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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심리학자인 도널드 노먼(Donald Norman)은 "사람들은 기술에 적응한다" 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어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그 기술에 사람들이 실제로 적응한다는 현상을 설명할 수는 있지만, 사람들이 잘 적응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기술을 밀어넣는 것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이용하면 곤란합니다.  사람들은 적응이라는 것, 특히 이미 가지고 있는 행동패턴과 다른 어떤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행동패턴을 넘지 못하면 새로운 경험을 할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를 적당하게 조화시킬 수 있는 수준을 정하는 것이 일종의 예술입니다.  만약 기존 행동패턴을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을 하고 디자인을 한다면 구태의연한 UI/UX가 나올 수 밖에 없으며, 지나치게 생소한 것을 들고 들어가면 외면을 받을 것입니다.

서비스에 대해 회사와 고객 사이의 관계의 측면에서 IDEO 의 팀 브라운(Tim Brown)은 다음과 같은 멋진 말을 남겼습니다.

어떠한 서비스 기관도 멋진 서비스는 고객이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는 그런 서비스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객이 할 일이 없게 만드는 서비스는 나쁜 서비스다.  훌륭한(great) 서비스는 고객이 실제로 참여하고, 고객이 서비스의 일부가 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다.

서비스 뿐만 아니라 여러 디자인 요소에 있어서 그만큼 사람들의 상호작용을 끌어낼 수 있는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아는 표준 인터페이스를 쓴다면 아마도 고객들의 상호작용을 특별히 끌어내지 못할 것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새로운 경험요소를 인터페이스에 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Wii 와 같은 비디오 게임 콘솔의 경우나 기타 히어로와 같은 물리적인 증강 인터페이스를 보면,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은행이나 쇼핑 또는 의료서비스 등에도 이런 인터페이스를 이용하지 말라는 법이 있을까?를 항상 의심해야 합니다.  앞으로 가장 중요하게 부각될 인터페이스 기술들은 아마도 이러한 물리적 증강효과를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미 이와 관련한 멋진 예들이 소개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코펜하겐 바퀴

코펜하겐 바퀴를 아시나요?  이 프로젝트는 제 블로그에서도 몇차례 소개한 바 있는 MIT SENSable City 연구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일반적인 자전거를 하이브리드 e-자전거(e-bike)로 변신시키며 동시에 모바일 센싱 유닛으로 동작합니다.  굳이 자전거 전체를 교체하지 않고, 바퀴만 하나 바꾸면 되고 동시에 복잡한 기계장치와 네트워크를 따로 구축하지 않고, 아이폰을 거치할 수 있는 거치대만 하나 추가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자전거를 탈 때, 그리고 브레이크를 밟을 때 얼마나 에너지가 소모되는지 점검을 하고, 동시에 도시의 공해수준을 체크하고, 교통체증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일종의 센서 역할도 겸합니다.

스마트 폰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우리들의 일상생활을 연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휴대폰으로 자전거를 잠그거나 잠금해제를 할 수 있으며, 기어도 바꾸고 모터가 얼마나 돕게 만들 수 있을지도 제어할 수 있습니다.  길의 컨디션이나 공기상태 등도 점검을 해서 가장 좋은 자전거 루트를 추천하고 이런 데이터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도시를 전체적으로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갑니다.  프로토타입이 되는 자전거는 덴마크 정부의 연구지원으로 제작이 되었고, 아이폰으로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단순한 자전거를 스마트 폰과 연계를 하면서, 동시에 도시에 대한 센서 유닛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아이디어가 참신하지 않습니까?  일종의 물리적인 인터페이스가 된 것입니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코펜하겐 바퀴라는 제품에 녹여낸 부분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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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4세대에 대한 루머가 자꾸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출시시기부터 채용된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루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폰 4G에 RFID 리더가 탑재되서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한 파급효과가 워낙 막강하기 때문입니다.  소위 주변에 있는 여러 물건들을 쉽게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기술과 합쳐질 경우 우리를 진정한 혼합현실(Mixed Reality)의 세계로 끌고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터넷이라고 부르는 가상의 정보공간에 있는 것들은 대부분 실제 우리 생활에 있는 물건 들과 사람들의 지식, 그리고 주변 환경에 대한 정보들을 담고 있는데, 이들이 실제 물건들과 결합이 되고 매핑이 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얼마나 다양한 사용사례가 나오겠습니까?  상상만해도 짜릿합니다.

현재도 아이폰으로 어떤 물체를 인식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RedLaser 를 이용하거나, 우리나라에서는 QRooQRoo 같은 앱을 이용하면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서 바코드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카메라로 바코드를 인식하기 위해 맞추는 작업도 번거롭고,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혁신적인 변화를 끌어내기에는 다소 역부족입니다.  

아이폰 4G 에서 RFID 리더가 장착될 가능성이 있다는 루머가 나오는 근거는 애플이 2009년 7월에 허가를 받은특허에 있습니다.  애플은 "TOUCH SCREEN RFID TAG READER"  라는 제목의 특허를 통해 터치 센서 패널 내부에 RFID 서킷을 통합하고, RFID 안테나를 따로 두지 않아도 되는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폰 4G의 뒷면을 터치가 가능한 표면이면서 동시에 RFID 리더로 동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최근의 루머와 일맥상통합니다.  현재 이 기술이 테스트 되고 있는 것은 확실한데, 4G에 장착되어서 나올 지에 대해서는 언제나 그렇듯이 말하기 어려운 부분인 듯 합니다.

RFID 리더가 장착될 경우 채용되는 기술은 NFC(Near Field Communication)의 형태를 띈다고 합니다.  NFC는 RFID 의 새로운 표준으로 이 경우 전화기가 RFID 태그로 동작할 수도 있고, 리더로 동작할 수도 있으며, 동시에 전화기 간의 P2P 통신도 가능합니다.  특히 RFID 리더로 동작할 경우, RFID 칩이 들어가 있는 수많은 제품들과 심지어는 증강현실 또는 혼합현실 효과를 위해 기존의 물체에도 RFID 칩을 붙이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래 비디오는 노르웨이의 한 연구소에서 RFID 리더 기술과 아이폰을 활용한 연구를 수행한 것인데 그 가능성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서는 객체 미디어 플레이어(Object Media Player)라는 개념을 도입한 것인데, 그 확장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iPhone RFID: object-based media from timo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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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몰락과 아이폰 vs. 옴니아2

모바일 월드 2010/02/02 09:42 Posted by 하이컨셉



오늘은 쓴 소리를 좀 해야 되겠습니다. 

최근 세계 1위의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 자동차가 창사 최대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판매한 차량보다 리콜한 차량의 수가 더 많을 정도니 더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지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지나친 공급자 위주의 사고 및 관리에 치중한 나머지, 소비자들의 의견 및 모니터링을 무시하고 질주한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무의식 중에 토요타에 대한 이미지를 강력하게 심어주었는데, 그런 이미지가 한 순간에 실추되면서 리콜 댓수를 떠나 잘못하면 지금까지 수십 년을 쌓아온 토요타 자동차의 품질에 엄청난 흠집을 내는 사건이 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번 한번의 사건으로 토요타는 영원히 재기불능의 상황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이 사건과 왠 아이폰 vs. 옴니아2 냐구요?  현재의 삼성의 옴니아2가 딱 그 꼴이기 때문입니다.

아이폰이 작년 말에 출시된 이후 초기의 붐업 과정을 거쳐, 최근에는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마케팅 효과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삼성 옴니아2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보조금, 그리고 영업점의 과도한 영업, SKT와의 공조, 더 문제는 아이폰에 대해 언론을 통한 네거티브 공세 등을 펼치면서 맞대응을 했고, 어느 정도 이런 마케팅은 효과를 거두면서 최소한 지난 달까지의 판매량에서 아이폰에 많이 뒤지지 않는 상당한 효력을 발휘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필자는 옴니아2 를 가장 먼저 받아서 이용한 사용자 중의 하나이고, 옴니아2의 올바른 활용과 관련한 많은 글들을 실제로 올렸습니다. 

연관글:

사실 옴니아2도 스마트 폰이기 때문에 기존 피처폰에서는 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경험은 소중했고, 나름 쓸만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다른 폰들과 비교를 하면서 괜찮은 사용자 경험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연말에 실제 아이폰을 쓸 기회가 생겼고, 아이폰을 잠깐 써보면서 이것은 차원이 다른 기기라는 것을 바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옴니아2가 있기에 그 번호는 그대로 두고, KT에 새 번호를 하나 신청해서 아이폰을 구입을 했습니다.  아이폰을 좀더 알고 싶었거든요 ...

