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 미디어를 B2B 마케팅 도구로 이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고, 그 효과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욱 많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소셜 미디어의 경우 매스 미디어와는 달리 고객들의 집단이나 성향 등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고, 직접적인 소통과 대화 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메시지 전달에 성공을 하면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과거에 B2B 마케팅을 진행한다고 하면, 보통 서베이를 하거나, 집중타겟그룹(focus group)을 설정을 하고 그에 대한 고객행동을 측정하는 방식의 도구들을 이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이 급부상하게 되면서, 고객들에 대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포함한 다양한 직접 소통 채널이 생겼고, 이런 채널을 통해 선호하는 브랜드나 제품 등도 논의가 되는 것을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소셜 미디어는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론이나 CRM 관리방식을 근본부터 바꿀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얻은 정보를 어떻게 현재의 마케팅 켐페인에 이용해서 효율을 좋게 만들고, 어떻게 새로운 전략을 짤 것이며, 고객과의 피드백 루프를 만들 것인지에 달려 있습니다. 과거처럼 마케팅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몇 달씩 걸려서 시장조사를 하고,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평가에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현재의 상황을 추적할 수 있는 좋은 도구가 생긴 것입니다.
이와 같은 새로운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의 작동방식을 이해하고 이를 기존의 CRM에 결합해서 잘 활용하는 기업은 고객들과의 관계를 보다 시류에 잘 맞고,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불가근불가원 [不可近不可遠] 인터넷 인터넷처럼 기업 입장에서 곤혹스러운 매체도 없을 것이다. 아니 인터넷이 미디어 역할을 하는 것 자체가 죽도록 싫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기존의 미디어는 간단하고 쉬웠다. 광고를 가지고 매체와 적절한 타협이 가능했고 기자들을 잘 관리하면 되었다. 모든 기자를 상대할 필요도 없고 주요 일간지와 업계지 에서 우리 회사와 산업관련 기자만(다 합쳐도 몇 명이 되지도 않는) 잘 상..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32호 - 20091029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를 RSS 피드 http://goodgle.kr/rss 를 통해 간편하게 구독하세요. 트위터 @goodgle 에서도 굿글 블로그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주요 블로깅▷ 소셜 미디어와 CRM의 결합http://health20.kr/1229소셜 미디어의 작동방식을 이해하고 이를 기존의 CRM에 결합해서 잘 활용하는 기업은 고객들과의 관계를 보다 시...
올해 들어 괴력을 발휘하면서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트위터의 열풍. 트위터의 위력은 단순히 마이크로블로깅이라고 불리는 그 자체의 서비스의 질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막강한 2~3차 전파를 통한 개인유통이 가능하다는 것에 있다는 것은 수 차례 이 블로그에서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이런한 전파력이 있었기에 허드슨 강 비행기 추락사건이나 이란선거, 가깝게는 우리나라 개각명단이 미리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는 등의 일등이 가능했던 것이고, 최소한 속보성에 있어서 만큼은 트위터를 능가하는 것이 없다고 이미 여러 국가의 언론들도 인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이런 전파력을 이용해서 다양한 새로운 부가서비스나 연계산업과의 매쉬업이 앞으로도 수없이 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 중에서 "실시간 신문(Real-time newspaper)"를 목표로 하는 서비스가 출시를 앞두고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실시간 트위팅으로 신문을 만든다.
신문을 포함한 각종 미디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많이 읽히는지 여부입니다. 그래서 다들 구독율, 열독율, 시청율과 같은 수치에 일희일비하지요? 그런데 사람마다 이러한 관심이 다릅니다. 아무래도 주변 친구들, 관련이 있는 사람,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산업 등에 대한 빠른 속보를 얻고 싶어하는 것은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트위터 타임즈는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제작되는 실시간 뉴스플랫폼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내가 following 하고 있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following 하고 있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실시간으로 조사해서 하루 또는 시간 단위로 업데이트 되면서 발행되는 신문입니다.
