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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제한이 없고, 독특한 생각을 할 수 있는 분위기와 관계가 창의성을 촉진합니다.  오늘은 2008년 TED 미팅에서 팀 브라운(Tim Brown)의 강의를 소개하고 요약하고자 합니다.


남들의 평가를 두려워하지 말라

1960~70년대 스탠포드의 디자인 프로그램에는 밥 맥킴(Bob McKim)이라는 창의적인 연구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제자 중에는 이 TED 발표를 한 IDEO의 팀 브라운(Time Brown)의 동료이자 공동창업자인 데이빗 켈리(David Kelley)도 있습니다.   밥은 학생들과 함께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뭔가를 더하는 놀이를 하는 것을 즐겨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두려워 합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아이디어나 생각, 작품들에 대한 평가를 받는 것이 두려워서 공유를 하거나 알리는 것을 꺼려합니다.  특히, 정제되지 않거나, 좀더 깊이 생각하지 않고 즉석에서 생각한 그림이나 생각의 경우 이런 이야기나 그림을 그려서 남에게 보여주려고 하기 보다는 좀더 잘 정리했다가 보여줘야지 ... 하는 마음을 가지기가 쉽습니다.  결과는?  그냥 잊어버리고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런 놀이를 아이들에게 하면 어떨까요?  아이들은 매우 행복하게 즐기면서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주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중학교, 고등학교로 넘어가면서 점점 부끄러워하고, 넘겨주는 것을 꺼려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자꾸 남의 의견에 민감하게되고, 자신의 창의성과 자유로운 생각을 하는 방법을 잊어버립니다.  이것이 가장 창의성을 구속하는 이유입니다.


친구들과 회사를 만들고, 환경은 가장 편안하게 ...

이런 점을 잘 아는 데이빗이 가장 친한 친구들을 직원들로 고용해서 IDEO 를 설립하자고 했습니다.  얼핏 이해하기 어려운 의견이지만, 사실은 친구들과 놀기가 가장 쉽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신뢰를 가지고 기탄없이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창의성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려 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IDEO 의 스튜디오 환경도 마찬가지 입니다. 누구나 가장 편안하고 긴장되지 않는 환경이 되어야 창의적인 작업을 진행하는데 훨씬 유리합니다.  IDEO 나 Pixar 와 같은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회사의 사무실들이 오두막이나 예쁘게 장식된 동굴과 같은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것도 그다지 이상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이제는 구글의 구글 플렉스나 페이스 북의 사무실들도 이런 형식의 파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요 ...


같은 것을 보더라도 다르게 생각하는 연습

아이들은 어른들이 당연하게 여기는 물건이나 내용을 보더라도 굉장히 다양한 것들을 상상합니다.  새로운 것을 보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무엇인가를 대입시키고 그것으로 인지하는 것은 창의력을 제한합니다.  어찌보면 아이러니지만, 많이 알수록 새로운 무엇인가를 생각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들은 단순한 박스나 몇 가지 줄, 종이 등만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가지고 놉니다.  이런저런 것들을 대입시키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 냅니다.  어쩌면 우리의 창의력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다시 아이 때의 뇌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도 모릅니다.

팀 브라운은 이 강의에서 mescaline 이라는 일종의 마약을 이용한 실험결과도 이야기 합니다.  정상적으로 생각하지 않게 되는 환경에서 더욱 창의성이 증가한다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유전자 차원에서도 정신증을 가질 가능성이 많은 유전자와 창의성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제가 포스팅한 글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관글:

그 밖에도 재미있는 예들이 많이 등장하는 멋진 강의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잘하는 벽돌쌓기와 같은 건축놀이와 같이 실제 여러 물체들을 가지고 사람들의 생각을 모으면서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탄생하는 기기들이 결국에는 세상에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쓰여지게 되는 이야기들은 디자인과 무엇인가를 창조하는 과정이 처음부터 그렇게 멋있거나 화려한 작업이 아닌 아주 작고 볼품없어 보이는 단순한 생각을 바깥으로 노출시키고,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피드백을 받아서 정제하는 과정에서 멋진 새로운 창조물로 발전해가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도 정해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덧 불현듯 떠오른 아이디어를 동료들과 이야기하다가 무엇인가를 만들고, 이를 연장하는 것과 같은 돌발적인 상황 및 예외에 대해 여유로워진다면 우리가 훨씬 창조적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서비스와 경험을 디자인 하려면?