결과는?  옴니아2 는 완전히 전화를 받는 휴대폰 및 아이폰 배터리가 다 되었을 때 이용하는 전화기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사용자 경험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삼성은 공급자로서 소비자의 소리에 좀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금 잠깐 밀린다고 영업과 마케팅, 광고로 대응을 할 시점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의 마음입니다.  기존의 고객들이 배신감을 느끼게 만드는 광고와 영업, 마케팅은 되려 기업에 대한 충성심을 떨어뜨리고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어떤 판매나 광고, 기자들을 통한 언론 플레이보다 소비자들이 무섭다는 것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마케팅 인사이트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는 그 어떤 자료보다 현실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와 마케팅, 언론 플레이로 더 이상 소비자들을 기만하지 마세요.  상대가 안되는 제품으로 무슨 싸움을 합니까?  

관련글:


차라리 과도한 마케팅, 광고라도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반감이 크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제품에 소비자들이 실망하면 회사자체에 대해서도 불신을 하게 됩니다.  쇼옴니아를 두고 보조금 관련 KT와의 치사하게까지 보이는 차별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소비자를 보다 중시한다면 그렇게 해서는 안되지요 ...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질 떨어지는 휴대폰에 대한 과도한 마케팅을 포기하고, 그 차이를 겸허히 인정합시다.  그리고, 한 단계 아래지만 이런 사용자들에게는 유리하다는 올바른 정보를 주십시오.  되려 아이폰보다 많이 떨어지지는 않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새로운 모델이 나오도록 하는데 역량을 집중하면서, 옴니아2가 더 이상 삼성의 이미지를 갉아먹는 애물단지로 만들지 맙시다.

삼성전자도 토요타처럼 될 수 있습니다.  기분나쁘다 생각하지 말고 애정어린 충고로 생각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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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일리의 느낌

    Tracked from kkmin585's me2DAY  삭제

    이런 글을 보면, 삼성의 Smart Follower 전략도 이번에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한번에 전략을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바꾼대도 따라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과연 어떻게 할까?

    2010/02/03 09:19



드디어 올해 최대의 기대작 애플의 태블릿인 아이패드(iPad)가 발표되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크지만, 앞으로 2세대, 3세대 이어지면서 많은 부분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아이패드가 현재의 우리의 생활습관을 바꾸는 단초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PC에서 랩탑으로 이어지는 로컬 스토리지 및 설치형 소프트웨어의 도도한 패러다임을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로 이어지는 개인화/모바일 장비 + 인터넷 서비스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몇 가지 포인트를 잡아서 아이패드에 대한 개인적인 전망과 생각들을 늘어 놓겠습니다.


'아이패드'는 어떤 제품일까?

이미 지난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저는 아이패드를 개인용 저작도구 및 멀티미디어 소비 스크린 (Personal Authoring Tool and Multimedia Consuming Screen) 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관글:

아이패드의 9,7 인치에 1.24cm 의 두께로, 휴대하기 간편하며 앞으로 다양한 케이스나 액세서리가 나오겠지만 기본적으로 다이어리나 특화된 노트에 간단히 끼워서 들고다닐 수 있는 수준의 기기입니다.  여기에 한달의 대기시간에 10시간 연속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는 그동안 넷북이나 노트북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깨끗하게 날려버리게 될 것입니다.  아이폰에서 검증된 멀티터치를 포함한 뛰어난 UI를 바탕으로 쉽게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저작할 수 있고, 기존의 웹에 발행된 컨텐츠도 쉽게 저작하고 매쉬업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를 쉽게 기존에 가지고 다니던 아이폰과 연계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기존의 종이로 가지고 다니던 다이어리나 노트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면서, 필요시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찾아서 보고, 동시에 이를 기록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피로하지 않으면서도 마음껏 자신이 보고싶은 영상을 보고 (가족들과 같이 볼 필요가 없는 영상 등), 경우에 따라서는 즉석에 소규모 그룹의 협업 또는 게임이 가능한 형태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앞으로 봇물 터지듯이 개발되어 공급될 것입니다.


기존의 노트북이나 넷북을 대체할 것인가?

노트북은 기존의 PC에서의 업무환경의 연장이라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다른 시장의 영역을 가지고 있지만, 넷북 시장의 경우에는 타격이 심각할 것입니다.  아이폰의 경우는 아이패드와 굉장히 궁합이 잘맞고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관계가 될 것으로 보는데, WiFi가 안되는 지역에서 3G 연결을 아이폰으로 시도하는 테더링이나,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아이폰으로 여기저기에서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 와서 편집하고, 다시 재가공 저작을 할수도 있을 것이며, 이렇게 저작한 것들을 다시 간단히 아이폰으로 넘기고 무선으로 동기화하는 작업이 가능합니다.

결국 사용자들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일종의 조합처럼 들고 다니게 될 것입니다.  물론, 기존 맥북을 들고 다니는 사용자들이라면 굳이 아이패드를 추가로 구입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아이폰/아이팟을 통해 애플의 모바일 장비를 사용하지만 PC 부분은 윈도우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아이폰 운영체제의 경험으로 쉽게 옮겨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아이튠즈 계정에서 일단 구입을 한 소프트웨어는 아이폰 기기가 바뀌어도 다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아이폰을 통해 구매한 많은 기존 소프트웨어들을 아이패드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점은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에는 언제 나올까?  우리나라에서는 언제 구입할 수 있을까?

애플의 키노트에서도 발표했듯이, 공식적으로 WiFi 모델의 경우 60일 이내에 전세계에 배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3월 말에는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며, WiFi 모델은 국내에서도 별다른 제약사항이 없기 때문에 비슷한 시기에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문제는 3G를 지원하는 모델인데, 미국에서는 AT&T 하고 이미 협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들과 협상을 해야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출시시기를 점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올해 내에는 3G 모델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WiFi 모델 가장 싼 16G 모델이 $499 달러로 우리나라에서도 60만원 근처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고, 가장 비싼 64G + 3G 모델이 $829 달러로 예상보다 저렴하게 발표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WiFi 모델 위주로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봅니다.
 

애플의 신제품이 대단한 반응을 얻는 이유, 그리고 아이패드 성공할까?

철학의 문제가 큽니다.  제조업 기반의 회사들은 대부분 부품의 원가나 새로운 부품기술 등에 집중을 하고, 이를 어떻게 잘 조립해서 내놓을 것인지를 고민하고, 고장이 안나고 AS가 좋은 쪽에 회사의 역량을 키워온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비해 애플은 사용자들이 어떤 경험을 할 것인가?에 기반을 둔 사용자 경험 디자인에 회사의 온 역량을 쏟아붇고 있습니다.  여기에 맞추어 소프트웨어 기술과 UI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하드웨어까지 맞추는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런 접근방식은 일단 한번 써보면 기존의 생산자 위주의 접근방식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니아 층을 형성시키고 있습니다.

여기에 모든 기술을 한꺼번에 풀어놓기 보다는 핵심적인 증진요소를 중심으로 매년 사용자 경험을 확실히 증대시켜주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아이폰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저는 아이패드에 맞는 10핑거 멀티터치가 지원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이는 다음을 기약해야 될 것 같네요.  특허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니 분명히 지원은 될 것입니다.  2세대나 3세대에서 ...

아이패드의 성공여부는 솔직히 알기 어렵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낙관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사용자를 중심으로 아이패드를 개인저작 및 멀티미디어 소비도구로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새로운 저작 및 멀티미디어 소비문화가 정착이 되면서 기존의 노트북 시장은 2세대/3세대를 거치면서 빠르게 잠식해 들어갈 것입니다.


왜 '아이패드'가 세계 IT 업계를 긴장시키는 걸까?

아이패드로 전세계 IT 업계가 긴장하는 것은 당연하겠죠?  아이팟이라는 개인 음악기기에서 출발해서 아이튠즈의 업그레이드와 서비스 파트너들과의 협업모델을 기반으로 휴대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사용자 경험을 전달한 아이폰을 무기로 기존의 메이저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윈도우 기반의 PC/노트북/넷북 시장을 정조준하시 시작했으니 말입니다.