트위터 스트림을 실시간으로 조사하고, 확장된 트위터 네트워크 커뮤니티에 회자되는 글들에 대해 그 속보성과 인기도 등에 대한 검증을 자동으로 하면서 랭킹을 매기고, 여기에서 추출된 글과 링크된 비디오, 사진 등이 자신의 신문에 올라옵니다.
자신의 커뮤니티를 확장하는 도구가 될 가능성
이 신문의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단순히 자신이 가장 관심이 있는 신문을 본다는 것 이상의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트위터 타임즈에는 자신과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의 글이 많이 올라오게 될 것이고, 직접 following을 하고 있지 않았는데 그런 글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본다면 그 사람을 직접 following 하게 될 여지가 많습니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확장됩니다.
트위터 타임즈에서는 이런 기능을 촉진하기 위해, 기사에 자신이 직접 following 하는 사람이 올린 글인지 아니면 following 한 사람이 following 하는 사람의 글인지가 표기가 되고, 쉽게 다시 following 할 수 있도록 링크가 제공됩니다. 또한, 해당 뉴스의 리트윗(RT, ReTweet)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자신의 트위터 커뮤니티에게도 뉴스를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외의 정보원들을 많이 following 하고 있는데, 트위터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휘발성 때문에 놓치는 정보들이 많다는 점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트위터 타임즈를 이용한다면 자연스럽게 하루나 몇 시간 단위로 전체적인 정보성 글들을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저에게는 무척 유용한 도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에게서 좋은 정보를 얻기 위해서 저를 following 해 주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더욱 좋은 정보를 드릴 수 있겠지요?
다른 사람의 신문도 읽을 수 있다.
또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트위터 타임즈를 이용하는 다른 트위터러의 신문도 읽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chanjin 님의 트위터 타임즈를 읽는다면, 그 분이 최근 어떤 주제에 관심이 많고, 어떤 네트워크를 전반적으로 맺고 있는지 쉽게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그 중에서 나에게 잘 맞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following 할 수 있게 되겠죠?
심지어는 트위터를 트위터 타임즈를 위해서만 이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관심이 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following 만하고 모니터링 하는 것인데, 이들의 글이 타임라인에 넘어갈 때마다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이슈가 된 것들을 모아서 한번씩 볼 수 있다면 이 역시도 대단한 시간 절약이 아니겠습니까? 여러가지로 독특하고 재미있는 서비스라는 생각입니다.
트위터 타임즈는 현재 베타 서비스로 공개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베타 서비스를 잘 마치고 일반에 공개가 되면 미디어 부분에 일대 바람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래 동영상은 트위터 타임즈 소개로 공개된 동영상입니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는 쉽게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주 세미나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저로서는 매우 드물게 세미나에 노트북을 들고 갔죠. 약간의 업무적인 부분과 함께, 새로 산 노트북을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있었습니다. ^^; 하지만, 이게 왠 걸? 세미나 참석자의 99.9%가 노트북을 가져와서 본인의 책상에 올려놓고 있더군요. 국제적인 세미나였기 때문에,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이 업무로 바쁘고, 세상은 급변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다른 사람이 노트북으로 무엇..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29호 - 20091007오랜만에(2달 넘게 ... -_-)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를 발행합니다.트위터에 빠져 살았더니 블로깅하는게 꽤 귀찮아지더군요.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하느라 바쁘기도 했고요. 앞으로는 최소 1주에 1회씩은 리포트를 발행해야 겠다고 다짐(과연?)해 봅니다. 요즈음 제 취향 탓에 소스가 트위터로 대변되는 소셜미디어쪽에 편향되어 있습니다. 감안하시길 ...주요 블로깅돈 받고 쓴 블로그 리뷰, 미국서는 '...
