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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의 작은 나라인 아이티의 대지진 소식이 어제부터 전세계로 타전되고 있습니다.  심한 경우 10만 명 이상의 사상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티의 상황이 처음으로 세계에 알려지게된 상세한 내용을 이 사건을 특종취재하고 세계에 알린 Sky News의 기자가 직접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다시 한번 소셜 미디어의 중요성과 뉴스 원으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원문:


아이티의 지진은 기존의 미디어가 취재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을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Sky News 이러한 최악의 상황을 뚫고 전세계에 아이티 현지의 사진과 생생한 인터뷰까지 내보냈는데,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순전히 소셜 미디어 인프라를 완전히 이해하고 대처한 기자의 능력이었습니다.

워낙 대규모 지진이었기 때문에, 유선전화와 무선 중계기를 통한 많은 무선전화가 모두 불통이 되어버렸습니다.  여러 신문사들과 방송사들이 어떻게든 취재를 해보려고 했지만, 전화가 되지 않고, 현지의 소식통들과의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이티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아이티는 완전히 세상과 단절된 상황에 내몰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인터넷은 연결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인터넷의 특성상 거미줄과 같은 특성이 있기 때문에, 수많은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어떻게든 전세계를 돌아서 연결이 되었던 것입니다.  전기도 끊겼지만, 배터리가 남아있는 전화기와 발전기를 갖춘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했고 결국 트위터(Twitter)가 소식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소수의 사람들이지만 아이티에서 트위터에 접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알리고, 몇 장의 사진들이 Twitpic 서비스를 통해서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Sky News 의 기자는 바로 이 정보원을 직접 추적했습니다.  Twitpic 의 사진들과 연계된 정보원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고, 결국 젊은 무선 저널리스트이면서 15장의 사진을 올린 Carel Pedre 라는 정보원을 찾는데 성공합니다.  소통을 위해서 기자와 Carel은 구글의 Gmail 계정을 이용한 채팅을작하고, 사진에 대한 사용허가를 얻은 후에 곧바로 리포팅을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은 인터뷰를 시도해야 했는데, 이미 기존의 통신을 이용한 인터뷰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Skype를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약간의 작업을 거친후 Carel이 Skype에 로그인을 하게 되고, 곧바로 생방송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지진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티에는 여진이 있었는데, 그는 흔들리는 빌딩에서 침착하게 아이티의 상황을 전세계에 알렸습니다.

다음은 유튜브의 차례였습니다.  유튜브 검색을 통해서 그 사이에 몇몇 동영상들이 아이티에서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페이스북에는 아이티 지진과 관련한 그룹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자는 자신이 가진 소셜 미디어 채널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거기에 Skype를 총동원해서 취재를 하였고, 이렇게 취재한 내용은 전세계에서 어느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생생한 소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대지진은 비통한 소식이지만, 아이티 사건은 또 한번 웹 2.0 저널리즘과 직접적인 대중과의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와 유튜브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미디어는 경쟁에서 뒤쳐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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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B정부, 아프간 재파병보다 아이티 긴급구호에 동참하라!!

    Tracked from Green Monkey Blog**  삭제

    아이티 긴급구호 나선 블로그, 집단지성 없는 껍데기 IT강국 MB정부, 아프간 재파병보다 아이티 긴급구호에 동참하라!! * 연합뉴스 / 아이티 강진 사망자 10만명 이상 우려 * 연합뉴스 / "아이티 붕괴 호텔 투숙 한인 모두 무사" * 서울신문 / "종말이 왔다" 아이티 참사현장 * YTN / 연락두절 한국인은 1명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규모 7.0의 강진으로 아이티는 말그대로 '아비규환' '생지옥'이었다 한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가..

