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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1/23 구글 크롬 OS,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24)
  2. 2009/07/14 구글 크롬 OS 발표의 역사적 의미 (12)



구글 크롬 OS가 오픈소스로 다운로드도 가능하게 되고, VMWare에서 실제로 이미지를 띄워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여러 분들이 직접 테스트도 하고 계시고, 구글에서는 7초 만에 부팅을 하고 앞으로 3초 정도에 부팅해서 인터넷에 바로 접속을 하는 환경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구글 크롬 OS의 성공여부를 놓고서도 국내외에서 뜨거운 논쟁이 오가고 있습니다.  나름 영향력 있는 매거진인 InforWorld의 Randall C. Kennedy는 구글 크롬 OS가 실패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고, 원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로거로 유명했던 Robert Scoble은 자신의 블로그에 이를 반박하는 글을 포스팅하기도 했습니다.

연관글:


저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하시죠?  저는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저는 구글이 크롬 OS 계획을 발표했을 때부터 관심을 많이 가지고 그들의 전략을 생각해 보았고, 그와 관련하여 2개의 글을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이 글은 이들 글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시간이 되시면 이들도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연관글:

구글 크롬 OS는 거대한 구글 운영체제의 마지막 남은 조각

구글의 크롬 OS는 이미 구글이 가지고 있는 거대한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에 대한 일환으로 일해해야 합니다.  다른 모든 서비스들이 이미 상당부분 클라우드에서 동작이 되고 있고, 여기에 단순히 자신들의 역량만을 강조하지 않고  철저히 개방형 전략을 취함으로써 외부의 다른 업체들의 매쉬업이나 뛰어난 서비스들도 쉽게 이용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마존이 구성해놓은 많은 WebOS 스택에 들어가 있는 서비스들을 누구나 쉽게 Google Apps와 연계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필요하다면 저렴한 가격에 클라우드 컴퓨팅 리소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운영체제의 개발과정은 지극히 개방적이었고 다른 업체들도 뛰어들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습니다.

구글의 크롬 OS는 이러한 커다란 구글 운영체제 완성의 마지막 남은 조각입니다.  지금까지는 마지막 조각에 대한 민감성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나 파이어폭스 등의 브라우저에 역할을 맡겼지만, 이제는 크롬을 통해서 웹 브라우저 기술 확보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 다른 운영체제에 맡기지 않고 하드웨어가 바로 네트워크 및 인터넷 기기로 전환하도록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에 대한 첫번 째 실체를 이번에 드러낸 것입니다.  크롬 OS가 가지게 될 역할은 명확합니다.  상당부분의 거대 운영체제의 구성요소가 클라우드에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다시 만들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브라우저가 처음 시동을 할 때 클라이언트 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잘 매칭이 되도록 하는 부분과 디스플레이를 최적화하는 것, 그리고 간혹 있게 될 오프라인 상태에서의 지속성(Persistence) 관리를 위한 로컬 파일 관리 및 동기화, 그리고 완벽한 실시간 업데이트 및 보안 등을 완성하는 것이 크롬 OS의 숙제인데, 이를 대부분 만족시킨 형태의 OS가 선을 보인 것입니다.

이 내용은 제가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하였던 것들인데, 이번에 발표된 대부분의 기능들이 저의 예상과 거의 100% 맞아 들어가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와 크롬 OS로 양분한 이유는?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보면  굳이 구글이 최종 클라이언트 OS의 조각을 안드로이드와 크롬의 두 갈래 길로 선택한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OS가 브라우저와 클라이언트 컴퓨터의 하드웨어와의 매칭, 디스플레이 최적화, 로컬 파일 관리 및 동기화 등에 초점을 맞춘다고 볼 때 스마트 폰이 가지는 디스플레이(2~4인치) 및 저장공간(HDD가 아닌 메모리)의 카테고리와 넷북이 가지는 디스플레이(7인치 이상) 및 저장공간(HDD)의 차이는 대단히 큽니다.  요구사항이 워낙 다른 만큼 각각에 적합한 운영체제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분간은 안드로이드와 크롬 OS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스마트 폰으로, 크롬은 주로 넷북 운영체제를 지향하게 될 것이며, 언젠가는 둘다 기본적으로 리눅스 커널을 기초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통합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웹 OS,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되는 컴퓨터 환경은 시대의 변화

