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과 3일 각각 알라딘/오마이 TV 와 강남 교보문고에서 여러 독자들과의 만남과 강의가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와주신 여러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강연회 못 오신 분들을 위해 오마이 TV에 녹화된 강연영상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래 그림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오마이 TV 사이트로 넘어가고 특별히 로그인하지 않고 다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4의 불>로 우리 모두 같이 미래를 열어가 보아요 ...
세계가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개인화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산업혁명 이후에 시작된 대량생산 및 유통체제의 시대가 드디어 개인화의 시대로 다시 넘어가는 조짐이 여기저기에서 보이고 있는데, 감이 잡히시나요?
첫번째 포문은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접근성에서 시작했습니다. 프로와 기득권층이 가지고 있던 지식이라는 빗장이 인터넷을 통해서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미디어와 유통 부분의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글을 쓰고, 카메라나 캠코더 등을 이용해서 사진 및 동영상을 만들고, 이를 올리는 일이 프로의 일이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되고 있습니다. 블로그는 일반인들이 글을 쉽게 저작해서 인터넷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였으며, 트위터를 통한 개인간 유통은 방송사나 신문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적인 정보 유통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미 eBay나 각종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쇼핑의 규모는 하루가 멀다하고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무엇일까요? 이제 마지막 남은 보루인 제조업입니다. 제조업을 개인이 할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공장을 구하고, 사람을 고용하고, 기계를 구입하는 등에 들어가는 자본의 비용이 엄청나기 때문입니다. 이 가격이 떨어져서 누구나 쉽게 제조를 할 수 있게 되면 제조 2.0 (Manufacturing 2.0) 시대에 접어들게 되면서 누구나 창의적인 제품을 만들어 쓰거나, 자신이 만든 것을 직접 판매하게 되는 시대가 되는 것입니다. 핵심은 얼마나 이런 제조단가를 낮추고, 기계 가격이 떨어질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과거 패버(fabber)라는 단어의 소개와 함께, 책상위 공장에 대한 글을 제가 소개한 바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미래를 이야기할 때 가장 흔히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라지는 프로슈머(Prosumer)라는 단어입니다. 그렇다면 프로슈머의 최고봉이자 DIY(Do It Yourself)의 끝에는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아마도 필요로 하는 여러 물건을 마음대로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요?
패버(fabber)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패버는 디지털 제작을 위한 디지털 패브리케이터(digital fabricator)를 말하는 것으로,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해 자동으로 물건을 만들어내는 컴퓨터 시스템입니다. 일단 원하는 물체의 3차원 디지털 모델을 만드면, 실제
재료를 더하거나 빼거나 결합할 수 있는 도구를 프로그래밍하고 이를 통해 물건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어찌보면 꿈같은 이야기가 실제 현실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데스크탑 제조공장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레이저
커터와 밀링머신, 전자회로조립과 마이크로컨트롤러 프로그래밍 등이 다양한 설계도를 골라서 재료만 넣으면 만들어낼 수 있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하면,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물건들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겠지요? 개인용 패브리케이터가 나온다면, 오늘날 디지털 음악 파일을 다운로드 받듯이 원하는 설계도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돌리기만 하면
제품이 나오는 시대가 될지도 모르지요? 사실 사진의 경우도 필름현상과 인화작업이 과거 코닥이나 후지필름 작업공장에서나 가능했던
것이, 동네의 1시간 현상소로 넘어오고, 이제는 디지털 카메라와 컬러 프린터를 통해 개인의 작업으로 넘어온 것을 감안하면 이런
상상이 헛된 것으로 치부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창의성, 독창성, 그리고 서비스 산업의 시대
현대의 기술의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에너지, 통신, 제조는 대부분 커다란 프로젝트로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합니다. 개인화가 될
수 있도고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통신의 경우에는 가장 먼저 개인 수준의 네트워크가 구성이 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역시
다양한 방식의 개인 또는 가정용 전기생산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개인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패브리케이터가 보급이 되면서 디지털로 디자인한 모든 것들이 실체화되는 단계에 들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중요한 것은 설계 부품과 설계의 아이디어와 같은 무형의 지식자산이
됩니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며 개성적인 재능이 최대의 가치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
꿈의 세계에 도전하는 에스프레소 북머신과 MakerBot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제조 2.0의 시대가 멀지 않았고, 이제 정말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책의 제작과 관련하여 에스프레소 북머신(Espresso Book Machine)을 소개할까 합니다.