최근 소셜 미디어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이제는 컨텐츠를 만들어 내고 이를 발행, 공유 하는 수준을 넘어서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어 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마치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를 쳐다보면서 소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정보만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인지와 관계설정, 그리고 심지어 기업이나 개인의 브랜드 가치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새로운 파생적인 효과를 만들어내는 등의 여러 형태의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Brian Solis 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중심에 "Conversation"을 두고 다양한 소셜 미디어들이 이를 어떻게 조직화하고 강화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개인 브랜드의 길을 열다!
블로그와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 북으로 이어진 소셜 미디어의 열풍이 이제 트위터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서로를 확인하고, 관계를 맺고, 대화를 하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개인 브랜드를 느끼고 일부는 해당 브랜드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트위터가 앞으로 우리가 소셜 웹(Social Web)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거대한 관계의 네트워크의 가장 중요한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소셜 미디어와 관련하여 가장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Nielsen의 분석 리포트에 의하면, 작년 한해 동안 트위터는 1400%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했고, 올해의 성장도 그에 못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트위터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연령대가 35-49세라는 점입니다. 무려 42%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연령대에 포진하고 있는데, 이는 초기 페이스 북이 성장할 때와 비슷한 패턴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트위터가 급성장하다 보니, 이를 이용한 소셜 마케팅과 관련한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용한 서비스는 아마도 SocialRadar가 아닐까요? SocialRadar에서는 최근 2009년 2월의 트위팅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트위터 브랜드에 관련한 데이터를 공개하였습니다 (아래 그림). 녹색 바는 하루 단위로 측정했을 때 가장 많이 트위팅이 되었던 브랜드이고, 파란색 바는 한달 평균에 대한 것입니다.
페이스 북의 코카콜라 팬 페이지 성공 스토리
페이스 북에서도 최근 커다란 성공담이 있었습니다. 코카콜라의 사례가 그것인데요, 코카콜라가 페이스 북 전체에서 2번째로 인기가 있는 팬 페이지로 등극했습니다. 330만명이 넘는 팬을 보유하게 되어,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다음의 위치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어떻게 코카콜라의 팬 페이지가 이런 위치가 되었을까요?
여기서 중요한 힌트가 있습니다. 페이스 북 코카콜라 페이지는 코카콜라에서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진짜로 팬들이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코카콜라 페이스 북 페이지는 Dusty Sorg와 Michael Jedrzejewski 가 공동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코카콜라가 자신들에게 정중하게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고, 매우 인간적이면서도 소셜 미디어에 걸맞는 겸손한 접근 방법을 통해 수 많은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구성에 주력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소셜 CRM을 위한 도구들 ...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 및 CRM이 본격화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간단히 설명한 SocialRadar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지만 그 이외에도 BuzzGain, Radian6, Trackur, PeopleBrowsr 등의 도구들이 브랜드를 모니터하고 동시에 온라인 상의 명성관리(Online Reputation Management, ORM)를 확고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소셜 CRM에서 중요한 것은 주된 영향력을 미치는 개개인들 입니다. 그래서 어떤 측면에서는 트위터가 그동안 대중매체를 통한 CRM이나 PR이 이루어졌던 것을 보다 인간적이고 관계가 중요시되는 관계관리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일단은 참여해서 구경을 해라!
아직도 소셜 미디어에 대해서 잘 모르고, 기업 PR이나 CRM을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시겠다구요? 그리고, 그냥 외부에 맡기기만 하면 될 것 같다구요? 그리지말고 일단 참여를 하시기 바랍니다.
매우 간단한 사용방법을 익힌 뒤에, 일단 계정을 등록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서로 공감을 많이 하시고 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고객들 사이에 들어가시면 그 다음에는 커뮤니티를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대응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성공사례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델과 컴캐스트의 성공전략은 반드시 참고할 만하고, 그 밖의 예에 대해서도 과거 저의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CRM, sCRM은 결국 고객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이들과 함께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이제 다양한 도구들도 생겨났고, 여러분들의 활동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점검해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대화와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필요하다면 중요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직접적인 접근을 한다면 sCRM은 비교적 빠르게 성과를 내게 될 것입니다.
