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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의 공유와 협업 정신이 빠르게 여러 산업영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미디어와 광고, 마케팅 영역의 변화가 가장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그 파급력은 전 산업영역으로 번져가고 있는데 전통적인 산업부분에서는 음악산업이 가장 빨리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그동안 CD와 같은 만질 수 있는 매체를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아이팟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음원의 다운로드 및 판매가 점차 일반화되고 있고, 여기에 더해서 서비스 형태의 모델도 늘고 있어서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초창기 MP3 다운로드를 중심으로 한 시장에서는 불법복제와 이에 대한 전통적인 산업모델을 지켜온 업계의 긴장으로 인해 되려 음악시장을 활성화시키기 보다는 되려 전체적인 산업영역이 축소되는 경험을 해왔기 때문에, 음악산업의 측면에서도 새로운 혁신과 변화의 물결을 받아들이고 이런 변화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훨씬 건설적이라는 점을 받아들인다면 지금보다 훨씬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이 나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런 인식의 변화에는 애플과 아이튠즈가 정말 커다란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듯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라이센싱과 관련한 부분의 경우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공식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Spotify 라는 서비스를 예로 들겠습니다.  이 서비스는 한달에 일정한 사용료를 내면, 무제한으로 음악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한 형태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last.fm 이나 판도라 라디오 등도 있습니다.  이 경우 사람들이 많이 듣고, 찾는 음악들을 계산을 하고, 수익금을 나누어 가지는 형태인데, 음악을 듣는 사람은 일정한 돈을 내고 자신이 원하는 곡을 마음대로 들을 수 있고, 음악을 제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해주고 들어주면 그만큼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서비스 모델입니다.  음악이 더이상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즐기고 서비스 되는 모델이 되는 것이지요 ...  

이 경우 비즈니스 모델은 최대한 많이 퍼뜨려서 사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도록 하는데에 초점이 맞추어지게 됩니다.  복제를 장려하는 것이 나은 셈이죠. 다시 듣고 싶어지게 하도록 ...  이를 간단히 수학공식화하면 아래와 같은데요. 이 공식은 마이크 매스닉(Mike Masnik) 이 techdirt.com 블로그에 처음 공개한 것입니다.


팬과의 커넥션정도(Connect with Fans, CwF) + 사야할 이유 (Reason to Buy, RtB) 
= 비즈니스 모델 (The Business Model)


간단하지요?  실제로 이런 공식에 의해 성공을 한 예가 점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음악하시는 분들 사실 음악 그 자체로도 바쁘겠지만, 앞으로는 이런 사회적 변화에 대해서도 열심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제작사들이 더욱 중요하겠지만요 ...


트렌트 레즈너의 성공을 음미하라!

이런 특성을 가장 잘 이용하는 음악가는 누가 뭐래도 나인인치네일즈의 트렌트 레즈너(Trent Reznor)가 아닐까 합니다.  이미 여러가지 형태의 실험을 시도했었는데요.  수백 만의 팬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으면서 위의 공식에서의 CwF 와 RtB 를 강화하는 것으로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스토리는 과거 이 블로그에서도 다룬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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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너의 전략을 잘 뜯어보면, 언제나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지를 고민합니다.  웹 사이트도 잘 꾸미고, 다양한 포럼과 채팅방,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적극적인 활용 ... 그리고, 가능하면 팬들이 어떻게 하면 자신과 잘 연결할 수 있으며 자신의 음악에 노출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뮤직 비디오를 최대한 많이 퍼뜨립니다.  반대의 전략을 펼치는 대표적인 회사인 워너뮤직(Warner Music)의 경우 소속사의 음악가들의 뮤직 비디오를 유튜브에서 볼 수 없도록 하였습니다.  트렌트 레즈너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팬의 영역을 확대한 뒤에 콘서트 장으로 유도합니다.  그리고, 콘서트 장에 올 때에는 카메라를 가지고 와서 자신의 음악을 마음대로 찍고, 유튜브에 올리는 것을 장려합니다.  이는 또다른 바이럴 효과를 일으키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이 노출됩니다.  앞의 공식에서 CwF 를 지속적으로 크게 만드는 것이지요.  여기에 노출된 새로운 사람들 중에서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이튠즈나 아마존 등을 통해서 그의 음원을 돈을 주고 삽니다.  

여기에 더 나아가서 그는 자신의 사진을 많은 사람들이 찍어서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블로그나 SNS 서비스에 올리는 것을 장려함으로써 팬들에게 자신을 주고, 팬들이 더욱 좋아하게 만드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팬들이 홍보하는 사람들로서 활동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배려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공짜로 자신과 쉽게 소통할 수 있고, 자신의 음악의 일부를 들을 수 있는 아이폰 앱을 배포함으로써 팬들과의 유대성을 강화합니다.  이를 통해 팬들은 그를 정말 사랑하게 되고, 지속적으로 음원을 구매하는 동기를 가집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이제는 트렌트 레즈너와 나인인치네일즈는 아예 음원인 MP3 파일을 그냥 공짜로 뿌리기 시작했고, 수많은 파일 공유사이트를 통해 내려받도록 방치하면서 사람들이 전체 음악을 듣고 구매를 하는 사이클을 도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의 CD는 아마존에서 판매순위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좋아하는 팬들이 늘어나면서 DVD와 블루레이, 그리고 사진책이 들어있는 $75 달러짜리 딜럭스 에디션 패키지까지 불티나게 팔리도록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300 달러짜리 울트라 딜럭스 한정판이 경우 2,500 명에게만 공급하면서 또 하나의 매진 행렬을 기록했는데, 2,500개가 모두 팔리는데 걸린 시간은 30시간, 하루에 매출액은 $75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음악을 공짜로 풀었지만, 이를 통해 팬들과의 커넥션을 강화하고, 팬들로 하여금 자신을 위한 어떤 것을 사고 싶어하는 의지를 만들었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공짜로 풀면 안된다는 선입견을 깨라

워너 뮤직과 트렌트 레즈너의 상반된 대처 전략에서 보듯이, 공짜로 풀면 안된다는 생각은 선입견에 불과합니다.  보다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을 펼친다면 공짜로 배포된 음악들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만 무작정 공짜로 배포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트렌트 레즈너처럼 정교하게 팬들에게 다가가고, 프리미엄 상품을 계획하며, 오프라인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하는 등의 노력이 필수적입니다.