개인적으로 브라우저 기반의 웹 OS의 출현은 시대가 요구하는 필연이라는 생각입니다.  기존의 텍스트 기반의 운영체제에서 스티브 잡스가 제록스 PARC 연구소에서 본 GUI를 바탕으로 리사와 매킨토시를 개발하면서 운영체제가 한 차례 혁신을 하였고, 맥을 본 빌 게이츠가 윈도우를 개발하면서 GUI 기반의 운영체제가 대세가 되어버린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당연히 운영체제는 텍스트 기반이어야 한다는 선입관을 깨버린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PC가 처음 등장했을 때, 당시 메인프레임과 같은 대형 컴퓨터를 주도하던 IBM에서는 이것이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전혀 믿지도 않았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치부해 버렸습니다.  현재 윈도우를 중심으로한 PC 세대의 사람들이 인터넷을 유무선 접속 환경으로 바뀌고 있는 현재의 변화를 간과하고 자신의 프레임으로 운영체제를 바라본다면 또 하나의 커다란 변화를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제 또 한번의 선입관을 깨 버릴 때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운영체제의 중심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컴퓨터에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는 것이죠.  이제 운영체제가 하드웨어 보다는 내가 사용하는 서비스의 조합, 그리고 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와 관련한 개인 패턴에 중심을 둔 웹 기반 운영체제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크롬 OS의 개발선언을 GUI 운영체제로의 전환 이상의 급격한 혁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은 환경의 변화에 의해서 이루어 집니다.  크롬 OS의 개념은 이미 10년전 NC(Network Computer)라는 개념으로 소개되었던 적이 있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는 접근 방법입니다.  그런데, 10년 전과 지금이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바로 네트워크 환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이 들어오면서 유무선 네트워크, 심지어는 3G/4G로 일컬어지는 음성/데이터 통신 네트워크 통합이 실제로 이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스마트 폰들도 무선 인터넷 뿐만 아니라, Wibro, 3G 네트워크를 마음대로 선택해서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지고 있으며, 그 가격도 무척 저렴해 집니다.  스마트 폰은 기본적으로 무조건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합니다.  연결이 안되면 쓸 수가 없습니다.  전화가 불통된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  그런데, 넷북이 그러지 말라는 법이 있습니까?  주변에 WiFi가 있으면 이를 자동으로 잡아 쓰고, Wibro 지역에서는 Wibro를, 이도저도 안되면 3G 네트워크를 잡아쓰게 될 것입니다.  인터넷 불통지역이 없어지는 것이고, 통합 요금제가 이를 도울 것입니다. 

구글 크롬 OS는 이러한 환경변화를 염두에 두고, 5~10년 뒤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운영체제와 새로운 넷북과 디지털 컨버전스 기기들을 이끌어가는 선봉의 역할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초기 1~2년 간 아마도 실망스러운 모습도 많이 보이게 될 것이고, 클라우드에 있는 웹 앱들의 완성도도 떨어져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HTML5를 구현한 브라우저 기술들이 점점 발전하고, 개방형 웹 앱들이 폭발적으로 등장하게 될 3~4년 후의 환경을 지금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미래는 도도한 흐름을 읽고 이를 준비하는 자에게 돌아갑니다.  구글이 유튜브를 거액에 인수하고, 수년 간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적자를 감내하고 추가적인 투자를 할 때, 주변에서는 구글이 정말 어리석은 선택을 했다고 하면서 수근거렸습니다.  그렇지만, 결국 어떻게 되었나요?  컨텐츠의 중심이 동영상으로 옮겨가는 것은 시대의 흐름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2009년 유튜브는 흑자를 내기 시작했고, 지난 번 소개한 에릭 슈미트의 인터뷰 관련 포스트에서도 소개한 바 있지만, 향후 5년 간 유튜브는 구글의 가장 중요한 수익원이 될 것입니다.

연관글:

쉽고, 싼 혁신이 새로운 시대를 연다.

