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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기 보다는,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사회변화의 양상으로 보아야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반드시 1인은 아니더라도 창의적인 기획력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이 회사를 만들고, 이를 운영하는 상황이 많아질 것이며 서로의 협업과 기존의 조직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런 변화는 우리나라에서만의 상황은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우리보다 훨씬 먼저 이런 고민들이 시작되었고, 소위 프리에이전트나 프리랜서로 칭하는 1인 사업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이들의 역할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1인 창조기업이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물론 좋은 창업아이템과 역량이 있어야 하겠지만, 1인 창조기업에도 경영이 필요합니다.  자칫 자신이 직접 한다는 것 때문에 나태해지기도 쉽고, 쉽게 포기할수도 있기 때문에 마음을 다잡고 철저하게 경영하지 못한다면 결국 1인 창조기업은 파산하게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의 1인 창조기업과 관련한 세미나나 교육 등은 사례 중심의 창업 아이템을 찾기 위한 것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1인 창조기업의 경영과 관련한 부분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가장 많이 참고한 자료는 1인 창조기업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으면서, 자신의 경험을 글로 정리해서 공유하고 있는 크리스 가렛(Chris Garrett)의 블로그입니다.  링크는 이 포스트 하단에 걸려 있으니, 이를 직접 참고하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분명한 목표를 정하라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자신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분명한 목표를 정하는 것입니다.  일을 하다가 보면 다양한 기회가 올 수 밖에 없는데, 자신이 무엇을 하려는지에 대한 목표를 정해두지 않으면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뚜렷한 목표가 있을 때에는 기회가 왔을 때 이를 잘 평가해서 확실히 잡을 것인지, 아니면 흘려보낼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준비를 해라

목표를 정했다면,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준비가 철저히 되어 있어야 합니다.  목표가 맞을 때라도 역량이 없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경우에 섣불리 시작하면 실패의 확률이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역량이 있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좋은 기회라면 잡아야 합니다.  의외로 많은 1인 창조기업들이 좋은 기회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함에도 이를 저울질하다가 시기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결국 나중에 후회하기 보다는 1인 창조기업이 가진 최고의 장점인 과단성과 신속함을 앞세워 시도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실패를 하더라도 그를 통해 얻는 경험이 있으며, 타격은 대기업은 물론, 여러 명이 같이 하는 작은 회사보다도 훨씬 적기 때문에 빠른 실행력은 1인 창조기업의 핵심역량으로 가장 중요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저런 경우' 를 모두 따지다가는 결국 기회는 떠나가 버릴 것입니다.

물론 가장 기본적인 위험-보상(risk-reward) 분석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시나리오와 최선의 시나리오를 따져보는 정도의 신중함은 필요합니다.


구체적인 행동의 원칙을 세운다.

전체적인 목표가 있더라로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할 것이고, 어떤 것을 하지 않고 피할 것인지에 대한 원칙을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몇 가지 참고할만한 원칙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결과를 만드는 일을 한다 - 조직에 있을 때에는 일을 현명하게 하거나 열심히 한다고 커다란 보상의 차이가 있지는 않지만, 혼자서 일을 할 때에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또한 자신의 판단에 따라 일을 하기 때문에 모든 일에 대한 일정정도의 결과는 반드시 나타나기 마련이며, 이런 결과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질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하다.
  •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을 한다 - 동료는 언제나 소중하다.  직장에서의 동료는 자신의 결정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1인 창조기업의 경우 고객을 포함하여 함께 일하는 사람은 자신이 결정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1인 창조기업 역시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법.  정말 좋아하는 사람들과 열정을 불태우면서 일을 할 수 있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한다.
  • 자신만의 목표와 스케쥴을 정한다 - 구체적인 할 일의 목록과 이를 수행하기 위한 목표, 그리고 스케쥴을 세우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개인의 생활을 모두 관리하는 만큼, 이를 모두 고려한 적절한 업무 및 스케쥴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과도한 욕심으로 모든 일을 하겠다고 해서는 안된다.  휴식과 재충전에 필요한 시간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새로운 곳에 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 - 기존의 인맥이나 알고 있는 산업, 그리고 장소 등에 집착하지 말고 가능한 새로운 영역을 탐구해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곳을 끊임없이 탐구해 본다.  역량이 있고, 찾는 사람이 있다면 무엇이든 두려워하지 말라.
  • 고객들을 자주 만난다 - 비록 어떤 계약을 맺거나, 사업의 관계로 엮이지 않았다 할지라도 언제나 나에게 도움이 되거나, 나의 발전을 자극할 수 있는 많은 고객들을 만나는 것이 좋다.  비록 공짜로 아이디어를 주거나 자문을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이것이 어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 어떤 프로젝트도 완벽하게 성공한다는 것은 거의 어렵다.  정도의 차이가 있어서 그렇지 이런저런 실패를 경험하기 마련이고, 우리는 실패를 통해 많이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필요하면 변신하라.