최근 정해동 교수님께서 쓰신 '고객접촉점이 마케팅이다'를 봤습니다. 고객접촉점이라...용어는 대부분 익숙할 것인데 조금 막연하게 알고 있던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의 접근에 따라 접촉점 관리가 달라지더군요. 그 중 기억나는 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1. 통합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IMC), 고객관계관리 (CRM), 고객경험관리 (CEM)이런 접근들의 공통점은 '접촉점'입니다. 이미 우리가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활용하고 있지요..
Samsung JET 웹사이트(http://jet.samsungmobile.com/)의 메인입니다. 박진감 넘치는 인트로무비를 지나면 위의 화면이 나타납니다. 사이트는 영문사이트 이고요. 이 사이트를 리뷰하고자 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소셜미디어의 활용입니다. 보통 우리나라 사이트의 경우는 액티브하게 만든 플래시(Flash) 사이트를 메인으로 하고 (사실 이런 사이트가 비싸기도 무지 비쌈)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배너광고와 이벤트, 그리고 제품..
요즘 트위터 관련 글을 많이 올리게 되네요. 워낙 굵직한 일들이 많이 터져서, 과거부터 느끼고 있었지만 인터넷 상에서의 커다란 변화도 커다란 사건에 의해서 본격화된다는 것을 최근에 실감합니다.
이란의 부정선거 사태로 트위터의 역할이 전세계에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제 글로벌, 실시간, 시민 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행태의 저널리즘이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평상 시에는 다소 단순하고 개인들의 취향에 좌우되는 어찌보면 장난같기도 하고, 사치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만 일단 이슈가 하나 터지고 모든 언로가 막혔을 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과거 허드슨 강의 비행기 추락사건에 이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트위터가 전통 미디어들에 대한 플랫폼이나 컨텐트 생산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프로 저널리스트들이 트위터스피어(Twittersphere)에서 정보를 구하고 이를 재가공하는 형태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취재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다.
최근 가장 두드러진 현상이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저널리스트들의 경우 이미 트위터를 이용한 취재와 인터뷰 등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일부 저널리스트 들의 경우 직접적인 취재결과에 대한 짧은 멘트를 자신의 follower들에게 알리면서 전통적인 미디어와 이들에 대한 구독자 관계를 건너뛰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프로 저널리스트들이 트위터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방향성이 어떻게 설정되는 것이 옳은 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 것 같지만 이는 과거 블로고스피어에서도 비슷하게 있었던 현상으로 차츰 대세화가 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저널리스트들이 이번 이란 사태를 계기로 트위터를 중요한 리포트 도구로서 인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뉴스 기관들의 경우에는 아직도 트위터를 이용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들 역시도 시간이 지나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와 전통 미디어 만남의 규칙
그렇지만, 아무래도 소셜 미디어가 가질 수 있는 즉흥성과 소문에 휘둘릴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주요 언론사들은 아직도 상당히 보수적인 접근 규칙을 세우고 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나 뉴욕타임즈, 블룸버그 등이 대표적인 곳들로 특히 소셜 미디어에 저널리스트 개인의 의견을 말하거나 알리는 것에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사실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소셜 미디어의 특징을 배제하라는 것이므로 지나치게 저널리스트들을 통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수의 전통 미디어들은, 특히 소속 저널리스트들은 회사의 편집 정책에 크게 반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신세계라고 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 속으로 뛰어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과 호주의 많은 미디어 그룹과 회사들이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미국 ABC의 경우 적극적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보도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그렇지만, 두려움은 남아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러한 변화를 불편해하고 있는 곳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부 언론사들은 아예 트위터에 접근도 못하게 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의 내용을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하거나 보도를 하는 것을 금지하는 곳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부 저널리스트들은 개인의 아이폰을 이용해서 트위터에 접속을 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최근 연방의회의 대변인 실에서 전화기나 PC를 이용해서 트위터를 이용한 생중계를 허용했다고 합니다. 이는 의회 내에서 직접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을 금지해왔던 오랜 전통을 파기한 것으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대세를 인정한다고나 할까요? 오랜 전통의 영연방국가에서의 결정이기 때문에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널리스트 개인의 트위터를 어떻게 볼 것인가?