    2010/01/14 11:52
  2. 아이티 지진, 청와대와 백악관의 홈페이지로 보는 비교되는 반응

    Tracked from 통통아줌마의 통통통~ 대한민국 사랑♡  삭제

    지난 13일(현지 시간 12일) 규모 7.0의 강진이 아이티를 강타했습니다. 먼저, 목숨을 잃은 아이티의 국민들과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이티는 중미의 자그마한 섬나라인데요. 수도인 포르토프랭스는 완전한 폐허로 변해버렸고, 국가의 모든 기능은 한마디로 정지해 버렸다고 합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를 알 수 없지만 현재 확인된 수백명의 사망자 외에 최소 5만에서 최대 50만 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

    2010/01/15 10:11

Captured from Google News


영국의 가디언지에 구글 뉴스를 담당하고 있는 조쉬 코헨(Josh Cohen)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구글의 저널리즘에 대한 비전을 엿볼 수가 있었는데요, 일부 내용을 소개하고 제 개인적인 의견을 개진해볼까 합니다.

원문: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은 매우 간단한 원리를 이용해서 작동을 합니다.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링크의 수와 권위에 따라 다양한 계산방식이 적용되어 순위가 결정됩니다.  구글 뉴스의 경우에도 이런 기계적인 알고리즘을 통해서 관심도가 높은 뉴스들을 뽑아내는데, 문제는 펌질과 이런 알고리즘을 악용한 의도적인 조작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언제나 자동으로 만들어내는 뉴스가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도가 높고, 권위가 있는 것들이 뽑히지는 않습니다.

또한 구글 뉴스가 2002년 4월에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도 많은 뉴스 발행자들과 구글 뉴스의 관계는 거의 애증관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탈들과 뉴스를 만들어내는 언론사의 관계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언론사 입장에서는 포탈이나 구글 등이 뉴스를 훔쳐간다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잘만 올라가면 커다란 트래픽을 받으면서 주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쉬 코헨에 따르면 사람들이 구글 뉴스를 대하는 태도가 구글의 메인 페이지와는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절반 정도는 브라우즈 모드를 이용해서 뉴스를 보고, 나머지는 검색을 이용한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저널리스트 들이 뉴스를 뽑거나 배치하는 우선순위나 규칙과 구글의 알고리즘에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어쨌거나 구글은 수익이나 매출 여부와 관계없이 저널리즘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CEO인 에릭 슈미트도 밝힌바 있었는데, 코헨 역시 구글이 자극적인 뉴스나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뉴스 말고도 저널리즘의 역할에 충실한 뉴스를 뽑아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탄생한 것이 바로 Fast Flip 입니다. 마치 웹 사이트를 잡지나 신문을 보듯이 넘겨보면서 단지 첫 화면에 떠 있는 뉴스만 보는 것이 아니라, 넘기는 재미가 있고 그 내부의 소소하면서도 사람들이 놓치기 쉬운 뉴스들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각 개인들의 관심사에 맞는 것들을 이런 형식으로 제공할 경우 기존의 자극적 뉴스와 스포트라이트 위주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구글이 저널리즘 자체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조쉬 코헨은 모든 것을 컴퓨터 알고리즘에 맡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커다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개인화된 뉴스를 제공하는데에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비록 어렵지만 해내야 하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구글 웨이브의 경우 실시간으로 협업 저널리즘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언론사들이 구글에 접촉을 해서 구글 웨이브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가디언지에 따르면 협업 저널리즘이 이미 활성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바라보면, 구글 뉴스는 구글 웨이브를 일종의 리포팅 도구로 이용하면서 실시간으로 세계적인 이슈나 현장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뉴스의 미래 비전에는 저널리즘 자체를 직접 제어를 하는 것이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저널리즘의 효과적인 배포를 위한 기술 플랫폼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 얼마전에 구글 웨이브 계정을 얻었고, 놀라운 실시간 협업 도구라는 것은 인지를 했습니다만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 지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시간 리포팅 도구로서 특정 이슈들에 대한 뉴스 가젯이 올라온다면 무척 흥미로울 것 같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기술이 저널리즘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사뭇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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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스마트폰카페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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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T hiconcep님 [하이컨셉&하이터치]저널리즘, 실시간 웹과 관련한 구글의 비전 http://durl.me/6f86