1인 창조기업은 일반 기업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할 수 없습니다.  속성 상 기본적으로, 1. 나 자신이 있을 때만 비즈니스가 굴러가며, 2. 자신의 범위를 넘는 크기로 확장할 수 없으며, 3. 가족과 건강 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위기대응이 안됩니다.  슬프지만 이런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폭주하게 되면 뒷감당을 할 수가 없습니다.  

비즈니스 모델은 적은 수의 고객들과 심화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이들이 어느 정도 이런 위험과 한계에 대해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신뢰를 쌓거나, 많은 수의 고객들에게 보다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크게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적은 수의 고객들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좋아 보이지만, 이들과의 관계가 틀어지거나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생겨난다면 이것이 위험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수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라면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 명과 협업하는 기업화도 반드시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1인 창조기업을 고집하기 보다는, 명확한 한계를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판단을 내리는 유연함이 중요합니다.


돈 보다는 장기적인 영향력을 더욱 염두에 둔다.

당장 먹고살기 힘든 경우에는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당장의 돈 벌이 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효과를 생각하는 버릇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1인 창조기업을 한다고 눈앞에 돈벌이에만 눈이 어두워서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만 해서는 그 생명력이 길지 못합니다.  가능하면 노력을 한 결과가 쌓이고, 이것이 이후에 부차적인 새로운 기회 또는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처음에 다소의 노력이 들어가는 일이고, 경제적인 보상은 적더라도 일단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서 무엇인가를 만들어 놓으면, 이후에 비슷하거나 연관된 일을 하게 될 때 추가로 투입되는 자원은 매우 적습니다.  이렇게 장기적인 효과를 감안한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상에는 금전적인 보상도 있겠지만, 얼마나 즐겁게 일을 할 수 있으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이들과 사회적 가치를 만드느냐도 매우 중요합니다.  비록 돈 한푼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이런 작업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고, 자신의 경험도 훨씬 늘게 됩니다.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가?

크리스 가렛의 블로그 포스트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비록 정형화된 경영에 대한 글을 아니었지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무엇을 만들기 위해서 일을 하는가?에 대한 정리는 저에게도 그대로 통용되는 것들이라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모두와 함께하기 위해 간단하게 정리해 봅니다.

  • 콘텐츠와 청중 (Content and Audience) - 콘텐츠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역량이다.  또한, 이를 통해 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그러므로, 콘텐츠의 생산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말이다.  콘텐츠는 또한 쌓여서 가장 소중한 개인자산이 된다.  또한, 자신의 콘텐츠를 즐기는 많은 청중들을 소중히 여겨라.  이들이 결국에는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되며 고객이 될 것이다.
  • 네트워크 (Network) – 강한 네트워크가 없다면 좋은 기회를 얻기 힘들다.  좋은 동료들을 만나고, 자신과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네트워크를 조직하고 이들과 생각을 교류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인간은 결국 사회적 동물이고,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은 발전한다.
  • 프로모션 (Promotion) –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해도, 이를 실제로 사업과 연결할 수 있는 프로모션 활동을 하지 못한다면 좋은 기회를 만나기 힘들다.  다양한 방식의 프로모션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지 말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자.  
  • 파트너 (Partners) – 혼자서 일을 하는 것 보다는 파트너가 있다면 훨씬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으며, 영향력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훨씬 강한 동기부여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파트너를 만들고 이들과 협업하는데 인색하지 말자.  백짓장도 맞들면 낫고, 협업은 단순한 합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 시스템 (Systems) – 일이 익숙해지면, 가능하다면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하고, 이를 정형화하는 시스템화가 진행이 된다면 보다 커다란 사회적 가치의 창출이 가능하다.  시스템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안정화시키고, 변화시키며, 자신의 약속을 실현시킬 수 있는 모든 것들이 가능할 것이다.  블로거라면 블로그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해야할 것이고, 더 나은 소셜 시스템이 등장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이런 시스템을 만드는 노력의 하나가 될 것이다.  


1인 창조기업이라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무계획적으로 행동한다면 성공하기 힘듭니다.  개인에 대한 경영원칙은 조직의 경영과는 다르기 때문에 전통적인 경영이론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서 언급한 가장 기본적인 수준의 원칙이라도 지킨다면 성공의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질 것입니다.  앞으로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경영이론에 대해서도 더욱 많은 고민과 연구가 필요한 듯 합니다.  물론 성공하는 사람들의 사례가 많이 쌓여야 이런 것들고 가능하겠지요?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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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파는 회사, Zappos 이야기

Health 2.0/Web 2.0 2009/10/26 13:21 Posted by 하이컨셉



Zappos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Zappos라는 말은 스페인어인 zapatos에서 유래된 것으로 신발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Zappos.com은 주로 신발에 초점을 맞춘 전자상거래 회사로 본사는 미국 네바다 라스베가스 인근의 도시인 헨더슨에 있습니다.  1999년 설립되어서 신발관련한 전자상거래 회사로 최대의 회사로 성장하게 되었고, 2008년에는 매출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경이적인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2009년 7월 22일, 아마존이 Zappos를 인수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매입가격은 $9.4억 달러로 높게 평가를 받았습니다.

