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웹 서비스가 부상하면서, 과거의 컨텐츠 중심의 웹 페이지가 인터넷의 중심에 있었던 것이 사람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정보를 위한 검색을 하고 페이지를 찾아가는 행동의 패턴이 날이 갈수록 우리가 읽을 만한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를 결정하는 것과 공유할만한 글이나 사람들의 스트림을 고르는 행동으로 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신의 소셜서클(social circle, 소셜 웹 상의 인간관계 그룹)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가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정보를 찾는 방식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과거에는 검색엔진을 이용해서 자신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제는 사람들이 골라주는 정보나 의도, 스트림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골라서 피드(feed)를 구독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글을 좋아하면 블로그 RSS 피드를 구독하고, 트위터의 글이 좋으면 팔로잉하고, 페이스북의 글이 좋으면 팬이 되는 식입니다.  그래서 이런 피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도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트윗덱(TweetDeck)이나 시스믹(Seesmic), 후트스위트(HootSuite) 등이 이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습니다.  트위터버스(Twitterverse)와 황금의 삼각형(Golden Triangle) 개념을 발표해서 유명한 Brain Solis 는 이런 종류의 소프트웨어 도구들을 어텐션 대시보드(attention dashboar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아마도 앞으로 이런 도구들이 가장 중요시하게 될 기능 중의 하나가, 자신의 성향에 맞는 소셜 스트림을 생산하는 트위터, 블로그, 페이스북 팬페이지나 심지어는 이런 소셜화(socialization)가 된 기존의 전통미디어 매체를 추천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바야흐로 추천기술이 중요해지는 시기입니다.


흥미 그래프 (Interest Graph)

올해 트위터 Chirp 에서 트위터의 COO인 딕 코스톨로(Dick Costolo)가 흥미 그래프(interest graph)라는 개념을 소개했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들 중에서 연결을 맺고, 특정한 공통주제에 대한 대화를 주도하는 관계 그래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의 발표를 들으면서, 동호회와 같은 형식으로 사람들을 직접 분리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공통적으로 이슈가 되는 것을 추려내지만 여기에 기존 소셜 그래프(social graph) 인간관계를 고려해서 하나의 주제토론의 형태로 볼 수 있는 업그레이드가 아마도 미래에는 이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 봅니다.

소셜 네트워킹은 단순한 데이터 네트워크의 수준을 넘어 개인간의 관계로 발전되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가 아는 사람, 또는 알면 좋은 사람, 알고 싶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계속적으로 키워가면서 우리의 생활에 변화가 오는 것이 핵심인데, 여기에는 연결이 이루어진 직접적인 관계 이외에, 연결된 사람의 연결이라는 2차, 3차 관계까지 구성이 되기 때문에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자신이 실제로 원하고 관심이 있는 것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 수가 있게 됩니다.  추가로 위치정보 등을 활용한 거리와 언어, 그리고 다른 종류의 센서에 의해 수집될 수 있는 데이터들이 접목된다면 우리 자신의 생활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이런 광범위한 분석이 이루어진다면 우리 자신들보다 우리가 관심이 있는 것과 우리가 실제로 살아가는 행위, 그리고 어떤 사람들과 친구관계를 맺고 동업을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이런 종류의 시스템이 더 잘알고 대처하는 세상이 오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상상도 해봅니다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


트위터 'Promoted Tweet' 의 디자인 철학

트위터의 비즈니스 모델로 등장한 "Promoted Tweets"에 대해 국내에서는 단순한 광고트윗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 내부를 잘 뜯어보면 정말 정교하게 디자인된 장치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소비자의 가치를 훼손시키지 않고 되려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전달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한 많은 고려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Promted Tweet 가 기존의 다른 트윗과 구별이 거의 되지 않도록 한 점입니다.  그리고, 제일 위에 둔다거나, 한동안 타임라인의 자리를 차지한다거나 하는 등의 특별한 이득을 제공하지도 않았습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광고주들에게는 매력이 떨어질수도 있는 이런 디자인은 결국 많은 트위터러들에게 바이럴 효과가 있거나 특별한 매력 또는 이득이 있도록 트윗을 정교하게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광고니까 특별한 것이 아니라, 광고라도 트위터의 세계에서 인정받으려면 그만큼 노력하라는 것이지요 ...