트렌트 레즈너의 그 다음 앨범이었던 Slip 의 경우 발매와 함께 FLAC 무손실 파일까지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다운로드 받을 때 이메일 주소를 적게 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아이디를 입력하도록 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이를 통해 그는 팬들에게 공짜로 음악을 퍼주는 대신 자신의 콘서트와 투어, 새로나온 프리미엄 상품 등에 대한 바이럴 마케팅과 상품 정보를 지속적으로 보내주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형태로 변신하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의 격차가 벌어질 것입니다.  음악산업의 새로운 미래와 관련한 또다른 예와 그에 대한 고찰에 대해서는 다음 번에 추가로 소개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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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T의 대규모 임직원 명예퇴직과 관련한 뉴스를 접했습니다.   또한, 이석채 회장이 취임한 이후 아이폰의 도입과 쇼옴니아의 WiFi, Wibro, 3G 통합 전략과 FMC(Fixed Mobile Convergence)  전략 등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유무선 통신 플랫폼을 제공하는 노력을 가속화하면서 무사안일하게 사용자들의 가치를 중심으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에만 안주하고 있었던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사고방식에 경종을 울리는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있는 것은 칭찬할만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KT는 국가의 보호아래 성장한 대기업입니다.  그만큼 독점했던 것도 많고, 자원도 많습니다.  이러한 막대한 자원을 슬기롭게 사용한다면, 사용자들에게 많은 가치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진정한 사용자들과 함께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포스트는 KT의 미래와 관련하여 아무런 조건없이 기탄없이 바라는 바를 이야기 해 달라는 정말 개인적으로 KT의 최근의 변화가 뚜렷이 느껴지는 제안을 받고 작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트위터를 통해서도 그동안 KT 의 인터넷 사업과 관련하여 나름의 의견들을 짧게나마 제시를 하고는 했는데, 이번 기회에 나름 생각하고 있는 바를 장문으로 풀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BT(British Telecom)과 IBM의 변신사례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BT와 상황이 대단히 비슷한 듯 하지만, 되려 변화의 방향은 IBM의 방식이 KT에게는 더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음미할만한 IBM의 변신사례

IBM 이라는 회사는 컴퓨터를 아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진정한 역사의 거인으로 기억되는 기업입니다.  흔히 그들의 파란색 로고를 빗대어 빅 블루(Big Blue)라는 애칭으로 불렸죠. 수십 년 동안 IBM은 자사가 제작한 컴퓨터 전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프트웨어가 다른 회사의 하드웨어로 이식할 수 없게 했었죠.

하드웨어 사업을 통해 전세계를 장악하고, 메인프레임용 시장과 PC 하드웨어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와 관련한 모든 시장에서 승승장구하던 IBM의 앞날에 암운을 그리운 것은 바로 숙명의 라이벌 마이크로소프트의 등장이었습니다.  이전에는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던 운영체제를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아웃소싱했던 IBM은 이후 컴팩과 같은 IBM 클론 컴퓨터 벤더들의 급격한 성장과 표준 운영체제 시장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넘겨주면서 급격히 영향력이 줄기 시작합니다.  IBM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던 OS/2가 시장에서 실패하면서 IBM은 사실상 운영체제 시장에서 손을 땝니다.  언제나 컴퓨터 업계에서 거인으로서 중심에 있었던 빅 블루가 신흥강자에게 권좌를 내주고 변방으로 쫓겨나는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

그렇지만 절치부심하던 IBM에게 인터넷은 새로운 기회이면서 동시에 위기로 찾아오게 됩니다.  운영체제에서는 실패했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 엔터프라이즈 환경과 시장에 제대로 대처한다면 다시 한번 업계의 리더로서의 힘을 발휘할 수 있지만,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이제는 자신들이 장악하고 있던 금융권을 비롯한 거대고객들의 시장마저도 잃을 수 있었습니다.  상황은 그리 녹녹치 않았습니다.  개인용 컴퓨터와 클라이언트 컴퓨팅 환경, 그리고 웹 브라우저 마저도 완전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장악을 해 나가고 있었고, 반대로 서버와 엔터프라이즈 분야에서는 자바를 앞세운 신흥강자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의 약진이 눈부셨습니다.  IBM이 발족해서 추진하던 웹 서버 시장 역시 시장에서 그다지 큰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이제 IBM의 완전한 추락이 눈앞에 보이는 듯 하였죠 ...

이 때 IBM은 기업의 운명을 걸고 회사의 전략을 완전히 변경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립니다.  이렇게 거대한 기업이 기업의 문화와 그동안의 관행을 송두리째 바꿔버리는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것입니다.  IBM은 1998년부터 많은 인력들을 이용해서 리눅스를 포함한 각종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전체에 대해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연구를 시작한 것 만으로도 그간의 IBM의 폐쇄적 정책에 비추어보면 파격적인 시도였습니다.  처음 시작한 것이 웹 서버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인데, 당시 IBM이 밀고 있던 도미노(Domino) 서버가 시장에서 실패하고 있었지만, 가까운 미래에 서버 분야에 있어서는 웹 서버 기술이 가장 중요한 핵심 부분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IBM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아파치를 이끌고 있던 브라이언 벨렌도프를 직접 만나서 IBM이 아파치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합니다.  당시만 해도 오픈소스 진영의 개발자들은 IBM 때문에 오픈소스의 정신이 무너질까 우려를 하였고, IBM은 전세계에 퍼져있는 개발조직과 일하는 것이 법적/기술적으로 가능한 것인지 의문시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양측은 합의를 하고 IBM의 참여를 허락합니다.  IBM은 비영리재단의 형식으로 아파치 소프트웨어 재단을 설립함으로써 본격적인 오픈소스 웹 서버 개발에 들어갑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3개월 만에 IBM은 자사의 주력 WAS(Web Application Server)인 웹스피어(WebSphere) 제품군에 아파치를 도입하였고, 웹스피어는 시장의 환영을 받으며 순항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파치 프로젝트의 성공을 발판으로, IBM은 본격적으로 오픈소스를 자사의 핵심전략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당시 IBM의 상황은 낮은 하드웨어 가격으로 승부하는 델(Dell)과 같은 신흥 하드웨어 강자와 막강한 운영체제를 기반으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사이에서 샌드위치와 같은 신세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아파치의 성공을 경험한 IBM은 과감하게 리눅스를 자사의 메인 성장동력으로 채택하는 모험을 감행합니다.  리눅스는 작은 서버에서도 큰 무리가 없이 동작하였고, 무엇보다 클러스터링을 통해 확장하기가 용이했으며, 무료였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으면서 서버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합니다.  리눅스라는 운영체제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안정화가 되가고 있었기 때문에, IBM은 운영체제 개발에 큰 리소스를 낭비하지 않고,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화를 위한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 쪽으로 핵심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IBM이 리눅스와 운명을 같이하면서 변화한 것은 단순히 사업전략이나 비즈니스 모델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가지고 있던 문화와 프로세스도 IBM이라는 거대조직에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새로운 문화가 탄생하면서 조직이 변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같은 듯, 다른 BT의 변신사례