되려 지금의 이런 흐름을 예측하지 못하고 구태의연하게 하드웨어 제조업와 마케팅/광고에만 주로 관심을 쏟아온 다른 업체들의 긴장이 너무 늦은 감이 있습니다.  현재 세계최고의 하드웨어 제조업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 조차도 현재 애플의 기세와 경쟁이 가능한 라인업을 내놓고 경쟁이 되려면 최소한 2년 이상 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유일하게 애플에 대적할 수 있는 곳이 구글을 중심으로 연합군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구글에서도 크롬 OS 기반의 태블릿을 대만업체들과 준비를 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크롬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제품 및 서비스들을 지원하면서 애플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아이패드가 영향을 주게 되는 관련 산업들

아이패드가 무서운 것은 단순히 IT 업계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양한 다른 산업들에게도 대단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에 있습니다.  이미 전자책으로 도서출판과 관련한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아마존의 킨들과는 달리, 아이패드는 훨씬 넓은 산업영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당장 iBook Store를 통한 전자책 시장에서 아마존과 경쟁을 하게 될 것이며,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효과와 컬러 및 대화면 효과가 강렬한 신문, 잡지, 교과서 및 교육시장, 방송 및 개인영상물 저작 및 서비스 등과 관련한 다양한 새로운 서비스 업체들이 생태계를 이루면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국내 업체들의 대응

사실 앞서고 있다고 자부해온 국내의 IT 업체들로서는 갑자기 산업 전반적으로 뒤쳐지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와 경험, 그리고 만족을 중심으로한 창의적인 제품 및 서비스 기획을 같이 하면서 대처를 해야 할 것입니다.

국내 업체들의 경우 아직 애플이나 구글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TV 스크린 부분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고, 다양한 하드웨어 제품들을 모두 공급할 수 있으며, 부품 부분에서 우세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과거와 같은 하드웨어 단품 전략으로는 절대 애플의 사용자 경험 위주의 서비스 전략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TV/휴대폰/PC 로 이어지는 기존의 3스크린 전략에 태블릿의 4번째 스크린을 서비스 디자인 및 경험 디자인 측면에서 총체적으로 기획하고, 이들 간의 연계성과 개방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대승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이동통신사들의 경우에도 이런 변화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내수에서의 망에 대한 독점적 지배를 통해 수익을 얻던 구조가 사용자들의 거대한 요구에 의해서 무너질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좋은 서비스와 경험을 주는 곳으로 사용자들이 이동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드웨어 및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과의 개방형 혁신을 통해 국내의 많은 소비자들이 더 나은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매진하는 것만이 지금까지 쌓아올린 우리나라 IT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공개되고 있는 아이패드의 실제 사용 동영상들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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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제 식당에서 주문을 아이패드로 하는날이 오지 않을까?

    Tracked from 날자고도~ 꿈의 세계로 날아보자~  삭제

    요즘은 작은 식당에서도 카운터기기가 전산화 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는 여전히 종이로 주문을 받고, 카운터와 주방장에게 전달한다. 조그만 가게에서는 의미가 약하겠지만, 규모가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우 주문시 바로 주방장에게 내용이 전달되고, 매출을 실시간으로 동기화 될수있다면 어떨까? 이전의 태블릿과 다른점이라면, 사용성이다. 크기와 무게, 사용시간에서 기존태블릿이 가지지못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노약자, 여성들도 쉽게 들고 다닐수있으며,..

    2010/01/30 05:23
  7. 아이패드에 숨겨진 애플의 고민

    Tracked from 칫솔_초이의 IT 휴게실  삭제

    너무나 소문난 잔치였는데, 먹을 게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오늘 새벽, 애플 아이패드의 발표회 이후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졌고 그 반응을 살피면서 오전을 보냈습니다. 이미 수많은 소문이 나돈 뒤여서 그런지 역시 이에 대한 반응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습니다. 실망론과 예찬론이 교차하면서 정말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넘친 덕분에 오전을 즐겁게 보낸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정보가...

    2010/01/30 07:33
  8. 애플 iPad 그 영향력은 대단할 것이다.

    Tracked from 소시민  삭제

    사진:apple.com 전세계적으로 3500 만대가 팔려나간 iPhone 의 광풍을 이어받을 iPad 아이폰은 우리나라에서 늦게 출시된 탓에 그 열기가 아직 식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아직도 주변에 많은 사람들은 약정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거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구글의 넥서스원이나 모토로라의 모토조이와 같은 스마트폰으로 갈아탈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대체 삼성은 언제쯤 맞수를 놓을지도 기대가 되지만, 아무래도 스마트폰에서는 옴니아2 가 패한..

    2010/01/30 17:07
  9. 애플의 아이패드(iPad)는 애플 하드웨어 시리즈의 화룡점정

    Tracked from 시답잖은 지식과 개똥철학  삭제

    27일 새벽에 아니, 우리 나라 시간으로는 28일 새벽이지... iPad 발표를 실시간으로 찾아보고 여러 글들을 읽어보고 했다. 찾아 보지 않아도 트위터에서 관련 글의 링크나 동영상 링크가 계속 눈에 띄니 안 볼 수가 없다. 일단 아이패드가 뭐여? 하는 분들은 아래 동영상을 보고 나머지 글을 읽어주길 바란다. 동영상을 보지 않고 글을 읽으면 마하반야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잡아내지 못할 수도 있다. 동영상은 약 8분이고 애플에서 만든 일종의 광고..

    2010/01/30 20:07
  10. 아이패드 탐나세요? 조중동 덕에 공짜로 얻을 수도

    Tracked from Planet Size Brain  삭제

    제목 그대로입니다. 잡스의 키노트를 지켜보면, 모니터에서도 드디어 종이신문에 버금가는 신문읽기가 가능한 디바이스가 나온 듯 합니다. 상황이 이렇다면 국내 주요 일간지들의 대응전략은 어때야 할까요? 신문사의 경영진이 생각이 있다면 구독자에게 아이패드를 공짜로 뿌리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신문사가 왜 그런 짓을 하느냐구요? 아마도 그게 더 비용이 저렴할 것이기 때문이지요. 100만부를 목표로 신문을 창간한다면 윤전기 구입, 배달망 구축..

    2010/01/30 20:15
  11. iPad로 볼 수 있는 진정한 애플의 힘

    Tracked from 20살이 바라보는 IT 세상  삭제

    iPad 출시가 현재 또다른 빅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스티븐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을 1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투자하여 들었고, 여러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읽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iPad가 그냥 큰 아이팟이라고만 하고 별 쓸모가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iPad를 발표하면서 보여준 잡스의 표정에는 엄청난 자신감을 보았기에 이 제품이 아이폰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지 못하더라도 모바일 기기의 흐름의 중요한 제품이 될 것이라..

    2010/01/31 10:04
  12. rickyL의 생각

    Tracked from lyutzlit's me2DAY  삭제

    아이패드 시연 동영상..embed라 링크는 못하고 출처공개. 첨엔 어우 쫭! 했었는데 보다보니 정말 아이폰+ebook리더 뿐만아니라 넷북영역도 상당량 먹고들어가겠구나 싶네요'ㅅ' 하지만 공부하는 입장에서 lingoes만한 사전 없으면 난 넷북 계속 쓸꺼야..ㅠㅠ

    2010/01/31 19:34
  13. 대학 수업에 아이패드(iPad)가 들어온다면?

    Tracked from Dentalife  삭제

    며칠전 출시된 아이패드(iPad)에 대해 그야말로 시끌시끌 합니다. 각종 컴퓨터 전문가들의 리뷰와 (아직 정시 발매된 것도 아니니 리뷰도 아니죠) 전망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소위 전문가들의 반응은 대체로 썰렁합니다. ^^;; 그리고 주위에서 보는 소위 “일반인”들의 반응도 극명하게 갈라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반응을 그대로 받아들여 별로다~ 라고 주장하는 측은 그냥 커다란 아이폰이라느니, 어정쩡학 기술로 대책없는 넘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반면..

    2010/02/01 06:22
  14. 아이패드, 넷북과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을까?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삭제

    지난 주에는 잡스씨가 아이패드를 선보인 직후부터 온통 아이패드 광풍이 몰아쳤다. 국내 언론에서는 대체적으로 호평 일색이지만(다 찾아 읽기조차 힘들다.), 외신 및 업계 전문가들을 통해 단점들이 속속 드러나며 한계성이 부각되고 있다. 아이패드의 포지셔닝은 넷북과 스마트폰의 중간인 '태블릿 PC'가 될거라고 한다. 노트북보다 휴대성을 높힌 넷북이 2008년에서 2009년의 메가 히트 상품이었다면 2010년의 대세는 스마트폰이다. 아이패드의 타겟은 딱 그..