또한 Promoted Tweets 가 구별될 수 있도록 API 가 제공된다는 점은, 개발자가 클라이언트를 디자인하거나 새로운 매시업 서비스를 만들 때 어떤 경우에는 의도적으로 Promoted Tweet 을 배제하거나, 반대로 이를 전면에 내세우고 앱이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 등을 가능하게 한 점도 생태계 디자인 측면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고객의 가치와 타겟에 따라 다양한 클라이언트나 서비스 등이 나올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조심스럽게 발표한 이면에는 트위터 서비스를 보다 고객가치 중심적으로 끌고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는 반면에, 이런 정도로 광고주들을 끌어서 적절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하는 걱정이 함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보다 인간적이고 소비자 중심적인 광고?

결국 Promoted Tweet 의 경우 이 트윗을 본 사람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WOM(word of mouth) 효과를 통해 퍼뜨릴 수 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감동시키거나 동기부여를 할 수 없다면 이 트윗들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찌 보면 광고주들에게 꽤나 큰 숙제를 안겨준 것입니다.  단순한 정보를 날리기 보다는, 사람들의 감정을 활용하고, 재미요소 등을 이용한 정교한 기획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해당 트윗을 퍼뜨리거나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허브가 되는 사람들을 파악하고, 이들이 자연스럽게 도와줄 수 있도록 사전에 작업을 하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이 때에도 거짓을 강요하거나 인센티브를 과하게 주기 보다는 충성도가 높은 사람들이 자신의 내부적인 동기부여에 의해 자발적으로 도울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입니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사람들의 감동을 끌어내서 같이 동기화하고 공명(resonance)할 수 있는지 여부가 트위터에서의 광고전략이 성공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는 것으로 보다 인간적이고 소비자 중심적인 접근방식이 아니라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광고주들을 위해서는 트위터에서 Promoted Tweets 에 대한 효과와 생애주기(lifespan)를 비교적 객관적인 계량화를 통한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향후 트위터의 활용과 관련한 전략과 기획을 짜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방안을 많이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광고전략은 이와 같이 기존의 일상적인 광고/PR/마케팅 전략과는 근본부터 큰 차이가 있습니다.  관계를 획득하고, 반응을 보고,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은 단순한 기술적인 교육이나 짧은 경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소셜 웹 서비스를 비즈니스로 활용하기 위한 사람들은 이런 기본적인 차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그리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하이컨셉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명저들 ...
피드버너로 구독하세요 ...

TRACKBACK :: http://health20.kr/trackback/1596 관련글 쓰기

  1. hym1004의 생각

    Tracked from hym1004's me2DAY  삭제

    RT hiconcep님: [하이컨셉&하이터치] 트위터의 수익모델, 그리고 소비자 중심의 광고철학 http://2u.lc/FYD

    2010/05/26 08:51
  2. 나도 '기부'해보고 싶다면? 가장쉬운 방법!

    Tracked from 정책공감 -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삭제

    사람에게 품격이 있듯이 나라에도 품격이 있습니다. 나눔과 봉사 그리고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 대화하고 소통하며 다양성이 존중하는 사회, 기초질서가 잘 지켜지고 안정하며 부패 없는 투명한 사회, 품격 높..

    2010/05/26 13:03



작년에 이어 트위터가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최근 프라이버시 이슈 문제로 다소 침체기를 걷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트위터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미국이라는 한 나라의 경계를 벗어나 전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키면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놀라운 트위터의 성장세는 어떤 원동력에 의해 견인되는 것일까요?

이와 관련하여 과거 이 블로그에서 매슬로우(Maslow)의 욕구 피라미드와 관련하여 쓴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에 추가적인 첨언을 하는 형태가 되겠습니다.