현재 KT가 직면한 상황으로 보았을 때에는 BT의 변신사례가 더 많이 피부에 와닿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세계 많은 국가의 공기업들이 그러하듯이 공공적 성격이 강한 통신회사들은 정부의 각종 지원혜택과 독점적 시장환경에서 사업을 지속해 왔습니다.  BT 또한 요금도 영국정부가 지원해주고 경쟁도 거의 없는 환경 하에서 기업의 역량 및 시스템을 낙후되도록 만들었으며, 효율성이나 지식의 한계, 무거운 조직 구조 등으로 인하여 2001년에는 무려 60여조 원의 부채를 지닌 부실기업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 때 BT는 전 루슨트테크놀로지 CEO 였던 벤 페르바이언을 새로운 CEO로 영입하면서 변신을 꾀하게 됩니다.  크게 2가지 전략을 추진했는데, 첫번 째는 전통적인 유선사업과 새로운 이동통신사업 영역에서의 점유율 유지, 두번 째는 새로운 전략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수입원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BT는 고객서비스의 최우선적인 방점을 찍고 고객서비스 만족을 위한 조직과 프로세스를 만들고,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합니다.  이때 변화전략으로 내세웠던 것이 BT의 변신을 이야기할 때 유명한 “Business Alignment, People, Process, Platform” 으로 대별되는 변신의 4대 기둥입니다.  그 중에서도 “People”과 “Process & Culture”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BT는 2001년부터 인적역량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하면서 예전 영국에 집중되었던 인적 비중을 전세계 IT 전문가로 변화시켜 나가는 노력을 추진하여, 영국내 인력은 30% 가량 감축하고, 미국의 경우 54%, 아시아의 경우 30% 인력을 증원하면서 170여개 국가에 전문적인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의 변신을 꾸준히 추진합니다.  그리고, 일하는 방식이나 문화에 있어서도 단순화와 속도를 기반으로 조직 및 프로세스 혁신을 위한 노력을 추진합니다.  특히 조직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무엇보다 중시하였고, 150년이 넘는 전통 속에 매우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던 조직을 4개 조직으로 단순화하는 등의 노력도 병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BT는 위기를 딛고 세계적인 통신서비스를 전반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오퍼레이터로 거듭납니다.  단순히 통신인프라만을 제공하고 사용료만 받아먹는 기업의 이미지를 탈피하게 된 것입니다.


KT, 가진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고 개방의 힘을 믿어라.

KT는 가진 자산이 많습니다.  BT와 마찬가지로 유선과 무선통신 부분을 가지고 있으며, 하이텔과 파란으로 이어지는 인터넷 서비스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KT의 서비스는 어딘가 모르게 불편한 동거로 비춰집니다.  서비스간 협업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가지고 있는 수많은 자산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여기에는 조직의 문제가 가장 큽니다.  각각의 회사들로 분리되어 있으면서, 해당 사업본부별로 임원들은 성과를 내는데 급급했을 것이고, 이들 간의 견제는 효율적인 협업을 방해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단행된 KT와 KTF의 합병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합병 후 그냥 한지붕 두가족이 아닌 진정한 화학적인 협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조직으로 변신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겠습니다만 …

일단 최근의 변신전략을 바라보면, 데이터 통신 중심의 통합적인 관리 및 서비스 전략은 잘 추진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변신해야 할까요?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모든 것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고객의 가치가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수익은 창출이 됩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전략은 무엇일까요?  KT가 가지고 있는 많은 유무형 자산들을 개방하십시오.  개방을 하면 이를 활용한 무수한 매시업 서비스들이 만들어질 것이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생태계를 조성한다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수많은 좋은 경험들과 가치들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  서비스 측면에서는 구글의 전략을 철저히 벤치마킹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 부분의 혁신이 무엇보다 절실합니다.  아직도 파란은 모든 것을 자신의 서비스로 가두려고 하는 포탈의 전략을 그대로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면, 포탈의 힘을 발휘하기에는 경쟁을 하는 2강도 아니고, 3강에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포탈전략으로는 승산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서비스 혁신을 해야 KT의 변신이 꽃을 피울 것입니다.

KT의 인터넷 서비스는 과거 PC 통신에서 한경케텔을 인수한 하이텔과 당시 최고의 정보원이라고 할 수 있었던, 전화번호부의 정보를 활용하려고 했던 것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밖에도 KT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와 정보의 양은 대단한 것들입니다.  통신서비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위치정보를 위시한 수많은 정보들을 개방해야 합니다.  개방한다는 것이 무작정 노출하라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들이 쉽게 접근해서 마음놓고 매시업을 만들 수 있도록 개방 플랫폼화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의 성공요인이 뭘까요?  그들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 제공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은 중요한 소셜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였고, 이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습니다.  전세계의 무수한 개발자들이 이들을 지탱하는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만들었고, 이 서비스들이 가치를 창출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적인 서비스로 성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KT는 정말 좋은 자원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제라도 커다란 미래비전적인 측면에서 일관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자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원들을 거대한 개방형 플랫폼으로 만들어 제공한다면 이를 통해 얻어진 노우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KT의 변신을 기대해 봅니다.


*이 포스트는 이동통신의 미래를 위해 KT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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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FriendFeed 팀이 개발한 실시간 웹서버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했습니다.  이는 앞으로 개발자들이 이 서버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애플리캐이션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페이스북의 근간이 될 실시간 업데이트 등과 같은 실시간 웹 기술을 진흥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됩니다.  개방과 실시간이라는 키워드로 현재 트위터가 주도하고 있는 실시간 웹의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것입니다.


FriendFeed 기술의 원천을 개방하다.

페이스북의 실시간 웹서버 프레임웍은 토네이도(Tornado)입니다.  이 웹서버는 파이썬(Python)으로 만들어 졌는데, 수천 개의 커넥션이 있어도 대단히 빠른 속도로 요구사항들을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상 FriendFeed의 기술의 원천이 여기에 녹아들어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페이스북이 인수하자마자 바로 개방을 하면서 더 큰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결정을 한 셈입니다.  어쩌면, 인수할 때부터 이런 방안을 서로 합의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토네이도의 핵심기술은 많은 양의 트래픽을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웹 프레임워크입니다.  단순하면서도 빠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여 보다 풍부한 혁신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riendFeed 기술을 인수한 뒤에 이렇게 과감한 승부수를 던지는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는 정말 최근 인터넷 세상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무서운 청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실시간 업데이트는 시작되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미 페이스북의 많은 서비스들이 토네이도 기반으로 포팅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가능해진 서비스들이 맣은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친구들의 상황(status)가 바뀌었을때 이를 알리고 업데이트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에 대한 답변이 가능해진 것도 이 기술이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토네이도를 전격적으로 개방한 것에는 이러한 다양한 실시간 관련 서비스를 전세계의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페이스북은 지난 4월에 Open Stream API 라는 것을 공개했습니다.  이 API는 개발자들이 페이스북의 통지(notification) 기능에 접근하고 사용자들이 다양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토네이도와의 연계가 되면 서비스의 개발은 더욱 가속이 붙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토네이도의 오픈소스화는 단순히 API를 개방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토네이도를 변형해서 독자적인 실시간 웹 서비스를 개발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페이스북과의 연계도 그다지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보다 공격적인 개방전략을 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굳이 페이스북의 서버를 직접 활용하지 않더라도 상당부분 독자적인 웹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에 따라 페이스북과 연계가 가능한 형태가 되었기 때문에, 생태계의 범위가 더욱 넓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실시간웹의 패권을 위한 승부수가 어떤 결과를 맺게 될지 주목됩니다.  토네이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웹사이트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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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년 9월 21일 오전 10시 21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Tracked from Jace ...'That’s what it is...!'  삭제