    2010/02/01 07:11
  15. iPad, 혁신, 그리고 책

    Tracked from Minsun's Perspective  삭제

    iPad의 등장 지난 1월 27일 애플의 태블릿 iPad(아이패드)가 드디어 세상에 공개 되었다. 발표 이전부터 수많은 루머들이 나돌며 사람들의 기대를 잔뜩 불러일으켰다. 나 역시 당일 애플의 이벤트를 라이브 블로그와 실시간 현장 음성중계를 들어가며, 애플의 이 '물건'을 어린애처럼 기다렸다. 사람들은 그동안 애플이 보여주었던 유려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제품을 기대했고, 기대가 컸던만큼 그들이 생각하는 'Dr..

    2010/02/02 10:29
  16. ipad 어라? 이건 아닌데! 아이패드는 그냥 장난감?

    Tracked from ★ Link's Another Side & Story  삭제

    스티브 잡스가 아이패드를 발표한 지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이패드는 3월달이 되어서야 미국 시장에서 볼 수 있을텐데, 그 전에 오히려 블로그 커뮤니티는 아이패드에 대한 분석과 시장예측이 끊이질 않는군요 ^^ 2010년 1월 27일 아이패드를 발표한 스티브 확실히 스티브 잡스다운 발상과 그럴듯한 포지셔닝으로 제 3의 태블릿 컴퓨팅 영역을 설명하는 그의 키노트는 여전했습니다. 다만,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과 기대에 의해서 해외 커뮤니티에는 아이패..

    2010/02/06 02:24

2010년 모바일 광고의 시대가 열릴까?

모바일 월드 2010/01/26 09:09 Posted by 하이컨셉



아이폰의 웹 브라우징과 앱스토어 마켓의 성장세가 현재 전세계이 모바일 경제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듯 합니다.  그렇지만, 현재 아이폰은 미국에서는 AT&T, 한국에서는 KT가 주도하고 있으며 많은 모바일 소비자들이 다양한 이유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동통신사들도 워낙 여러 회사들이 있기 때문에 과거 PC와 같은 독점체제가 된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듭니다.  물론 선도적인 역할은 현재처럼 계속하겠지요 ...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휴대폰, 특히 안드로이드 기반의 휴대폰들은 그 영역을 넓혀가게 될 것이고, 모바일 광고의 측면에서도 아이폰 만을 겨냥한 플랫폼 보다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모두 겨냥한 광고 플랫폼이 대세를 장악하게 될 것입니다.  모토롤라의 드로이드는 2009년 백만 대가 넘는 실적을 기록했고, 안드로이드 폰의 가능성을 확인하는데 성공했습니다.  2010년에는 더욱 뛰어나고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들과 운영체제의 진화, 그리고 구글의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통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높혀가게 될 것으로 저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0년 Mashable 의 예측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안드로이드 기기는 최소한 1000만대 정도로 보고 있으며, 이 정도 숫자면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들에게 충분한 인센티브를 돌려줄 수 있는 시장이 될 것이며, 이를 기점으로 앱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는 안드로이드가 우위

모바일 마케팅이 궤도에 들어오려면 현재의 웹 광고에서 이용되는 다양한 광고 플랫폼들이 모바일에서도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되서 제공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 Ringleader Digital 같은 회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광고서비스 플랫폼의 경우 실시간으로 사용자를 타게팅하고 이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기술들의 효용성이 입증되면서 광고주들을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구글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구글은 모바일 마케팅에 필요한 다양한 수치와 정량화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해서 광고주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안드로이드 팀에서는 이미 올해 상반기 중에 이와 관련한 서비스 개발에 상당히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 마켓에서도 이와 관련한 계산과 관련한 가장 기초적인 분석데이터가 제공되며, 향후 추가적인 분석데이터를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해서 배포하는 회사들이 쉽게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튠즈에서도 이런 부분에 있어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들의 경쟁도 볼만한 요소입니다.

구글이 최근 애드몹(AdMob)을 인수한 것 역시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애드몹은 현재 15,000개가 넘는 모바일 웹 사이트와 앱 광고를 하고 있으며. 이들이 모으는 데이터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애드몹의 특정 휴대폰 운영체제에 얽매이지 않는 멀티 플랫폼 전략을 바탕으로 수집한 많은 고객 데이터들과 구글의 기존 노우하우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는데 중요한 하나의 요소가 될 것이며, 모바일에서의 Google Analytics 역시 각각의 스마트 폰의 사용과 관련한 정보를 분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마도 효과적인 마케팅 켐페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TV나 웹, 그리고 오프라인 행사 등과 적절하게 연계를 해야할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애플이나 블랙베리의 앱 승인 프로세스는 상당한 장애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급박하게 만들어서 시점이 정확하지 않으면 안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지요.  이와 관련해서는 애플 쪽에서도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입니다.  광고 플랫폼으로 이용하기 어려운 스마트 폰이 된다면 현재 좋은 운영체제와 제품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현재의 성공세를 지속시키기 어려울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LBS 와 브라우저 기반 앱, 광고의 강세

현재 모바일 광고의 경우 모바일 웹 사이트에서의 전통적인 형태와 앱을 다운로드 받았을 때, 앱 내에 삽입된 광고가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모바일 웹 사이트의 경우 아이폰이 플래쉬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주로 표준적인 배너가 많이 이용됩니다.  안드로이드는 플래쉬가 임베딩되는 것을 허용하고 있기에 기존의 레거시로 구축된 많은 광고들의 경우 안드로이가 선호되겠지만, 플래쉬 플랫폼이 향후에도 현재와 같은 성황을 누리게 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지금처럼 앱의 다운로드와 업데이트가 필요한 형태로도 광고가 가능하지만 실시간 업데이트 등을 감안할 때 그보다는 웹 서비스 기반으로 갈 가능성이 많고, 이를 위해서는 웹 브라우저가 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HTML5 가 가장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HTML5를 지원하는 브라우저들이 속속 스마트 폰에 탑재가 되는 시점에서 모바일 광고 플랫폼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플랫폼의 특성 상, 쉽게 GPS 를 포함한 위치정보를 얻을 수 있고, LBS(location based service) 기반의 광고 캠페인들이 많은 관심을 끌게 될 것입니다.  위치기반의 광고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운영체제 상에서의 멀티태스킹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아니면 이를 위해 운영체제가 기본적으로 위치정보에 대한 트리거가 가능한 API 를 개방하고, 광고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제공해야 합니다.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는 안드로이드나 팜 프리 같은 경우에는 문제가 없겠지만, 아이폰의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거나 또는 LBS 기반 광고가 가능한 형태의 API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아이폰 4.0 운영체제가 어떤 형태가 될 지에 대해서 잘 살펴보아야 하는 또 하나의 이슈가 이것입니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위해서 언제나 이를 켜고 다닌다면 배터리 문제도 좀더 심각한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현재보다 훨씬 나은 배터리가 나오거나, 아니면 아이폰에서도 배터리 교환이 가능하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새로운 광고방식의 탄생

마케팅 캠페인의 성공에는 사용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그런데, 기존의 웹 기반 광고의 경우 대개 일방적이기 때문에 모바일의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소 돈이 들더라도 독특한 액션이 필요하고, 재미요소가 가미된 재미있는 모바일 광고가 앞으로 많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스마트 폰들은 대개 폰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가속센서들을 탑재하고 있으며, 터치 인터페이스가 기본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캠페인이 상당한 효과가 있음이 이미 몇 가지 사례에서 밝혀지고 있습니다.  광고 에이전시인 OMD 가 개발한 캠페인들은 기존의 광고방식에 비해 흔들기에 반응하는 광고들이 약 300% 이상 효과가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Dockers 광고에 대해서는 과거에도 한 차례 포스팅한바 있으니 아래 연관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관글:

그 밖에도 사용자가 바로 클릭을 하면 전화를 할 수 있게 만들거나, 즉석에서 쿠폰을 발행받거나, 자신의 일정과 연동되어 자동으로 기입되는 등과 같은 간단한 액션들이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광고마케팅 제작의 팁이 될 것입니다.