On Demand Book 이라는 개념을 퍼뜨리게 된 기계로, 기계의 가격은 약 12~13만 달러 (1억 5천만원 내외) 정도입니다. 책 한권을 만드는데 약 3~4분 정도가 걸리며, 한권 당 들어가는 소모품 비용은 약 3~5 달러 정도로 가능합니다.
이 기계가 보급되면, 근처의 문방구에서 간단히 필요한 책을 출판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서비스와 함께 묶어서 개인출판을 할 수도 있고, 전달도 가능하겠지요? 물론 eBook 비즈니스와 함께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카페나 사람들과의 토론공간 등의 복합공간화가 된다면 어떨까요?
에스프레소 북머신이 이제 성큼 다가온 아주 가까운 미래라면, 3D 프린터의 대중화와 함께, 부품 및 재료를 같이 제공하는 온라인 매장을 같이 열기 시작한 Makerbot는 약간의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제조 2.0의 시대를 맛볼 수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아래의 비디오는 그 중에서 비교적 작은 물품을 제조할 수 있는 Cupcake 라는 기계를 이용해서 활용하는 사례입니다. 이미 수백 대가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누구나 쉽게 $750 달러의 키트를 사서, 이 기계 자체를 조립할 수 있습니다. 모든 디자인이나 사용방법, 메뉴얼과 소프트웨어까지 오픈소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앞으로는 더욱 커다란 기기도 제작이 될 것이 확실하고, 집에 놓기가 어려운 크기라면 가까운 동네 제작소에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인터넷 상에 설계도를 다운로드 받거나, 수정한 것을 올려놓고 제작 버튼을 누르고 찾으러 가는 시대가 곧 등장할 것입니다.
Makerbot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홈 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 블로그를 많이 들러주신 분들은 아마도 잘 아시겠지만, 제 블로그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조만간 이들 내용의 일부를 추리고 첨가를 해서 책으로 출간을 해볼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어떤 내용을 어떤 제목으로 책을 쓰면 좋을지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댓글로 내용과 가상 책 제목을 올려주시면 그 중에서 10분을 제가 골라서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제가 사정이 넉넉하면 댓글 올리시는 모든 분들에게 책을 보내드리고 싶은데, 주머니 사정에 한계가 있어서 죄송합니다. 혹 10분이 안되시면 전원에게 보내 드리겠습니다.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무엇인가 특출난 면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아들래미의 경우 여러 가지 소품들을 이용해서 다양한 시츄에이션을 꾸미고 노는 것을 정말 잘합니다. 가끔 보면서 나중에 PD나 이런 것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에 비해 딸래미는 차분히 앉아서 책을 많이 봅니다.
아이들은 정말 다양한 특성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특출난 것을 부모가 잘 캐치를 해서 키워줄 수 있다면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육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 안타깝게도 국내의 교육 시스템에서는 너무 정형화된 공부와 교육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부모가 조금 일찍 아이들의 이런 재능을 볼 수 있다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크는 것은 순식간인 것 같습니다.
과거 요리를 워낙 좋아해서 미국 케이블 TV의 요리쇼에까지 등장한 귀여운 꼬마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혹시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관련글 링크합니다.
이번에는 유튜브에 공개된 초등학생 특촬감독의 동영상입니다. 아직 아마추어티가 납니다만, 비싸지 않은 아도비 애프터 이펙트로 이 정도의 영상을 편집해서 공개할 정도라면 끼와 재능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아들래미가 이런 것을 잘할 것 같은데, 어떻게 그 재능을 키워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번 보시죠?
줄리안 크루저(Julian Kreusser)라는 5살 꼬마 요리사의 요리쇼가 미국에서 화제입니다. 포틀랜드에 있는 "The Big Kitchen With Food"라는 케이블 TV쇼에도 등장했는데, 다른 요리책에서 나온 것이 아닌 자신만의 레서피로 만들었다는(?) "Yummy Yummy Citrus Boy"라는 음식을 소개합니다. 너무 귀엽기도 하구요, 아주 똑 뿌러지는 요리쇼의 진행이 벌써부터 미래의 요리대가의 분위기가 풍기네요?
미국 내에서는 부모에 대해 칭찬하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알고서는, 계속 해보라고 했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을 가지고 하는 모습에 지속적인 지원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간은 위험해 보여도 부모가 가르쳐주면서 오븐이나 믹서사용 등과 같은 일을 하도록 가르쳤고, 엄마가 가지고 있는 비법도 알려주고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