    페이스북 유저인데... 유저 입장에서 Back-end의 알고리즘이나 우짜든 그런것들은 사실 개념 없다. 그냥 편리하면 좋을 뿐... 우짜든... 난 페이스 북이 되게 닫혀 있다고 생각한다. SNS라 불리우기 좀 민망할 정도로... 역시, 개념이 없어서이기 때문이겠지 ^^;; 누구 알려 주실 분~ 궁금은 하기에... (저작권 법에 대한 저의 이해

    2009/09/21 10:28
  2. 김이장의 생각

    Tracked from sonyoue's me2DAY  삭제

    외국 서비스들의 행보를 보면 참 부러운 점이 많네요. 실시간 웹서버 만들어봐야겠어요. ㅎㅎ 페이스북, 실시간 웹서버 기술 오픈소스로 공개

    2009/09/22 09:32
  3. 우엉의 생각

    Tracked from oldtype's me2DAY  삭제

    Tornado FriendFeed 의 실시간 웹서버. 파이썬 기반. (페이스북, 실시간 웹서버 기술 오픈소스로 공개 참조)

    2009/09/22 09:46
  4. 다즈의 느낌

    Tracked from thedaz' me2DAY  삭제

    Tornado, 페이스북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실시간 웹서버 프레임워크… 궁금한걸.

    2009/10/07 21:18
  5. 팅이의 느낌

    Tracked from sejun's me2DAY  삭제

    미투도우미님, 앞으로는 realtime-web, nearby search가 중심이라고 하는데, me2DAY에도 빠른 도입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슬픈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2010/01/05 08:53



세계적인 명문인 미국의 예일(Yale) 대학교가 애플과 전격적인 파트너 쉽을 맺고, 예일의 모든 강의를 아이튠즈(iTunes U)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합의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이제 누구나 예일 대학교의 강의를 아이튠즈를 통해 클릭 한번으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사실 MIT의 오픈코스웨어를 시작으로 미국의 여러 유명대학의 일부 강의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들을 수 있게 된 것은 꽤 되었습니다.  예일의 경우에도 현재 16개의 코스가 아이튠즈에 올라와 있고, 각각의 코스마다 수십~수백 개 정도의 팟캐스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소식을 접하고 인증샷을 날리지 않으면 곤란하겠지요?  곧바로 제가 iTunes U를 이용해서 Yale의 강의에 접속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아래와 같이 거의 전부분에 걸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aptured from iTunes U
on my computer


저도 당장 관심있는 강의들을 다운로드 받아서 들어봐야 겠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물이 아닐 수 없네요.  교육에 있어서도 정말 파격적인 혁신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런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예일대학교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생각할수는 있어도, 이렇게 실제로 실행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거든요 ...

아이튠즈를 가지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지금 바로 접속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Yale University on iTu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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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imf의 생각

    Tracked from nimf's me2DAY  삭제

    그날 강의를 그날 바로 iTunes에 올리는 미국내대학들이 제법된다고 하네요~ NYU도 그중 하나. RT ReadLead님: RT hiconcept_님 iTunes U, 예일대학 강의는 감동의 도가니탕이네요. http://health20.kr/922

    2009/07/18 11:52
  2. 마키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markiday's me2DAY  삭제

    RT MinsikYoon님: 감동의 쓰나미 RT hiconcept_님: iTunes U, 예일대학 강의는 감동의 도가니탕이네요. T.T. 이 수많은 강의들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아 http://health20.kr/922

    2009/07/18 21:31
  3. eZion의 생각

    Tracked from ezion's me2DAY  삭제

    RT 오랫동안 못뵈었던 지름신이 오시려합니다. 터치라도 사야하나;; markidea님 MinsikYoon님 hiconcept_님: iTunes U, 예일대학 강의 http://health20.kr/922

    2009/07/18 22:00
Google Wave 로고


지난 주 구글 웨이브(Google Wave)가 프리뷰의 형태로 일반인들에게 첫 선을 보인 뒤, 사이버 세상이 온통 구글 웨이브에 대한 이야기로 시끄럽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시간이 없어서 별로 들여다 보지를 못하다가 이제서야 조금 챙겨보게 되었는데, 정말 올해의 가장 큰 사건으로 기록해야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이 녀석에 대해서 요모조모 뜯어봐야 할 것 같네요 ...


구글 웨이브, 도대체 정체가 뭐냐?



구글 웨이브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일견하기에는 이메일 창처럼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RWW의 Frederic Lardinois는 "구글이 이메일을 새로 재발명한다(Google Wave: Google Tries to Reinvent Email)"고 표현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정보를 종합해서 판단을 내린다면, 구글 웨이브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구글 웨이브에는 이메일의 요소도 있지만, 인스턴트 메시징과 위키, 소셜 네트워킹, 여기에 더해서 프로젝트 관리와 같은 고차원적인 협업도구들이 모두 통합되어 있습니다.  아는 친구들이나 그룹이 같이 작업을 할 수 있고, 동시에 파일들까지도 공유가 가능합니다.