    2009/10/16 10:15



블로그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의 힘이 강해지면서, 새로운 저널리즘의 시대가 빠르게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이러한 변화에 뛰어든 개인들도 있고, 가능하면 이런 종류의 변화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미적거리는 보수언론들도 있지만 결국 이들이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은 필연적인 수순이라 하겠습니다.  어느 쪽이든, 새로운 시대가 오고 있다면 새시대에 걸맞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는 법이지요?  그렇다면 이런 새로운 저널리즘의 시대에 경쟁력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디어에 대한 수동적 소비자가 아닌 적극적 사용자로의 변화

가장 중요한 차이는 이제 더 이상 미디어에 대한 수동적이고 일방향적인 소비자로서의 대중보다는 적극적으로 미디어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어간다는 점일 듯 합니다.  이런 시대에 경쟁력있는 저널리즘이 되기 위해서도 미디어에 대한 적극적인 이용자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수의 미디어 제공자와 다수의 소비자로 규정되었던 사회가, 다수의 제공자와 소비자의 형태로 바뀌면 자연스럽게 미디어 공급에 대한 민주화가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나 이미 전세계를 대상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컨텐츠를 발행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공급부분의 다원화 및 대중화가 일어나게 되면 미디어와 저널리즘 자체가 매우 다양하고 풍부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종류의 미디어 공급자가 늘고, 반대로 정보와 미디어 소비에 있어서도 모두가 동일한 내용을 보기 보다는 서로 매우 다르고, 동시에 다양한 소비가 이루어지게 되겠죠.  

이런 변화는 저널리즘 자체를 바라볼 때에도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하는 저널리즘, 성공하는 저널리즘

공급의 증가는 필연적으로 경쟁을 유발하게 되고, 과거 보다 치열해진 경쟁 속에 훨씬 많은 수의 새로운 저널리즘 실험과 공급자들이 실패를 맛보게 될 것입니다.  이는 어떤 종류의 새로운 사업을 하더라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법칙이니, 새로운 저널리즘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겠죠.

그렇지만, 과거에 비해 새로운 저널리즘을 만들고 이를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대폭 줄어들고, 문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부담도 적어집니다.   많은 수가 시작하고, 많은 수가 접는 와중에 성공을 하는 매체와 저널리즘은 나올 것이고, 이들의 성공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게 될 것입니다.

미디어 경쟁이 치열해 질수록 미디어의 적극적인 소비자로서의 역할을 더 잘해야 될 것입니다.  수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쏟아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 정말 중요한 것을 찾아내고 이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이 미디어에 대한 저널리즘 공급자에게 주어진 책무입니다.  소비자들에게 정보와 저널리즘 자체가 전달되는 것의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이를 어떻게 걸러내서 입맛에 맞출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확실한 것은 이제 연합뉴스 같은 곳에서 받아서 새로운 뉴스라고 전달하는 행태의 저널리즘이 발붙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미 속보성은 신문과 방송 모두 온라인에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트위터와 같은 실시간 마이크로블로그가 속보성에 있어서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지금, 저널리즘의 핵심에 있는 기자들이 해야 할 일은 얼마나 날카롭게 이를 분석하고, 자신의 역량을 녹아낸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저널리스트에게 디지털 미디어 기술은 필수

