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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ptPiper from Flickr


1992년 미국의 완구업체인 Mattel Toys가 세계적 히트 상품이 바비(Barbie) 인형이 말하는 것을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하게 했는지 아시나요?  바로 "Math class is tough! (수학은 너무 어려워)" 였습니다.  이 인형은 부모와 교사들에게 상당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는데, 실제 연구에 따르면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다른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맞추었을때 수학 점수가 더 높다고 합니다. (출처: Psychology Today).

이 논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의 뇌와 생각하는 방식이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실제로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요한 것은 차별이 아니라 실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생물학적으로 다른 점에 대해서도 포스팅한 적이 있으니, 같이 읽으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연관글:

남자와 여자, 뇌의 구성부터 차이가 있다.

뇌는 회백질(gray matter)과 백질(white matter)로 구성됩니다.  뇌 뿐만 아니라 척수도 그렇게 구성이 되어 있죠.  보통 회백질에는 세포체가 많이 모여있고, 백질에는 신호를 전달하는 수초의 다발이 많이 있습니다.  재미있게도, 체적으로 따졌을 때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회백질의 양이 6.5배가 많습니다.  반대로 백질은 여자들이 남자보다 10배가 많습니다.  세포체가 많은 회백질은 뇌에서 이런저런 입력신호를 처리하는 역할을 하고,  백질은 이들 사이의 연결을 담당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달리 이야기하면 남자들은 구체적인 데이터를 처리하는 영역이 더 넓은데 비해, 여자들은 무수한 연결을 통해 다양한 패턴을 처리할 수 있는 영역이 더 넓은 것입니다. (출처: Live Science) 물론, 뇌의 영역을 어떻게 훈련시키고, 활용하느냐의 문제는 개인의 차이와 환경에 의해 많이 좌우가 되겠지요?  어쨌든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수학을 잘하고, 여자들이 남자보다 언어 능력이 좋다는 사실은 상당히 근거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뇌를 활용하는 방식에도 차이

일반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때 여자들이 양쪽 뇌를 균형되게 잘 쓰는데 비해, 남자들은 언어를 주관하는 주뇌(좌측이든 우측이든, 좌측이 많습니다)를 주로 많이 쓴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보통 주뇌가 보다 분석적이고, 문제해결을 잘하고, 작업에 집중하는 등의 능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남자들이 여자보다 일벌레(?)가 많은 것도 같습니다.  여자들의 경우도 주뇌를 잘 사용하지만, 반대편 뇌도 잘 활용하는 편입니다.  반대편 뇌(보통 우뇌가 많습니다)는 감성을 처리하고, 직관과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 등을 찾아내는 능력과 관련이 있습니다.

어떤 심리학자들은 여자들이 쇼핑을 좋아하는 것과, 일상생활에서 좋아하는 것들이 남자들이 보기에는 하찮고 쓸데없는 것으로 보는 경향이 많이 있고, 이로 인해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소통을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지적을 합니다.  심리치료의 경우에도, 여자들은 비교적 순응적이고 잘 받아들이는데 비해, 남자들은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고, 말수가 적으며 자신을 잘 개방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보다는 문제의 해결에 골몰한다거나,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그에 비해 여자들은 확실히 그룹을 만들기를 좋아하고, 수다를 좋아합니다.  


통합의 시대, 남성성과 여성성도 선입견?

그러나, 시대가 변화하면서 이런 정적인 개념보다는 보다 통합적인 훈련들이 많이 되면서 상당부분 비슷해지는 양상이 보입니다.  남자들도 수다떨기 좋아하고, 감성적인 여성성(?)이라고 불렸던 특징들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여자들도 반대로 일벌레이면서, 논리적인 접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회의 변화에 따라 서로 다른 훈련과 경험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요?  

그렇더라도, 일련의 차이에 대해서는 조금이나마 알아두는 것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다름을 인정하고, 이를 슬기롭게 조화시켜나가는 것!  그것이 날이 갈수록 연결이 많아지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해지는 현대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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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자가 보는 관점과 여자가 보는 관점은 틀림없이 다르다.

    Tracked from 지우개 생각으로 바라본 세상 - 지우개닷컴 [ZIWOOGAE.COM]  삭제

    남자가 보는 관점과 여자가 보는 관점은 틀림없이 다르다. 네 제목 그대로 입니다. 이제 부터 제가 말씀드리는건, 과학적으로 검증이 된 사실은 없으며... 오로지 제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냥 참고 정도만 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일단 전 남자입니다. 사람을 볼 때도 그렇고, 사물을 볼 때도 그렇습니다. 남자가 볼 땐, 정말 예쁘고 다정다감 하게 생겼는데, 막상 여자한테 물어보면 아니다 라고 말 하는게 부지기수더..

