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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브레인 프로젝트를 아시나요?  블루 브레인 프로젝트는 IBM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수천 개의 컴퓨터 칩을 연결하면서 인간의 뇌의 구조를 역공학하여 그 구조를 그대로 만들어가는 방식의 인공뇌 프로젝트 입니다.  현재까지 들어간 마이크로 칩의 수는 2,000개가 넘고, 이들이 수행하는 연산의 양은 약 22.8조 개 정도를 초당 수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05년에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많은 논란과 회의론들이 있었지만, 4년이 지난 현재 많은 성과가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형태의 인공지능 연구와는 달리, 인간의 뇌가 가지고 있는 구조를 그대로 흉내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009년에 있었던 TED Global 미팅에서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Henry Markram 이 직접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임베딩한 TED 강연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까지의 성과는 인간의 뇌의 신피질 컬럼(neocortical column)을 시뮬레이션 하는 수준입니다.  약 1만 개의 신경세포와 3천만개의 시냅스(신경 간의 연결)를 구축한 것인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연산수행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2년 정도 뒤면 쥐의 뇌 전체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을 정도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 때에는 모바일 로봇을 이 뇌를 이용해서 움직이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뇌를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쥐의 뇌의 형태로 만들어서 작은 로봇에 연결하게 되는 경우, 로봇에서 감지하는 여러 감각정보들은 블루 브레인을 학습시킬 것이고, 이에 따라 대응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아마도 이런 학습방식은 예축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제대로 동작을 한다면 로봇은 자기 나름대로 판단하고 움직이고, 살아가려고 하겠지요?  

어쩌면 정말 허황된 프로젝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진정한 과학적 발전을 위해서는 이렇게 황당해 보이는 프로젝트에도 투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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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갑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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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T hiconcep님: [하이컨셉&하이터치]인간의 뇌를 시뮬레이션 하는 슈퍼컴퓨터, 블루브레인 http://durl.me/9jfg

    2010/01/02 13:05
  2. 문정동김펭귄의 생각

    Tracked from psbreeze's me2DAY  삭제

    블루브레인 - 멋지다

    2010/01/0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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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좌우의 2개 반구로 되어 있습니다.  창의성은 양쪽 뇌가 같이 소통을 할 때 잘 발현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좌우 뇌를 연결하는 부위를 잘라내면 (이런 수술을 commissurotomy 라고 합니다), 창의적인 작업에 애를 먹게 됩니다.  2009년 Elizabeth Shobe 박사 연구팀이 재미있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창의성의 훈련과 관련한 약간의 가능성 및 배경이 될만한 논문이라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Shobe 박사팀은 62명의 실험 참가자들에게 "Alternative Uses Test"라고 불리는 창의성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벽돌이나 신문과 같은 일상적인 물체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독특한 일들을 생각하는 것인데, 일단은 왼손이나 오른손 어느 한쪽으로 편향되었는지 아니면 상대적으로 양손의 정교함이 비슷한 수준의 양손잡이 그룹인지 분류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시도를 하였는데,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2그룹으로 나누어서 한 그룹에게는 30초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눈을 좌우로 왔다갔다 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운동은 좌우 뇌의 소통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그룹에게는 앞을 그냥 30초간 쳐다보도록 하였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좌우 어느 한쪽으로 편향된 사람들 중에서, 눈 운동을 한 그룹에서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훨씬 좋은 창의성 테스트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양손잡이인 그룹의 경우에는 창의성 테스트 결과가 좌우 쳐다보는 운동이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습니다.  물론, 양손잡이 그룹이 어느 한쪽 손으로 많이 치우친 그룹에 비해서는 전반적인 테스트 결과가 좋았습니다.

이 결과는 좌우 뇌의 어느 한쪽이 우성이면서, 소통이 적은 사람의 경우 눈의 좌우로 쳐다보는 일종의 준비운동이 창의성과 관련한 작업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에 비해, 이미 좌우 뇌의 소통이 어느 정도 되고 있는 양손잡이의 경우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해석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테스트를 한 사람의 수도 적고, 명확한 이론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앞으로 많은 연구가 더 수행되어야 하겠지만, 기본적인 백그라운드 이론이 있고, 좌우로 눈운동을 하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기 때문에 창의성을 요하는 작업에 앞서 마치 우리가 준비운동을 하듯이 뇌에 대한 준비운동으로 눈을 굴려보는 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참고자료

Shobe ER, Ross NM, & Fleck JI (2009). Influence of handedness and bilateral eye movements on creativity. Brain and cognition, 71 (3), 204-14 PMID: 198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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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불규칙한 수면 사이클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잠이 잘 오지 않아서 앉아 있거나, 다른 일을 하다가 잠이 들고, 어떤 날은 무척 일찍 잠이 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간에 쫓기면서 다음날 아침일직 일어나야만 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렇지만, 수면의 중요성은 최근 연구를 통해 점점 더 부각되고 있습니다.  

