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또 하나의 간단하지만 혁신적인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구글의 메이저 서비스 중의 하나인 구글어스(Google Earth)의 3-D 빌딩 모델들을 그동안 내부에서 작업을 하고 올리던 것을 외부에 오픈을 한 것입니다. 이제는 누구나 쉽게 자신의 도시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3-D로 보여주기를 원한다면, 작업을 해서 전세계의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업을 위해서 구글이 오픈한 서비스가 구글 빌딩 메이커(Google Building Maker) 입니다. 대단히 쉽고, 재미있습니다. 과거 심시티(SimCity)라는 게임이 생각날 정도인데요, 이것은 실제 지도와 인공위성의 사진 위에서 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그 중독성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재미를 선사하고, 구글은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의 힘을 이용해서 구글어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 이거야말로 꿩먹고 알먹고가 아니겠습니까? 뭐든지 개방을 하고, 사람들과 협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때 수많은 가능성이 열린다는 크라우드 소싱의 또 하나의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처음에 일단 지역을 선택하고, 구글어스에 3-D 빌딩을 지을 지역을 고른 뒤에 간단한 3-D 모양을 사진 위에 올려놓고서 디자인을 하면 됩니다. 말로 하면 어렵지만, 아래 동영상을 보시면 누구나 쉽게할 수 있는 작업이라는 것을 금방 아실 수 있습니다.
베타 테스터로 참가했던 사용자들이, 빌딩 메이커를 도구의 느낌이 나기보다는 게임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 상당한 재미요소가 많이 들어간 것이 느껴집니다. 현재까지는 50개의 도시가 대상이 됩니다. 물론 전세계 도시들이 속속들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어떤 측면에서는 학교에서 컴퓨터를 이용해서 전세계의 도시들이나 지리 등에 관심을 가지게 하면서 동시에 아이들이 지구의 데이터를 같이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교육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14개 언어로 빌딩 메이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사이트로 당장 달려가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