실제 물리적인 실체가 있는 물건을 디자인하는 방법은 이렇게 무엇인가를 만들어보면서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서비스나 경험처럼 만질 수 없는 것들은 어떻게 디자인할까요?  이런 경우에는 역할놀이(role play)를 통해 시뮬레이션을 하면서 디자인을 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의 새로운 서비스를 시험하고 디자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에게 실제 역할을 맡기고 이를 수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두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을 디자인할 수도 있고, 여러 사람을 상대로 하는 상호작용을 디자인할 수도 있습니다.  식당에서 주문을 받는 방법도 실제 역할놀이를 통해 디자인을 해보는 것과, 그냥 이렇게 해보라고 하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결국 이와 같은 역할놀이 역시 우리가 어렸을 때 많이 수행하는 소꿉놀이의 연장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놀면서 창의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만 노는 것을 이제는 너무 쑥쓰럽고, 당황스럽게 생각하며 왠지 없는 것을 지어내는 것을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크게 저항하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학교는 창의력을 죽이고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유치원 시기를 지나고 정규교육 과정에 들어가게 되면, 이렇게 창의적으로 놀면서 무엇인가를 새롭게 창조해가는 능력을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니라 점점 제한받는 상황에 내몰립니다.  모든 것이 정해져있고, 이를 벗어나면 야단을 맞고, 주입되는 수많은 지식들만 머릿속에 받아들이라고 합니다.  

이런 형태의 교육을 오랫동안 받으면 자연스럽게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력은 쇠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가 생각해봐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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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eezeDebris from Flickr


학교에서 수업 중간중간 가지는 스트레칭과 같은 간단한 운동이 학생들의 수업에 있어서 집중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아시나요?

독일의 울름대학(University of Ulm)의 Sabine Kubesch 박사팀은 집중력이 매 30분마다 간단한 에어로빅 운동을 할 경우에 증가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수학등과 같이 집중력이 중요한 공부를 할 때에는 간단한 운동 스케쥴도 같이 집어 넣는 것이 좋다고 주장을 한바 있습니다.

뒤이어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는 인지와 학습능력에 대한 검증을 뇌의 전기적 활동을 연구함으로서 학생들의 집중력을 보다 체계적으로 검증했습니다.  이 논문은 Brain Research 2009년 5월호에 실렸는데요, 아래에 논문을 링크합니다.

원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리적인 활동과 에어로빅 운동이 건강도 증진하지만, 뇌의 인지기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연구팀은 행동과학적인 임무완수와 관련한 연구와 전기생리학적인 연구를 병행했는데, 35명의 13~14세 정도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동을 많이 하는 그룹과 적게하는 그룹으로 나누어서 조사를 하였습니다.  연구결과 운동을 많이 하는 그룹에서 CNV 수치가 높게 측정이 되었는데, 이는 작업 준비과정이 효율적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N2 수치는 낮게 나왔는데, 이는 실행제어 프로세스가 보다 효율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체적으로 간단한 운동이 인지기능과 처리과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전기생리학적 연구결과가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수업 중간에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운동방법에 대한 연구가 앞으로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이 뇌과학 연구는 단순히 뇌의 신비를 밝혀내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지만, 일상생활에 응용될 수 있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학교에서 공부에 찌든 학생들을 위해, 짬짬히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으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굳이 강제적인 단체활동으로 만들기 보다, 강의나 수업을 진행하는 선생님의 재량으로도 충분히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수업의 흐름을 깬다고 생각하지 말고,  20~30분 정도 진행하고 한번쯤 기지개를 펴고 일어나서 가볍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발상의 전환을 해본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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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터앤미디어의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

    <중력이 매 30분마다 간단한 에어로빅 운동을 할 경우에 증가된다. 또한 물리적인 활동과 에어로빅 운동이 건강도 증진하지만, 뇌의 인지기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군요. 자,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해 켜보아요!

    2009/11/27 19:14

from gas2.org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고등학교(West Philadelphia High School) 학생들이 디젤 하이브리드 레이스 자동차를 완성해서 화제입니다.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단 4초라고 합니다.  그리고, 1갤런의 디젤로 현재 60마일(96km)를 조금 넘게 갈 수 있는데, 갤런당 100마일(160km)을 넘는 연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자동차의 이름은 Hybrid Attack 이라고 합니다. 웨스트 필라델피아 고등학교에는 자동차/기계공학 아카데미가 있는데, 현재 90개의 팀이 전세계에서 참가하고 있는 Automotive X-Prize  대회의 유일한 고등학교 팀입니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방과후학교(afterschool project) 형식으로 지도교사인 Simon Hauger의 인솔에 의해 진행되었는데, 이렇게 대단한 성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학교의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Prius)를 2003년 대회에서 보고 나서 부터라고 합니다.  학생들은 프리우스와 유사하지만, 훨씬 빨리 달릴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보기를 원했고, 학생들을 지도한 Simon Hauger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카의 일반적인 선입견을 깰 수 있는 그런 자동차를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고 합니다.