2009년 신경과학 학회 미팅에서 수면 사이클이 무너질 경우 건강과 인지기능(cognitive function)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연구발표가 하나 있었습니다.  록펠러 대학의 연구팀들은 쥐를 가지고 한 실험에서, 하루의 리듬을 망가뜨리기 위해서 빛을 주어서 낮처럼 느끼도록 10시간을 밝게하고, 그 뒤에 밤처럼 느끼도록 10시간을 어둡게 하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2달의 시간이 지나자, 쥐들은 항상 졸려하고, 학습능력이 저하되었으며, 굉장히 공격적이 되었습니다.  또한, 살도 찌는 것이 관찰되었는데, 이는 식욕호르몬과 대사장애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이 연구를 통해 수면이 인간 및 동물들의 자가제어(self-control) 능력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체온을 유지하는 것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능조차도 수면문제로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수면문제가 동물들의 내측 전전두엽(medial prefrontal cortex)에 변화를 유도함을 밝혀내었는데, 이 부위는 자가제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위로 수면과 식습관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많은 연구들을 통해서 수면에 문제가 있을 경우 스트레스 관리, 감정의 조절, 학습능력과 의지력 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뉴욕타임즈의 기사에서 스탠포드 대학에서의 연구내용이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간단히 내용을 요약하면 하루 10시간을 잔다면 운동선수의 운동능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충분히 자고, 그 사이클도 규칙적으로 가져간다면 우리의 건강과 인지능력은 항상 최적의 상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 일로 괜히 잠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기 보다는 적더라도 잠을 자는 습관을 들이도록 합시다.  저의 경우도 의과대학을 다니면서, 다음 날 시험에 제대로 준비가 되지 않았더라도 반드시 몇 시간 정도는 자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그럴 때면, 자고 일어났을 때 그 전날 그렇게도 외워지지 않던 내용들이 자면서 나도 모르게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는 경험을 많이 했습니다.  수면은 일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행위입니다.  잠을 잘자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우리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가장 중요한 행동입니다.


참고자료

Society for Neuroscience presentation (October 28 2009). Disruption of circadian rhythms affects both brain and body, mouse study finds. ScienceDaily. Retrieved October 28, 2009, from http://www.sciencedaily.com/releases/2009/10/09102622574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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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우리 뇌는 온통 주름투성이 입니다.  인간의 뇌는 다른 동물들의 뇌에 비해 그 크기도 크지만, 주름이 무척이나 많은데, 이렇게 주름이 많아지면 뇌의 체적이 같다고 하더라도 펼쳤을 때 면적은 훨씬 넓어지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보다 차별되는 뇌를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뇌의 주름은 뇌조직 부분을 gyri, 그 사이의 홈에 해당하는 부분을 sulci 라고 합니다.  일부 gyri 와 sulci 는 이름까지도 가지고 있는 중요한 부위입니다.  그렇지만, 이들의 모습은 사람마다 많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가지고 있는 뇌에 대한 믿음 중에, "뇌에 주름이 많으면 똑똑하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일견하기에는 다른 동물들과 인간을 구별하는 특징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맞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물론 인간이 태아시기에는 주름이 거의 없는 작은 뇌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점점 자라면서 신경세포들도 자라고, 신경세포들이 뇌의 다른 부위로 이동도 하며, sulci 와 gyri 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뇌가 어른 수준의 주름을 가지는데에는 뇌의 크기는 작더라도 40주면 충분합니다.  그러니까, 돌이 채 되기 전에 주름 구조는 거의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이 때부터는 커다란 주름의 구조는 많이 배우고, 똑똑해지는 것과는 상관없이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물론, 숙련되거나 교육 등에 의해 특정 gyri 등이 커지거나 할 수 있지만 커다란 두뇌의 손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구조가 바뀌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우리의 뇌는 무언가를 배우고 익힐 때마다 계속 변합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sulci 나 gyri 를 만들어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무언가를 학습할 때마다 변하는 현상을 "뇌의 소성(brain plasticity)"라고 합니다.  쥐와 같은 동물의 뇌에 대해 변화를 관찰하는 연구결과를 보면 신경세포간의 연결을 담당하는 시냅스(synapse)나 신경세포를 지원하는 혈구세포(blood cells)의 수는 늘어납니다.  일부 연구자들은 새로운 기억이나 경험이 만들어질 때마다 새로운 신경세포가 생겨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만, 포유류의 뇌에서는 아직  가설 수준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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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스캐너가 현실화될까?

