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로 3D 영화가 대세로 자리잡은데 이어,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3D TV 들이 시장에 나오고 월드컵 등의 중계가 3D로 이루어지면서 본격적인 3D 시대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3D 프린터는 어떨까요? 사실 3D 프린터는 설계도와 재료만 있다면 실제 물체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대량생산 체제에서 벗어난 다품종 소량생산 및 개인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는 제조 2.0 (Manufacturing 2.0)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기술이기 때문에 그 관심도는 점점 더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이미 블로그를 통해, 그 가능성에 대해 몇 차례 언급을 한 바 있습니다만, 지금까지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들이나 건축 등을 하기 전에 플라스틱 모델을 만드는 것과 같이 대량생산 전단계에서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 개인이 소유하기에는 지나치게 비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조 2.0 부분에 있어서는 현재까지 다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이런 믿음도 깨질지 모르겠습니다. Stratasys 라는 회사에서 HP(Hewelett-Packard)와 손을 잡고 HP 브랜드로 3D 프린터를 올해 내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현재 Stratsys 의 uPrint 3-D 라는 모델은 $14,900 달러 정도에 최고 20cm x 15cm x 15cm 정도 크기의 물체를 가공할 수 있습니다만 HP가 대량생산을 하게 되면 가격은 훨씬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아직은 비싸지만, Makerbot의 경우 크기는 작아도 DIY 3D 프린터 제작 키트를 $750 달러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1만 달러 아래로 내려오게 되면 문방구나 카페 등과 같은 동네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고, 이를 인터넷에 연결해서 설계도면 등을 판매하는 앱이나 기존의 인터넷 서비스를 매쉬업하는 제작 프로세스가 등장한다면 제조 2.0 의 시작을 우리가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Makerbot 은 낮은 가격으로 인기가 높지만 대량생산이 어려워서 1년에 최대 1,800대 정도만 생산이 가능해서 보급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HP 가 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서 상용제품을 저렴하게 보급하게 된다면 꿈처럼 생각했던 제조 2.0 의 시대로 진입이 생각보다 빨리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래저래 세상의 혁신속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 같습니다.
저번에 3D프린터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http://blog.naver.com/personajo/50081114015
예상대로 저렴하게 양산화된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홍보영상을 보니 아직 프린트물이 조잡하지만 곧 개선되겠지요.
가격도 200만원정도입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뉴스입니다.
http://me
세계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개인화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에 시작된 대량생산 및 유통체제의 시대가 드디어 개인화의 시대로 다시 넘어가는 조짐이 여기저기에서 보이고 있는데, 감이 잡히시나요?
첫번째 포문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접근성에서 시작했습니다. 프로와 기득권층이 가지고 있던 지식이라는 빗장이 인터넷을 통해서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미디어와 유통 부분의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글을 쓰고, 카메라나 캠코더 등을 이용해서 사진 및 동영상을 만들고, 이를 올리는 일이 프로의 일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일반인들이 글을 쉽게 저작해서 인터넷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였으며, 트위터를 통한 개인간 유통은 방송사나 신문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적인 정보 유통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미 eBay나 각종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쇼핑의 규모는 하루가 멀다하고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무엇일까요? 이제 마지막 남은 보루인 제조업입니다. 제조업을 개인이 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공장을 구하고, 사람을 고용하고, 기계를 구입하는 등에 들어가는 자본의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이 가격이 떨어져서 누구나 쉽게 제조를 할 수 있게 되면 제조 2.0 (Manufacturing 2.0) 시대에 접어들게 되면서 누구나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 쓰거나, 자신이 만든 것을 직접 판매하게 되는 시대가 되는 것입니다. 핵심은 얼마나 이런 제조단가를 낮추고, 기계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과거 패버(fabber)라는 단어의 소개와 함께, 책상위 공장에 대한 글을 제가 소개한 바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래를 이야기할 때 가장 흔히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라지는 프로슈머(Prosumer)라는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프로슈머의 최고봉이자 DIY(Do It Yourself)의 끝에는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아마도 필요로 하는 여러 물건을 마음대로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요?