이 팀은 이미 2002, 2005, 2006년에 Tour de Sol이라는 대체 자동차 대회에서 수상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Tour de Sol 대회는 최소한 150마일을 달려서 갤런당 100마일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입니다.  비록 고등학생 들이지만 MIT에서 나온 팀들과의 경쟁에서도 승리할 정도로 탄탄한 기술력과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고, 학교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자동차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도전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교육을 다시 뒤돌아 보게 됩니다.  과연 우리나라에 이런 교육이 가능할까?  그리고 이런 도전을 가능하게 만드는 선생님들이 있는가?  그런 선생님들이 있다고 해도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해줄 수 있는 학교는?  우리도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말고 노력을 해야 겠지요?  마지막으로 동영상 하나 첨부합니다.  학생들도 멋지지만, 인터뷰하는 지도교사가 너무 멋집니다.  역사를 만들어가는 고등학교 ...  권위는 노력과 성취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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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d from FlatWolrdKnowledge.com


대학에 들어갔을때, 등록금도 비쌌지만 엄청난 책값에 깜짝 놀랐습니다.  전공책 한권에 몇 만원은 우습고, 일부는 추가적인 책을 더 사야 했기에 책값으로 지불되는 비용이 상당했지요.  의과대학이다 보니 특히나 책값이 비싸서, 어떤 친구들은 부모님께 책값을 올려받아 용돈을 챙긴다는 이야기도 있었구요 ...

우리나라 통계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의 경우 대학생들 평균적으로 교과서 구입에 사용하는 비용이 4년간 약 $1,077 달러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보다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교과서라고 해도, 몇 년이 지나면 바뀌는데다가 저자들도 들쭉날쭉하고 어떤 교과서가 더 좋은지도 잘 모르는 등 단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위키북스 프로젝트

교과서를 집단지성의 힘으로 공짜로 제공하겠다는 위키북스(Wikibooks) 프로젝트는 2003년에 시작되었습니다.  CC(Creative Commons) 라이센스로 교과서가 많은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작성이 됩니다.  현재 38,000 페이지 분량의 교과서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채워지지 않고 있으며, 교과서라는 특성상 비전문가 자원봉사자들에 의한 작성방식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한 논란까지 겹쳐져 생각보다는 활성화 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Flat World Knowledge 

또 다른 공짜 교과서 프로젝트를 지향하는 것이 오늘 소개하는 Flat World Knowledge 입니다.  위키북스와 마찬가지로 CC 라이센스 교과서와 공부교재를 공짜로 제공하지만, 혹시라도 인쇄를 해서 책으로 보내줄 경우에는 돈을 받습니다.  저자들도 해당분야의 회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거나, 대학교수 등의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어 신뢰성 문제도 위키북스와는 달리 많이 제기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미국의 여러 대학에서 실제 교과서로 채택이 되기 시작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SUNY(State University of New York)의 여러 대학들과 UW(University of Wisconssin) 등과 같은 유명대학들을 포함한 미국 내 여러 주립대학 및 사립대학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현재까지는 주로 회계와 경제, 경영, 마케팅과 관련된 교과서들이 많이 올라와 있고, 과학이나 공학 분야의 참여는 저조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활용도가 높아지고 동시에 MIT 등에서 참여하고 있는 OCW(Open CourseWare) 강의와 함께 맞물리면서 점점 관심도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대학교수들이나 전문가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쉽게 교과서들을 접근할 수 있고, 무료 강의가 늘어난다면 교육의 평등화에 있어서도 큰 혁신이 일어나게 되겠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시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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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교육부에서 수행한 온라인 교육에 대한 연구결과 리포트가 공개 되었습니다.  전반적인 결론을 이야기하면, 온라인 교육을 했을 때, 되려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진행하는 전통적인 교육을 했을 때보다 더 좋은 시험 및 테스트 결과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상당히 놀라운 결과지요?  