수술공학/의공학 2009/11/16 15:00 Posted by 하이컨셉




2009년 10월 29일자 Newscientist.com 에 브레인 스캐너와 관련한 글이 실렸습니다.  언제나 어떻게 하면 뇌를 스캔할 수 있을까?하는 주제는 과학자들과 SF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단골 주제이지요?  내용이 꽤 깁니다만, 내용을 요약해서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원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읽어낸다는 브레인 스캐너라는 것이 실제 가능한 걸까요?  온전하게 기능을 구현할 수는 없겠지만, 뇌활동의 패턴을 분석해서 사람들이 어떤 그림을 보고 있는지, 가상환경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또는 주어진 선택지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등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2009년 10월에 시카고에서 있었던 신경과학회(Society of Neuroscience)에서 UC 버클리의 Jack Gallant는 뇌의 활동을 읽는 것만으로 비록 해상도가 낮고 흐릿하기는 해도 동영상 클립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또다른 세션의 연구자들은 역시 비슷한 형태의 신경해독(neural decoding) 기술을 이용해서 기억을 읽어내는데 성공을 하였고, 이 기술을 섭식장애(eating disorder)를 진단하는데 활용하는 예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렇게 발달된 기술들이 등장하면서, 실제로 마음을 읽어내는 브레인 스캐너의 개발이 정말로 현실화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잘못 활용된다면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일이 될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이런 기술이 가져오게 될 좋은 점도 무척 많습니다.  특히 뇌경색 등으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 사람들이나 퇴행성 신경질환 환자들의 경우 말을 하고, 글을 쓰게 되는 등의 자신의 의사표현을 분명하게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창의적이고 머릿 속에 많은 것을 그려내는 사람들의 생각을 쉽게 그림이나 동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면 새로운 창조적 발명이 가속화 될지도 모릅니다.  특히 저처럼 머릿 속에 끊임없이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지만, 그림에 소질이 없어서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기술이 아닐 수 없습니다.

UC 버클리의 Gallant 교수팀이 이용한 방법은 뇌의 시각중추의 활동전위를 해석하는 것입니다.  이들은 실험실 멤버들로 하여금 2시간 정도 DVD 트레일러 비디오 클립 영상을 보도록 하면서, 뇌의 활동전위를 스캐닝 했습니다.  그리고, 컴퓨터 프로그램이 동영상에서 나오는 모양이나 컬러, 움직임 등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시각중추에서 나오는 신호의 패턴을 분석해서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고 비교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런 식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유튜브 클립 200일 분 정도가 저장되어 있는 동영상 데이터베이스에서 비슷했던 패턴을 가진 유튜브 클립을 선택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런 다음, 완전히 다른 새로운 영상 클립을 보도록 한 뒤에 기록한 뇌의 활동 데이터를 이용해서 100개의 유튜브 클립을 선정하고 이를 융합하는 형태로 새로운 영상을 만들었는데, 만들어진 최종 영상은 비록 희미하고,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원래의 비디오 클립과 비슷하게 만들어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앞으로 뇌과학이 얼마나 발전을 해서, 기억을 읽거나 감정을 알아내는 등의 기술들이 정교하게 개발이 될지는 아직 잘 모릅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결과는 어쩌면 머지 않은 시기에 이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자면, 윤리적인 측면에서의 접근과 사회적인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벌써 그런 부분을 고민해야 할 시기로 접어드는 것 같습니다.  관련 영상도 하나 임베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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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터앤미디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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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읽어낸다는 브레인 스캐너라는 것이 실제 가능한 걸까요? 뇌활동 패턴을 분석해서 사람들이 어떤 그림을 보고 있는지, 가상환경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또는 주어진 선택지 중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등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2009/11/28 03:43



