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요즘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관련한 뉴스가 전세계 곳곳을 휩쓸고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페이스북은 그렇게 커다란 위력을 보이고 있지 못합니다만, 트위터는 상당히 자리를 잡고 있는 느낌입니다.  페이스북의 경우는 싸이월드라는 막강한 SNS 서비스에 별로 활성화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뉴욕타임즈에는 Brad Stone이 트위터가 $10억 달러 가치산정을 통해 투자를 받은 것을 놓고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연관글:


그는 이 글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기본적으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을 친구와 팬으로 두고 그들이 현재하고 있는 일, 실생활 등을 인터넷 상에서 알 수 있도록 한다.

그런데, 이것이 사실일까요?  제가 자주 언급하기도 했지만,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근본이 다른 서비스이고, 특성도 완전히 다릅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고 뭉뚱그려 묶어놓기는 했지만, 트위터는 되려 소셜 미디어와 유통채널의 성격을 훨씬 강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들의 차이점에 대해 집중적으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이 주제와 관련하여 David Kirkpatrick도 자신의 페이스북 Wall에 좋은 글을 남겨 놓았으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이 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관글:


페이스북 vs. 트위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vs. 유통/미디어 채널

페이스북은 기본적으로 일방향이 아닌 쌍방향 연결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Friends(친구) 개념이 그것인데요.  이는 싸이월드의 일촌관계와 동일합니다.  이를 트위터와 비교하면, 트위터는 일방향 연결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구독하는 것과 비슷한 관계가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혹자는 트위터를 일종의 단문 소셜 미디어적인 측면이 강하고, 그 중에서도 유통의 측면이 강한 브로드캐스팅 미디어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이런 시각에 동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위터에서 지나치게 쌍방향 following/follower 문화를 강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북은 전형적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로서의 기능에 충실한 서비스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친구를 맺고, 친구의 친구를 알게 되고, 인맥을 확장하고, 안부를 묻게 되며 유용한 정보를 친구들 사이에 공유를 하는 방식의 운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빠르게 정보가 흘러나가지도 않고, 안정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가져갈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트위터에서는 마음에 안드는 말을 떠드는 사람은 간단히 unfollow 할 수 있습니다.  듣기 싫은 방송을 꺼버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수많은 독립방송이 다 같이 떠들고 있는데, 그 중에는 나의 방송을 듣는 사람이 있는 거나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위터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연예인 등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알려져 있는 명성을 활용해서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커다란 기업이나 잘 알려진 브랜드 등을 활용하기에도 좋을 것입니다.  


트위터, 실시간성과 간단함, 그리고 강력한 유통파워가 핵심가치

페이스북과 달리 트위터는 간단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동시에 following을 하게 되므로 전달하는 메시지가 휘발성이 있습니다.  그만큼 빨리 잊혀지기도 하지만, 시의적절한 토픽이나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트윗은 막강한 RT(ReTweet)라는 기능을 통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됩니다. 

단순히 친구를 만들고, 인맥을 확장하고, 이들 간의 소통을 중시한다면 트위터 보다는 페이스북이 훨씬 그 기능에 충실합니다.  싸이월드 역시 그런 측면이 강하지만, 싸이월드는 페이스북에 비해 직접적인 일촌 이외에 인맥의 확장 및 자료/데이터의 공유와 관련한 기능성이 매우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트위터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기 보다는, 소셜 네트워크 구조를 활용한 강력한 실시간 웹의 인프라라고 보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네트워크의 노드로 보고, 복잡다단한 인간 네트워크가 구성된 것입니다.  여기에 짧은 메시지들과 링크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형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위터의 API가 완전히 개방된 것이 큰 의미를 가집니다.  네트워크 구조를 활용하기 위한 API를 사용하면 정말 다양한 서비스의 창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트위터는 그 자체 서비스보다는, 소셜 웹의 실시간 인프라로서 그 꽃을 피우게 될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구글의 웨이브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입니다.  아마도 구글 웨이브와 트위터는 어떤 식으로든 연관관계를 가지면서 또다른 부가가치가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내게 될 것 입니다.  우리나라 트위터 포럼에서 바라보고 있는 트위터 클라이언트나 웹 서비스들 역시 이런 유통구조의 가능성에 촛점을 두고 훨씬 자유롭고 커다란 새로운 부가가치의 창출에 매진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하이컨셉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명저들 ...

피드버너로 구독하세요 ...