저널리즘을 전공한 사람들이 국내에는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디지털 미디어나 IT 기술의 발달에 대해 익숙한 사람은 더더욱 드뭅니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한 미래의 저널리즘에 대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이런 능력, 특히 소셜 미디어 및 디지털 미디어를 잘 활용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적극적인 미디어 소비자로서의 능력이 점점 중요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한국경제신문의 광파리님의 경우 우리에게 모범적인 저널리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각종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서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직접 만나서 인터뷰하고 현장을 찾아가는 전통적인 취재방식도 좋지만, 트위터 등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중요한 취재원들을 모니터 하면서 적절한 논평과 분석을 내놓고 계십니다.  또한, 태턴앤미디어를 비롯한 새로운 저널리즘의 탄생을 위해 노력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기존 전통의 미디어에 계신 분들은, 방송법 같은 것에 집착하기 보다는 조직 내의 기자들이 이러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이 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것이 미래의 치열한 저널리즘 전쟁에서 살아남는 지름길이 될 것임을 이해하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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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가 세간의 화제인 이유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잠깐 써보고 정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주시는 분들도 상당하고, 아예 쓸 생각 자체를 안하시는 분들도 있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지난 번에 트위터 입문과 관련한 글을 올렸습니다만, 오늘은 조금은 철학적으로 트위터에 대한 단편적인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얼마나 공감들을 하실지 모르겠지만, 트위터를 많이 쓰시는 분들은 이해를 해 주시지 않을까요?



트위터 최대의 장점은 소통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점!

트위터는 소통 초기에 존재하는 "저항"을 최소한으로 만든다.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며, 사람들 사이의 팽팽한 긴장을 완화시켜 가장 어렵다는 첫번째 대화를 트게 만드는 것이다.
트위터를 한다는 행위는, 그 내용과 관계없이 내가 어떤 사람이든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신호이다. 

말을 어렵게 썼지만, @ososo 님은 아주 짧게 다음과 같이 정리하시더군요.

트위터는 낯을 안 가리게 하는거죠.


트위터의 미래, 인터넷 공간의 자아

트위터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 있어, 이메일과는 차원이 다른 매우 상호작용이 뛰어난 가상공간의 자아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는 트위터 뿐만 아니라 페이스 북이나 블로그 등도 그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영구적인 주소가 생기고, 이제는 자신의 정체성이 가상공간에 자리를 잡고 나름의 인격 등도 형성을 하는 것이지요.

현재는 일부 인터넷이나 IT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수년 내에 우리의 생활이 되면서 일상적인 생활의 전문가들이 더 대접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정보시대를 열고 있다.  모두가 온라인에 자신의 존재를 하나씩 각인시키고 있으며, 다양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들이 이를 돕고 있다.  그러다보면, 우리 인생의 일부가 될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인터넷에 자리가 생기고, 모든 가상세계가 연결될 것이다.  현재는 이런 일을 잘하는 사람들이 소셜 네트워크 전문가인 것처럼 행동하고, 좋은 도구나 사이트, 서비스를 찾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를 하면서 자신의 똑똑함(?)을 알리지만, 조만간 이런 인터넷이나 전문지식과 관련된 이야기보다는 음악이나 예술, 그리고 우리의 일상생활의 지식과 관련한 전문가들이 더 대접받게 되겠지 ...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인류의 집단지성 뇌를 구성하는 시스템

이 생각은 다소간 전위적이고, SF 소설같은 느낌도 있지만 ...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이 아닐까요?
어차피 인간의 뇌가 기억을 하고, 여러가지 명령을 처리하는 방법은 뉴런의 연결(시냅스, synapse)에 의해서 일어나고, 어떻게 연결이 되었다가 떨어지는지, 그리고 연결의 정도 등에 의해서 결정이 됩니다.  

시각을 넓혀보면, 인터넷 세상에서의 발전도 비슷한 양상이 아닌지?  이를 총체적으로 관리해서 하나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정말로 "Overmind" 같은 것이 나올 수도 ...