뇌손상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우리 뇌는 굉장히 약하고, 다양한 충격에 의해 손상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단단한 뼈에 의해 보호를 받고 있고, 그것도 뇌척수액이라고 부르는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것입니다.  뇌손상은 교통사고와 같이 커다란 충격에서부터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과 같은 상황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뇌세포의 일부가 죽는 뇌손상이 나타나면 심각한 후유증을 앓게 되거나, 사망 또는 손상을 입은 기능이 다시 돌아올 수 없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뇌손상은 생각보다 그 정도가 매우 다양합니다.  우리가 흔히 경미한 뇌손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 뇌진탕(concussion) 같은 경우에는 뇌척수액에 떠있는 뇌가 머리뼈속에서 흔들거리다가 머리뼈와 부딪혀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경미한 출혈과 뇌의 일부가 살짝 찢어지는 정도의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런 손상이 있을 경우에는 생각보다 우리 뇌는 잘 회복을 합니다.  일부 세포가 죽을 수 있지만, 회복이 안되는 후유증을 앓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물론 심하게 뇌손상을 입고, 그 범위가 넓을 경우에는 영구적 장애를 가지게 됩니다.  어떤 경우에는 고인 혈액을 빼내기 위해 수술을 하고, 머리속의 압력을 낮춰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런 경우에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고, 목숨을 살리더라도 회복이 불가능한 손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심한 뇌손상을 입었지만 일부 기능이 회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실 손상되거나 죽은 신경세포가 되살아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신경세포들의 연결은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뇌라는 것은 신경세포들의 연결과 이러한 광범위한 네트워크가 기능을 하는 것이며, 편의상 뇌의 지역별 주된 기능과 역할을 나누기는 하지만 이러한 기능들도 뇌의 여러 영역이 협업을 하면서 새로운 학습을 하거나, 기능의 이전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최대한 활용하면 손상된 뇌를 가졌다고 할지라도 기능회복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뇌출혈이나 뇌경색을 앓은 환자라도 적절한 언어치료나 운동재활치료 등을 한다면 상당한 수준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뇌손상이 있다고 절망하거나 치료를 게을리하지 말고, 남아있는 뇌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을 해서 과거의 기능을 많이 회복할 수 있도록 환자나 보호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들의 경우 언제나 회복이 안되거나, 나빠지는 경우를 대비해서 방어적으로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만 많은 환자들이 의사들이 깜짝놀랄 정도의 회복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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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ezeDebris from Flickr


학교에서 수업 중간중간 가지는 스트레칭과 같은 간단한 운동이 학생들의 수업에 있어서 집중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아시나요?

독일의 울름대학(University of Ulm)의 Sabine Kubesch 박사팀은 집중력이 매 30분마다 간단한 에어로빅 운동을 할 경우에 증가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수학등과 같이 집중력이 중요한 공부를 할 때에는 간단한 운동 스케쥴도 같이 집어 넣는 것이 좋다고 주장을 한바 있습니다.

뒤이어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는 인지와 학습능력에 대한 검증을 뇌의 전기적 활동을 연구함으로서 학생들의 집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검증했습니다.  이 논문은 Brain Research 2009년 5월호에 실렸는데요, 아래에 논문을 링크합니다.

원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리적인 활동과 에어로빅 운동이 건강도 증진하지만, 뇌의 인지기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연구팀은 행동과학적인 임무완수와 관련한 연구와 전기생리학적인 연구를 병행했는데, 35명의 13~14세 정도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동을 많이 하는 그룹과 적게하는 그룹으로 나누어서 조사를 하였습니다.  연구결과 운동을 많이 하는 그룹에서 CNV 수치가 높게 측정이 되었는데, 이는 작업 준비과정이 효율적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N2 수치는 낮게 나왔는데, 이는 실행제어 프로세스가 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체적으로 간단한 운동이 인지기능과 처리과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기생리학적 연구결과가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수업 중간에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운동방법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이 뇌과학 연구는 단순히 뇌의 신비를 밝혀내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지만, 일상생활에 응용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학교에서 공부에 찌든 학생들을 위해, 짬짬히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으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굳이 강제적인 단체활동으로 만들기 보다, 강의나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의 재량으로도 충분히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수업의 흐름을 깬다고 생각하지 말고,  20~30분 정도 진행하고 한번쯤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서 가볍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발상의 전환을 해본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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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터앤미디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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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력이 매 30분마다 간단한 에어로빅 운동을 할 경우에 증가된다. 또한 물리적인 활동과 에어로빅 운동이 건강도 증진하지만, 뇌의 인지기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군요. 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 켜보아요!