TRACKBACK :: http://health20.kr/trackback/1170 관련글 쓰기

  1. 싸이월드=페이스북 vs 트위터, 이를 나누는 기준

    Tracked from 고민하고 토론하고 사랑하고  삭제

    요즘 방송이나 기고를 하면 미니홈피와 트위터가 무엇이 다르냐고 많이들 질문합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이렇게 답합니다. "페이스북이나 미니홈피가 관계의 허가제라면 트위터는 관계의 등록제입니다. 트위터에서는‘관계의 허락‘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팔로우윙 하는 것만으로도 관계맺고 있다는 착시를 불러일으킵니다. 또한 ’절연’도 간편합니다. unfollowing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억지로 확인하려면 확인할 수는 있겠지만 표면적으로 unfollow됐다..

    2009/10/08 12:33
  2. 트위터에서 트윗으로 SNS의 미래를 논하다! 페이스북, 트위터의 미래는?

    Tracked from 학주니닷컴  삭제

    예전에 페이스북과 미투데이, 그리고 트위터에 글들이 모두 같이 올라오는 트위터 공동화(?)에 대해서 조금은 우려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그리고 트위터에도 비슷한 성격의 트윗을 2건을 날렸다. 며칠 전 트윗이라 찾기 힘들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이었다(이거 찾느라 pbtweet+를 적용한 구글 크롬의 twitter 웹을 계속 스크롤해서 찾았다. 정말 찾기 힘들었다. 아래의 모든 트윗도 다 같은 방법으로 찾았으며 맨 앞의 ID를 클릭하면 해당...

    2009/10/08 15:24
  3. 네트워킹 프로세스 차이에 의한 SNS 비교글을 보고

    Tracked from 박재철(snoosia) 블로그  삭제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분명 그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적인 차이가 존재합니다. 한 블로거분께서 아래와 같은 글을 남기셨습니다. http://health20.kr/1170 페이스북은 기본적으로 일방향이 아닌 쌍방...

    2009/10/09 15:32
  4.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30호 - 20091016

    Tracked from GOODgle.kr  삭제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30호 - 20091016주요 블로깅소셜미디어내에서 트위터 vs 미투데이, 누가 주로 이용할까? <코리안클릭>: 국내 가입자 규모면에서 미투데이가 앞서지만, 회원층과 사용 성격 등에서 두 서비스간의 명확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네요. 좋은 통계자료입니다. 자력으로 성장하기를 선택한 트위터. 마땅한 수익모델도 없이 어떻게?: 트위터가 인수설을 부정하고 독자 생존 방식을 고집하고 있군요. 글쎄요 ... 고도의...

    2009/10/16 11:50

참고사진: 페이스북의 "Pay with Facebook"


SK 커뮤니케이션즈에서 블로거 후원 프로그램인 '스푼' 서비스를 오픈했습니다.  이글루스 블로거들을 이용한 프로그램으로 OK 캐시백 포인트를 전달할 수 있는 일종의 마이크로페이먼트(micropayment)에 기반을 둔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와 공유, 개방 및 집단지성으로 대별되는 웹 2.0 혁신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로 가장 유력한 킬러 서비스인 마이크로페이먼트 서비스를 실제로 블로그라는 대표적 서비스와 연계시킨다는 시도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조금은 더 크고 개방된 전략을 가졌으면 하는 생각에 이 글을 씁니다.

먼저 기사 링크와 간략한 요약입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전문 블로그 서비스 이글루스(www.egloos.com)에서 블로거 후원 프로그램 ‘스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스푼은 새로운 형태의 블로거 후원 프로그램으로, 좋은 정보에 대해 덧글로 감사 표현을 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작성자에게 본인이 소유한 OK캐시백 포인트를 전달해 후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후원은 각 게시물 본문에 삽입된 스푼 배너를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덧글 및 OK캐쉬백 번호를 입력한 뒤 사용할 포인트를 지정하면 된다. 후원은 100, 500, 1000포인트 단위로 할 수 있다. 후원금은 즉시 후원 받는 회원의 OK캐쉬백 계좌로 이체되기 때문에 블로거에게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전망이다.

굳이 이글루스를 고집할 필요가?

제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어째서 아직도 섬의 사고방식을 탈피하지 못할까?입니다.  아무리 이글루스를 SK 커뮤니케이션이 인수했다고 합니다만, OK 캐쉬백과 마이크로페이먼트 플랫폼은 미래의 인터넷을 쥐고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굳이 이글루스에 블로거 몇명 더 유치하려고 이글루스에 한정해서 오픈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그보다는 개방형 위젯, 또는 API와 몇몇 샘플 코드 등을 이용해서 누구나 OK 캐쉬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요?

아직도 SK 커뮤니케이션이 갈라파고스적 사고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사실 최근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실험을 바라보면서, 이 역시도 과거부터 SK 커뮤니케이션이 싸이월드 시절부터 이용한 도토리를 벤치마킹 했을 것이라는 것이 분명한데 이들이 전략적으로 치밀하게 가상화폐 플랫폼으로 끌어가려는 시도를 바라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


SK 커뮤니케이션은 아마존과 페이스북을 벤치마킹 해야 ...