또 하나의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저널리스트 개인의 트위터 계정입니다. 이는 블로그와도 관계가 있는 부분입니다만 회사의 입장에서 이들의 개인 계정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수 있을지는 상당히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 가장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 ABC의 경우를 보면, 개인의 소셜 미디어라고 할 지라도 지나친 개그 컨셉이나 저널리즘의 품위를 떨어뜨릴 수 있는 표현, 또한 부정확한 정보에 대한 확산을 주의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일정 부분은 개인에게 맡겨도 되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저널리스트라면 자신의 계정에서 나오는 여러 언급이나 뉴스에 대한 상당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개인적인 윤리강령이나 지침 등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하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미 저널리스트들은 법적인 책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혹시라도 잘못된 표현을 할 경우 그것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을 때 자신이 개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개인 계정에서 나온 뉴스나 언급의 경우 회사에서 법적으로 보호해주기 어렵다는 것은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하겠지요 ...
트위터가 저널리즘의 무대가 된다면 ...
이번 이란선거 사태를 계기로 트위터는 완전히 저널리즘의 중앙 무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직도 저널리스트들과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뒤섞여 있는 관계로 다소 혼란스러운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트위터에서도 취재와 리포트가 이루어지는 정당한 게임의 법칙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널리스트의 경우 소셜 미디어의 에티켓을 무조건 따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특히 저널리즘의 세계에서는 취재원에 대한 보호와 인용이라는 부분에 있어서의 엄격한 관리가 따르니까요. 오리지널 문장 하나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트위터의 경우 기술적으로 영구적인 링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증명도 가능하기 때문에 저널리즘의 무대로서의 자격은 충분히 갖추었다는 느낌입니다. 저널리스트 개개인에게도 공정한 게임의 법칙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
다만 잠겨진(locked) 트위터 계정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서도 어쩌면 오프더레코드(off the record) 관련 취재나 보도제한 등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엠바고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국내에서는 비교적 이런 부분에 개방이 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어쩌면 여러 언론사들이 이에 대해 새로운 고민에 빠졌을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기자들은 이미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세가 이리로 흐른다고 해서 무작정 뛰어들기 보다는, 보다 깊은 고민과 대비도 같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25호 - 20090623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를 RSS 피드 http://goodgle.kr/rss 를 통해 간편하게 구독하세요.주요 블로깅이란 사태가 보여주는 저널리즘의 변화와 트위터의 역할 :현장 상황을 전하는 속보면에서 트위터가 기존 뉴스 미디어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이란 부정선거 사태에서 트위터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됐죠. 과연 트위터가 대안 미디어가 될 수...
[관련 기사] 140자 ‘소통 마술’ 세상을 바꾼다’ 장막속 '테헤란'... 인터넷으로 '숨통' 이번 「이란 대선 시위」가 이란 당국의 언론 통제로 인해 인터넷 소셜 미디어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트위터(Twitter)의 활약으로 각 일간지에서 트위터 관련 기사들이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과거 이라크 전쟁의 생생한 상황을 전세계에 전달해준 ‘살람팍스(Salam Pax)’의 ‘라에드는 어디에(Where is Raed)’라는 블로그가 일...
아마도 보통은 Fail Whale이 트위터에서 디자인을 했거나, 외주를 맡겨서 만든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쉬울 것 입니다. 그런데, Fail Whale은 Yiying Lu라는 디자이너가 iStockPhoto라는 웹 사이트에 올렸던 이미지입니다. 이를 트위터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죠 ...