구글 웨이브의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만 보셔도 얼마나 혁신적인 플랫폼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실시간 (Real-time): 대부분의 경우 다른 사람이 타이핑하는 것을 글자단위로 볼 수 있음
  • 임베딩 (Embeddability): 블로그나 웹사이트 등에 쉽게 임베딩이 가능
  • 애플리케이션과 확장:  웹 기반 위젯과 같이 개발자들이 웨이브 내에서 작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서 배포가 가능.  단순한 정보창부터 복잡한 실시간 게임까지 구현
  • Wiki 기능: 구글 웨이브에서 작성된 것은 어느 누구나 편집이 가능하도록 하는 Wiki 기능이 구현.  쉽게 정보를 교정하거나, 첨부하는 등의 작업을 통해 집단지성이 극대화됨
  • 오픈소스: 구글 웨이브 코드는 오픈소스로 공개될 예정
  • 자연어 (Natural language): 구글 웨이브는 자동으로 철자를 고쳐주거나, 지정된 언어로 실시간 번역이 진행되는 혁신적 자연어 처리 기능을 가짐
  • 드래그-앤-드롭 파일 공유:  첨부를 하지 않고, 간단히 파일을 드래그-앤-드롭하는 것만으로 다른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게 됨


막강한 API 세트와 무한한 확장성

구글 웨이브는 단순한 서비스가 아닙니다.  막강한 API를 같이 공개함으로써 무한한 확장성을 노리고 있습니다.  많은 수의 API 세트가 이미 개발자들에게 공개가 되었는데요.  아래 링크를 따라가시면 좀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Google Wave API Overview


이를 통해서 개발자들은 구글 웨이브를 쉽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기능을 임베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를 활용한 예제로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킨 것이 바로 트위터 확장기능 입니다.  물론 OpenSocial 가젯과의 통합은 매우 쉽게 이루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을 흥분시킨 트위터 확장 (from Google Wave Developer Blog)


구글 웨이브, 웹 3.0 시대를 열까?

웹 3.0에 대해서는 마케팅 용어라고들 합니다.  물론 이를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만, 웹의 다음 번 진화의 형태는 실시간성과 시맨틱 웹, 그리고 웹 서비스를 바탕으로한 웹 애플리케이션의 시대라는 것은 대부분 동의를 합니다. 

구글 웨이브는 이러한 웹 3.0의 가장 큰 화두 중에서, 실시간성과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될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웹이 진화를 하는 전기가 구글 웨이브를 통해서 마련되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져봅니다.

물론 아직 프리뷰 단계이기 때문에, 현재 기대하고 있는 것에 많이 못미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첫 단추 만큼은 멋지게 꿴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짬나는대로 구글 웨이브 관련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프리뷰 비디오 임베딩합니다.  다소 길지만, 구글 웨이브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것보다 더 정확한 정보가 현재까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자료:

Google Wave: Our First Hands-On Impressions by Frederic Lardinois
Google Wave: Google Tries to Reinvent Email by Frederic Lardinois
Google Wave: A Complete Guide by Ben Parr
Introducing the Google Wave APIs: what can you build? from Google Wave Developer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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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봉달의 생각

    Tracked from n4kjy's me2DAY  삭제

    구글 웨이브?

    2009/06/05 13:16
  2. Google wave(구글 웨이브)

    Tracked from 아무거나기록  삭제

    Google wave는 2009년 5월 27일 Google I/O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로 2009년 하반기중 본격서비스 예정이다.구글 웨이브는 웹상에서 통신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도구로서 이메일, 메신저, 위키, 소셜네트워킹을 통합한 웹기반의 서비스이자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다.[특징] 오픈소스 : 소스 공개, 구글웨이브를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가능 API 제공 구글웹툴킷을 활용해서 만들어짐[기능]..

    2009/07/01 02:18


지난 달 포스팅에서 오픈소스 모바일 개발 플랫폼으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그리고 블랙베리까지 단일 플랫폼으로 개발이 가능한 PhoneGap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연관글:  2009/04/05 - 오픈소스 모바일 개발플랫폼, PhoneGap 돌풍


PhoneGap은 일단 개발만 되면 HTML과 자바 스크립트로 자연스럽게 어느 플랫폼에서나 동작하기 때문에, 최근 그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그런데, 최근 애플이 PhoneGap 플랫폼으로 개발된 프로그램들을 앱스토어에 등록을 시켜주지 않고 있어서 말들이 많습니다.  애플에서 이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하고 있지 않지만, PhoneGap 개발자들의 반발이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Mike Nachbaur는 자신의 블로그에 애플에 대해 공개적인 편지를 써서 이슈를 직접 제기하기도 하였는데, 애플이 거절한 이유로 허용되지 않은 3rd 파티 API를 사용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는 결국, 아이폰 전용으로 개발되지 않은 것은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과 맥락이 닿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과거 애플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것이 이러한 폐쇄적인 정책이었는데, 최근 아이폰 운영에 있어서 이런 부분이 많이 희석되는 것 같았는데, 다시 옛날로 돌아가는군요 ...

이미 아이폰을 통해 앱 스토어가 자리를 잡고 있는 마당에, 안드로이드와 블랙베리의 성장을 지켜보지 않겠다는 의도가 숨어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실제로 이런 의도를 가지고 PhoneGap 플랫폼 기반의 앱들의 등록을 거절하는 것이라면, 애플의 시대도 머지 않아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는 것일까요?  저의 우려가 기우고, 단지 좀더 안전한 앱의 개발을 위한 결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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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과 사회와 그 미래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이 책은 아직 출간된 책이 아닙니다.  6월 2일이 되어야 영문판이 나오는 책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에 대해서 글을 쓰냐구요?  이 책의 저자인 Douglas Rushkoff가 제작한 짧은 비디오를 보고서 그 통찰력과 시각에 감탄했기 때문입니다.  비디오는 아래 첨부를 하였습니다.  

Douglas Rushkoff는 유명한 작가이며, 학자이자 동시에 다큐멘터리 필름 제작자 입니다.  우리가 받아들이고 있는 "회사"라는 것의 정체에 대해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중세에서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도도한 흐름과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의심조차 하지 않았던 자연스러운 사회적인 합의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는지에 대해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오늘날 전세계를 바꾸고 있는 웹 2.0 현상의 근본적인 발생의 원인과 인간의 본성, 또한 이러한 변화의 소용돌이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기술이나 단순한 경제의 논리를 넘어서는 거대한 흐름으로서 밝혀갑니다.  결국 우리의 인생이라는 것이 "회사"에 의해서 좌우가 되고 있으며, 우리의 집이라는 곳을 살아가는 곳이라기 보다 투자를 하는 곳으로 변질된 작금의 현실, 인터넷 조차도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한 또 다른 전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우리들의 행태에 대해서 근본적인 의문을 던집니다.  우리의 인생은 우리의 것인가요?  아니면 회사를 위하고 비즈니스를 위한 것일까요?