연관글:

트위터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것은 가만히 보면 대단한 사건들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선거모금부터 시작해서 뉴욕 허드슨 강에 추락한 US Airway 항공기, 이란의 부정선거, 그리고 아이티의 지진과 마이클 잭슨의 죽음 ...  이러한 수많은 경험과 이벤트들이 트위터라는 서비스를 키워간 영양분을 역할을 했습니다.  트위터버스(Twitterverse, 트위터 세상)는 그런 측면에서 소셜 네트워크라고 단순히 볼 수 없는 측면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표현의 욕구, 특히나 짧고도 간단히 전세계 사람들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거기에 자신이 기여할 수 있다는 경험들이 쌓이면서 트위터는 사람들에게 대단한 성취감을 맛보게 해주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이런 성장과 그래도 가장 비슷한 성장패턴을 가진 서비스는 유튜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는 과거 방송이라는 것이 가지고 있었던 '높은 문턱'을 끌어내리고, 누구나 쉽게 자신의 컴퓨터나 노트북 등에 달려있는 웹캠 앞에서 자신과 주변의 친구들의 생활,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창작의 형태로 표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유튜브가 웹캠으로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했다면, 트위터는 보다 간단한 일종의 마이크를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손쉽게 무대 위에서 수많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과거 80~90년대 운동권(?)에 있었던 대학생들이라면 기억할 "마이크"라는 구호와 사람들이 복창을 통해 멀리에 있어 무대에 있는 사람의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소리를 전달했던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듯한 느낌이 듭니다.  140자라는 제한은 글을 잘 쓰는 사람이나 못 쓰는 사람이나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도록 하는 역할을 하면서, 누구나 자신있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묘한 장치가 되었고 자신이 팔로어가 많지 않더라도 주변의 사람들에게 공감만 불러 일으킨다면 퍼나르기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트위터는 그런 측면에서 단순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 치부해 버리기에는 굉장히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기여에 대한 욕구, 그리고 그것이 아주 작게나마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만드는 장치를 제공하였고, '우리는 하나'라는 느낌을 충분히 전달하고 '같이 이루었다'라는 성취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수혈이 필요한 아이'를 위한 트윗을 한 사람이나, 이 글을 보고 단순히 RT 만 한 사람들도 결국 그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트윗을 보면서 '우리 모두가 같이 힘을 모아 정말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라는 작은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 것, 그리고 이런 소소한 기쁨과 놀라움이 트위터를 전세계적인 서비스로 키워가는 진정한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트위터라는 서비스의 성공요인의 핵심은 사람들의 열정(passion)이 아닐까요?  많은 사람들의 의지와 에너지를 듣고, 그리고 멋진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느끼고 배우며, 동시에 그런 열정에 감염되어 모두가 같이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는 경험들이 축적되면서 오늘날의 무서운 변화와 진보를 끌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이 핵심적인 동력이라면 트위터를 비즈니스나 서비스 기술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하고, 또한 준비를 한 뒤에 뛰어들어야 할 것입니다.  현상적으로 보이는 수치나 외양보다는 그 뒤에 숨어있는 본질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같은 '휴먼 에너지'의 동력이 트위터의 성장을 가속화 한다면, 그리고 트위터가 현재와 같은 개방적인 서비스로 인류에게 지속적으로 주어질 수 있다면 결국 트위터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성에 의해서 결정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에 있어 정말로 중요한 인프라가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들이 관계를 맺는 방법, 그리고 우리가 소통하는 방법, 더 나아가서는 많은 사람들의 의지가 하나가 되고 기쁨을 느끼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하는 플랫폼 ...  그리고, 이를 통한 새로운 사회적 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여부는 우리들 모두에게 달려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하이컨셉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명저들 ...
피드버너로 구독하세요 ...

TRACKBACK :: http://health20.kr/trackback/1595 관련글 쓰기

  1. 20대(청춘,청년) 트위터 입문자를 위한 조언과 바람

    Tracked from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 블로그  삭제

    '싸이월드는 과거완료고 트위터는 현재진행이다.' <출처: http://farm4.static.flickr.com/3436/3764259009_dd08c34c82_o.jpg> 혹, SNS(Social Network Service)에 능통한 사람들은 '이야기' 합니다. me2day는 10대들, Twitter는 30대들의 소통 공간이라고. 그럼 20대는 어디로 가야할까요? 새로운 SNS 가 생겨야 할까요? No.No.No 이 글은 me2day, twitt..