물론, 이 리포트 결과는 조심스럽게 해석을 해야 합니다.  저자들도 그와 관련한 언급이 있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비교 대상이 되는 곳들의 기타 제반 여건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직접 비교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습니다.  교재가 다르고, 가르치는 선생님이 달랐고, 심지어는 학생들이 사용한 시간도 정확하게 제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방법론적으로 온라인이 전통적인 방식보다 낫다고 결론 내리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온라인 교육이 제대로 활용만 된다면 상당한 효과를 가진다는 것이고, 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방식의 교육들이 이루어지면서 실제 증명되고 있는 사실입니다.


온라인 교육의 유형

이런 이유로 전체적인 리포트의 결론보다 눈에 띈 부분은 온라인 교육의 유형과 관련한 개념적인 프레임웍을 제시한 부분이었습니다.  크게 다음의 3가지 유형으로 분류를 했습니다.

  • 노출형(expository): 디지털 변환된 정보(동영상, 오디오 등)를 학습자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형태
  • 능동형(active): 학습자가 온라인 교육도구를 조작해서 여러 지식을 쌓는 방법
  • 상호작용형(interactive): 다양한 협업 상호작용을 통해 지식을 배우는 형태

현재까지의 대부분의 온라인 교육은 그 중에서 노출형(expository)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통적인 강의형식을 웹으로 옮겨놓는 것이 대부분이고, 대표적인 온라인 강의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는 MIT의 오픈코스웨어나 여러 인터넷 강의들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소셜 미디어와 트위터 및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매쉬업으로 인해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호작용형 교육이 늘어날 것이고, 특히 현재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다양한 형태의 가상대면 접촉을 하고, 실시간 또는 시차를 두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다양한 도구들과 상호작용 방식이 활성화 된다면 직접 교실에서 교육을 받는 것보다 효과적일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미래의 교육자는?

결국 온라인 기술이 미래의 교육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과 효율을 증대시킬 것은 분명합니다.  교육에 필요한 교재들도 오픈소스 정신에 따라 훨씬 쉽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게 되겠지요?  그렇다면, 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 선생님들을 포함한 교육자들은 어떻게 될까요?

비록 온라인으로 교육 컨텐츠가 올라간다고 해도 기존의 교육의 방식에서 교육자가 학습자를 끌어가는 "관리"의 측면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교육을 의미하는 "education"이라는 단어는 라틴어인 educare에서 나왔습니다.  이 단어의 의미는 영어로 to lead out 입니다.  즉, 배우는 사람을 끌고 나간다는 것입니다.  비록 온라인 컨텐츠가 많아져서, 이를 마음대로 보고 읽을 수 있다고 하더라도 교육자는 배우는 사람들의 진도나 이해하는 정도, 그리고 학습의 목표에 다가가는 과정 등에 대해 종합적인 판단을 하고 이를 관리할 책임이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의 온라인 교육의 도구들은 교육자들에게 좋은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 그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미래의 교육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너무나도 당연하게 좋은 도구를 많이 쓸 수 있는 교육자는 훨씬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문분야의 지식만 많이 쌓는다고 좋은 교육자가 아닙니다.  미래형 교육자로서 훌륭한 자질을 가지기 위해서는 첨단 교육방식과 도구, 그리고 소셜 네트워킹 도구에 무지해서는 안됩니다.  학생들과의 올바른 상호작용보다 더 나은 관리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교육자는 여전히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물리적인 학교라는 공간이 미래에도 반드시 필요하게 될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하기가 어려운 점들이 있습니다.  물론 학생들이 오프라인에서 모이고, 직접적인 만남과 접촉의 필요성은 있겠지만 그런 공간이 반드시 정해져 있는 학교라는 공간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누구나 볼 수 있는 강의실이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교육에 대한 미래와 약간은 장기적인 올바른 교육에 대해서는 더욱 많은 토론들이 오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가 미래의 교육과 관련하여 써둔 글들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관글:

원문:
(무슨 이유에서인지 현재는 잘 다운로드가 안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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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온라인 교육이 학교교육을 대체할 수 있을까?

    Tracked from 열매맺는 나무  삭제

    하이컨셉님의 글, '교육의 미래, 온라인이 학교를 대체할 것인가?' 을 읽고 몇 가지 생각난 것을 적어봅니다. '온라인 교육이 학교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정말 조심스럽게 다뤄야할 문제입니다. 현장에 적용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것들을 잘 따져봐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1. '학습'의 정의를 어떻게 세우느냐가 제일 큰 문제입니다. 사실 학교교육에서 이루어지는 학습[각주:1]은 지적인 측면 외에도 정신 및 정서발달이나, 사회성 발달까지..