저자는 최근의 금융위기가 600년 가까이 이어지던 트렌드를 바꾸고, 개인들이 자신들의 일을 자신이 처리하는 시대, 개인의 자유의지와 창조성이 빛을 발할 수 있는 시대로 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의 소셜 소프트웨어를 동작시키는 운영체제에 해당하는 "회사론(Corporatism)"에 대해 운영체제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각은 제가 이 블로그에서 미래의 사회와 경제에 대해 쓰던 글들에 녹아있는 도도한 흐름과 맥이 닿아 있습니다.  경제에 있어서 개인 단위의 새로운 질서와 이를 예측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나노경제학(Nano-economics)", 그리고 오픈소스 생산방식과 분배방식, 버블의 붕괴에 따른 신경제의 흐름, 회사라는 것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저 자신이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과 저자의 철학에 많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어서 더욱 끌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관글:
2009/04/22 - 미래의 경제학 이론, 나노경제학
2009/03/13 - 미래의 회사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
2009/03/09 - 버블의 붕괴는 신경제 창조의 전주곡일 뿐
2008/12/08 - 오픈소스의 생산방식과 분배의 경제학


이 책의 최대의 가치는, 우리가 너무나 쉽게 받아들이고 있는 돈과 상업, 그리고 경제와 관련한 기본적인 가정이 얼마나 완벽하게 틀릴 수 있는지에 대해 뒤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가치가 서유럽을 기점으로 400년 전부터 이어져오던 도도한 지배자들의 지배 논리의 일환이었으며, 아직도 르네상스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수백 년간의 거대한 인위적인 장벽이라는 무서운 진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 중 핵심이 되는 몇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 돈이라는 것은 특정한 목적(지배를 위함)을 위해 지배층에 의해 만들어진 발명품이다
  • 중앙집중적인 화폐는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부의 집중을 손쉽게 만들기 위한 도구로서 창조되었다.
  • 은행업은 우리 사회 최대의 산업이고, 빚은 최대의 제품이다.
  • 회사라는 것은 상업을 촉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이를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돈을 찍어내면 찍어낼 수록, 더욱 많은 빚을 만들어낼 뿐이다.

그렇지만, 러쉬코프는 이러한 위기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이제 개인의 가치가 인정받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낼 수 있는 커뮤니티와 새로운 상업의 탄생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수백 년 동안 이어진 거대한 역사의 흐름이 바뀌는 순간에 우리들은 와 있는 것입니다.





이 책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Life Inc. 공식 홈페이지


P.S.  이 글을 보시는 출판 관계업을 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번역 계약을 하고 저에게 이 책을 번역할 기회를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는 부탁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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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머크(Merck)가 또 한번의 대단한 결정을 내렸군요.  개인적으로 세계적 제약회사들 중에 좋아하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만, 경영적인 측면에서 머크의 담대한 결정에 언제나 혀를 내두르게 됩니다.  이 회사의 경영진에게는 다른 회사들과 비교할 수 없는 그런 면이 있습니다.

올해 초에 포스팅했던 글에서 자칫 특허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 있었던 인간 유전자를 이용한 신약개발과 관련한 문제점을 머크와 워싱턴 대학이 공동으로 헤쳐나간 이야기를 썼던 적이 있습니다.

2009/01/02 - [수술공학/의공학] - 인간유전자 전쟁의 역사: 인간유전자 프로젝트의 역사적 의미


1980넌대 초 유전정보에 대한 특허권을 허용한 미국 법원의 판결에 따라, 영리와 비영리를 가리지 않고 수 많은 회사와 학교, 연구소 등이 유전자 특허 출원에 열을 올렸습니다.  이렇게 무분별하게 출원된 유전자 서열 특허는 미국과 유럽에 각각 수만 건에 이르게 되었으며, 수 많은 특허분쟁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미 인간 염색체 중의 약 20% 정도가 사기업이 소유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C형 간염이나 당뇨병 관련 유전자와 같은 중요한 것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특허를 소유한 측에서는 이 분야의 연구를 독점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사적으로 소유된 유전자 정보가 실제로 중요한 질병의 치료에 쓰이는 치료제 개발에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인 손실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신약을 개발할 능력은 안되지만 일단 질병의 목표가 되는 유전자의 서열만 찾아낸 수 많은 연구자들 및 벤처기업이 이를 지적재산권으로만 묶어놓고, 실제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제약회사들과의 타협에 실패를 하면서 전체적인 공익이 후퇴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와 같이 특허가 폭증함에 따라, R&D 예산 역시 비능률적으로 증가하게 되었으며 이는 결국 신약개발에 대한 부담이 소비자로 넘어오는 과정을 거쳐, 최종 소비자인 환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사이클이 형성되었습니다.  즉, 황금을 찾아나선 모든 이들에게 돈을 지불하려다 보니, 황금의 가격이 너무나 올라서 사줄 사람이 없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된 것입니다.


머크와 워싱턴 의대의 활약

이렇게 유전자를 기반으로한 신약개발에 있어서의 유전정보 특허문제와 비용문제로 신약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을 반전시킨 주인공은 뜻밖에도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머크(Merck Pharmaceuticals)와 워싱턴 의대 유전자 센터입니다.  1995년 이들은 공동으로 머크 유전자색인(Merck Gene Index)이 라는 유전자 염기서열 데이터베이스를 과감하게 공개합니다.  여기에는 1만 5천개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포함되어 있었고, 향후에도 발견되는 유전자 염기서열을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임을 약속합니다.  3년 동안의 작업이 더욱 진행되어 1998년에는 80만 개가 넘는 염기서열을 발표하기에 이릅니다.  이 전략을 통해 많은 유전자 염기서열 특허공세가 무력화 되었고,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을 하였습니다.

당시 수백 만불 이상이 투자되었던 머크의 프로젝트는, 머크의 최상위 경영진의 결단에 의해서 진행이 되었는데 그 의도는 상당히 명확했습니다.  어차피 바이오 기업이 아니라 신약을 개발해서 승부를 해야하는 머크의 입장에서는 유전자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이를 이용한 후속 연구들이 특허침해에 대한 걱정없이 대학이나 여러 연구소들에서 수행이 될 수 있으며 그 중에서 성과가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질병에 대한 치료방법이 나타난다면 이를 제빨리 제품화를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제약회사의 입장에서는 유전자 염기서열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신약이 되는 것은 아니고, 가장 원시적인 원료에 해당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한 염기서열로 발목을 잡혀있을 수 없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었습니다. 

이 전략은 상당히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킵니다.  머크가 선봉에 서자 여러 제약회사들이 거들고 나선 것입니다.  1999년 11개 제약회사들과 비영리단체 하나, IT 기업 두군데가 협력하여 SNP 컨소시엄이 발족합니다.  SNP 컨소시엄은 수십 만개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단일염기의 차이에 대한 정보(SNP)를 찾아내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2001년 1차 프로젝트 종료시 이들이 찾아낸 SNP는 무려 180만개로 목표의 6배 정도가 되었으며, 일단 찾아낸 것은 특허 출원을 한 뒤에 특허가 등록되면 이를 공개로 풀어버림으로서, 혹시 있을 수 있는 개인이나 연구소, 학계의 방해공작을 차단하였습니다.