구글의 경우 최근 안드로이드에 탑재한 구글 고글(Google Goggle)이라는 비주얼 검색엔진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 폰의 사진기로 스냅 사진을 찍으면 이를 바탕으로 적절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인데, 미래를 바라보면 이 기술은 모바일 광고 솔루션에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현재는 웹의 URL 등을 검색결과로 돌려주지만, 사용자가 스냅사진을 찍은 뒤에 이와 관련한 상품정보나 패키지 정보 등에 대해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면 훨씬 효과가 높을 것입니다.  구글은 이미 이런 발전을 염두에 두고 독일에서 코카콜라 프로모션과 관련한 베타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일종의 비주얼 검색 광고 플랫폼의 형태로 개방을 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 전망

Millennial Media 의 전망에 따르면 2010년 미국 모바일 웹의 사용자는 1억 명에 이를 것이라고 합니다.  모건 스탠리의 Mary Meeker 는 수년 내에 모바일 웹이 PC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 바 있고, 일본은 이미 넘어선 상태입니다.  아직까지는 기존의 웹에 비해 모바일 광고와 관련해서는 축적된 사례와 분석 데이터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2010년에는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 광고가 시도될 것으로 보이며, 이들의 시도가 정량화되고 분석이 되면서 광고효과에 대한 다양한 근거자료가 만들어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감히 전망해 봅니다.

근거자료가 쌓이면,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모바일 광고가 기존의 웹 기반의 온라인 광고와 함께 주된 광고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이며, 점차 주도권은 모바일로 넘어오게 될 것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려면 모바일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개발과 기획을 해야할 시점입니다.  모바일 전성시대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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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27 11:55



이번 주면 애플의 태블릿이 발표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정체와 발표내용을 놓고서 다양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름도 아직 iCanvas 와 iSlate 라는 2가지 의견이 나오고 있고, 루머가 워낙 많아서 어떤 것이 진실인지도 알기 어렵습니다만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 그 동안 태블릿의 용도와 어떤 형태로 발표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시각이 있습니다.  발표되기를 기다렸다가 분석하는 글을 낼 수도 있겠지만, 나름 저의 직관도 시험해볼겸, 제가 생각하는 태블릿의 디자인 그리고 더 정확하게는 제가 잡스라면 어떻게 디자인을 했을지에 대해 소개할까 합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견해는 그동안 유출된 다양한 특허나 부품업체 등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서비스 디자인(Service Design)의 관점에서 접근한 것이기 때문에 예측이 많이 틀릴 수 있지만 전체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나 새로운 제품-서비스 융합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좋은 사례를 제공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입니다.


4번째 스크린 전략

태블릿은 크기가 7~10 인치 정도로 예상되며, 저는 이를 4번째 스크린이라고 부릅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3스크린 전략에 대해서도 이해할 필요가 있으며, 앞으로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변할것인가?의 측면에서 먼저 접근을 해야 합니다.

3스크린이란 TV와 PC, 그리고 휴대폰 스크린을 의미합니다.  초기에는 공급자 측면에서 시작된 개념이었고, 많은 가전 및 전자업체에서 자사의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전체적인 연계전략을 짜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실제로 관련 업체들에게는 익숙한 개념입니다.  그런데, 수요자의 입장에서 서비스 디자인의 개념으로 재정의된 적이 별로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저는 개인적으로 기존의 3스크린의 서비스/경험 범위를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1. TV 스크린: 가족 스크린 (Family Screen)

가족들이 모여서 커다란 스크린을 함께 공유하면서 공동의 경험을 공유하는 스크린.  향후 휴대폰 스크린과의 연계성이 중요할 것이며, 휴대폰 스크린이 가족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을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개인 컨트롤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임.  이런 공동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디자인 및 하드웨어, 기술 등이 많이 채용될 것이며, 공동게임, 소셜 웹과의 상호작용이 중요시 될 것


2. PC 스크린: 가정용 서버 (Family Server)

각종 문서작성을 포함한 저작활동과 인터넷 접속의 포털로 집안에서 이용되던 PC 스크린은 스마트 폰과 앞으로 보급될 4번째 스크린인 태블릿 스크린(Tablet Screen)의 부각으로 가정용 서버이자 전체적인 조율을 하게 되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임.  서로 다른 플랫폼들을 가진 스크린 들이라도 표준화된 네트워크 기술과 로컬 스토리지 용량 및 컴퓨팅 파워를 바탕으로 서로 인터페이스 할 수 있는 조정자의 역할을 겸하게 될 것으로 예상


3. 휴대폰 스크린:  개인용 커뮤니케이터 (Personal Communicator)

언제나 개인의 생활에 붙어다니면서 통신을 하거나, 네트워크에 접속을 해서 다양한 소셜 활동을 하는 기본단위가 되는 스크린.  어떤 스크린보다 개인화의 정도가 크며, 4번째 스크린인 태블릿 스크린과의 연계 및 TV 스크린의 컨트롤러로서 동작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게 될 것임. 


그렇다면 태블릿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저는 태블릿의 크기는 7~10인치는 기본적으로 두께가 많이 두껍지 않고, 휴대성이 강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존에 들고다닐 수 있는 다이어리에 끼워서 들고다닐 수 있는 개인용 저작도구 및 멀티미디어 소비 스크린 (Personal Authoring Tool and Multimedia Consuming Screen) 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서 뿐만 아니라 멀티터치를 포함한 뛰어난 UI를 바탕으로 쉽게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저작할 수 있고, 기존의 웹에 발행된 컨텐츠도 쉽게 저작하고 매쉬업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를 쉽게 기존의 휴대폰 스크린과 연계를 통해 주고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특히 기존의 종이로 가지고 다니던 다이어리나 노트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며, 필요시 자신이 원하는 컨텐츠를 제작하고 보고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피로하지 않으면서도 마음껏 자신이 보고싶은 영상을 보고 (가족들과 같이 볼 필요가 없는 영상 등), 경우에 따라서는 즉석에 소규모 그룹의 협업 또는 게임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육 컨텐츠와 멀티미디어 저작 기능이 핵심

이러한 특성을 감안할 때, 시장에 대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킬러 컨텐츠를 쉽게 저작할 수 있는 멀티터치 기반의 저작도구 및 이렇게 저작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쉽게 유통시킬 수 있는 인프라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또한, 노트에 필기를 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기존에 제공된 컨텐츠를 재가공해서 자신의 것으로 가지게 되며, 개인적으로 영상을 시청하는 가장 중요한 서비스 영역은 무엇일까요?  바로 교육입니다.  학생들이 들고 다니면서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강의 컨텐츠를 쌍방향으로 시청하고 응답을 하며, 재가공한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고 이들이 재가공한 컨텐츠가 새로운 피드백으로 유통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며,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터넷 탐색 기능 등을 포함한 현재 넷북이 가지고 있는 기능성은 모두 포함될 것입니다.

이런 가정에서 개인적으로 다음과 같은 혁신요소가 포함될 것으로 예측해 봅니다.

  1. 가상 키보드 입력기술 및 다중 손가락 터치스크린 입력기술이 최대한 활용된 컨텐츠 저작 소프트웨어
  2. iTunes 에 멀티미디어 저작 및 재가공/매쉬업 저작물 컨텐츠에 대한 유통망과 유통방식 제공
  3. 이미 제공되는 다양한 대학의 강의 컨텐츠를 포함하여, 멀티미디어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쌍방향 교육 컨텐츠 및 이에 대한 수강 서비스 및 노트/정리 서비스 및 시스템
  4. 컬러와 쌍방향성이 강조된 새로운 멀티미디어 컨텐츠와 기존의 잡지시장이 전자잡지화될 수 있는 인프라 및 유통구조
  5. 아이폰과의 연계성이 강조되며, 아이폰이 컨트롤러의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동기화 및 협업도구로서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

누가 애플을 도와줄 것인가?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애플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영역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이미 상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잡지사들과 교과서 업체들, 그리고 대학들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이미 상당수의 잡지사들이 Cupertino 에서 컨텐츠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으며, 일부 대학들도 이와 관련한 서비스를 먼저 준비하면서 모범적인 롤모델을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핵심은 저작도구입니다.  iCanvas 라는 이름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데, 그 이유는 현재의 텍스트 기반 문서저작의 패러다임을 앞으로 멀티미디어 저작이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매우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혁신요소가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지 않으면, 아무리 컨텐츠가 풍부하다고 하더라도, 결국 사용자에 의한 무수한 저작혁신이 일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머리속에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형태의 태블릿이 발표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서비스 디자인이 현실화된다면 우리는 새로운 멀티미디어 저작혁명의 시대로 들어갈지도 모를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태블릿을 가장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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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 스마트 폰 세상을 열었다면, 오늘 구글이 야심차게 발표한 Nexus One 은 스마트 폰의 전성시대를 예고하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여러가지 리뷰가 있지만, 동영상을 위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억에 남는 말이 많은데, 오늘 발표와 관련한 말들 중에  ""Apple is well positioned to be the “Apple” of the smartphone market." -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의 '애플'로 잘 포지셔닝 했다." 라는 말이 와닿습니다.  결국 시장은 구글 안드로이드 오픈 마켓으로 넘어올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의 표현일수도 있겠습니다.  아이폰이 아무리 대단해도 결국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킬러 컨텐츠라는 것을 애플도 부정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말이지요 ...