페이스북의 경우 Facebook Gift Store 부터 시작하여, "Pay with Facebook" 시스템을 점차 확대를 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개념을 도입하고 이에 대한 환율 시스템이 연동됩니다.  크레딧이라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다른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등의 지불을 통해 페이스북에 미리 돈을 축적해두는 시스템입니다.  도토리와도 유사한 개념이지요.  페이스북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물건을 사거나, 가상 아이템을 사는 등의 장터 기능이 활성화되고 있는데, 제일 첫번째로 뜨는 지불옵션이 바로 "Pay with Facebook" 입니다.  미리 충전을 해두면 편리하고 쉽게 지불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는 정말 강력한 수익모델이 됩니다.

2008년 12월, 당시 페이스북 플랫폼으로 일어나고 있는 트랜잭션의 규모를 완벽하게 추정하지는못했지만, 대략 $5천만 달러에서 $2억5천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중에서 약 5%의 구매가 새로운 "Pay with Facebook" 옵션으로 지불된다고 가정하면, 약 $250만 달러에서 $1250만 달러 정도의 수익이 날 것으로 추저해볼 수 있습니다.  이 옵션이 이용되는 비율이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매출을 급격히 증가됩니다.  또한,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액수가 증가됨에 따라 이 역시 자연스럽게 증가되는데, 특별한 투자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수수료 수익만으로 이렇게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페이스북이 사실상 전세계 최대의 신용카드 회사의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나 다름이 없게 됩니다.

"Pay with Facebook"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것으로 판단한 페이스북이 2009년 6월부터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과 다른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자들에게까지 옵션을 확대하였습니다.  이제 소규모 판매업이나 개발자들이 은행들과 복잡한 거래를 하지 않고도 페이스북 크레딧을 이용해서 쉽게 프로그램 판매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 옵션을 이용해서 판매를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회사들이 많지는 않습니다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연관글:

이러한 전략은 아마존이 온라인 최대의 서점에서 자사의 강력한 지불 시스템과 판매자와 구매자를 엮어주는 유통부분을 완벽하게 개방형 시스템으로 운영하면서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이들의 중앙 금융시스템 역할을 하게 만든 전략과 유사합니다.  아마존이 직접 상거래의 주체가 되는 구매와 판매자를 엮었다면, 페이스북은 소셜 네트워크 상의 관계에 의해 벌어지는 다양한 거래의 금융시스템을 노리고 있는 것입니다.  


사용자 수보다는 Open Innovation 에 동참하는 것이 좋다.

이런 측면에서,  SK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더 크게는 SK 그룹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차세대 인터넷 부분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회사입니다.  어째서 싸이월드가 세계화에 실패했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닫힌 서비스에는 파트너가 붙지 않습니다.  협업이 되지 않습니다.  개방형 혁신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데, 이를 최대한 활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저축해 놓은 것이 많은 것 같아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최근 SK 커뮤니케이션의 개방형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것을 바라보면서, 이제 뭔가 제대로 감을 잡고 진행해 나간다고 생각했던 저의 기대가 무너지는 뉴스였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SK는 가상화폐 또는 개방형 지불시스템과 관련하여 국내에 개방형 혁신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몇 안되는 회사의 하나입니다.  조금더 고민하고 이런 커다란 전략적 결단을 내려주기를 기대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하이컨셉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명저들 ...

피드버너로 구독하세요 ...

TRACKBACK :: http://health20.kr/trackback/1109 관련글 쓰기

  1. Minilux's RSS 리뷰 - 2009년 9월 16일

    Tracked from Hybrid VC  삭제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이를 활용한 IT 서비스산업 또한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됐던 이슈는 'killer application(contents)'였습니다. 고객을 자사의 eco-system(주 : 자사 내부에 고객을 묶어둘 수 있는 선순환구조)으로 유도하기 위한 가장 좋은 전략으로 각광받았죠. 하지만, 수많은 킬러앱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고객 이동이 너무나 빈번하게..

    2009/09/17 18:37

현재는 중단된 TwitSMS 홈페이지


먼저 이 글은 상당부분 저의 개인적인 추측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는 것을 밝힙니다.  뭐 특별히 어떤 정보를 가지고 쓰지 않았다는 겁니다.  고로 어쩌면 이 글을 읽고 해당 회사 관계자들은 실소를 할 지도 모르겠네요 ...