    2009/09/15 10:12
  2. DDEMM의 생각

    Tracked from jorumkim's me2DAY  삭제

    교육의 미래, 온라인이 학교를 대체할 것인가?__온라인으로 교육하는 방법은 정말 많이 변하고 발전할 거다.

    2009/09/15 10:47

꿈, 희망, 미래 - 10점
스티브 김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본 도서 리뷰는 TISTORY와 알라딘이 제공하는 서평단 리뷰 포스트 입니다." 


비록 공짜로 받은 책이지만 성실하게 읽고 매우 객관적으로 서평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쓰는 리뷰는 아시아의 빌 게이츠라는 닉네임으로도 유명한 스티브 김의 "꿈, 희망, 미래" 라는 책입니다.


별점 5개를 줘도 모자랄만큼, 정말 피부로 와닿는 감동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감동적인 소설이나 에세이와 같은 재미나 멋진 표현이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삶과 생각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진정한 이시대 우리나라 젊은이들 최고의 롤모델이 되셔야 할 분이라는 생각입니다.

스티브 김은 1976년 미국으로 건너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서 정보통신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3년 컴퓨터 네트웤 시스템 구축업체인 자일랜(Xylan)을 창업, 3년 만에 나스닥에 상장한 뒤, 창업 5년 만에 전세계에서 매출 3억 5천만 달러를 달성한 스타기업을 일구어낸 장본인입니다.  1999년 프랑스 알카텔에 매각을 하고, 2007년 1월 30여 년의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아내와 세 아이와 함께 영구 귀국을 한 후, 우리나라에서 책의 제목과 같은 "꿈, 희망, 미래 재단"을 설립하고 장학사업과 사회복지 사업을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서평은 다른 책들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책의 전체 내용이 유년시절부터 성공을 할 때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성공 후 현재까지의 사회환원과 관련한 그의 열정과 경험, 그리고 교훈 등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또한, 한국인이기에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잃지 않은 그의 경험은, 수많은 외국의 유명인사들의 자서전이나 평전과 달리 절절히 우리 마음에 와 닿습니다.  어떤 멋진 소설이나 드라마 보다도, 스티브 김의 인생 드라마는 감동적이고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 자신도 이 책을 읽고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와 삶의 목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젊은이들에게 꼭 이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열정이 있고 앞으로 자신의 사업과 꿈을 펼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도 이 책은 필독서입니다.  더 이상의 긴 설명은 필요없을 듯하고, 이 책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서 소개하는 것으로 서평을 갈음할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녀를 교육하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소양이 무엇이고, 어떻게 아이들을 키워야 할 지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젊을 때 열정을 찾아내라

나는 젊은 친구들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히 알고, 그것에 몰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경영인으로 꼽히는 GE의 전 회장 잭 웰치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열
정을 꼽았다.

"만약 한 가지만 남겨야 한다면, 그것은 열정이다.  열정은 천재의 재능보다 낫다" 라고.  

열정을 갖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창시절에 독서, 예체능활동, 자원봉사, 동아리 활동,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게 된다.  열심히 하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능률이 나고 능률은 창조적 능력을 낳는다.  그러한 과정에서 성공과 행복을 더불어 얻게 되는 것이다.

진정한 상생

내가 기업을 할 때 가끔 하청업자들이 하소연하는 경우가 있었다.  "스티브, 우리 회사 자금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미안하지만 단가를 좀 낮출테니 일찍 결제해줄 수 있습니까?"  "좋습니다. 그렇게 하지요. 어려울 때 서로 도와야지요."
나로선 언제든지 환영할 만한 제안이었다. 현금이 쌓여 있는데도 공급업자들에게 결제를 미룬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었다.  나 역시 우리 회사보다 큰 기업들에게 납품을 해 왔지만 돈을 늦게 받아본 적이 없다.  또 하청업자들이 우리 회사만이 아닌 다른 회사들에게 납품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다.  하청을 맡은 기업 입장에서도 최대한 이윤을 올리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성장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청회사가 도산한다면 우리 회사로서는 좋은 파트너를 잃는 셈이 될 것이고, 그 회사의 직원들 역시 일자리를 잃게 된다.  좋은 하청업자들은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우리 회사를 위해 노력하는 가족들을 위할 때 진정한 상생이 일어난다.  결국은 CEO의 마인드 문제다.  혼자 잘 살겠다는 것이 아니라 성공을 남과 나누겠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가정의 소중한 의미

혹시 지금 개인적으로 가족이나 가정의 문제 때문에 일에만 매달리면서 '인생의 행복은 별거 없어. 이렇게 살다가지, 뭐'라는 마음으로 자포자기하며 일에만 매달리고 있지 않은가.  일은 개인적인 불행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피처가 아니다.  그런 방식은 결국에는 개인을 위해서도 일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고 영혼이 피폐해지는 결과를 낳는다.  행복한 사람이 행복한 성공을 할 수 있다.  일과 가정의 행복은 병행될 수 있고, 병행되어야 마땅하다.