일단 아래의 오피셜 비디오가 Nexus One 의 많은 것을 설명해 줍니다.





기능적으로도 뛰어난 부분들이 많이 보입니다만, 특히 카메라와 사진관리와 관련한 인터페이스, 그리고 음성입력(Voice Input) 기술이 눈에 띕니다.  앞으로 키보드에 집착하지 않아도 상관없다는 강력한 기술적인 지원이 뒷받침 될 것 같네요.  빨리 우리말도 인식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같이 혼용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애플과 구글의 가장 큰 철학의 차이는 개방성입니다.  제가 아이폰을 쓰지만 애플이라는 회사의 폐쇄적 정책은 정말 좋아하지 않고, 애플이라는 회사를 싫어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런 철학의 차이는 하드웨어와 서비스, 소프트웨어 모든 부분에서 구글과 애플의 격차를 결국 벌리게 될 것입니다.  다음 비디오는 Nexus One 의 커스터마이제이션과 관련한 것입니다.





또 하나 구글 Nexus One 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점은 아도비와 구글의 협업입니다.  이들이 Open Screen Project 를 통해 결실을 맺은 Flash 10.1이  Nexus One에 탑재되었습니다.  





이런 여러가지 특징들이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의미는 아래의 글에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글에서 일하고 계신 Mickey Kim 님의 블로그에서 발췌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Nexus One이라는 모델이나 구글이 뭘 만드냐가 아닌 휴대폰을 사는 새로운 방법이다. www.google.com/phone에서 사용자들이 직접 간단하게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게 하고, 사용자들은 사업자와 계약 없이 unlocked된 폰을 살 수도 있고 사업자와 계약으로 살 수도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래서 결국은 사람들이 휴대폰을 구매하는 더 새롭고 간단한 채널을 제공해서 모바일 생태계를 진보시킨다는 것이다.  Nexus One이란 모델은 그 시작이고 앞으로 다른 Android 제조사 파트너들 + 여러 통신사업자 파트너들과 함께 이렇게 구매할 수 있는 Google-branded device들이 더 나올 예정이다.  그런 과정에서 사람들이 휴대폰을 구매하는 방법을 바꾸고 모바일 업계에 또다른 innovation과 evolution을 가져오길 바란다.  

오늘 개인적으로 오늘 NexusOne 발표 Q&A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대목은 다음의 내용입니다.

Question: Is this an iPhone killer? 
Answer: Choice is a good thing.

언제나 소비자를 위해 생각하고, 서비스와 경험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  소비자가 똑똑한 시대에 대처하는 기업들의 생존의 키워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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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구글에서 발표한 넥서스원(Nexus one) 폰으로 인해 시끌시끌. 간략하게 엑기스만 정리해보면... : 미국 현지 반응은 "좋지만 기대만큼 혁신적이진 않다." (nyt 기사) : Unlock된 것 온라인에서만 판매, 가격은 529달러로 통신사 상관없이 USIM 꽂아 사용가능 : T모바일에서 약정으로 179달러에 판매, 곧 버라이즌에서도 발매예정 : 구글이 광고 수신에 동의한 소비자에겐 저렴하게 판매한다던 이야기는 루머였음 구글이 넥서스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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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넥서스 원 출시를 통해서 보여준 구글의 진정한 속내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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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 아이폰 A/S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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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1월 말, 그토록 기다리던 아이폰 판매가 이루어졌습니다. 판매시점이 2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도 하루 개통량이 무려 5천건이 넘는다고 합니다. HTC사의 듀얼터치를 쓰고 있는 저로선 다국적, 다양한 기종이 런칭되는 상황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를 접하지 않은채 단순히 외산폰의 대한 로망에 따른 구매라면 이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크나큰 실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군대에 있던 시절, 인트라넷으로 처음 듀얼터치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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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8개 국가의 59개 이통사를 통해 19개 언어로 바뀐 20여개의 안드로이드폰이 출시된 지금, 구글의 슈퍼폰 '넥서스원'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에 마운틴뷰 구글 본사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넥서스원은 사실 스마트폰이지만, 구글이 이날 발표회에서 스마트폰 대신 '슈퍼폰'이라는 상징적인 단어를 쓰면서 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지요. 구글이 슈퍼폰이라고 주장한 데에는 개방성에 있습니다. 마켓 플레이스나 앱스토어 플랫폼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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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CES 2010에 안드로이드(Android)의 안전한 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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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안드로이드가 해낼 수 있을까?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10(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 구글이 직접 개발에 참여하여 만든 안드로이드 폰인 넥서스 원(Nexus One)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아직 국내 출시 여부가 불투명한데도 IT 업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강력하게 다가왔던 애플의 아이폰. 출시된 지 한 달이 조금 지난 현재 아이폰은 처음의 신선함이...

    2010/01/10 16:48

연말인지라 여기저기에서 2009년을 정리하는 많은 글들이 보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덜하지만, 서양에서는 10년 단위로 보는 것도 많이 나오는 중입니다.  2009년이 21세기의 첫번째 10년(decade)의 마지막 해이고, 다음 10년이 2010년부터 시작이기 때문에 10년을 뒤돌아보는 글들도 간혹 눈에 띄는데, 그 중에서 engadget의 글을 소개할까 합니다.  지난 10년을 대표하는 10대 가젯인데요, 일부 공감이 가지 않는 것도 있지만 모두들 정말 대단한 제품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용이 길어서 저는 핵심위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원문:


Canon Digital ELPH (2000)


캐논의 이 디지털 카메라 라인업은 2MP 화소에 CF 카드를 채용한 PowerShot S100에서 시작됩니다.  지난 10년의 중요한 기기로 이 제품라인업을 꼽는 것은, 소위 말하는 휴대용 디지털 카메라 (Point-and-Shoot) 이라는 컨셉이 실제로 적용되어 작은 크기의 휴대성과 함께 상업적으로 성공한 첫번째 기기였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을 기점으로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굉장히 커지게 되어 오늘날에 이르게 됩니다.


Apple PowerBook G4 (Titanium) (2001)



2001년 출시된 이 노트북의 가격은 무려 $2,599 이었습니다. 15.2 인치 와이드 스크린에 400MHz PowerPC 프로세서와 128MB RAM, 10GB 하드 디스크를 장착한 애플의 파워북 G4는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과 함께 애플의 디자인 역사를 장식하는 대표제품 중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단해 보이지 않겠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최초로 와이드 스크린을 채용하고, 노트북을 비즈니스 용도가 아니라 가지고 싶어하는 어떤 제품으로서의 포지션을 가지도록 승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이후 수많은 노트북들이 나오고 있지만, 애플의 제품을 포함하여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적 요소를 크게 바꾸는 혁신은 아직까지 거의 없다고 하네요.


Microsoft Windows XP (2001) / Apple Mac OS X (2000)



지난 10년을 대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명품 운영체제입니다.  윈도우 역사상 최고의 운영체제로 평가받는 윈도우 XP, 물론 윈도우7이 그 뒤를 이을 것인지 주목되기는 합니다만 지난 10년을 대표한 운영체제라는 것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입니다.  애플의 부활을 이끈 OS X 의 우수성과 성과역시 윈도우 XP와 비견될만 합니다.  


Apple iPod



2001년 10월 23일 출시된 이 MP3 플레이어가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을 줄은 아무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처음 출시된 아이팟은 5GB 용량에 1,000곡 정도의 128kbps MP3를 담을 수 있는 제품으로 작고, 활용도가 높은 스크롤 휠과 버튼을 장착하고, FireWire 커넥션만 가능한 상태로 나왔습니다.  이후 다양한 라인업으로 진화하면서 결국 아이폰이라는 제품이 탄생하게 되는 다리의 역할까지 수행했지요?  아이팟 자체도 디지털 뮤직 시장을 열었고, 음악의 중심을 음반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게 만들었으니, 제품 하나가 산업하나를 통째로 변화시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TiVo Series 2 (2002)



우리나라에서는 큰 임팩트가 없었지만, 2002년 출시된 이 $299 달러의 디지털 박스는 60GB 하드디스크에 60시간 분의 비디오를 저장할 수 있었고, TV를 일방으로 시청하는 것이 아닌 쌍방향 선택이 가능한 것으로 만든 기념비적인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Motorola RAZR V3 (2004)



2004년 출시되어 $500에 판매가 된, 이 깜찍한 휴대폰은 전세계적으로 1억 대가 넘게 팔린 휴대폰 디자인의 역사를 새로 쓴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외장으로 알루미늄 케이스를 활용하면서 은색을 도입했고,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얇지만 충분히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 제품으로, 이후 나온 수많은 휴대폰 모델들이 이 제품을 벤치마킹해서 나오게 됩니다.