    2009/09/24 15:14

트위터의 열풍이 대단합니다.  이제 정치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는 듯하고, 아직 트위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도 한번쯤 트위터를 언급할 정도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갈 길이 멀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트위터의 어떤 면이 이렇게 인기를 끌게 된 것일까요?  처음에 트위터에 들어와서 느끼는 것은 이런 단순한 서비스가 어째서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것인지 전혀 이해를 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뭔가 매력이 있으니까 이렇게 성공을 하였겠지요?  트위터의 성공의 비결에 대해서 한번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


140자의 마력, 억눌린 외침의 장

수십 만년이 지나도록 인간은 약 30~70명 정도가 모여사는 사회에서 살았습니다.  인간의 뇌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커뮤니티의 사회적인 맥락을 이해하도록 적응이 되어 있어서, 인간이라는 종족의 생존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믿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십 만년이 지나면서 인류는 기본적인 사회의 질서를 바꾸는 거대한 혁명적 변화를 맞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산업혁명입니다.  대가족제는 도시에서의 노동에 적합한 핵가족으로 바뀌고, 지역사회의 역할 역시 크게 변하게 됩니다. 사회적 만남의 공간이 살던 지역에서 직장과 교회, 학교 등으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사회가 크게 변하는 것 같아도 도도히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인간은 언제나 사회적인 관계를 갈망한다는 점입니다.  관계를 맺는 대상과 방법이 바뀌기는 하지만, 언제나 이를 추구하는 것은 수십 만년의 인류의 역사에 있어 똑같습니다.  우리가 자주 인터넷에 접속해서 이메일을 체크하고, 카페에 들르는 활동이 기본적으로 이런 욕구에서 출발합니다.  트위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트위터는 140자로 제한된 소통의 도구입니다.  140자로 길이를 제한한 것은 미국에서 휴대폰의 단문 메시지를 이용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트위터에서 떠들어대는 메시지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정말 별별 것들이 다 있습니다.  정보도 있지만, 독백, 친구들과의 잡담, 안부인사, 사회적 불만에 대한 메아리에 이르기까지 ...  제 생각에 옛날에 트위터가 있었다면, 당나귀 귀를 가진 임금님의 비밀을 폭로하기 위해 트위터를 이용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찌보면 트위터는 현대사회가 가지고 있는 깊은 심리학적인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불행하게도 현실의 세계에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Maslow의 욕구의 계층으로 살펴본 트위터

from Wikimedia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공부를 할 때, 심리학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것이 바로 Maslow의 욕구의 계층입니다 (윗 그림).  이 계층은 1943년 Maslow가 "A Theory of Human Motivation"이라는 논문을 쓸 때 이용한 것인데, 수 많은 세월이 지난 오늘날에도 "사람이 무슨 일을 어째서 하려 하는가?"를 파악할 때 가장 많이 이용되는 프레임입니다.  피라미드 형식으로 표현되는 이 계층의 가장 아랫 층에는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욕구인 생리적인 요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음식과 물, 수면과 섹스와 같은 것들이 그것이지요.  일단 이 계층의 욕구가 만족이 되면 그 다음 계층으로 올라갑니다.  상위계층으로 올라갈수록 점점 더 사회적이고 심리적인 것들이 많아집니다.  사랑이나 우정, 친밀감 같은 것이 중요해지고, 더 상위계층에는 자긍심이나 성취감과 같은 것들이 자리합니다.  

트위터는 기본적으로 사랑이나 관심, 공감과 같은 사회적 욕구를 채웁니다.  또한, 우정이나 사회적 관계를 통해 가족이나 종교, 그리고 직장 등에서 채울 수 없었던 부분을 훌륭하게 메꾸어주고 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그 바로 상위의 계층인 자긍심과 관련해서도 트위터는 매우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많은 트위터리언들이 부정할지는 몰라도, 트위터에는 묘하게 나르시즘(Narcissism)을 자극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자신을 follow 하는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이들이 마치 자기의 fan들인 것처럼 느끼게 만듭니다.  연예인들이 느끼는 그런 묘한 감정을 간접경험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일부 심리학자들은 "micro-celebrity"라는 표현을 써서 표현합니다.  그래서, 일부의 사람들은 부정할지 몰라도 자신의 follower가 지나치게 적고, 자신이 전하는 메시지가 RT 되지 않거나 아무런 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흥미를 잃게 되기 쉽습니다.