우리들 각각은 어쩌면 거대한 인류라는 뇌의 하나의 뉴런(신경세포, neuron) 인지도 모른다.  인류라는 거대 뇌는 이제 천천히 각각의 뉴런의 협업이 가속화되면서 커다란 각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협업의 속도를 끌어올려서 실시간 수준으로 만들어가는 트위터는 가상의 거대 뇌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트위터, 수많은 사람들의 지저귐 그리고 아름다운 세상

노래를 하는 새를 보면, 인생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이제 트위터를 봅시다.  트위터의 많은 사람들의 지저귐은 사람에 따라서 예쁘기도 하고, 이상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이 역시 아름답지 않습니까?  수백 만의 트위터 사용자들은 자신만의 행복과 슬픔, 그리고 느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새가 단순한 노래를 부르는 것보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노래소리가 더 매력적이고 우리를 끌어당기지 않은가요?

우리는 지나치게 모든 것에 비즈니스 차원에서 돈을 벌거나, 또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유를 찾으려고 노력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의미와 빠져듦이라는 것이 심리학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트위터에 녹아있는 중독성은 여기에서 기인합니다.

단순하고 의미없어 보이는 트윗 하나하나가 사실은 개개인에게는 작고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트윗을 읽을 때마다, 우리는 그 사람의 내부에서 나온 작은 조각을 느끼는 것이다.  거기에는 기쁨과 슬픔, 행복과망이 모두 녹아 있겠지?  마음을 열고 이러한 메시지를 느껴본다면, 자연스럽게 트위터를 이해할 수 있을이다.  여기에 너무 딱딱한 규칙과 자의적인 가치판단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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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yper-connection시대 인간관계와 트위터

    Tracked from 블로그문화연구소'마실'  삭제

    인간관계를 확장시키는 hyper-connection 시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임백천> 바쁜 일상 속에서 사람과 소통, 만남이 점차 어려워지는데 오히려 인터넷은 인간관계를 확장시키고 사람과의 연결을 확대시키고 있지요? 관련된 보고서가 나왔다고요? <황의홍> 그렇습니다. LG경제연구원에서 “hyper-connection 시대가 오고 있..

    2009/07/27 10:19
by Hamed Saber from Flickr


요즘 트위터 관련 글을 많이 올리게 되네요.  워낙 굵직한 일들이 많이 터져서, 과거부터 느끼고 있었지만 인터넷 상에서의 커다란 변화도 커다란 사건에 의해서 본격화된다는 것을 최근에 실감합니다.

이란의 부정선거 사태로 트위터의 역할이 전세계에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제 글로벌, 실시간, 시민 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행태의 저널리즘이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평상 시에는 다소 단순하고 개인들의 취향에 좌우되는 어찌보면 장난같기도 하고, 사치스러워 보이기도 합니다만 일단 이슈가 하나 터지고 모든 언로가 막혔을 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과거 허드슨 강의 비행기 추락사건에 이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트위터가 전통 미디어들에 대한 플랫폼이나 컨텐트 생산자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프로 저널리스트들이 트위터스피어(Twittersphere)에서 정보를 구하고 이를 재가공하는 형태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위터가 취재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다.

최근 가장 두드러진 현상이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저널리스트들의 경우 이미 트위터를 이용한 취재와 인터뷰 등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일부 저널리스트 들의 경우 직접적인 취재결과에 대한 짧은 멘트를 자신의 follower들에게 알리면서 전통적인 미디어와 이들에 대한 구독자 관계를 건너뛰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프로 저널리스트들이 트위터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의 방향성이 어떻게 설정되는 것이 옳은 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는 것 같지만 이는 과거 블로고스피어에서도 비슷하게 있었던 현상으로 차츰 대세화가 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저널리스트들이 이번 이란 사태를 계기로 트위터를 중요한 리포트 도구로서 인식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뉴스 기관들의 경우에는 아직도 트위터를 이용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들 역시도 시간이 지나면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소셜 미디어와 전통 미디어 만남의 규칙