PalmOne Treo 600 / 650 (2003 / 2004)



지금은 휘청휘청하고, 우리나라에는 커다란 매니아 층이 없지만 팜이 2003년 출시한 Treo 600은 144MHz ARM CPU, 32MB RAM, 160 x 160 컬러 디스플레이, VGA 카메라와 함께 우수한 Palm OS 5를 갖추었으며, GSM/CDMA 모델이 모두 있었던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역사를 새로 쓸수도 있었던 제품으로 뒤이어 나온 여러스마트폰들의 프로토타입이 되었던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모바일 웹과 이메일,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빌트인 카메라, 그리고 개발자 커뮤니티와 데스크탑 동기화라는 현재의 스마트 폰의 기본기능 들을 모두 구현했던 제품으로 상업적으로 아이폰과 같은 혁신을 일으키지 못했지만, 그 의미는 충분했던 제품입니다.


Microsoft Xbox 360 (2005)



2005년 출시되어 $399 달러에 판매된 이 제품은 20GB HDD, DVD 드라이브를 갖춘 전세계적으로 3400만대가 넘게 팔린 히트작입니다.  무엇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산업 진출이후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보여준 제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소니의 PS3 기획에 있어 잘못한 부분이 많았다는 반사이익이 있었음으로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미국에서는 Xbox Live Gold 라는 온라인 플레이가 많은 호응을 얻었고, 게임 콘솔의 지평을 새로 열었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할 듯 합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지난 10년의 대표로 선정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 않나 싶은 선정이네요.  


Apple iPhone (2007)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대히트작 아이폰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3천만대가 넘게 팔렸고, 앞으로도 계속 그 숫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히트 시리즈입니다.  애플이 아이폰 프로젝트를 처음 발표했을 때, 그 성공을 점친 전문가는 거의 아무도 없다시피 했습니다.  그런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오늘날 아이폰은 전세계 휴대폰 시장을 새로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그 파장이 관련업계 전체로 퍼져 나가면서 하나의 기준점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폰은 하드웨어 위주의 제품 디자인 및 기획과 이동통신사의 정책이 맞물려 돌아가던 공급자 위주의 휴대폰 시장을 사용자 경험과 가치를 위주로 하는 소비자 위주의 휴대폰 시장으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수행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ASUS Eee PC 900 (2008)



2008년 $549 가격에 8.9 인치 디스플레이, 12GB SSD, 1GB RAM을 갖춘 이 제품은 Windows XP와 Xandros Linux를 모두 가지고 나타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넷북'의 원형을 제시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싼 가격에 인터넷이 가능하고, 가볍고 사용하기 편리한 제품이지요. 하드웨어 스펙 높이기에 열을 올리던 기존의 노트북 제조업체들에게 다른 게임의 룰이 있을 수 있다는 경종을 울렸고, 이후 인텔의 Atom 프로세서 출시와 함께 많은 넷북들이 출현하게 만드는 도화선이 됩니다.


이렇게 10개의 제품이 꼽혔네요.  대부분 동의합니다만, 제가 뽑는다면 Xbox 360 보다는 아마존의 킨들이 꼽히는 것이 옳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TiVo도 미국적인 선택이었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Eee PC나 Treo의 경우는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대단하지 않았지만, 산업의 전반적인 제품 라인업을 바꾸는 임팩트를 주는 제품들이었다는 측면에서 동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여러 분들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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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폰스토어에서 캡쳐한 iPhone 3GS


아이폰이 국내 정식 출시된 지 아직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만, 아이폰이 열풍의 수준을 넘어 태풍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믿을만한 지인들을 통해 최근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초기 수입물량 17만대가 예약판매와 기업 대량구매를 통해 이미 거의 소진된 상태로, 추가로 5만대를 수입주문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라면 12월 중순에 가볍게 20만대를 돌파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내년 상반기에 100만대를 돌파할 수 있을까?가 되려 관심의 초점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실 아이폰이 출시되기 이전에 친한 블로거 분들 및 나름 시장과 모바일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이 모여서, 아이폰이 얼마나 팔릴까? 예측을 하면서 내기 비슷하게 추정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저와 이야기를 하신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저는 최종적으로 약 20만대 정도를 추정했습니다.  그보다 적게 추정한 분들도 많았고, 많게 추정한 분들도 있었지만 평균을 내면 그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나름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저희들의 예상은 정식발매 1주일 만에 완전히 깨질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도대체 아이폰이 어째서 이렇게까지 강렬한 반응을 일으키게 된 것일까요?


우리는 성인남성의 스마트폰 프레임에 갖혀 있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추정을 했습니다만, 제가 추정했던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을 기준으로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2300만대 수준인데, 이 중 스마트 폰은 30만대 정도가 판매되어, 겨우 1%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2009년 아이폰 출시되기 이전까지는 이보다 늘더라도 크게 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면 50만대 정도가 스마트폰 시장이고, 한 모델을 1년 정도 길게 판매한다고 보면, 아이폰이 아무리 시장을 많이 차지하더라도 그 기간 동안 판매될 전체 시장의 절반 언저리 정도가 최고치라고 생각을 한 것입니다.

나름은 합리적인 추론을 한 것 아닌가요?  시장도 2배 성장으로 본 것이니 적게 본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오류는 바로 우리가 "스마트폰" 프레임에 갇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스마트폰 프레임은 주로 성인남성들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정작 중요한 유행에 민감한 여성들과 젊은이들, 또한 엄마들의 심리를 읽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오류의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의 필수 아이템, 밴드웨건 효과

현재 프리스비 등의 매장을 가보면, 젊은 여성들이 아이폰 개통을 위해 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에게 아이폰은 "스마트폰" 이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의 필수 아이템이라는 자랑거리 이면서 동시에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가치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런 경향은 앞으로 국내에 아이폰 관련 액세서리 시장도 상당히 커질 가능성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 현재 아이폰은 선거 등에서 많이 보던 '밴드웨건 효과(Band wagon effect)"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사면서 덩달아 사게 되고, 일단 물건을 사고 사용하면서 그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추가로 주변으로 소문을 퍼뜨리고 있으며, 이것이 지속적인 바람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퍼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패션의 유행"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의 다소는 두려운 전파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병은 아이들과 주부들

사실 아이폰에 대한 저의 관점을 일거에 깨뜨려준 사람은 바로 저의 집사람입니다.  어제 저에게 아들래미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폰"을 사주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을 한 것입니다.  저의 집사람은 완전히 IT와 담쌓고 사는 사람이고, 스마트폰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서 아이에게 아이폰을 사주자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정말 놀랄말한 일입니다.

비록 몇주 전에 "아이폰 나오면 아이팟 터치라는 것이 있는데, 이게 게임도 잘되니 하나 쯤 아들래미 사줘도 괜찮을거야" 라고 제가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아들래미가 줄기차게 휴대폰을 사달라고 졸라대기 때문에 아이폰을 생각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이폰을 어떻게 알아?"라고 말을 하니, 그거를 왜 모르냐? 요즘 사람들 만나면 아이폰 이야기 하면서 엄마들이 많이 생각들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제가 지금까지 열심히 머리를 굴리면서 스마트폰 시장을 예측하고 있었던 것이 전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아이폰은 스마트폰이 아닙니다.  그냥 전화기이면서 뭔가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고, 시대를 앞서가는 그 무엇인가이고, 닌텐도 DS 보다는 훨씬 덜 중독을 시키면서 게임에 대한 요구도 어느 정도 받아줄 수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 것입니다.  