트위터는 시스템상 스토커가 따라 붙기 쉽습니다.  이는 반대로 자신이 관심이 있는 사람을 합법적으로 스토킹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나르시즘과 팬을 원하는 사람들과 스토커적인 심리를 가진 사람의 집단이 적당한 공생관계를 만들어가는 곳이 또한 트위터입니다.


트위터는 거대한 소셜 아트 프로젝트

좀더 높은 이상의 차원에서 바라보면, 트위터는 거대한 소셜 아트 프로젝트입니다.  그 안에 담겨 있는 것을 뜯어보면 우리 인간 군상들의 모든 것이 녹아있는 단문들의 거대한 조합입니다.  140자라는 제한은 각각의 메시지를 하나의 단위로 커다란 시공간에서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트위터라는 시공간에서 우리는 작은 인생을 하나 더 새롭게 살아가는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번 뒤를 돌아봅시다.  트위터를 할 때 어떤 마음이 투영이 되나요?  잡담을 하고 있나요?  아니면, 무엇인가 열정을 쏟아내고 계신가요?  정보를 주고 있습니까?  친구들과 대화를 하고 있지는 않나요?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 트위터라는 공간입니다.  개방성이 있는 광장이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곳이 트위터입니다.  이와 같은 작은 세상이 만들어 졌기에, 트위터 공간에서 만들어진 관계와 친구들 역시 그만큼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어떤 특정한 목적이나 목표를 가지고 만나는 관계가 아니기에 ...

트위터버스(Twitterverse)는 수많은 작은 140자로 구성된 분자들이 흘러다니는 공간과도 같습니다.  각각의 시간과 단면에 우리의 인생과 생각, 그리고 감정들이 실려 있습니다.  인생이 흘러다니는 공간이라는 느낌은 트위터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왜냐하면, 그 내부의 구성원이라는 강한 동질감을 주기 때문이지요 ...

이것이 그냥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조악해 보이는 서비스에 일단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면 빠져드는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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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T 웹의 특성인 수평적인 관계 맺기에 최상인 툴 somsatangtang님트위터를 심리학관점에서 풀어보면…(관계와 트위터)RT hongss님 http://health20.kr/929

    2009/07/21 11:41
  2. 자기과시와 자기중심적 사회화의 다른 말, 소셜허영

    Tracked from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삭제

    얼마 전 미도리님의 온라인 브랜딩 블로그에 올라온 내가 트위터를 망설이는 6가지 이유라는 글을 보았는데요. 글 말미에 이런 단어가 등장하는군요. 마지막으로 '트위터한다'하면 뭔가 앞서가는 사람인가 하고 보는 'IT허영'이 가장 싫다.IT허영이란 단어에 시선이 고정됩니다. 이런 조어는 말 만들기 좋아하고 단어 조합에 따른 의미 분화를 두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그만 같은 사람에게 아주 맛난 간식 같은 것이죠.사실은 저도 트위터를 시작한 지 한 두 달 정...

    2009/08/27 10:41
from PicasaWeb


매우 재미있는 심리학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심리학자인 Richard Wiseman이 수행한 실험에서 수백 개의 지갑을 에딘버그(Edinburgh)에서 떨어뜨리고 난 뒤에 얼마나 많은 수의 지갑이 회수되는지를 조사하였는데, 약 절반 정도인 240개가 회수되었습니다.

지갑의 신분증이나 사진을 넣는 부분에는 다양한 사진을 넣어서 실험을 진행하엿는데, 어떤 지갑에는 웃는 아가의 모습, 귀여운 강아지, 가족사진과 노인부부, 그리고 사진을 집어넣지 않은 지갑과 최근에 기부를 한 사실과 관련된 종이를 넣은 것도 있엇습니다.

결과는 어떤 사진이 들어 있느냐에 따라 상당히 커다란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아가의 사진이 들어 있는 경우 다른 사진들이 들어 있는 경우에 비해 월등히 높은 회수율을 보였는데, 88%에 이르는 지갑들이 회수되었습니다.  그에 비해, 아무런 사진도 들어있지 않은 지갑은 7개 중 하나 정도만 회수가 되어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이 연구를 진행한 Wiseman 박사는 인간의 본능이 아이들을 보면 누구나 미래의 세대를 연상시키게 되고, 사람들이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자극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가의 사진이 있는 지갑의 회수율이 8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귀여운 강아지, 가족, 그리고 노인부부의 사진이 각각 53%, 48%, 28%의 회수율을 보였습니다.  최근 기부를 한 사실이 있다는 종이가 들어있는 경우에는 20%, 사진이 없는 경우에는 15%로 많은 사람들이 지갑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옥스포드 대학에서 수행한 뇌스캔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어른들의 얼굴보다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았을 때 훨씬 감정이입을 관장하는 뇌영역의 활성화가 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무래도 아기들의 얼굴을 보고는 사람들이 죄를 잘 짓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지금이라도 지갑에 아기들 사진을 넣는 것이 어떨까요?  지갑을 잃어버리더라도 되찾을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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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맨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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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있어서 좋은점