    2010/05/26 05:08
  2. 헤즈론의 생각

    Tracked from hezron's me2DAY  삭제

    트위터, 우리 내부의 잠재된 욕구를 깨운 서비스 http://ff.im/-lxsm1

    2010/06/06 10:11

Captured from YouTube.com


최근의 변화로 개방과 창의성, 그리고 즐거움과 행복이라는 새로운 가치에 대한 논의가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기술지상주의에서 벗어나 다소는 문화적이고 놀라운 경험을 아이러니하게도 아이폰이라는 스마트 폰이 몇 달 사이에 제공하고 있고, 사회가 더욱 역동적으로 바뀌어가는 것을 체감합니다.

아직도 모든 것을 산업과 비즈니스, 그리고 돈의 논리로 풀어가려는 시도가 많이 보이지만, 이는 우리 사회의 가치관이 워낙 오랫동안 고착화 되어 왔기 때문에 생기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최근에 개방되고 보다 창의적인 발상들이 우리 사회에서도 많이 보이고, 실제 실행에도 옮기는 젊은이들을 보면서 우리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않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웹 서비스에 있어 중요한 것을 이야기할 때, 저는 해당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이 무기를 앞으로 어떻게 활용해볼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많이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동영상은 일본의 한 빌딩에 적용된 창의성을 소개합니다.  일본 타치카와(Tachikawa) 역 근처에는 N Building 이라고 불리는 상업 빌딩이 있습니다.  이 빌딩의 벽면은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그 동안은 여러 기업들의 광고판으로 특징없게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 빌딩 벽면이 갑자기 QR 코드(2차원 바코드)로 가득한 독특한 형태로 변했습니다.  QR 코드도 계속 움직입니다.  이것이 무엇일까요?

아이폰을 들고 빌딩의 앱으로 벽면을 바라보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가 보입니다.  빌딩 내부나 쇼핑 몰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트윗이 표시가 되고, 빌딩의 벽면이나 지붕은 시즌에 맞는 장식으로 변합니다. 빌딩 전체가 그 내부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지성으로 도배가 된 것입니다.  감동적이지 않나요?

한국의 어떤 빌딩이 있다고 칩시다.  예를 들어 T 타워가 있다고 하고, T 타워에 벽면에 끊임없이 QR 코드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여기에 카메라를 들이대면 SKT 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트윗하는 것들을 찾아서 보여줄수도 있겠지요?  어쩌면, 빌딩 내부에 입점한 상점의 정보나 마스코트, 영상이나 이미지 등을 링크할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증강현실의 세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상상력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멋진 상상력이 동원된 재미난 프로젝트들이 많이 소개되기를 기원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하이컨셉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명저들 ...
피드버너로 구독하세요 ...

TRACKBACK :: http://health20.kr/trackback/1530 관련글 쓰기


Captured from YouTube.com


지난 번 전통적인 강의방식에서 소셜 교육과 관련한 글을 포스팅한 것에 이어서 오늘은 실질적으로 트위터를 강의에 이용하는 것과 그 효과가 어떨지 알아보겠습니다.

연관글:

개인적으로 강의를 하면서도 많이 느끼는 편이지만, 강의를 하는 중간에도 질문을 하라고 할 수 있고 강의를 끝내고 Q&A 시간을 가져도 그다지 질문은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사실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눈앞에 보고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 왠지 쑥스러운 것입니다.  만약 강의를 듣고 그냥 혼잣말이나 감상을 자신의 휴대폰이나 노트북에서 적을 수 있다면 이런 부분은 굉장히 쉽게 받아들여 집니다.