Tom Limongello라는 사람이 이 이미지를 이용한 티셔츠를 입고 파티에 갔는데, 파티에서 빅히트를 합니다. 그래서 이 티셔츠를 팔고 싶어하는데, 정작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리지널 이미지를 만들었던 디자이너인 Yiying Lu를 만나서 티셔츠 판매에 대한 동의를 얻고, Sean O'Steen과 함께 failwhale.com 사이트를 제작합니다. 이 사이트는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Fail Whale을 이용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Fail Whale"이라는 트위터 프로파일도 만들었습니다.
Yiying은 상하이 출신으로 호주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Tom은 Yiying에게 전화를 해서, 수 많은 사람들이 Fail Whale 디자인이 있는 티셔츠를 원한다는 말을 전하고, 그녀의 허락을 얻어서 온라인 스토어를 엽니다. 그것이 Zazzle 스토어의 시작입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티셔츠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옷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Fail Whale을 창조한 아티스트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Zazzle 온라인 스토어 홈페이지
이제 온라인 스토어가 만들어 졌으니, 광고를 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Tom은 Fail Whale 팬클럽을 이용해서 20개의 티셔츠를 $361.17 달러에 산 뒤에, 트위터 오피스에 보냈습니다. 그러면서, 메시지로 트위터 오피스에게 디자이너를 도울 수 있도록 Zazzle 온라인 스토어에 링크를 해 주도록 요청을 합니다. 트위터의 Evan Williams는 이 티셔츠들을 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트위팅을 해서 그의 요구에 응합니다. 트위터에서 훌륭한 마케팅과 광고가 이루어진 것이지요 ...
Zazzle 스토어의 성공에 이어, Yiying은 티셔츠와 여러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failwhaleshop.com 이라는 온라인 스토어를 엽니다. Zazzle 샾은 $4200 정도의 매출을 올립니다. 12,000 명 이상이 들른 것에 비하면 그리 대단치 않은 성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매출규모가 전부는 아닙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Tom, Sean, Yiying은 같이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 많은 친구들을 얻었으며, 페이스북과 같은 다른 SNS 서비스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됩니다. Sean은 Fail Whale 컨셉을 다양한 다른 기술이나 서비스에도 적용하려고 합니다. 옆의 그림과 같이 최근에는 아이폰 3G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도 나왔습니다.
소셜 미디어 객체의 탄생
어찌보면 그리 대단하지 않은 성공 스토리 같지요? 그렇지만 이러한 성공 시나리오는 헬로키티나 우리나라의 엽기토끼의 성공과도 상당부분 맥이 닿아 있습니다. 그렇지만, Fail Whale의 성공에는 이를 사랑했던 많은 커뮤니티의 노력에 의해 아티스트에게 보상을 주고자 했던 노력의 결과라는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아마존에서 2008년 최고의 베스트 셀러 디지털 음반이 된 Nine Inch Tails의 성공 스토리도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바야흐로 새로운 대중스타와 성공공식이 만들어지는 시기입니다 ...
아마도 Yiying은 앞으로 다른 형태의 사업을 통해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졌을 것입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녀의 디자인을 사랑한 커뮤니티 또는 팬클럽이 그녀의 성공을 견인한 것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아트와 커뮤니티의 결합에 의한 새로운 소셜 미디어 객체의 탄생은 앞으로 흔한 일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제목이 참 거시기합니다. 트위터가 무엇인지 이 블로그를 읽고 계신 분은 대부분 아시리라 믿습니다. 마이크로 블로깅 툴이지만 지금은 점차 그 의미가 확대돼 쉽고 간편한, 그리고 세상에 내 목소리를 가볍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킹 도구로 각광받고 있죠.근데 여기서 뜬금없이 고래는 왜 나오나 싶으실텐데요.고래에 얽힌 사연은 하이컨셉 & 하이터치 블로그의 소셜미디어의 위력을 보여준 Fail Whale 성공이야기 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