어쩌면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습니다.  치밀한 전략을 짜놓고 움직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일련의 상황이 약간의 의심(?)을 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휴대폰과 트위터를 직접 연계하는 TwitSMS

며칠 전 SKT에서 잠시지만, TwitSMS 라는 휴대폰 문자메시지와 트위터를 연동하는 서비스의 베타 서버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SKT 내 개발자들이 Happy Try 라는 아주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 (구글의 80:20 프로젝트와 비슷하군요, 20%는 신규서비스 베타 개발하듯이 하는 ...)에서 시작했는데 몇 분 지나지 않아 SKT 본사 측의 요청으로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트위터 오픈 API를 이용해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SMS(#8948) 를 통해 Twitter에 올릴 수 있는 서비스였습니다.  
문제는 이 서비스에 이용된 MO 번호인 #8948의 사용은 이통 3사가 모두 합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KT/LGT가 SKT에 긴급회의를 요청했고, 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야 서비스가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SKT에서 서비스 의지를 보인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KT나 LGT 역시 언제까지나 이 서비스를 막기 보다는 3사 공동으로 쓸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SK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tossi와 싸이월드 블로그의 트위터 연동

SKT의 트위터 관련 행보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TwitSMS 서비스 소동이 있기 바로 전날인 8월 19일 SK의 대표적인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tossi가 트위터 연동 서비스를 공식으로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더니, TwitSMS를 개방했었던 8월 20일에는 싸이월드 블로그의 댓글도 간단히 트위터와 연동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아래의 캡쳐 화면에서 보듯이, 단 한번의 클릭으로 간단히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NHN에 대항하고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

과연 지난 주 이틀 사이에 있었던 이러한 일련의 사건이 정말 독자적으로, 그리고 우연히 진행된 사건일까요? tossi는 SK 그룹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싸이월드는 SK 커뮤니케이션, TwitSMS는 SKT 에서 진행시킨 것이기 때문에 일들을 진행한 주체는 다릅니다.  그렇지만, 이들이 기본적으로 모바일과 관련한 전략에 있어서 언제나 유기적인 협력을 하고 있으며, 어찌보면 네이트라는 포털을 중심으로 엮일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가 아무런 전략적인 고려없이 진행되었다고 보기에는 뭔가 수상하지 않습니까?

트위터의 전세계적인 돌풍과 함께 국내에서는 NHN에서 미투데이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트위터의 독주를 막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 모바일 블로그 시장을 노렸던 tossi가 생각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데, 국내 1위 포털인 NHN의 공격적인 미투데이 마케팅은 네이트와 싸이월드, 그리고 이글루스를 통해 기존 포털의 판도를 뒤흔들고자 하는 SK 입장에서는 잘못하면 NHN에게 또다시 헤게모니를 넘겨줄 수 있다는 위기감을 자극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일련의 트위터에 대한 지원과 적극적인 행보가 가볍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찌보면 글로벌 서비스이고, 동시에 개방형 API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트위터는 SK 입장에서 찰떡궁합 파트너일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좋은 서비스를 개발해서 많은 사람들이 쓰게 된다면자연스럽게 모바일 인터넷 및 데이터 서비스, 그리고 문자 서비스의 연계를 노릴 수 있습니다.  그 뿐이 아니죠?  어쩌면, 트위터 API를 이용한 강력한 무료 문자서비스 프로모션과 모바일 광고플랫폼의 연계를 가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아이폰의 출시에 대해서는 KT와의 경쟁에서 다소 소극적인 행보를 보였지만,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를위한 킬러 서비스로 과감하게 개방형 트위터를 지원한다면 아이폰 출시 과정에서 있었던 SKT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날려 버리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SK의 일련의 트위터에 대한 최근의 지원양상이 예사롭지 않게 보이는 이유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하이컨셉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명저들 ...

피드버너로 구독하세요 ...

TRACKBACK :: http://health20.kr/trackback/1031 관련글 쓰기

Loading

카테고리

하이컨셉 & 하이터치 (1079)
글로벌 시대 (92)
스포츠과학, 의학, 심신건.. (41)
골프장, 골프과학, 골프의학 (53)
척추와 허리 이야기 (27)
수술공학/의공학 (40)
건강증진의학 (59)
의료관광, 병원세계화 (6)
보건의료정책 (1)
IT 삼국지 (11)
글로벌 경영과 기업 (97)
Health 2.0/Web 2.0 (116)
블로그, 트위터, 미디어 2.0 (82)
모바일 월드 (94)
증강현실과 LBS (27)
하이터치 디자인시대 (68)
미래의 자동차 (33)
하이테크 기술 (60)
어떻게 가르칠까? (23)
와인 이야기 (2)
만화랑 애니, 게임 ... (13)
이 한권의 책 ... (15)
서비스 산업, 서비스 디자인 (10)
Contemporary Art (34)
낙서장 (71)

공지사항

달력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3,041,708
  • 3642,734
믹시

하이컨셉 & 하이터치

하이컨셉'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하이컨셉 [ http://www.ringblog.com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
하이컨셉's Blog is powered by Textcube.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atter &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