패버(fabber)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패버는 디지털 제작을 위한 디지털 패브리케이터(digital fabricator)를 말하는 것으로,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해 자동으로 물건을 만들어내는 컴퓨터 시스템입니다. 일단 원하는 물체의 3차원 디지털 모델을 만드면, 실제
재료를 더하거나 빼거나 결합할 수 있는 도구를 프로그래밍하고 이를 통해 물건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어찌보면 꿈같은 이야기가 실제 현실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데스크탑 제조공장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레이저
커터와 밀링머신, 전자회로조립과 마이크로컨트롤러 프로그래밍 등이 다양한 설계도를 골라서 재료만 넣으면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겠지요? 개인용 패브리케이터가 나온다면, 오늘날 디지털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 받듯이 원하는 설계도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돌리기만 하면
제품이 나오는 시대가 될지도 모르지요? 사실 사진의 경우도 필름현상과 인화작업이 과거 코닥이나 후지필름 작업공장에서나 가능했던
것이, 동네의 1시간 현상소로 넘어오고, 이제는 디지털 카메라와 컬러 프린터를 통해 개인의 작업으로 넘어온 것을 감안하면 이런
상상이 헛된 것으로 치부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창의성, 독창성, 그리고 서비스 산업의 시대
현대의 기술의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에너지, 통신, 제조는 대부분 커다란 프로젝트로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합니다. 개인화가 될
수 있도고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통신의 경우에는 가장 먼저 개인 수준의 네트워크가 구성이 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역시
다양한 방식의 개인 또는 가정용 전기생산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개인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패브리케이터가 보급이 되면서 디지털로 디자인한 모든 것들이 실체화되는 단계에 들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중요한 것은 설계 부품과 설계의 아이디어와 같은 무형의 지식자산이
됩니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며 개성적인 재능이 최대의 가치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꿈의 세계에 도전하는 에스프레소 북머신과 MakerBot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제조 2.0의 시대가 멀지 않았고, 이제 정말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책의 제작과 관련하여 에스프레소 북머신(Espresso Book Machine)을 소개할까 합니다.
On Demand Book 이라는 개념을 퍼뜨리게 된 기계로, 기계의 가격은 약 12~13만 달러 (1억 5천만원 내외) 정도입니다. 책 한권을 만드는데 약 3~4분 정도가 걸리며, 한권 당 들어가는 소모품 비용은 약 3~5 달러 정도로 가능합니다.
이 기계가 보급되면, 근처의 문방구에서 간단히 필요한 책을 출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서비스와 함께 묶어서 개인출판을 할 수도 있고, 전달도 가능하겠지요? 물론 eBook 비즈니스와 함께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카페나 사람들과의 토론공간 등의 복합공간화가 된다면 어떨까요?
에스프레소 북머신이 이제 성큼 다가온 아주 가까운 미래라면, 3D 프린터의 대중화와 함께, 부품 및 재료를 같이 제공하는 온라인 매장을 같이 열기 시작한 Makerbot는 약간의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제조 2.0의 시대를 맛볼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아래의 비디오는 그 중에서 비교적 작은 물품을 제조할 수 있는 Cupcake 라는 기계를 이용해서 활용하는 사례입니다. 이미 수백 대가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쉽게 $750 달러의 키트를 사서, 이 기계 자체를 조립할 수 있습니다. 모든 디자인이나 사용방법, 메뉴얼과 소프트웨어까지 오픈소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앞으로는 더욱 커다란 기기도 제작이 될 것이 확실하고, 집에 놓기가 어려운 크기라면 가까운 동네 제작소에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인터넷 상에 설계도를 다운로드 받거나, 수정한 것을 올려놓고 제작 버튼을 누르고 찾으러 가는 시대가 곧 등장할 것입니다.
Makerbot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홈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