제가 외부에 강의를 할 때, 웹 2.0의 가장 중요한 혁신의 키워드는 "Cheap and Easy Innovation" 이라는 말을 많이 하고 다닙니다.  카메라나 캠코더의 소형화와 매우 쉽고, 저렴하게 쓸 수 있게 되면서 변화가 시작되었으며, 블로그 역시 누구나 쉽게 글을 써서 올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요지입니다.  아이폰의 성공 역시 혁신적으로 쉬운 UI와 소프트웨어 장사를 쉽게 할 수 있게 만든 장터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구글 크롬 OS의 혁신 역시 "쉽고 싼 혁신"이 중심이 될 것입니다.  내년 말에 선보일 크롬 넷북의 가격은 여러 종류가 출시 되겠지만, 싼 모델은 $80 달러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0만원이 안되는 인터넷이 되는 넷북을 상상해 보신 일이 있으십니까?  이런 것이 현실화 된다면, 그리고 이를 응용한 다양한 디지털 컨버전스 기기들이 등장한다면 어떨까요?  현재의 PC 중심의 시대가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10년 아니, 5년 뒤 정도만 바라봅시다.  구글의 크롬 OS에 대한 전략은 당연한 것입니다.  세상의 도도한 흐름이 보이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한 모든 것들을 준비해온 회사가 아닙니까?  이들의 도전은 이미 예견되었던 것이고, 그 결과는 5년 뒤가 되면 나타날 것입니다.  이제 마이크로소프트와 다른 경쟁사들이 어떤 행보를 보이게 될지 주목해야 될 시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7의 성공적 판매에 눈이 어두워, 이런 시대적 흐름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어서 혁신을 하지 않으면, 과거 무너져간 거대한 공룡들의 전철을 그대로 밟게 될 것입니다.  되려, 애플이나 페이스북이 더욱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한 회사의 독주는 그다지 반가운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현 상태에서는 5~10년 뒤에 또 하나의 거대 회사가 독주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 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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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2/02 14:13

구글 크롬 OS 발표의 역사적 의미

Health 2.0/Web 2.0 2009/07/14 08:26 Posted by 하이컨셉


드디어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선전포고를 한 셈입니다.  빙을 들고 나온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는 듯한 느낌도 있지만, 이미 크롬이 나올 때부터 예고된 선전포고였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브라우저 기반의 웹 OS의 출현은 시대가 요구하는 필연이라는 생각입니다.  기존의 텍스트 기반의 운영체제에서 스티브 잡스가 제록스 PARC 연구소에서 본 GUI를 바탕으로 리사와 매킨토시를 개발하면서 운영체제가 한 차례 혁신을 하였고, 맥을 본 빌 게이츠가 윈도우를 개발하면서 GUI 기반의 운영체제가 대세가 되어버린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당연히 운영체제는 텍스트 기반이어야 한다는 선입관을 깨버린 것이지요. 

이제 또 한번의 선입관을 깨 버릴 때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운영체제의 중심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컴퓨터에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는 것이죠.  이제 운영체제가 하드웨어 보다는 내가 사용하는 서비스의 조합, 그리고 이를 어떻게 이용하느냐와 관련한 개인 패턴에 중심을 둔 웹 기반 운영체제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크롬 OS의 개발선언을 GUI 운영체제로의 전환 이상의 급격한 혁신으로 보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비교를 해서 뭐합니다만, 기껏 윈도우의 흉내나 내고 있는 국내 모 업체가 바라보는 비전과 엄청난 차이가 아니겠습니까?


기술의 중심이 소유에서 공유로 ...

웹을 중심으로 하는 운영체제는 기술의 중심이 자신이 무엇인가를 소유하는 것에서, 이를 네트워크 상에서 공유한다는 개념의 변화를 수반합니다.  지금까지 무수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던 회사들은 이제부터는 클라우드를 이용한 다양한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들을 개발해서 서비스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운영체제의 개발과 발전방향을 보면, 지속적으로 컴퓨팅의 파워는 높아지고 운영체제가 건드리는 내용과 분량은 계속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전 운영체제와의 호환을 위해서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그럼에도 새로운 UI의 진화 등을 따라잡기 위해서 프레임워크는 점점 거대해지고 느려집니다.  이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많은 웹 애플리케이션들이 등장하고 이것만을 이용해도 일상생활 및 컴퓨팅 환경을 영유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것들을 소비자들이 자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복잡하고 커다란 컴퓨터를 가지고 있어봐야 유지할 것만 많아지고,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작고 가볍고 빠른 넷북이 각광을 받게 되고, 아이폰을 시작으로 스마트 폰과 같은 MID 기기들이대세를 장악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여전히 중심에는 PC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세가 웹 기반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부정하기 힘듭니다.  이제 수백만원짜리 고성능 노트북에 복잡한 운영체제를 깔고, 수많은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기 위해서 끙끙대기 보다는 가볍고 바이러스 감염 등에 대한 걱정이 없이 원하는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넷북의 장점이 점점 더 부각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구글 블로그의 발표내용에 근거한 크롬 OS의 모습