Zappos의 비지니스 성공신화 자체도 재미있지만, 이 회사는 여러모로 공부하고 배울 거리가 많은 회사입니다.  회사의 모토자체가 "행복을 전달한다 - Delivering Happiness" 입니다.  여기에는 고객들 뿐만 아니라 이 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들에 대한 행복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고난 장사꾼, Tony Hsieh

Zappos의 CEO인 Tony Hsieh는 타고난 장사꾼입니다.  1994년 대학 구내에서 피자를 파는 것으로 사업을 시작했던 그는, 온라인 광고회사인 LinkExchange를 1996년에 설립하여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에 $2억 6500 만달러에 매각하는 대박을 터뜨립니다.  뒤이어 1999년 엔젤 투자기관인 Venture Frogs가 Zappos에 투자하면서 Zappos의 CEO로 선임이 되어 오늘날까지 끌어오면서, 결국 최근 아마존에 고가에 매각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Zappos는 최고의 온라인 쇼핑 서비스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특히 굉장히 빠르면서도 돈을 받지 않는 배달 정책과,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시 돌려받는 배달에도 전혀 비용을 받지 않는 파격적인 서비스를 통해 그 팬층을 넓혀 나갔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온라인 매장에서 1,000개가 넘는 브랜드의 90만 개가 넘는 품목수를 자랑할 정도로 다양한 선택권을 소비자들에게 주면서도 서비스의 질은 최상으로 유지하는 혁신경영의 사례로 여러차례 언론에 소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단골을 만들어내는 서비스

Zappos가 이렇게 성공을 하게 된 데에는, 단골 고객들이 많았다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Zappos에서 한번 쇼핑을 한 고객은 다시 돌아오는 비율이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 비해 훨씬 높습니다.  전체의 75% 정도의 판매가 한번 이상의 구매를 한 단골고객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판매액수 역시 단골고객에서 더 높습니다.

단골들은 단순히 자신들만 물건을 사는 것이 아니라, 구전효과를 통해서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로 하여금 Zapppos에서 물건을 구매하도록 강력하게 추천을 하는 마케팅 활동까지 적극적으로 뛰어들게 하여 놀라운 속도로 성장을 하는데 큰 견인차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단골을 만들 수 있었던 데에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주문 당일 밤에는 배송이 시작되는 놀라운 배송시스템이 가장 큰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단단한 조직 문화, 즐거운 직장, 그리고 열정

Zappos가 이렇게 대단한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은, 결국 내부 직원들이 그만큼 열정을 가지고 즐겁게 일하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핵심가치와 문화와 관련된 트레이닝을 위해 모든 직원들이 5주 정도의 핵심역량 및 조직문화, 고객서비스와 창고관리에 이르는 교육을 전체적으로 받고, 전직원들에 대해 수시로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트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해서 직원들이 회사의 가치를 외부에 알리고, 동시에 회사 조직원들의 소리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는 창구로 적극 활용한 점이 눈에 띕니다.

즐거운 문화를 위해서는 고객과 함께 직원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즐거운 이벤트를 많이 조직했습니다.  회사 내부에 재미라는 요소를 도입해서, 임직원들이 재미있게 모이고 떠들고 놀 수 있도록 하였고, 이런 문화를 Zappos를 아끼는 고객들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고객들이 Zappos의 열광적인 팬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Zappos는 모든 것을 개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들의 트위터 계정도 활발하게 이용되지만, 전세계의 방문자들로 하여금 창고와 일하는 오피스 등을 방문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였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에 대해 다양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소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Zappos의 10대 핵심가치

이 회사의 장점에 대해서는 정말 여러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회사의 10대 핵심가치(core values)만 보더라도 이 회사가 다른 회사와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잘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가치들은 Zappos에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기업들도 얼마든지 채용할 수 있는 일반적인 것들이지만, 기존의 전통적인 기업들이 보여주던 그것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Deliver WOW Through Service ("와"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서비스를 한다)
  2. Embrace and Drive Change (변화를 포용하고 추진한다)
  3. Create Fun and Little Weirdness (재미를 창조하고, 이상한 행동은 하지 않는다)
  4. Be Adventurous, Creative, and Open-Minded (모험적이고, 창조적이며, 개방적인 마음을 가져라)
  5. Pursue Growth and Learning (성장과 학습을 추구한다)
  6. Build Open and Honest Relationships with Communication (소통을 통해 개방되고 정직한 관계를 구축한다)
  7. Build a Positive Team and Family Spirit (긍정적인 팀과 가족과 같은 관계를 구축한다)
  8. Do More with Less (적게 일하고, 많은 것을 성취하라)
  9. Be Passionate and Determined (열정적이고, 결연한 의지를 가져라)
  10. Be Humble (겸손하라)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의 강렬한 인상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이러한 핵심가치를 지키기 위해 실제로 회사를 운영했기에 언제나 회사가 가족적이면서, 강한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었고, 고객들과도 같은 에너지와 열정을 호흡할 수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성공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행복을 전달하는 회사

말로만 행복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Zappos의 경영이념의 핵심이 바로 행복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입니다.  이를 위해서, 무엇이 행복인지에 대해서도 다들 열심히 고민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합니다.  그것이 이 회사가 성공하게 만든 원동력입니다.