    2009/11/27 19:14

by CaptPiper from Flickr


베이비 모짜르트를 아시나요?  아마도 요즘에는 워낙 유명해져서 실제로 이것을 사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부모님들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또한 어떤 경우에는 클래식 음악을 태교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해서 태교용 음악 CD나 DVD를 판매하기도 합니다.  베이비 모짜르트의 경우에는 베이비 아이슈타인으로 아기부터 유아에 이르는 기간 동안 DVD와 비디오 등을 팔아서 크게 성공한 교재를 모델로 해서 모짜르트의 음악을 넣어서 만든 성공상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상품이 만들어진 배경에는 흔히들 "모짜르트 효과(Mozart Effect)"라고 불리우는 믿음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모짜르트를 들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인데요.  어째서 이런 믿음이 만들어졌고, 이것은 사실일까요?

1950년대에 이비인후과 의사 중에 앨버트 토마티스(Albert Tomatis)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의사는 시시때때로 모짜르트의 음악을 사람들에게 들려주었더니, 사람들의 구술능력과 청력을 회복시키는데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모짜르트 음악이 머리에 좋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증폭이 되기 시작합니다.  1990년대에는 36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어바인(UCI, University of California at Irviine)에서 모짜르트의 소나타를 10분 정도 들려주고 IQ 테스트를 하는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이 연구의 책임자였던 Dr. Gordon Shaw에 따르면 IQ 테스트 결과가 약 8포인트 정도가 올라갔다고 발표했으며, 이 연구가 소위 말하는 모짜르트 효과를 증폭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댄 캠벨(Dan Campbell)이라는 음악가가 여기에 착안을 해서, CD와 책들 시리즈에 이 컨셉에 맞춘 문구 등을 트레이드 마크로 이용하면서 본격적인 상업적 이용이 시작됩니다.  또한, 조지아와 플로리다, 테네시 주 등에서는 그의 주장을 받아들여 아기들과 유아들에 대한 클래식 음악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까지 만들었습니다.  심지어 이들은 모짜르트를 들으면 건강까지도 증진된다고 선전을 하고 다니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일단 도화선이 되는 UCI의 연구결과 자체에 상당한 논란이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이 연구에 관여했던 Dr. Frances Rauscher의 경우 자신들은 모짜르트 음악이 어떤 사람을 똑똑하게 만든다고 주장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음악으로 사람들이 똑똑해진 것이 아니라 테스트를 하기 전에 음악을 듣고 집중력이 더 높아졌고, 안정될 수 있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정도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는 것입니다.  

모짜르트는 뇌에 나쁜 영향을 미칠리는 없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고, 이로 인한 마음의 평화와 안정 등을 꽤할 수는 있지만, 머리를 좋게한다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과학연구결과를 이용해서 상업적으로 성공시킨 것이 지속적으로 재생산이 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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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캡틴데니얼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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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특히 클래식의 효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듯 합니다. 아이의 머리가 좋아지는 건 이미 많은 연구결과 확인된…^^ RT hiconcep님: [하이컨셉&하이터치]모짜르트를 들으면 정말로 머리가 좋아질까? http://durl.me/6kqu

    2009/10/22 11:52

by Reigh LeBlanc from Flickr


시험공부를 할 때 그렇게 안 외워지던 페이지가 거의 반쯤 포기하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일어나면 아침에 머릿속에 정리되어 있는 경험을 해보신 적 있는지요?  저는 꽤 많습니다.  그래서, 시험때 방을 새워 공부하기 보다는 단 몇 시간이라도 반드시 잠을 자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고는 있었는데,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되는 연구논문이 나왔습니다. (시험에서의 기억은 단기기억이고, 이번 논문의 주제는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히 설명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

과거 프로이드는 낮에 경험하고 학습한 것들이 잠을 자는 동안 꿈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구성되고, 새로운 기억들이 구성된다는 주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 블로그에서도 몇 차례 언급한 바 있지만, 인간의 단기기억력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는 해마(hippocampus) 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일부의 기억들은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수면과 기억력과 관련하여 2009년 9월 11일에 온라인 출간된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지에 현재 Rutgers 대학의 분자/행동 신경과학 센터의 교수인 György Buzsaki 팀이 "sharp wave ripples," 라고 불리는 짧은 뇌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를 발견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연구팀은 이 이벤트가 해마에서 생성된 학습정보가 장기기억이 저장되는 신피질(neocortex)로 넘어가면서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Sharp wave ripples"는 강렬하고 압축된 파형으로 해마에서 나타나는데, 해마가 실제로 활발히 움직이지 않고 쉴때 나타납니다.  특히, 잠을 잘 때 많이 발생하는 이벤트로 수면의 가장 깊은 단게인 3단계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즉, 우리 뇌가 열심히 활동하면서 기록된 단기기억 정보들이 잠을 자면서 쉬는 동안에 필요한 것들을 골라서 장기기억 장치로 열심히 옮기는 작업을 한다는 것(?) 입니다.  마치 중요한 정보를 한밤 중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백업을 하는 것과 무척 비슷하지요?