SNP 컨소시엄의 이러한 공개방식에 의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회사들은 미래형 유전자 기업으로 불리우며 승승장구하던 인사이트(Incyte), 밀레니엄(Millenium Pharmaceuticals), 젠세트(Genset) 등이었습니다.  이들은 유전자 정보를 해독하고, 인력과 장비를 SNP를 찾아내는 것에만 집중을 하면서 자사의 독점적인 SNP 리스트를 만들고, 이를 지적재산권으로 묶는 작업을 기계적으로 수행하던 기업들입니다 (이를 유전자 사냥이라고 부릅니다).  이륻 회사는 SNP 관련 특허 개당 최소 5천만 달러에서 1억 달러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하니, SNP 컨소시엄에서 얼마나 커다란 타격을 입었는지 상상이 됩니다.


머크의 또 하나의 혁신, Sage

14년전 이런 엄청난 결단을 내렸던 머크가, 2009년 3월 또 하나의 엄청난 결단을 내렸습니다.  1995년의 결단이 유전자 정보에 국한된 것이었다면, 올해의 결단은 신약개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세계적 제약회사의 자원을 전세계의 연구자들에게 개방하는 선언으로 그 의미와 파장이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  

머크는 이러한 목적으로 비영리 의학연구기관인 Sage를 올해 설립하고, 그 모습을 드디어 드러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역사적인 사건으로 후대에 기록될 것으로 봅니다.   Sage의 웹 사이트에 현재는 별다른 것들이 없고, 공동연구를 원하는 곳들이 연구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양식과 프로젝트의 의미와 뉴스 정도로 구성되어 있지만 앞으로 커다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개방형 의학연구단체 - Sage 링크

대문에 보이는 CCA(Creative Commons Attribution) 3.0 라이센스가 무척 인상적입니다.  머크가 이야기하는 Sage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혁신적인 새로운 질병모델을 만들기 위한 개방형 데이터베이스 및 플랫폼의 구축
  •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서로연계하여 공헌하고 동시에 서로 발전하며, 동시에 생물학적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


머크는 어째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
 
말은 쉽지만 세계 최고의 연구인력과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머크같은 회사에서 이렇게 엄청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머크는 14년 전에도 이와 비슷한 담대한 결정을 내린 적이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대성공을 거두었지요.  Sage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회사나 연구소가 자신들의 자원을 모두 써서 신약을 개발하기 보다는 전세계의 협업을 통해서 연구가 진척될 때 훨씬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이미 머크의 자회사이자 생명과학 연구부분에 있어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회사인 로제타(Rosetta Inpharmatics)의 경영방식에서 이와 유사한 접근방식을 통해 상당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머크가 가지고 있는 핵심적인 지적재산권 자원들을 아낌없이 Sage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제공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단순히 이런 지식을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개방형 플랫폼을 개발하는데에도 투자를 할 것 같습니다.

이  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인간의 질병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해 전세계의 과학자들의 두뇌를 모으는 장이 될 것이고, 동시에 공유와 참여라는 웹 2.0 시대의 철학을 그대로 계승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이런 일에 총대를 메고 거액의 지재권과 자금 투자를 결정할 수 있는 머크라는 회사의 경영진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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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얀말의 생각

    Tracked from ryudaewan's me2DAY  삭제

    Merck, 정말 크게 놓고 크게 먹는군…. 덩치만 크지 배포는 벤뎅이 소갈딱지이고 모두 다 먹어야 직성 풀리는 쪼잔한 한국 대기업들 좀 배워야겠다(일본에서 살 지언정 모자라도 상대편 것 안 사는 삼성/LG, 부가 서비스 못 쓰는 바닐라폰 안 파는 이통사… 등등).

    2009/03/14 11:13
  2. 올해의 젊은과학자상-머크어워드 (Merck Award)

    Tracked from PANDORA 상자의 블로그일기  삭제

    미리보는 올해의 젊은과학자상 - 머크어워드 (Merck Award) International Meeting of Information Display,IMID-Young Scientist Merck Award 2009 머크사는 젊은과학자 들에게 주는 비젼있는 상을 제정하여 수여하고 있다. IMID 는 우리말로서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 라고 하는데 이 국제 대회를 올해는 한국에서 개최한다.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과학자들을 발굴 육성하는 것은 국가가..

    2009/10/07 18:08
  3. 2009년 제6회 머크어워드 수상자 발표

    Tracked from PANDORA 상자의 블로그일기  삭제

    제6회 IMID 머크 어워드 수상자 발표 독일의 300년된 화학,제약 회사이며 미래 잠재 시장에서도 기술지원을 선도하기 위해 머크는 사업군을 크게 3가지 즉, 디스플레이(Display), 태양광전지(Photovoltaics), LED/ OLED 광원(Solid State Lighting) 용 재료로 분류하고 집중적인 투자 및 사업화를 도모하고 있는 회사이다. IMID 2009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할 신규 비즈니스 및 핵심 화학소재를 소개하고 2..

    2009/10/13 15:15
  4. 제6회 IMID 머크어워드 수상자 발표

    Tracked from DRAMATIQUE ESSAY  삭제

    제6회 2009 IMID 머크 어워드 수상자 발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 독일의 300년된 화학,제약 회사이며 글로벌기업인 머크는 미래 잠재 시장에서도 기술지원을 선도하기 위해 머크는 사업군을 크게 3가지 즉, 디스플레이(Display), 태양광전지(Photovoltaics), LED/ OLED 광원(Solid State Lighting) 용 재료로 분류하고 집중적인 투..

    2009/10/14 09:37



이제 2008년의 앨범 판매량 같은 것들도 집계되어 발표되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사건도 앞으로의 음악과 IT 분야의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이 될 것 같습니다.  트렌트 레즈너(Trent Reznor)나인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의 디지털 앨범인 Ghost I-IV가 당당히 일년 통산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이 사건이 어째서 기념비적일까요?  트렌트 렌저의 이 앨범은 2008년 3월에 모든 곡을 크리에이티브 커몬스(Creative Commons) 라이센스로 아무나 다운로드 받아서 들을 수 있도록 오픈을 했습니다.  지금 당장 듣고 싶으신가요? MP3 다운로드도 받구요 ...  아래 사이트에 가시면 지금이라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ghosts.nin.com/main/home (Listen을 클릭하세요. 다운로드도 가능합니다)



2008년 베스트앨범 리스트 (아마존 화면 캡쳐)


이렇게 CC로 라이센스를 풀었음에도, 베스트셀러 앨범이 되었다는 것이 시사하는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  사실 트렌트 레즈너 자신도 이런 형태의 공짜 음악 모델이 과연 가능할까에 대한 의문이 많았을 겁니다.  아마도 실험적으로 단행한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  디지털화가 진행되면서 전반적인 음반의 판매량이 작년에 많이 줄어들었지만, 작년도 나인인치 네일즈는 자신들의 팬기반을 확고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팬들이 이들을 지켜준 것이지요 ...