행복의 새로운 정의

성공하는 삶보다는 행복한 삶이 더욱 가치있다.  돈, 명예, 권력을 가진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행복한 사람이 성공한 사람인 것이다.  성공은 행복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수는 있어도 목표 그 자체는 아닌 것이다.  인생은 단거리 레이스가 아니다.  레이스는 결승점에 들어서는 순간 끝나지만, 인생은 그 결승점 이후에도 계속되는 영원한 장거리 레이스인 것이다.
나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진리를 뒤늦게서야 깊이 깨닫게 되었다.  행복은 돈이나 권력이 아닌, 사람과 사람사이의 사랑과 신뢰로부터 온다는 것을.  이때부터 나는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공을 꿈꾸기 시작했다.  행복이라는 인생의 성공을.  나눔이란 삶의 성공을.

한국교육 vs. 미국교육

만약 한국의 기업에서 일류대 출신이라고 무조건 우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인터뷰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지원자가 조직에 맞는지 창의적인지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는 채용방식을 갖게 된다면 어떨까.  한국의 대학은 물론 중고등학교까지 교육방법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지 않을까?  한국의 대학은 물론 중고등학교까지 교육방법에서 엄청난 변화가 일지 않을까?  이런 점에서 본다면 한국의 기업풍토와 교육현실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기업의 경영방식이 바뀌고, 인재를 보는 시각이 변하고, 인재를 뽑는 풍토가 달라진다면 교육도 자연스럽게 혁신될 것이다.  당연히 아이들의 꿈과 미래도 새롭게 될 것이다.  나는 여기에 한국사회의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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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만원 일용직서 2조원 기업가 된 ‘스티브 김의 성공신화!'

    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삭제

    우리 시대 기업가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스티브 김의 실리콘 밸리 성공스토리! 아시아의 빌게이츠로 불리는 한국인 스티브 김의 5가지 성공전략! 머나먼 이국에서 직장을 찾아 나선 한 한국인 공대학생 김종윤. 미국에서 생활하기 위해 그는 ‘스티브 김’이라는 영어 이름을 만든다. 그의 유일한 꿈은 미국의 건실한 대기업에 들어가서 일하는 것. 오로지 그 꿈을 위해 낮에는 직장을 다니고 저녁에는 야간 대학원에서 열심히 공부를 한다. 첫 직장은 시간당 2불7..

    2009/10/13 07:26


이코노미스트 2009년 7월자에 재미있는 기사가 실려서 소개할까 합니다.  보통 흔히들 별다른 의심이 없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실 중에 "경쟁이 치열하면 일의 효율의 증가한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자본주의에서 절대적인 진리로 신봉되는 시장의 논리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 개념이죠?  

그런데, 이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여기에는 경쟁과 함께 동기부여(motivation)이라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됩니다.  경쟁자의 수가 늘어나면 경쟁을 포기하고 희망을 잃는 경우가 늘면서 전반적인 경쟁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미시건 대학교의 Stephen Garcia와 이스라엘 하이파 대학의 Avishalom Tor라는 행동과학자들이 2005년 미국에서 치루어진 SAT(미국판 수학능력시험) 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하게 본 것은 미국의 각 주마다 서로 다른 수의 학생들이 시험을 치루고, 특히 시험을 보는 장소마다 시험을 치루는 학생의 수가 다르다는 점에서 착안을 했습니다.  재미있게도 다른 요소들과는 상관없이 평균 테스트 점수가 많은 학생들이 모여서 치룬 곳일 수록 떨어진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서 SAT와는 별도로 Cognitive Reflection Test라고 하는 또다른 형태의 분석적 사고에 대한 시험을 치루었는데, 이 시험의 결과 역시 동일했습니다.