    2009/07/13 19:10
2008 U.S. Senior Open Championship - Round Two
Tom Watson from PicApp


"The Zone" 이라는 미국 프로골퍼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전설의 경지를 아시나요?  특히 메이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러한 "The Zone"에 자주 들어가면서 압도적인 치핑과 퍼팅 능력을 보여주는 전설의 골퍼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톰 왓슨(Tom Watson) 입니다.

톰 왓슨은 1970년대 후반과 80년대 초반 수많은 메이저 대회의 타이틀을 거머줘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 그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치핑과 퍼팅 행진에 들어가는 시간 대를 이르러 사람들은 "The Zone"이라고 불렀고, 일단 "The Zone"에 들어간 톰 왓슨을 막을 수 있는 선수는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사실 톰 왓슨 이후에 "The Zone"을 보여주는 선수가 바로 타이거 우즈이지요.  기타 스포츠에도 이와 비슷한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NBA 농구의 스타인 마이클 조던의 "조던 타임"이나 레지 밀러의 "밀러 타임"이 이와 비슷합니다.  일본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에서 카 레이스를 소재로 한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에도 이와 유사한 "제로의 영역"이라는 것을 소재로 한 "사이버 포뮬러 제로"라는 시리즈도 있습니다.


"The Zone"의 비밀

치핑과 퍼팅은 수많은 연습과 실수를 반복하면서 익히게 됩니다.  프로선수들의 경우 보통 3미터 이내의 거리에서는 거의 실수가 없고, 3~4.5미터 정도의 거리에서도 대부분 퍼팅을 성공시킵니다.  기술 상의 차이는 사실 거의 없다고 보기 때문에, "The Zone"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는 상당부분 정신적인 것이라 하겠습니다.

"The Zone"은 집중력이 극대화 되었지만, 온몸의 근육은 매우 편안하게 이완된 상태(?)라고 합니다.  일단 "The Zone"에 들어가면 골퍼들이 매우 독특한 느낌을 체험한다고 합니다.  고도의 집중력이 있지만, 몸에 힘은 하나도 안 들어가고, 모든 것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것만 같은 ...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약간은 상상이 어렵기도 합니다.  책을 읽다가 빠져들어가게 되면 무아지경에서 탐독을 하는 그런 상황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렇게 상상만 해봅니다.

중요한 시기에 "The Zone" 잘 들어갈 수 있게 만드는 것도, 최고의 프로골퍼 선수가 되는 것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최상의 자신감과 분석능력, 그러면서도 편안한 플레이 ...  이런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훈련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골프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숙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The Zone"의 과학

"The Game I Love"라는 책을 쓴 샘 스니드(Sam Snead)는 "The Zone"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존에 들어가면 매우 편안하게 느낄 것이다.  모든 것이 부드럽고 자연스럽다.  당신의 감각은 매우 날카로와진다.  사물들이 보다 뚜렷하게 보이고, 모든 퍼팅에서 공이 굴러갈 라인이 다 보인다.  샷을 하는 것이 공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다.  

단지 해야할 일이 있고, 그 일을 하는 것일 뿐 ...  그리고 다음 샷으로 넘어간다.

이런 무아지경의 "The Zone"을 과학적으로 풀어내기 위해서 현대의 과학이 최근 동원되고 있습니다.  두피에 전극을 붙이고 뇌파를 분석하면서 누군가가 "The Zone"에 들어갔을 때 도대체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알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가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가지 스포츠에 대한 연구가 있을 수 있는데, 농구에서 자유투를 던지는 상황에서 뇌파의 패턴이 주로 알파파(alpha wave)인 경우가 "The Zone"에 들어갔을 때의 양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런 연구가 더욱 발전된다면, 뇌파의 양상을 모니터링 하면서 "The Zone"에 들어가기 쉽도록 연습하는 수련방법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톰 왓슨이나 타이거 우즈와 같은 선수들은 이러한 모니터링이나 기계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필요할 때 "The Zone"에 들어가는 방법을 직감적으로 익히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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