아마도 블로그에 좋은 포스트가 올라가면, 좋은 글을 읽었다는 의미로 광고하나 클릭해서 보는 것과 비슷한 심리가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팬들은 좋은 음악을 만드는 뮤지션들이 자신들의 음악활동을 접기를 원하지 않거든요 ...  그래서, 좋은 음반을 실제로 구매하는데 나서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마케팅이나 영업활동이 아닌, 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힘이 이들의 실험적 시도가 성공으로 나타나게 만든 것이지요 ...

이 사건 역시 단순한 에피소드로 치부하고 넘어가기에는 엄청난 역사적인 의미를 가졌다고 봅니다.  물론, 미국와 우리나라의 상황이 다르고 사람들의 인식도 차이가 있기에, 국내에서 비슷한 시도가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어디나 사람사는 곳이고, 사람들의 심리가 어느정도까지는 비슷합니다. 

음악성과 실력이 있는 뮤지션들이라면 시도해볼만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미끼 상품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 유료로 내놓을 정도로 혼신을 다한 음악을 무료로 일단 풀어서 모두들 듣게 만들고, 좋은면 사시라는 전략이지요.  이마트와 같은 매장에서 음식 공짜로 시식시키는 것이 엄청난 판매의 증가로 돌아오는 것은 아시죠?  물론 맛이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이지만 ...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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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Dell)이라는 회사를 아십니까?  2005년까지 전세계 PC 시장 1위를 차지했었고, 현재까지도 미국 시장에서는 최대의 마켓 쉐어를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맨처음 온라인 매장만으로 가지고 택배 방식의 PC를 판매한다고 했을 때, 그들의 성공을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당당히 전세계에서 주문을 받아, 가장 원가가 싸고 품질관리를 잘 할 수 있는 곳에서 생산/조달/조립을 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들이 특별한 것은 단순히 PC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사업자 중의 하나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보다는 소위 Dell 2.0 이라고 불리우는 고객들의 참여를 바탕으로한 웹 2.0 정신의 경영을 전면적으로 실시하는 혁신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델에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속적으로 PC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던 Dell은 2006년 하반기 예상 밖으로 HP에게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내주고 맙니다.  설상가상으로 2007년에는 시장점유율이 3.3% 정도의 큰 차이로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잘나가던 Dell이 아성이 무너지는 사태를 경험하였습니다.

이렇게 위기를 맞은 델이 선택한 것은 창업자인 마이클 델(Michael Dell)의 경영일선으로의 복귀였고, 그는 곧바로 모든 전략을 수정하여 소비자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영전략 전체를 새로짜는 혁신(Innovation)인 Dell 2.0을 탄생시킵니다.  Dell 2.0을 수행하는 최전선을 맡은 곳이 바로 아이디어 스톰(Idea Storm)스튜디오 델(Studio Dell) 입니다.  델의 이러한 전략은 2008년 PC 시장에서 바로 효과를 나타냅니다.  1분기 결과를 기준으로 미국 시장에서 델은 HP와의 격차를 6.4%로 크게 벌리면서 1위를 차지하였고, 세계 시장에서도 3.8%까지 뒤졌던 점유율 차이(1분기 기준)를 3.4%로 좁히는데 성공합니다.  아직까지는 이러한 전략이 미국 시장에 국한되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느낌이지만, 반전의 계기는 마련된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 스톰은 델의 경영전략본부를 소수의 경영진 또는 기획실에서, 집단지성으로 대표되는 소비자들에게 옮기고, 이들로 하여금 경영혁신이 일어나도록 하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멤버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으며, 이렇게 제시된 아이디어는 집단지성의 추천을 받아 시급성이 결정됩니다.  쉽게 어떤 아이디어 들이 올라왔는지 찾아볼 수 있으며, 이렇게 제시된 아이디어는 반드시 기제공(Already Offered), 구현(Implemented), 진행중(In Progress), 부분적인 구현(Partially Implemented), 리뷰됨(Reviewed), 리뷰중(Under Review)의 단계 중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보고를 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 고객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오늘 현재 인기있는 아이디어는 "검색 툴바를 미리 설치하지 말라"는 것이군요 ..,  아마도 많은 사용자들이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봅니다.  그럼 그동안의 최고로 꼽혔던 아이디어들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놀랍게도 11만 3천표를 획득한 "오픈오피스를 미리 설치해서 출시하고 MS Works를 들어내라"는 아이디어가 1위, "미리 파이어폭스를 설치하라"는 것이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밖에 다수의 리눅스를 미리 설치한 하드웨어 관련 아이디어가 대세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중에서 리눅스를 미리 설치하는 것을 제외한 오픈오피스나 파이어폭스를 미리 공장에서 설치해서 나오는 것은 무리가 있겠죠?  하지만 리눅스의 경우에는 상당부분 제품에 반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아이디어가 제공된 것을 구현한 것 중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것은 우분투 리눅스가 설치된 델 PC의 판매입니다.  전체적인 대세가 느껴지는 군요 ...  MS가 최근 독과점이 무너져 내리고 있는 현상이 우연은 아닌 듯 합니다.

아이디어 스톰이 소비자 경영시대를 열었다면, 스튜디오 델은 유튜브를 델에 가지고 왔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델은 다양한 기술적인 팁과 고급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응용서비스 등에 대한 동영상 강의나 팁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초 각 개인의 경험이나 기술을 이용한 영상 등에 대한 UCC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 것 같은데, 이 부분에서는 아이디어 스톰과 같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인 의도는 좋았고 여러 사용자들이 유용한 동영상 팁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은 괜찮아 보입니다. 

델의 이러한 새로운 시도가 얼마나 잘 먹힐지는 사실 아직 장담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방식의 경영을 시도하고 있는 것 만큼은 높이 평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면서, 지속적인 혁신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으니까요 ...   몇몇의 기획팀, 아니 더 심하게는 한 두사람의 전횡으로 거대한 기업이 좌지우지되는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들과 뚜렷이 대비되는 모습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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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구글의 경영 2.0 전략: Google Product Id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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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에 세계 최대의 PC 생산업체 중의 하나인 델의 새로운 경영전략인 Dell 2.0에 대해 소개를 한바 있습니다. 핵심은 기획을 책임지는 컨트롤 타워를 소비자들에게 돌려주는 IdeaStorm의 운영이었는데요, 이에 대한 더욱 자세한 글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9/01/04 - [글로벌경제/경영/기업 이야기] - 웹 2.0 시대 기업의 모범이 되는 델(Dell)의 신경영전략 2009년 들어, 구글에서도 비슷한 전략을 채택하는..

    2009/01/0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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