사실 이 결과를 놓고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경쟁자의 수가 많다는 것을 감지한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거나, 혹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집중이 잘 안된다거나 하는 정도의 해석을 해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두 연구자는 74명의 대학생들에게 쉬운 일반적인 상식으로 구성된 퀴즈를 정해진 시간 내에 가능한 빨리 끝내는 시험을 수행했습니다.  각각의 학생들이 혼자서 시험을 치루도록 했는데, 절반의 학생들에게는 이 시험이 10명의 다른 사람들과 경쟁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100명과 경쟁을 하고 있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빨리 푸는 순서대로 상위 20%에 들면 $5 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고 알렸습니다.
 
테스트 결과 10명과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평균 28.95초에 시험을 마쳤습니다.  그에 비해 100명과 경쟁하고 있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33.15초가 걸렸습니다.  약 15%에 가까운 시간의 차이가 난 것이죠?  이는 단순히 경쟁자의 수가 좀더 많다는 생각만으로도 개인의 능력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해석을 하자면, 경쟁자의 수가 많으면 신경을 좀 덜 쓰고, 적으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한다(?)는 해석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많은 부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기는 하지만, 나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느낌입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나 사회적인 이슈에 있어서 과연 시장논리에 의한 무한경쟁으로 내모는 것이 진실로 효율적인 것일까?에 대한 근본적인 이슈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강남에서의 환경적인 부분, 그리고 주변의 분위기에 의해 자연스럽게 공부하고 경쟁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도 조금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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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비의 알림

    Tracked from seoulrain's me2DAY  삭제

    경쟁과 효율에 관한 이코노미스트 기사 (via 하이컨셉)

    2009/08/09 22:47

Picture captured from curiosite.com


위의 사진에 나오는 만화에서나 나옴직한 물건은 실제 curiosite.com 이라는 곳에 판매가 되고 있는 물건입니다.  이름하여 "Study Ball gadget" 이라고 하는데, 쇄사슬에 구슬 공으로 발목에 수갑처럼 차는 것입니다.  일단 시간이 설정되면 그 시간이 될 때까지는 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LED로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표시가 되고, 무게는 9.5kg 이라고 하네요.  끌고 다니기 힘들겠습니다.  판매하는 웹 사이트에서는 집중력이 떨어져서 10분이 멀다하고 자기 방에서 나오고, TV 보러 나오는 등의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 졌고, 아이들이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게 만들기 위한 도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  이 물건 자체가 매우 비교육적이네요 ...

안전상의 이유로 4시간 이상 설정을 할 수 없게 되어 있으며, 안전 키가 있어서 언제든 원하는 시기에 풀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보통 어른들이 보관하겠지요 ...

아래에 설명이 더욱 기가 막힙니다.  처음 디자인은 공부를 안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였다고 하는데, 웹 디자이너나 컴퓨터 프로그래머, 블로거, 건축가, 번역가 등과 같이 컴퓨터 앞에서 오래 앉아서 작업을 해야하는 프리랜서 들에게도 추천할 만하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의지(?)를 시험해 보라는 것이네요.

장식용 액세서리로도 좋다고 하는데, 누가 이걸 장식용을 쓸지?  스페인의 디자이너인 Emilio Alarcón가 디자인 했습니다. 

가격은 $115 달러 정도이니, 14만원 정도나 되네요 ...  사고 싶으신가요?  아래 링크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Study Ball, the gadget for students by Curiosite.com


P.S.  한국에 이런 것을 팔기 시작한다면?  설마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런 몰지각한 제품을 사지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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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붐디야다 붐디야다

    Tracked from 사막위에 무릎꿇기,  삭제

    붐디야다~ 붐디야다~ 지혜가 바로 서있는 어린이 일수록 어른이 지시하는 목적에 도달하기 위한 행위의 집착이 전혀 인과적 결과에 도달하지 못한다는걸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어린이들의 소양... ...

    2009/05/14 15:25
  2. 공부 도우미, 스터디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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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상에 가만히 앉아 한 시간 동안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공부의 비결은 집중력이란 소리를 자주 듣는데 나 또한 통감하는 바다. 공부뿐만 아니라 대부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집중력을 높일 방법은 없을까? 공부의 비결을 알았으니 이제 집중력의 비결을 알아보자. 일단 산만해지는 걸 막아야 한다. 산만해지려는 의지가 생기면 그 의지를 꺾으면 된다. 자신의 의지력으로 되지 않는다면 도구..

    2009/05/14 16:52

아웃라이어 - 6점
말콤 글래드웰 지음, 노정태 옮김, 최인철 감수/김영사

서평입니다.  그리고 리뷰이기도 하구요 ...