그렇지만, 아무래도 소셜 미디어가 가질 수 있는 즉흥성과 소문에 휘둘릴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주요 언론사들은 아직도 상당히 보수적인 접근 규칙을 세우고 있습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나 뉴욕타임즈, 블룸버그 등이 대표적인 곳들로 특히 소셜 미디어에 저널리스트 개인의 의견을 말하거나 알리는 것에 상당히 보수적입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사실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소셜 미디어의 특징을 배제하라는 것이므로 지나치게 저널리스트들을 통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수의 전통 미디어들은, 특히 소속 저널리스트들은 회사의 편집 정책에 크게 반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신세계라고 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 속으로 뛰어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과 호주의 많은 미디어 그룹과 회사들이 적극적이라고 합니다. 미국 ABC의 경우 적극적으로 소셜 미디어에 대한 새로운 보도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그렇지만, 두려움은 남아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러한 변화를 불편해하고 있는 곳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부 언론사들은 아예 트위터에 접근도 못하게 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의 내용을 기반으로 기사를 작성하거나 보도를 하는 것을 금지하는 곳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부 저널리스트들은 개인의 아이폰을 이용해서 트위터에 접속을 하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최근 연방의회의 대변인 실에서 전화기나 PC를 이용해서 트위터를 이용한 생중계를 허용했다고 합니다.  이는 의회 내에서 직접 리포트를 작성하는 것을 금지해왔던 오랜 전통을 파기한 것으로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대세를 인정한다고나 할까요?  오랜 전통의 영연방국가에서의 결정이기 때문에 상당한 파장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널리스트 개인의 트위터를 어떻게 볼 것인가?

또 하나의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저널리스트 개인의 트위터 계정입니다.  이는 블로그와도 관계가 있는 부분입니다만 회사의 입장에서 이들의 개인 계정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수 있을지는 상당히 고민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 가장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 ABC의 경우를 보면, 개인의 소셜 미디어라고 할 지라도 지나친 개그 컨셉이나 저널리즘의 품위를 떨어뜨릴 수 있는 표현, 또한 부정확한 정보에 대한 확산을 주의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일정 부분은 개인에게 맡겨도 되는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저널리스트라면 자신의 계정에서 나오는 여러 언급이나 뉴스에 대한 상당한 책임이 있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 개인적인 윤리강령이나 지침 등을 만들 필요가 있을까?하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미 저널리스트들은 법적인 책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고, 혹시라도 잘못된 표현을 할 경우 그것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을 때 자신이 개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개인 계정에서 나온 뉴스나 언급의 경우 회사에서 법적으로 보호해주기 어렵다는 것은 항상 인지하고 있어야 하겠지요 ...


트위터가 저널리즘의 무대가 된다면 ...

이번 이란선거 사태를 계기로 트위터는 완전히 저널리즘의 중앙 무대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직도 저널리스트들과 일반 시민들의 참여가 뒤섞여 있는 관계로 다소 혼란스러운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트위터에서도 취재와 리포트가 이루어지는 정당한 게임의 법칙은 만들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널리스트의 경우 소셜 미디어의 에티켓을 무조건 따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특히 저널리즘의 세계에서는 취재원에 대한 보호와 인용이라는 부분에 있어서의 엄격한 관리가 따르니까요.  오리지널 문장 하나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고, 트위터의 경우 기술적으로 영구적인 링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증명도 가능하기 때문에 저널리즘의 무대로서의 자격은 충분히 갖추었다는 느낌입니다.  저널리스트 개개인에게도 공정한 게임의 법칙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

다만 잠겨진(locked) 트위터 계정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트위터에서도 어쩌면 오프더레코드(off the record) 관련 취재나 보도제한 등이 걸릴 수도 있을 것 같구요.  엠바고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국내에서는 비교적 이런 부분에 개방이 되어 있다는 느낌입니다.  어쩌면 여러 언론사들이 이에 대해 새로운 고민에 빠졌을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기자들은 이미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세가 이리로 흐른다고 해서 무작정 뛰어들기 보다는, 보다 깊은 고민과 대비도 같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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