이 연구는 쥐를 이용해서 이루어졌는데, 쥐들로 하여금 공간지각 능력과 관련한 작업을 훈련시키면서 각각의 훈련 세션마다 잠을 자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수면을 취한 쥐들은 "ripples" 이벤트 뇌파가 모두 나왔고, 그런 쥐들이 수면을 취하지 않고, 이런 이벤트가 없는 쥐들에 비해 학습의 진행이 더욱 잘 되었습니다.  또한, 수면을 취하더라도 전기적 자극을 통해 "ripples" 이벤트 뇌파를 제거하면 학습효과가 저하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연구방법의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까지의 연구가 주로 fMRI(기능성 MRI)를 이용해서 뇌의 특정부위가 어떤 행동이나 기능과 연관이 있는지를 밝히는 것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뇌전도(electroencephalogram)나 신경의 전기전달과 관련한 측정방법 등을 이용해서 특정 이벤트와 행위 등이 뇌의 어떤 부위들과 연계가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참고문헌 (연구논문 원문링크)

Gabrielle Girardeau, Karim Benchenane, Sidney I Wiener, György Buzsáki & Michaël B Zugaro. 
Selective suppression of hippocampal ripples impairs spatial memory
Nature Neuroscience, 2009; DOI: 10.1038/nn.2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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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는 어떤 마력이 숨어있는 걸까요?  전세계 공통의 언어이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음악!  음악에 대한 뇌과학 이론에 대한 글이 사이언티픽 어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 실렸습니다.  흥미로운 글이라 일부 내용 번역하고 제 의견을 덧붙여 봤습니다.

원문:


최근 런던대학(University of London)의 Nidhya Logeswaran과 Joydeep Bhattacharya 연구 논문에 의하면, 음악은 감정 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물을 보는 시야와 시각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이들은 30명을 대상으로 행복하거나 슬픈 느낌이 드는 음악을 들려주고, 사람의 얼굴이 찍힌 사진을 보여주고 7점 척도로 1점은 제일 슬픈 표정, 7점을 가장 행복한 표정으로 체크를 하도록 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행복한 음악을 들은 사람은 행복해 보이는 얼굴에 더 행복해 보이는 점수를, 반대로 슬픈 음악을 들은 사람은 슬픈 얼굴을 더 슬프게 인지했습니다.  어찌보면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결과이기는 하지만, 과학적으로 검증했다는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을 들으면, 어떤 형태로든 감정의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은 명확하지만 어째서 그런 것인지는 아직도 잘 모릅니다.  단순한 소리나 언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말에서 어떤 감정의 움직임을 느끼기는 힘들죠?  음악과 이런 소리들과의 어떤 차이가 이렇게 큰 변화를 일으키는 걸까요?  

물론 우리가 음악에 대해서만 감정적인 변화를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시각적인 자극도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색깔은 그런 자극을 가져옵니다.  빨간 색을 보면 흥분하고, 왠지 검은 색을 보면 차분해지는 느낌이 있지요.  

하나의 주장은 음악이 일종의 완전히 추상화된, 그리고 이성적인 판단이 필요없는 그런 언어라는 것입니다.  다른 언어와 달리 특별히 의미를 알려고 이해할 필요없이, 그냥 듣기만 하면 됩니다.  그냥 그 안에 들어있는 느낌을 그대로 느끼면 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보다 감정중추가 잘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음악은 일정의 감정의 언어라는 것이지요 ...

또다른 주장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청각 시스템이 원래 사람들이 모이고, 다같이 할 수 있는 행위 등을 감지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동시에, 또는 집단적인 행위에 의한 소리를 만들거나 멋지게 조화가 된 소리를 만들어내면 사회적인 집단성을 고취하고, 두려움이나 걱정 등을 없앨 수 있는 집단적인 힘을 느끼게 된다는 그런 해석입니다.  그것이 다같이 소리를 지르는 행위이든, 아니면 어떤 악기를 두들기거나 연주하는 행위이든 말이지요.  생각해보면,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고 이러한 소리를 같이 만들어내는 행위가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해석은 분분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인종과 나라를 가리지 않고, 음악은 만국공통의 언어이자 인간에게 있어 가장 감정을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그런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으로 인류가 행복해질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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