또 한가지는, 질문이나 토론을 많이 하고 싶은데 수십 명 이상, 더 나아가서는 수백 명과 강사가 소통을 해야할 경우에는 정해진 시간 탓에 많은 질의/응답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일부 강의에서 트위터 또는 회사 내부에서 이용하는 Yammer 와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강사에게 실시간으로 질문 또는 강의요약, 댓글 등을 다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미 여러 컨퍼런스의 내용이 우리나라에서도 트위터를 통해 요약중계되는 일들이 많고, 이를 토대로 즉석 토론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인간의 심리입니다.  특히 질문이 하나 나오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하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지만, 처음에 질문하라고 이야기 했을 때 손드는 사람이 없으면 그 침묵의 정적을 깨뜨리면서 손을 들려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또한, 강의를 수동적으로 듣다가 보면 질문도 생각을 해야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강의 끝나고 바로 질문이 떠오르지 않으면 분위기상 질문을 할 수 없어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면에서 하기 어려운 이야기가, 의외로 트위터 등의 소셜 웹 서비스를 통해 적어넣는 것에는 대단히 자연스럽게 먹히며, 말로하기 어려운 것을 짧은 글로 정리하면서 소위 버벅이는(?) 두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것 역시 훌륭한 장점입니다. 

이런 장점들을 눈여겨본 교수들이 많아지면서, 미국에서는 트위터를 공식적인 강의에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자연스럽게 노트북 컴퓨터나 아이폰 등의 스마트 폰을 내놓고 교수의 강의를 들으면서 그 내용을 요약하거나 질문을 던지는 트윗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연스럽게 사진을 찍고 이를 저장하고 나름의 노트를 작성하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텍사스대 댈러스(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의 Monica Rankin 박사는 트위터를 이용한 강의를 시작하고 이에 따른 변화를 유튜브에 올린 것이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쉬태그를 통해 강의에 대한 전체적인 질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요약 및 커멘트를 받을 수 있으며, 교실에 있는 수십 명이 강의와 관련해서 "떠뜨는" 광경을 목격하면서 강의가 살아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교수가 직접 질문이나 커멘트에 대해서 강의를 하면서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조교가 이에 대해 도움을 활발하게 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강의가 끝난 이후에도 일정한 시간 동안 트위터를 통해 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 됩니다.

그런 측면에서, 트위터를 강의에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학생들로 하여금 강의에 대한 참여도를 극적으로 높이는 효과가 있고, 이는 자연스럽게 좋은 성적과 성취로 이어집니다.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심지어는 교수의 강의와는 또다른 시각을 보여주는 학생들도 나타나고, 교수들도 이런 창의적인 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배우는 상승작용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학생들은 강의 주제와 관련하여 수업이 끝난 이후에도 다양한 소셜 웹 서비스 도구 등을 이용하여 추가적인 토론과 자료조사 등을 통해 해당 강의 수준을 높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하나의 효과는, 이런 트위터와 같은 소셜 웹 서비스 도구들을 이용하는 것이 실제 관계를 증진시키는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트위터를 통해 교수와 학생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서도 많은 소통을 하게 되면 이들은 과거보다 훨씬 가까워진 관계를 느끼게 되고, 이렇게 가까워진 관계는 직접적인 대화나 토론 등도 쉽게 할 수 있게 만들고 학생들과 교수의 사이도 가깝게 만드는 2차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텍사스 대학의 비디오 임베딩합니다.  국내 대학가에서도 한번 시도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하이컨셉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명저들 ...
피드버너로 구독하세요 ...

TRACKBACK :: http://health20.kr/trackback/1499 관련글 쓰기




트위터를 비롯한 소셜 웹의 시대로 들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람들이 중심이 된 매쉬업(Mashup) 서비스가 단순히 IT 웹 서비스 분야가 아닌 우리의 실생활에서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우리는 사랑일까(The Romantic Movement)” 를 각색하여 제작하는 4편의 연작시리즈 영화인 RoMoSeoul 이 그런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극장에서 상영되는 것이 아니라, 공식 홈 페이지(romoseoul.com)와 유튜브(YouTube), 유쿠(Youku) 등의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배포가 되며, 페이스 북과 트위터 등의 소셜 웹 서비스를 통해서도 영화정보와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오늘 소개하는 "RoMo Wall" 입니다.  위의 그림과 같이 romoseoul.com 웹 사이트에서 참여가 가능한 이벤트로, 원작 소설의 팬이나 영화에 관심이 있는 분들, 더 나아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사랑에 대한 고민하고 있는 트위터러들의 이름을 모아 벽면에 레터링을 하는 아트웍 작업입니다.  저는 사실 현실과 이상 사이의 사랑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는 않지만, 인터넷이라는 가상계의 관계와 영화라는 실질적인 작업, 그리고 벽으로 상징되는 실질적인 물체가 결합하는 이런 커다란 시공간적인 예술에 같이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에 동참하였습니다.

