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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C의 온라인 백업 서비스, Mozy 실행화면



윈도7 발표회에서 받아온 DVD, 다른 사람들은 영문판이라 시리얼 밖에 쓸 것이 없다고 했는데, 저는 다행히 노트북이 미국에서 사온 영문 윈도비스타가 깔려있던 녀석이라 바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습니다.  클린으로 설치할 때에 비해서 설치하는데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려서 3시간이 넘게 걸렸지만, 일단 설치가 끝나고 부팅을 하니 정말로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비스타에서 그렇게나 버벅거리던 컴퓨터가 정말 눈에 띄게 빨라졌습니다.  노트북을 새로사야 되나?하고 갈등을 하던 마음을 싹 날려버리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윈도7을 설치하고, 그동안 백업을 받아오던 EMC의 온라인 백업서비스인 Mozy를 실행하였습니다.  처음에 윈도비스타에서 1주일 넘게 조금씩 백업을 받았던 데이터들이 모두 넘어가고, 윈도7 업그레이드를 해서도 자연스럽게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고 나니 이제서야 마음이 놓입니다.


날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온라인 백업

EMC의 발표에 의하면 개인이 1년동안 만들어내는 데이터의 양이 92GB 정도인데, 그 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저도 그렇지만, 여러 개의 컴퓨터에서 저장하고 있는 자신의 데이터에 대한 보안 및 백업에 대한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EMC의 Mozy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데이터를 백업하는 서비스입니다.  요즘 늘어나고 있는 웹하드 서비스는 단순히 클라우드 컴퓨팅 공간에 자신의 하드디스크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비해, Mozy는 새롭게 갱신된 데이터들을 찾아서 자동적으로 저장하고, 변경하는 작업을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히스토리(이력관리)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가장 최근의 상태에서부터 원하는 시기의 데이터로 되돌아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정식 개장을 하지는 않았지만 개인 사용자들에게는 무료로 2GB의 공간을 제공해준다고 합니다.  그 이상의 데이터를 이용한다면 용량에 따른 금액을 지불하면 됩니다.  EMC는 스토리지 전문회사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서 특히 백업과 같이 안정성이 중요한 서비스 같은 경우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단순히 백업만으로 승부하기에는 그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하겠습니다.  아직까지 베타로도 공개는 되지 않고 있지만, EMC에서는 Mozy Life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Mozy Life는 웹과 모바일에서도 접속이 가능하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윈도7에서의 Mozy 백업 사용기

처음 Mozy 백업 서비스를 사용할 때에는 윈도 비스타 환경에서 시작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백업할 환경설정을 하고 간단히 백업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백업이 시작됩니다.  백업세트의 크기가 19GB가 넘어서 처음 전체를 백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노트북인지라 계속 켜두지는 못하고, 사용할 때에 조금씩 자동으로 백업이 진행되었는데, 백그라운드 프로세스로 동작하는데 다른 작업에 큰 영향을 주지않고 알아서 동작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 전체를 백업하는데에는 약 1주일 정도가 걸렸는데,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은 데이터 백업 서버가 미국에 있기 때문에, 데이터 전송속도가 가장 큰 속도의 제한으로 작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전체가 백업된 이후에는 파일 시스템의 변화에 따라 적당한 시기에 업데이트가 됩니다.  언제 백업되었는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백업이 진행되는데다가, 백업 스케쥴과 방법에 대해서도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특히,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잠시 노는 시간을 찾아내서 그때그때 알아서 백업하는 옵션이 매우 유용합니다.





보통은 자동으로 백업이 이루어지지만, 이번에는 사진 캡처를 위해서 버튼을 눌러서 매뉴얼 백업을 해 보았습니다.  큰 변화가 없다면 수초~수분 정도에 백업이 완료됩니다.  히스토리 기능을 이용해서 백업된 내용을 이벤트별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EMC의 Mozy는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개인들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해서 백업하는 유용한 서비스입니다.  아직은 백업 이외의 뚜렷한 다른 용도의 활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 문제는 향후에 출시된다고 하는 Mozy Life에서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합니다.  윈도7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동작을 하는 EMC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많은 분들에게 유용하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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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터치 웹의 시대는 이런 모습

하이테크 기술 2009/06/03 11:33 Posted by 하이컨셉
by JulianBleecker from Flickr


유명한 미래학자인 Ray Kurzweil은 10년 전에 2009년이 되면 대부분의 포터블 컴퓨터에서 키보드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언을 한 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그의 예언은 틀렸습니다.  아직도 노트북 컴퓨터의 키보는 기본이니까요 ...   그렇지만 완전히 틀렸다고 할 수 없는 것이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나타난 터치기반 스마트 폰의 약진은 실제로 주된 입력의 기반이 키보드에서 동작이나 터치 등과 같은 것으로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음을 충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미 터치기반 입력 기술은 우리 생활에 너무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ATM 기기나 많이들 쓰시는 네비게이션 기기 등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해서 내용을 입력하는 것이 기본으로 되었습니다.  이러한 인터페이스들이 기본적으로 단일 터치를 바탕으로 진행이 되었다면, 지난 수년 간 돌풍을 일으킨 아이폰은 향후 나타나게될 멀티터치 인터페이스의 세상을 일찌감치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그동안 몇 차례 발전된 멀티터치와 미래형 인터페이스에 대해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끔씩 이와 관련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연관글:
2009/04/22 - 노트북 터치패드가 터치스크린으로 변신
2009/04/08 - 멀티터치 테이블 PC를 $350 달러에 제작합시다.
2009/02/28 - 터치기술의 미래는 어떻게 발전할까?
2009/02/14 - 놀라운 3차원 터치스크린, Impress


멀티터치로 어떤 것을 표현할 수 있는가?