일단 구글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구글 크롬 브라우저가 리눅스 커널 위에서 새로운 윈도우 시스템을 돌리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within a new windowing system on top of a Linux kernel).  또 한가지 중요한 내용은 x86과 ARM 프로세서를 지원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타겟 CPU를 밝혔습니다.  그리고, 일단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블로그의 발표내용 뉘앙스로 보아서는 넷북까지는 고려를 하되, 스마트 폰은 대상으로 삼고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결국 스마트 폰은 안드로이드, 넷북 및 기타 MID 까지는 크롬 OS로 가겠다는 것이지요 ...

또 한가지 중요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캐치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  그 동안의 운영체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중점을 두었지만, 대부분의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는 웹에서 일어난다는 ...  어쨌든 크롬 브라우저 자체에 대해서도 보안 아키텍처(security architecture)를 재디자인해서 보안 업데이트, 바이러스 침투나 악성코드에 대한 걱정이 없게 만들겠다는 점도 눈이 띕니다.


작고 간단하면서 빠른 운영체제

어찌 되었든, 구글이 일관되게 밝히고 있는 크롬 OS의 모습은 속도와 단순함 입니다.  바로 이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부팅 시간이라는 것이 거의 없으며 브라우저를 띄울 필요도 없는 운영체제.  일단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방향으로 운영체제의 개발 방향이 결정된 만큼 일단 속도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새로운 하드웨어를 설치할 때 컴퓨터의 설정을 바꾸거나 드라이버를 설치하는 등의 작업이 없어지도록 하겠다는 인터뷰 내용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구현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게 될지가 가장 궁금합니다.


웹을 통한 공유가 핵심이 되지 않을까?

크롬 OS 개발을 발표한 Pichai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또 한가지 핵심이 되는 언급이 있는데 구글 크롬 OS는 기본적으로 위치에 독립적으로 만들겠다(location unspecific)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 이용하는 중요한 프로파일이나 특성 등의 정보와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 시에 웹을 통해 문서를 공유하고, 앱을 공유하고, 소셜 네트워킹과 프로파일을 주고 받는 등의 작업을 운영체제 차원에서 직접 지원하도록 한다는 것은 결국 운영체제 부팅과 동시에 브라우저 화면이 뜨고, 여기에 로그인을 하면 설치된 웹 기반 앱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개발자들, 크롬 OS가 나오면 어떻게 변하게 될까?

새로운 운영체제가 나오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아무래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입니다.  구글의 크롬 OS는 개발자들의 역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와 관련하여 일단 구글에서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은 기존의 표준 웹기술만 이용한 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부분도 꽤나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일단 기존에 웹 기반의 표준기술로 작성된 프로그램들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추가로 OS의 API나 라이브러리, 프레임워크 등을 익히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제는 개발자들이 운영체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되려 현재 웹에서 제공되는 각종 웹서비스 API와 스택들을 익히는데 주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에 사진을 올려주는 매쉬업 서비스인 TwitPic의 경우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AWS)의 S3 서비스와 트위터 API를 이용해서 개발되어 있습니다.  따로 클라이언트를 띄우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래픽 처리 관련하여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Aviary API나 구글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표하게 될 많은 웹 서비스 API 등이 커다란 라이브러리 처럼 이용될 것입니다. 

아마도 앞으로는 필요로 하는 웹 서비스를 접목하기 위해 구글 검색을 이용하고, 이를 바로 연결하고 이용하는 형태로 개발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특정 언어를 코딩하는 능력보다는, 어떻게 서비스를 기획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지식이 더 중요해 질 것이고, 어떤 정도의 트래픽이 발생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처리할 것인지를 분석한 뒤에 적절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해서 연결하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구글 크롬 OS의 시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결국 차세대 웹 환경의 변화양상을 예측하고, 자신이 관심있는 서비스 영역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발자들도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 같지 않으십니까?  결국 소통능력과 기획, 그리고 창의성이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니, 책을 많이 읽고 미래의 변화와 자신만의 특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자기계발을 더욱 열심히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참고자료:

What will Google's Chrome OS be like? by Dan Grabham
Google's War on the PC by Douglas Rushk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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