그래서일까요?  Zappos에서는 행복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과 행복의 심리학과 관련한 강좌, 그리고 토론과 연구를 통해 정말 높은 수준의 정보들이 있습니다.  행복의학이라고 말할 수 있는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의 최신 이론들이 대부분의 직원들을 위해서 개방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단단한 백그라운드와 자신들도 이미 행복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조직이기에 자연스럽게 행복을 쉽게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그에 비하면, 아직도 우리나라의 직장문화는 너무나 경직되어 있다고 밖에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1,300명이 넘는 종업원을 가진 회사가 이렇게 자유롭고 행복한 조직문화로 대단한 성과를 내고 있는데, 어째서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일본식 관리체계에 의한 기업문화만 판을 치고 있는 걸까요?  물론, 제조업 중심의 납기와 생산에 대한 관리라는 측면에서 그동안의 기업문화를 이해못할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정말 미래에도 성공하는 기업이 되려면, 특히 서비스와 창의성, 기획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미래형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 마인드부터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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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28 08:38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이자 열정적인 강연으로 유명한 다니엘 핑크(Daniel Pink)가 올해 9월 영국 옥스포드에서 열린 TED Global 에서 한 강연 비디오가 TED 홈 페이지에 공개되었습니다.  하이컨셉 & 하이터치라는 저의 블로그 역시 그의 베스트셀러인 "새로운 미래가 온다"에서 컨셉을 가져온 것인데, 이번 옥스포드에서의 강연 역시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아직 번역본이 올라오지는 않았는데, 많은 분들과 내용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간단히 그의 강연을 요약한 내용과 함께 비디오를 보여드릴까 합니다.  


촛불의 문제

그는 이 강연에서, 촛불의 문제라는 유명한 문제를 푸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1945년 Karl Duncker라는 심리학자가 만든 문제로 방에 촛불과 약간의 성냥, 그리고 압정을 주고 촛농이 테이블에 떨어지지 않도록 촛불을 벽에 붙여보라는 문제입니다.  정답은 아래 그림과 같이 박스를 벽에 붙이고 초에 불을 붙이면 되는 것입니다.  쉬워 보이지만, 의외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압정을 이용해서 초를 벽에 붙이려고 하거나, 초를 녹여서 벽에 붙이려고 하지, 상자를 이용할 생각을 잘하지 못합니다.  이를 functional fixedness 라고 하는데, 이를 극복해야 창의성이 나온다고 하지요? 

그렇지만, 오랫동안 시간을 주고 기다리면 결국 답을 찾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못푸는 문제는 아니지만, 일단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선입견을 깨고 창의력을 발휘하는데 다소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센티브는 창의성을 막는다?

이 촛불의 문제를 주고서, 프린스턴 대학의 Sam Glucksberg가 인센티브의 역할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수행하였습니다.  한 그룹에게는 시간을 잰다고 하고 사람들에게 그냥 문제를 풀어보라고 했고, 다른 그룹의 사람들에게는 빨리 문제를 푼 25%에게 5달러를 주고, 가장 빨리 문제를 푼 사람에게는 20달러를 준다고 하였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놀랍게도 인센티브가 걸린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문제를 푸는데 시간이 3.5분이 더 걸렸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인센티브를 주거나, 보상을 해줄 때 효율이 높아진다는 일반적인 경영의 원칙과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결과입니다. 이 문제의 결과에서는 인센티브를 준다고 했을 때 되려 사람들의 자유로운 생각과 창의력을 막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그 뒤에도 여러 차례에 무려 40여년에 가까운 실험이 이루어졌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는 상당히 많은 경우에 있어서 인센티브로 사람들을 유도하는 것이 잘 동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해롭기까지 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중요한 사회과학적인 연구결과가 현재까지도 엄청나게 무시되고 있습니다.

유명한 경제학자인 Dan Ariely는 MIT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학생들에게 창의성과 운동능력, 그리고 집중력이 중요한 게임들을 여럿 나누어 주고 이를 하도록 하면서, 수행결과에 따라 3단계의 보상을 해주는 실험입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운동능력이 중요한 게임의 경우 보상이 클수록 더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창의성이 필요한 게임은 되려 보상이 클수록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는 다양한 게임들과 문화적 차이까지 고려해 가면서 대단히 많이 수행되었는데, 결과는 같았습니다.  보상을 많이 할수록 수행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FRB(Federal Reserve Bank)가 스폰서를 한 실험입니다.