멀티터치에 대해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멀티터치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싱글터치의 경우 클릭, 누르고 있기, 멀티 클릭, 드래그, 드래그-드롭, 이동 등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모두들 잘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멀티터치가 되었을 경우에는 어떤 표현이 가능할까요?

멀티터치의 최대 강점은 화면에 나타나는 물체를 조작하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무엇인가를 만들고, 편집하고, 지도에서 네비게이션을 한다거나 ..  더 나아가서는 Cooliris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 형태의 가상 인터페이스를 통해 웹을 항해해나가는 것과 같은 형태의 웹 서핑이 가능할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Cooliris의 인터페이스 입니다.

Cooliris의 웹 서핑 인터페이스

동작의 측면에서 보면, 찝기(Pinch), 펼치기(de-pinch), 튕기기(flick, 아이폰에서 스크롤을 할 때 가볍게 터치를 한 뒤에 튕겨셔 스크롤을 하는), 늘리기(stretch), 압축하기(compress), 뒤틀기, 꺾기 등이 추가로 가능합니다.  이를 적절하 활용하면 특히 가상의 화면에서 어딘 가를 찾아들어가거나, 직접적인 그림을 그리고 변형하는 것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서는 동시에 여러 사용자들의 동작을 입력으로 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합니다.

화면상에 나타나는 물체들도 3차원으로 표현된다면 쉽게 돌리거나, 줌인/아웃, 당기거나 밀고 뒤집는 등의 다양한 형태의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멀티터치 기술은 앞으로 다가올 3차원 인터페이스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하겠습니다.


멀티터치 입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아이폰이 지피기 시작한 멀티터치의 바람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7에 채택된 Surface 기술과 TouchSmart TX2 멀티터치 태블릿, N-trig의 DuoSense 디지타이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컴퓨터에 대한 기존의 입력 방식을 변화시키는 수준의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향후 인터넷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들이 현재 보고 있는 웹사이트의 형태나 모양, 그리고 기능성 등이 이러한 입력장치가 대중화된다면 당연히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가장 간단한 예의 하나가 위에서 설명한 Cooliris 입니다.

기본적으로 멀티터치가 되면 자유도가 늘어납니다.  우리가 현재 이용하는 전통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2D 평면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포인팅 장치인 마우스와 키보드가 2자유도(Degree of Freedom)만을 표현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3차원, 더 나아가서 시간의 축이 있는 4차원 인터페이스를 생각한다면 자유도가 더 높은 입력방법이 필요한데, 멀티터치 입력은 4자유도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3차원 인터페이스 및 가상공간과의 연계는 멀티터치의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몇 가지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의 기술들이 시도되고 있는데, 그중 중요한 것 몇가지를 소개하면,

  • 가상 버튼과 사인 (Virtual buttons and signatures)
  • 사용자가 자신의 사이트에 있는 메뉴 크기나 모양 등을 쉽게 변경할 수 있는 효율적인 GUI (3차원 가상 데스크 탑 등)
  • 다양한 3차원 객체들

아래 임베딩한 유튜브 비디오는 윈도우 7의 3차원 가상 데스크탑 데모입니다.  이러한 3차원 UI 기술의 발전이 멀티터치 기술이 꽃을 피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티터치/멀티유저 웹사이트 디자인

이러한 미래형 웹과 관련해서는 사용자 경험 컨설턴트인 Joel Eden이 좋은 글을 소개한 바 있습니다.  아래 참고자료 섹션에 원문을 링크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씩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그 중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제시한 것 몇 가지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면 ...

  • 사용가능성(Affordances): 시각적으로 표현되는 물체가 멀티터치에 적합해야 함 (형태와 모양, 상호작용에 대한 반응성 등이 고려되어야 함)
  • 유저를 끌어들이는 힘(Engagement): 유저가 단순하면서, 빠르고,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피드백(Feedback): 모든 동시사용자들이 즉각적이고 쉽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야 함
  • 어려우면 안된다(Don't make us think):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숨겨진 기능이 있거나 하는 방식의 디자인이 되어서는 안됨.  물론, 사용자의 동작과 상호작용에 대한 컨텍스트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되는 인터페이스는 좋음

앞으로 실제로 멀티터치 기술이 우리들의 컴퓨팅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본 것을 그대로 이용해서 조작을 하는 것은 인간이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동작이기 때문이지요 ...


참고자료:

Ready For a Multi-Touch Web? from RWW
Multi-Touch Systems that I Have Known and Loved by Bill Buxton
Designing for Multi-Touch, Multi-User and Gesture-Based Systems by Joel 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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