모든 작업은 삼청동 Ga-gallery에서 진행되며, 완료 후 영화의 4번째 에피소드의 배경으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상설전시의 형태로 모두에게 공개됩니다.  다르게 의미부여를 하자면, 우리가 같이 영화를 만들어갈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름이 새겨진 실질적인 물체가 있는 공간이 영화의 배경으로 촬영이 되고 이를 다시 향후에는 영화를 찍은 곳으로 방문할 수 있는 그런 작업이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알랭 드 보통의 원작을 사랑하는 사람과 이를 영화로 만들어낸 사람들, 그리고 이런 소셜 아트웍 작업에 참여한 모두들을 같이 엮어가고 또한 아마도 지속적으로 우리들의 추억이 담긴 장소에서 미팅을 가지거나 추억으로 들러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런 새로운 시도 자체의 의미와 함께, 과거에 컨텐츠나 영화 등의 작업을 하던 사람들의 다소 경직된 제작시스템에서 벗어나, 일부 장소의 홍보와 의미부여, 그리고 지속성을 통한 비즈니스 연계를 시도하는 점.  또한, 소셜 웹의 인간중심의 관계를 활용한 홍보와 참여 등을 이렇게 멋진 기획으로 이끌어낸 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영화나 방송, 또는 기타 미디어 컨텐츠 들과 책과 스토리 그리고 서비스와 기술이 어떤 식으로 결합하게 될 지 더욱 궁금해 집니다.  현재 제작되고 있는 영화의 트레일러 임베딩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작업에 모두들 같이 동참하지 않으시렵니까?  아래 웹 사이트를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하이컨셉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명저들 ...
피드버너로 구독하세요 ...

TRACKBACK :: http://health20.kr/trackback/1551 관련글 쓰기

  1. 알랭 드 보통이 공항에서 일주일을 보낸 까닭은?

    Tracked from 미도리의 온라인 브랜딩  삭제

    누군가 일주일간 어딘가를 여행하거나 머무르면서 한 권의 책을 써보라고 한다면? 당신은 어떤 공간을 선택할 것 같은가? 알랭 드 보통은 바로 이별과 만남의 공간, 그리고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공항'을 선택했다. 그가 집필한 장소인 히드로 공한 5번 터미널 알랭 드 보통이라는 걸출한 작가와 그의 후원자이기도 한 영국의 히드로 공항의 소유주인 BAA사의 최고경영자의 부탁으로 아무런 것도 요구하지 않고 그저 일주일만 공항의 터미널 5에서 머물면서 책을 써..

    2010/03/30 15:36
◀ Prev 1 2 3 4 5  ... 18  Next ▶
Loading

카테고리

하이컨셉 & 하이터치 (1230)
글로벌 시대 (93)
스포츠과학, 의학, 심신건.. (41)
골프장, 골프과학, 골프의학 (53)
척추와 허리 이야기 (27)
수술공학/의공학 (40)
건강증진의학 (59)
의료관광, 병원세계화 (6)
보건의료정책 (1)
IT 삼국지 (61)
글로벌 경영과 기업 (126)
Health 2.0/Web 2.0 (121)
블로그, 트위터, 미디어 2.0 (93)
모바일 월드 (105)
증강현실과 LBS (41)
하이터치 디자인시대 (68)
미래의 자동차 (33)
하이테크 기술 (65)
어떻게 가르칠까? (33)
와인 이야기 (2)
만화랑 애니, 게임 ... (15)
이 한권의 책 ... (19)
서비스 디자인과 디자인 씽킹 (19)
Contemporary Art (34)
낙서장 (72)

달력

«   2010/09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하이컨셉 & 하이터치

하이컨셉'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하이컨셉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하이컨셉'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