런뎐정경대학(London School of Economics. LSE)에서도 비슷한 종류의 시도가 있었습니다.  LSE의 경제학자들은 바로 2009년 8월에 금전적 보상을 이용한 51개의 연구결과를 모아 발표를 했는데, 결론은 "경제적 인센티브가 전반적인 수행효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적 동기부여의 중요성

동기부여는 비즈니스를 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원칙입니다. 동기부여에는 외적인 것과 내적인 것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외적 동기부여를 통해서 비즈니스에 적용을 하게 됩니다.  소위 당근과 채찍 전략을 통해  종업원들에게 일을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런 전략은 대부분의 20세기적인 작업에 잘 먹혔습니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이런 단순한 보상과 벌칙을 이용한 접근방법이 잘 작동하지 않는 영역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앞서 예를 든 촛불의 문제에서 압정을 상자 밖에 내놓았을 때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그룹이 훨씬 문제를 빨리 풀었습니다.  왜일까요?  압정이 상자 바깥에 나와 있으면 사람들이 쉽게 상자를 이용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별로 창의력을 발휘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는 머리를 그다지 많이 쓰지 않고, 일상적인 일을 하는 경우에는 인센티브 전략이 잘 먹히지만,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경우라면 인센티브 전략이 되려 사고의 경직을 유발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센티브와 보상은 집중을 하거나, 포커스를 맞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량생산이나 효율을 중시하는 많은 산업에 있어서 잘 먹히는 전략입니다.  그렇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한 일이 주어졌을때,  이런 시스템은 되려 사람들의 사고를 넓히지 못하고,  장애요소로 작용한 것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전략은?

앞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무엇보다 창의적인 기획력이 중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일상적으로 하는 좌뇌 집중적인 일들, 예를 들어 회계나 재무분석, 단순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작업, 아웃소싱하거나 자동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동시에 그런 종류의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대우가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에 비해, 보다 창의적이고, 개념적인 능력이 중요한 사람들은 날이 갈수록 대우를 받고 기업의 가치도 훨씬 크게 높여주게 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런 창의적인 작업의 효율을 높여주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바로 내적인 동기부여입니다. 좋아하고, 문제를 풀고 싶어하고, 중요한 것을 알고 매달릴 때 돈을 주고 살 수 없는 그런 효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는 비즈니스를 하고자 하는 많은 미래의 경영자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안겨줍니다.  다니엘 핑크는 자율성(Autonomy)과 목표의식(Purpose), 그리고 잘하려는 의지(Mastery)를 새로운 미래의 경영 운영체제의 3가지 요소로 꼽았습니다.  저도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만, 열정(Passion)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여부가 좌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자율성(Autonomy)은 지금까지의 고정관념화 되어 있는 기업의 관리(management)라는 것을 많이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통적인 기업 관리 및 경영전략은 그동안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 냈습니다. 그렇지만, 적절하게 자신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마음대로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다면 훨씬 커다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큰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환경이 더욱 큰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원칙을 적절히 활용해서 성공한 사례는 Atlassian 이라는 호주의 소프트웨어 회사와 구글이 보여준바 있습니다.  Atlassian의 경우 일년에 최소한 몇 차례 24시간 동안의 휴가를 주면서, 하고 싶은 것 아무거나 다 해보고 오도록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소프트웨어에 숨어 있는 풀지 못했던 버그나 기발한 아이디어 등은 이런 자율적인 휴식의 기간 뒤에 대부분 풀리고 제시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같이 모여서 이러한 의견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모두가 다같이 맥주를 마시는 이벤트를 행합니다.  구글의 경우에는 그 유명한 8:2 법칙이 있습니다.  자신이 일하는 20%의 시간은 아무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죠.  놀랍게도 Gmail, Google News, Orkut 등의 훌륭한 서비스들이 이러한 개인의 20% 프로젝트에서 춣발한 것들입니다.


위키피디아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성공 역시 이러한 내적 동기부여에 의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최근 우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내적 동기부여에 의한 협업이 얼마나 엄청난 일들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지 목도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협업도구 및 플랫폼과 인간중심의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적절한 보상만 주어진다면, 최대한의 자율성을 주고 내적동기를 촉발시키는 것이 미래형 기업을 이끌어가는데 가장 중요한 경영의 원리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자본이 아니라 사람이 끌어가고, 열정이 끌어가도록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것들이 미래형 기업을 경영하려고 하는 경영자들이 고민해야할 가장 큰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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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kywalker의 알림

    Tracked from mktarcadia's me2DAY  삭제

    미래경영의 원동력, 인센티브가 아니라 자율성 그 동안 갖고 있던 생각과 너무나 같은 생각. 100% 공감. 강의보기

    2009/10/06 17:37
  2. 테라의 생각

    Tracked from terra's me2DAY  삭제

    ''다니엘 핑크는 자율성(Autonomy)과 목표의식(Purpose), 그리고 잘하려는 의지(Mastery)를 새로운 미래의 경영 운영체제의 3가지 요소로 꼽았습니다.'' — 하이컨셉 & 하이터치 블로그