저의 소중한 이웃이신 탐진강님이 손수 자필 서명까지 하셔서 보내주신 책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인 말콤 글래드웰이 썼기에 더욱 기대가 컸던 책입니다. 

그의 전작인 티핑포인트와 블링크, 모두 대단한 감흥을 안겨주었던 책이고, 특히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티핑포인트에서 느꼈던 흥분은 아직도 있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런 믿음이 있었기에, 이 책에 대한 기대치도 상당히 높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만족도와 관련하여 Fascoe라는 사람의 이론에 의하면 기대가 높으면 만족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 책에는 별 3개 정도만 주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기대가 크지 않았으면 이보다 나은 평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탐진강님께 이 책을 받았을 때의 감흥은 잊을 수가 없네요.  손수 속지에 사인까지 해서 보내셨습니다.  책을 받은 그날부터 1주일간 이 책을 읽었는데,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고 언제나처럼 독특한 시각들이 보이기 때문에 읽어볼 만합니다.  그렇지만, 이 책의 결론과 논리에는 상당부분 동의할 수 없었던 구석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책을 받자마자 속지에 쓰신 글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이 글에서 상당히 다양한 주장을 펼치는데, 상당부분 논리가 부족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산만한 구성과 책의 전반에 도도히 흐르는 논리가 다소 연결성이 부족한 부분 등이 걸립니다.  그렇지만, 성공이라는 것이 타고난 천재성보다는 무서운 집중력과 반복된 학습의 산물이라는 메시지는 음미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자녀들에게 후천적 재능과 가능성을 계발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준다면, 그리고 이들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면 해당 분야의 "아웃라이어"로 성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 만큼은 강렬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아시아 국가 출신들이 수학을 잘하는 비결, 대한항공 괌 공항 추락사건에 얽힌 문화적 배경과 사건의 연관성과 같은 챕터의 설명은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많은 부분 공감이 가고 재미도 있습니다. 

결론은 전작들만큼 대단한 임팩트를 줄 정도는 아니지만, 재미있게 읽어볼만한 책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에 대해서는 "Must See"라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지만 읽어볼만하냐?  그리고 추천할만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대답은 "Ye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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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공은 타고난 환경일까? 노력일까? &lt;아웃라이어&gt;의 비밀

    Tracked from 정철상의 "커리어노트"  삭제

    부제: 맹독이 가득한 책 <아웃라이어>, 해독만 잘하면 보약! 선물 받은 책이다. 책을 훑어보니 저자명이 눈에 익다. 일전에 읽었던 <티핑포인트>와 <블링크>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이다. 저자 특유의 번뜩이는 혜안과 창의적 시선을 가진 유려한 필체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넘친다. 이 책의 초반부에서는 ‘도대체 무슨 말을 꺼내려고 하는 거야?’라는 욕지거리가 떠오르면서도 한편으로 호기심에 이끌린다. ‘그러니까 1,2,3월에 일찍 태어난 아이들이 성..

    2009/04/06 08:46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무엇인가 특출난 면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 아들래미의 경우 여러 가지 소품들을 이용해서 다양한 시츄에이션을 꾸미고 노는 것을 정말 잘합니다.  가끔 보면서 나중에 PD나 이런 것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에 비해 딸래미는 차분히 앉아서 책을 많이 봅니다. 

아이들은 정말 다양한 특성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 특출난 것을 부모가 잘 캐치를 해서 키워줄 수 있다면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육이 되지 않을까 하는데요 ...   안타깝게도 국내의 교육 시스템에서는 너무 정형화된 공부와 교육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 좀 안타깝습니다.  부모가 조금 일찍 아이들의 이런 재능을 볼 수 있다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크는 것은 순식간인 것 같습니다. 

과거 요리를 워낙 좋아해서 미국 케이블 TV의 요리쇼에까지 등장한 귀여운 꼬마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혹시 못보신 분들을 위해서 관련글 링크합니다.

관련글:  2009/01/08 - [어떻게 가르칠것인가?] - 5살 천재요리사의 요리쇼가 화제네요

이번에는 유튜브에 공개된 초등학생 특촬감독의 동영상입니다.  아직 아마추어티가 납니다만, 비싸지 않은 아도비 애프터 이펙트로 이 정도의 영상을 편집해서 공개할 정도라면 끼와 재능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아들래미가 이런 것을 잘할 것 같은데, 어떻게 그 재능을 키워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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