이대로 아이폰 태풍에 휩쓸려서는 안된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많이 억눌렸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그 반대급부가 아이폰을 통해 표출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비이성적으로 과열되면서 국내의 스마트폰 수요가 모두 아이폰으로 넘어가 버린다면,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제발 SKT와 삼성, LG 모두 정신차리고 대항마인 안드로이드 폰을 빠른 시일 내에 기존의 사고를 모두 깨고 내놓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SKT가 가장 정신을 차려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 아이폰처럼 뭔가 다른 클래스의 새로운 기기라는 느낌이 줄 수 있는 아이콘을 만들어서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애플이라는 회사는 기본적으로 폐쇄적인 정책을 펼치는 회사입니다.  아무리 기기가 좋아도 애플이 대세를 장악하는 구도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업체들의 분발을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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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폰이 만든 먹이사슬의 최고포식자는 애플

    Tracked from 호모 미디어쿠스  삭제

    바로 어제(11월 30일) 아이폰을 받았읍니다. 일찍 예약을 해둔터라 꽤 빨리 받은 편입니다. 사실 아이폰을 받자마자 좀 놀랐습니다. 네. 컬처 쇼크를 받았습니다. 아이폰은 핸드폰이 아니더군요. 스마트폰이 무엇인지 스마트폰이 가져올 세상 그리고 모바일 웹이 어떤 것인 어렴풋이 느껴졌습니다. 저는 네트워킹 중독입니다. 잠시라도 접속되어 있지않으면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거의 모든 시간을 모니터 앞에 앉아있습니다. 그동안 초기에는 핸드폰에 노트북을 연결해..

    2009/12/03 12:16
  2. 제로안의 생각

    Tracked from zeroan's me2DAY  삭제

    Band wagon effect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게 살짝 겁이나는군요..

    2009/12/03 12:51
  3. 중국산 아이폰이 되고 싶었던 노키아 짝퉁 휴대폰

    Tracked from 하이터치의 미래감성 저널  삭제

    from Engadget.com 짝퉁의 나라 중국. 보통 안좋은 의미로 글을 쓰게 되지만, 가끔은 정말 깜짝 놀랄만한 짝퉁을 내놓을 경우가 있습니다. 비록 짝퉁이지만 정말 대단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지요? 오늘 소개하는 짝퉁은 아이폰과 노키아의 N97 을 섞어 놓은 것 같은 짝퉁입니다. Cooli902 라는 제품이 그것인데요, 아이폰과 같은 3.5인치 터치 스크린에 아이폰 OS와 정말 비슷한 UI를 가진 운영체제를 올렸고, 노키아의 N97과 거의..

    2009/12/03 16:33
  4. 애플 아이폰 11월 출시... 몇 대나 팔릴까?

    Tracked from Planet Size Brain  삭제

    올 해만 최저 30만대에서 최고 200만대를 예상한다지요? 드디어~~ 허가가 떨어진 애플 아이폰 말입니다. 1.하이엔드 휴대폰 중 하나로 각인된다면 올 해 30만대 정도 팔릴것입니다. 2.하지만 만약 PC의 대체재로 받아들여진다면 200만대도 너끈할 것입니다. 하이엔드 폰의 소비층은 기껏해야 수백만 정도지만 PC라면 전 국민이 잠재적 소비자니까요.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이 아이폰을 쓰기 시작한 뒤 PC 사용시간이 90% 가량 줄었다고 하니 저는 후..

    2009/12/03 19:32
  5. 안드로이드폰 드로이드와 아이폰 완벽? 비교영상

    Tracked from 모바일스튜디오  삭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아이폰과 옴니아2의 비교가 한창인데요, 외국에서는 드로이드와 아이폰의 경쟁과 비교가 한창입니다. 1월이면 SKT에서 아이폰 대항마로 드로이드를 출시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왜 드로이드가 아이폰의 대항마로 여겨지고 있는지 아래 영상을 보시면서 직접 확인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세한 비교 분석 결과는 기술하지 않겠습니다. PhoneDog닷컴에서 분석한 아래 영상을 보시고 직접 여러분들이 판단 해 보시는 것이 더 옳을 듯 합..

    2009/12/03 19:54
  6. 아이폰&옴니아, 그 전쟁의 끝자락에서..

    Tracked from leeVIEWs  삭제

    이제 쇼옴니아가 출시되면서 아이폰과 옴니아 삼총사의 마지막 전쟁이 시작되는 듯 합니다. 그냥 넘어가기엔 약간 아쉬운 감이 있어서 이 전쟁의 끝자락에서 객관적인 동시에 주관적인(?) 포스팅을 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일단 저는 기존 일반 핸드폰을 사용하다가 블랙잭에서 시작해서 미라지, 그리고 현재 아이폰으로 넘어온 유저입니다. 다들 알고 계신 사항이겠지만 한번 스마트폰을 사용하시게 되면 다시는 일반폰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진리는 제 스스로가 이미 느..

    2009/12/24 19:00




최근 거대공룡 마이크로소프트를 향한 애플과 구글의 오랜 공조가 흔들리는 수준을 넘어, 완전히 적대적인 수준을 바뀌어 가는 듯한 분위기 입니다.  스마트 폰을 가운데 두고 피할 수 없는 갈라섬의 시기에 온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차세대 IT 기업의 패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싸움이 시작되려 하고 있습니다.

일단 애플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아이폰에서 구글의 주요 앱 2가지(구글 latitude와 구글 보이스)를 등록 거절한데 이어, 애플의 이사회에서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를 내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 하겠습니다.  안드로이드와 크롬 OS를 중심으로 스마트 폰과 MID(Mobile Internet Device) 시장의 소프트웨어 왕좌를 호시탐탐 노리는 구글이 애플에게는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 무서운 경쟁자가 되어가고 있으니까요?


구글, 앱 스토어에 집착하지 않겠다!

일단 애플 앱 스토어에 등록이 거절된 구글 보이스는 현재 다른 방식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아예 구글 보이스를 특수한 웹 애플리케이션의 형태로 개발하는 것인데요.  이 경우 굳이 아이폰에 특화된 앱으로 만들 필요가 없어지는데다가, 다른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큰 파괴력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폰의 경우에도 3.0 버젼 운영체제에서 동작하는 사파리 웹 브라우저가 이미 HTML 스트리밍을 지원하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으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이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것은 아닌가?하는 느낌도 듭니다.


애플, 잘못하면 독점기업으로 찍힐수도 ...

이번 앱 스토어 거절 사태는 단순히 애플과 구글의 전쟁일 뿐만 아니라, 애플의 폐쇄성이 전면적인 도마에 오르면서 독점기업으로 찍혀서 과거 AT&T나 마이크로소프트 이상의 고난을 당할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마할로의 CEO이자, 웹 로그를 만들었던 제이슨 칼라카니스(Jason Calacanis)는 최근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애플의 유명한 1984년도 광고의 빅 브라더가 되어가고 있다며 맹비난을 했고, 여기에는 테크크런치에서는 마이클 애링턴(Michael Arrington), 인가젯의 창립자이자 GDGT.com을 이끌고 있는 피터 로하스(Peter Rojas)까지 가세하고 있어 잘못하면 애플이 공적으로 몰릴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이 구글 보이스와 latitude의 등록을 거절한 사건은 이미 FCC에서도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아이팟과 아이폰에 경쟁사 브라우저를 올릴 수 없도록 하고 있는 의심(?) 역시도 커다란 이슈가 되어 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PhoneGap에서 개발된 아이폰 앱 역시 뚜렷하지 않은 이유로 등록을 거절하고 있어서 비난의 수위는 점점 높아만 갑니다.

연관글

아이폰에서 구글 보이스로 옮겨간 마이클 애링턴

테크크런치의 마이클 애링턴은 7월 말일자로 아이폰과 AT&T에서 구글 보이스 사용이 가능한 모바일 디바이스로 옮겨 가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애플의 독재를 눈뜨고 볼 수 없다는 것인데요.  애플은 어찌보면 강력한 지지자를 한 명 잃은 셈입니다.

마이클 애링턴은 전화번호를 구글 보이스 번호로 옮겼고, 구글 보이스의 강력한 기능을 이용해서 집에 있는 전화번호와 T-Mobile 안드로이드 휴대폰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T-Mobile에서 테스트 목적으로 제공한 myTouch 3G 안드로이드 휴대폰이 아이폰 3GS보다 훨씬 났다고 자랑하고 있네요.


아직까지 구글 보이스는 주요 얼리어답터 들을 제외하고 일반 대중들에게 소개되지는 않은 듯 합니다.  그렇지만, 현재까지 알려지고 있는 사실들만 종합하더라도 아이폰의 폭발력 이상의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우리나라 이통사들도 구글 보이스 때문에 아이폰 보다 더 심각한 골머리를 앓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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