    2009/10/08 10:27


2007년 봄, 우리들병원에서는 시골의사 박경철 선생님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2년이 넘게 지난 지금 뒤를 돌아봐도 너무나 맘에 와닿는 명강의였습니다.  그래서, 그 때의 강의내용 일부를 이렇게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박경철 선생님, 이 정도 공유하는 것은 괜찮으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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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 제목에 ‘부자’라는 말만 들어가도 기본 1만부 이상이 팔려나갑니다.  돈이 더 이상 금기가 아닌 매력적인 주제, 논의의 축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물론 제 책 제목(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에도 부자라는 단어가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부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프라이빗 뱅킹 센터장들의 말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강북은 여유자산 50억 원 정도, 강남의 경우, 여기에 더해 24시간이내에 50억원을 조달할 능력을 갖추면 부자라고 본다고 합니다.  강남의 경우 모아진 화폐가치와 함께 그것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과 신용까지도 보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부자는 돈을 더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없는 사람으로 정의합니다. 부에 대한 갈망의 정도로 가난의 척도가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안분자족의 철학으로만 먹고 살수는 없잖아요?  그렇습니다. 일용할 양식이 문제입니다. 물론 오늘날 끼니 걱정을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일용할 양식이란 사람답게 사는 정도의 부를 의미합니다.  보통 서민들이 꿈꾸는 부는 인간적 존엄성을 누리고 살 수 있는 정도의 경제적 자유지요.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입니다.  대다수 서민은 20~30년 이후를 낙관하지 못합니다.


어느 정도의 자산이 우리에게 필요할까요?

한 보험회사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해 노후 대비를 위한 여유자산을 10억 정도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노후에 소위 ‘폼나게’ 살기 위해서는 20억 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를 누릴 수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5%가 채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도시 가구 평균 임금이 세전 320만원이라고 합니다 (2007년 기준).  이 기준으로 성실히 가계를 꾸려 월 100만원을 저축한다고 가정할 때 현재 금리 수준으로 10억 모으려면 몇 년이 걸릴까요?  77년이 걸립니다. 놀랍지요.  부모로부터 10억 원 정도의 유산을 물려받는 '신의 자식'들은 9% 정도 될까요?  최근 우리나라의 재테크 열풍은 91%에 해당하는 어둠의 자식의 피나는 투쟁과 고뇌의 결과일 것입니다.  저 역시 시골에서 태어나 소꼴을 먹이며 공부했고, 부모님께 단돈 10만원도 물려받지 못한 어둠의 자식에 속합니다.

방법이 있긴 합니다.  앞서 77년이란 계산법은 현재 금리 수준인 세후 4.1%인 기준으로 봤을 때 이야기지, 8%, 15%, 30%의 투자수익률을 내면 그 기간은 40년, 20년 식으로 단축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시중 은행의 예·적금이 아닌 대박을 꿈꿀 다른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소위 재테크 열풍이 불어 닥친 것입니다.  

전세금까지 몽땅 털어서 1억 정도의 자산을 갖고 있다고 가정해 볼까요.  지금 연 10%의 수익률로 투자를 한다고 가정합시다.  이는 안전수익률 최고치를 말하는데 현재 실세 금리의 두 배정도의 금리를 안전 수익률 마진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크게 손해 보지 않고 보편적으로 은행이 내줄 수 있는 최대 수익률을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손해 보지 않는 가능성입니다.  그 이상 생각하는 순간엔 다치게 됩니다.  현재 금리가 5% 수준이니까 단돈 1억을 안전수익률 10% 금리로 30년만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요.  18억이 됩니다.  만약 10억이 있으신 분은 180억이 됩니다.  엄청나지요.


꾸준히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가?

그런데, 30년간 연속 수익을 낸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합리적으로 계산해서 3번만 수익을 내지 못 한다고 가정해볼까요.  그러면 13억이 됩니다.  보다 합리적으로 3번만 10% 정도 손해를 봤다고 가정하면 9억이 됩니다. 물론 9억도 적은 돈은 아니지만 딱 세 번만 수익을 못 냈을 뿐인데 18억에서 9억으로 떨어집니다. 100만원이 줄어들어서 50만원이 되었을 때 50% 잃었을 뿐이지만 100만원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두 배의 노력이 들어갑니다.  돈을 다루는 가장 중요한 자세는 많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 아닌,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 뒤로 물러서지 않고 뚜벅뚜벅 앞으로만 전진하는 것입니다.

워렌 버핏은 240만원으로 출발해서 주식으로 돈을 벌어 세계 두 번째 부자가 되었습니다. 지난 55년간 그의 투자성과를 보면 전체 투자기간 중에서 수익률 기준으로 상위 30%이내에 들었던 적이 없습니다. 다만, 단 한차례도 수익률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실세금리보다 0.1%라도 앞으로만 천천히 뚜벅뚜벅 걸어가면 큰 돈이 될 수 있습니다.


W를 알아본다면 ..

물론 태어나는 순간 이미 재벌 2세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수래 공수거란 말이 있지만, 사실은 각수래 공수거가 맞는 말이지요.  하지만 자신의 수래가 적다고 절망하지 마십시오.  우리 주변에는 스스로 일어선 부자들도 있습니다. 

95년 대전 모 종합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한지 보름째 되던 날, 서울 모 경제연구소에 있던 친구가 안 들으면 후회하는 강의가 있으니 꼭 오라고 간곡히 얘길 하더군요. ‘후회한다’는 말의 힘에 이끌려 고민 끝에 미국에서 MBA과정을 마치고 돌아와 2년째 백수생활을 하는 친구와 함께 서울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그런데 기대했던 강연의 주인공은 찢어진 청바지차림으로 나타나 칠판에 크게 'W W W'라는 세 글자를 적었습니다. 머지않아 인터넷 시대가 올 것을 예고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저마다 석학들이라고 자부하는 50명의 참석자들은 그를 비웃었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그 얘기는 우리가 등에 로켓장치를 달고 하늘을 날 수 있다는 말과 같았습니다. 강의 도중 하나둘씩 사람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강의가 끝나자 박수도 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단 한사람 저의 백수친구만의 그 W를 믿는다며 제게 술값 5만원을 빌려 그를 따라나서더니, 제 첫 월급 타던 날 500만원을 빌려 그 다음해 압구정동에서 컴퓨터 2대와 직원 3명을 데리고 ‘W’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백수친구는 강의를 들은 후 정확히 3년 후 1조원이 넘는 자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성공한 사람입니다.

인류역사는 창의성을 가진 0.1%의 W와 그를 알아보고 후원하는 0.9%의 사람들에 의해 발전해왔습니다.  찢어진 청바지 차림의 강사를 알아본 사람은 제 백수 친구 외에 증권사 지점장 M이 있었습니다.  자기 집까지 팔아서 W를 후원했던 그는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투자은행의 주인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0.1%의 W는 될 수 없지만 0.9%의 M은 될 수 있습니다.  살리에리가 만약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질투하지 않고 후원하고 지원했다면 엄청난 모차르트 음악의 축복 속에 살고 있을 것입니다.

역사는 10년 단위로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IT혁명으로 인해 이 땅의 필부범부들이 엄청난 권력의 경지에 오른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지금은 또 새로운 W의 물결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W는?

2000년 이전은 기계가 사람을 지배하던 시대였습니다.  자연의 산물을 조작해서 새로운 결과물을 생산해내는 방식이었지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연은 훼손되고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기계가 사람에게 봉사하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웹 2.0의 시대가 열린 것도 같은 맥락이지요.  여기에 주목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헬스케어, 바이오, 레저, 엔터테인먼트, 환경 이렇게 다섯 가지를 꼽습니다.

물론 자유를 구속받지 않을 정도의 기본적인 부만으로 행복하게 살 자신이 있는 사람은 곁눈질 하지 않고 현재금리보다 2배정도 금리의 안전한 곳에 투자하면 됩니다.  그런데 세상을 변화시키는 0.9%에 동참하고 싶다면 변화를 알아보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가 아닌 통찰력과 직관입니다.  고민해보십시오.  지금 새로운 W가 여러분 앞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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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우리들 웹진을 통해서도 발간된 바 있습니다.  어찌보면 약간의 재테크 기술을 들을 수 있을까 했던, 나의 안일함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명강의 기록입니다.  미래를 보는 눈.  가장 중요한 통찰력도 없으면서 어떻게 주식에 투자를 하겠습니까?  지금 다시 읽어도 감동이 ...

우리들 웹진으로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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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민혁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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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T ringmedia님: RT hiconcep님 관련 제 블로그 글 http://is.gd/6Hv2Q RT youthinking님: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초청강의 “행복한 삶은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http://bit.ly/5MvW5t

    2010/01/21 09:41
  2. 고영혁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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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명강! RT hiconcep님: 관련 제 블로그 글 http://health20.kr/1045 RT youthinking님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아주대 초청강의 “행복한 삶은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 http://bit.ly/5MvW5t

    2010/01/21 09:47


최근 소셜 미디어의 성장세가 무섭습니다.  이제는 컨텐츠를 만들어 내고 이를 발행, 공유 하는 수준을 넘어서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어 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마치 모든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를 쳐다보면서 소통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정보만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인지와 관계설정, 그리고 심지어 기업이나 개인의 브랜드 가치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새로운 파생적인 효과를 만들어내는 등의 여러 형태의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Brian Solis 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중심에 "Conversation"을 두고 다양한 소셜 미디어들이 이를 어떻게 조직화하고 강화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개인 브랜드의 길을 열다!

블로그와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 북으로 이어진 소셜 미디어의 열풍이 이제 트위터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트위터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서로를 확인하고, 관계를 맺고, 대화를 하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개인 브랜드를 느끼고 일부는 해당 브랜드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분위기라면 트위터가 앞으로 우리가 소셜 웹(Social Web)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거대한 관계의 네트워크의 가장 중요한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소셜 미디어와 관련하여 가장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Nielsen의 분석 리포트에 의하면, 작년 한해 동안 트위터는 1400%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했고, 올해의 성장도 그에 못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현재 트위터를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 연령대가 35-49세라는 점입니다.  무려 42%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연령대에 포진하고 있는데, 이는 초기 페이스 북이 성장할 때와 비슷한 패턴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트위터가 급성장하다 보니, 이를 이용한 소셜 마케팅과 관련한 다양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용한 서비스는 아마도 SocialRadar가 아닐까요?   SocialRadar에서는 최근 2009년 2월의 트위팅 내용을 바탕으로 가장 많이 언급된 트위터 브랜드에 관련한 데이터를 공개하였습니다 (아래 그림).  녹색 바는 하루 단위로 측정했을 때 가장 많이 트위팅이 되었던 브랜드이고, 파란색 바는 한달 평균에 대한 것입니다.





페이스 북의 코카콜라 팬 페이지 성공 스토리

페이스 북에서도 최근 커다란 성공담이 있었습니다.  코카콜라의 사례가 그것인데요, 코카콜라가 페이스 북 전체에서 2번째로 인기가 있는 팬 페이지로 등극했습니다.  330만명이 넘는 팬을 보유하게 되어, 바락 오바마 대통령 다음의 위치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어떻게 코카콜라의 팬 페이지가 이런 위치가 되었을까요? 

여기서 중요한 힌트가 있습니다.  페이스 북 코카콜라 페이지는 코카콜라에서 직접 만든 것이 아니라 진짜로 팬들이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코카콜라 페이스 북 페이지는 Dusty Sorg와 Michael Jedrzejewski 가 공동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코카콜라가 자신들에게 정중하게 파트너가 되어 달라고 부탁하고, 매우 인간적이면서도 소셜 미디어에 걸맞는 겸손한 접근 방법을 통해 수 많은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구성에 주력하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소셜 CRM을 위한 도구들 ...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 및 CRM이 본격화하면서 이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위에서 간단히 설명한 SocialRadar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되지만 그 이외에도 BuzzGain, Radian6, Trackur, PeopleBrowsr 등의 도구들이 브랜드를 모니터하고 동시에 온라인 상의 명성관리(Online Reputation Management, ORM)를 확고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소셜 CRM에서 중요한 것은 주된 영향력을 미치는 개개인들 입니다.  그래서 어떤 측면에서는 트위터가 그동안 대중매체를 통한 CRM이나 PR이 이루어졌던 것을 보다 인간적이고 관계가 중요시되는 관계관리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일단은 참여해서 구경을 해라!

아직도 소셜 미디어에 대해서 잘 모르고, 기업 PR이나 CRM을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시겠다구요?  그리고, 그냥 외부에 맡기기만 하면 될 것 같다구요?  그리지말고 일단 참여를 하시기 바랍니다.

매우 간단한 사용방법을 익힌 뒤에, 일단 계정을 등록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서로 공감을 많이 하시고 관계를 만들어 가면서 자연스럽게 고객들 사이에 들어가시면 그 다음에는 커뮤니티를 헤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절한 대응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기존의 성공사례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델과 컴캐스트의 성공전략은 반드시 참고할 만하고, 그 밖의 예에 대해서도 과거 저의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연관글: 

2009/07/06 - 트위터를 이용한 브랜드 파워 높이는 전략
2009/07/01 - 기업의 소셜 미디어 전략에 대한 SWOT 분석하는 법
2009/06/15 - 블로그 이은 마이크로블로그 대히트와 비즈니스


소셜 미디어를 통한 CRM, sCRM은 결국 고객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이들과 함께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이제 다양한 도구들도 생겨났고, 여러분들의 활동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점검해볼 수도 있습니다.  결국 대화와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필요하다면 중요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직접적인 접근을 한다면 sCRM은 비교적 빠르게 성과를 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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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객접촉점과 소셜미디어의 연관성

    Tracked from 모세초이의 출애굽 2.0  삭제

    최근 정해동 교수님께서 쓰신 '고객접촉점이 마케팅이다'를 봤습니다. 고객접촉점이라...용어는 대부분 익숙할 것인데 조금 막연하게 알고 있던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의 접근에 따라 접촉점 관리가 달라지더군요. 그 중 기억나는 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1. 통합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IMC), 고객관계관리 (CRM), 고객경험관리 (CEM)이런 접근들의 공통점은 '접촉점'입니다. 이미 우리가 마케팅을 전개하면서 활용하고 있지요..

    2009/07/28 00:45
  2. 소셜미디어와 Samsung JET 웹사이트

    Tracked from Multi-Designers  삭제

    Samsung JET 웹사이트(http://jet.samsungmobile.com/)의 메인입니다. 박진감 넘치는 인트로무비를 지나면 위의 화면이 나타납니다. 사이트는 영문사이트 이고요. 이 사이트를 리뷰하고자 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소셜미디어의 활용입니다. 보통 우리나라 사이트의 경우는 액티브하게 만든 플래시(Flash) 사이트를 메인으로 하고 (사실 이런 사이트가 비싸기도 무지 비쌈)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에서 배너광고와 이벤트, 그리고 제품..

    2009/08/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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