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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을 Wi-Fi 대륙으로

글로벌 시대 2010/06/12 19:09 Posted by 하이컨셉


여행검색 엔진인 Kayak.com 의 공동설립자인 Paul English 최근 아프리카 전역을 저비용의 Wi-Fi 망을 깔아보는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원대한 꿈을 꾸고 아프리카의 정보격차를 해소할 방안을 마련하는 그의 의도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현재 아프리카의 인터넷 보급률은 8.7% 정도라고 합니다.  깨끗한 물과 전기도 중요하지만, 인터넷 역시 향후 빈곤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런 프로젝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English 는 올 여름 비영리/영리 하이브리드 형태의 단체를 출범시킨다고 합니다.  아프리카와 관련한 사업을 전개하는 비영리단체인 JoinAfrica, 그리고 아프리카 각 나라들의 영리를 추구하는 이동통신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고 하는데, 첫번째 사업은 저속의 인터넷을 누구나 공짜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WiMAC 허브 등을 이용해서 이메일, 구글, 위키피디아, 그리고 다양한 뉴스 등에 접근하는 것을 무료로 가능하게 하되, 동영상이나 다운로드 등은 어렵도록 합니다.  대신 각 나라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더 빠른 접속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업그레이드 옵션을 유료로 제공합니다.  세계의 펀드를 모아서 각국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보다 서비스를 잘 하고, 더 많은 회선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됩니다.  English 가 비영리/영리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원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 나라들이 이런 사업을 지속적으로 서비스하고 업그레이드하려면 로컬 사업자들의 능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가 이런 커다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위성 인터넷이 가능한 접시 안테나를 구매해서, 몇몇 아프리카 나라들의 마을에 설치를 해주고, 이메일과 Skype 등을 통해 이들이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보스톤에 있는 의사들과 연결을 해서 간단한 영상진단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실제로 즉시 치료가 필요한 피부발진 등도 발견하는 등의 성과를 보면서, 이것이 약간의 원조로 일부 마을에 도움을 주는 수준을 넘어서 아프리카 대륙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이렇게 도움을 준 나라의 이동통신사들이 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더라도 설치한 인프라가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MIT 대학원에 재학 중인 2명의 학생들을 고용하고, 프로젝트 첫 단계를 위해 6개의 아프리카 국가를 이미 접촉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인프라는 있는 지역에서 먼저 시작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마도 이 프로젝트에 들어갈 소요비용은 수조 원에 이를 것입니다.  일단 자신의 사재를 투입하고, 무모한 일을 시작하였지만, 현재 커다란 인프라와 관련한 파트너들이 도움을 줄 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JoinAfrica 역시 사업 경험 등도 풍부하고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서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아마도 그에게는 일생일대의 사업이 되겠지요?  돈을 많이 벌고,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람들이 롤 모델이 되는 것도 좋겠지만, Paul English 와 같은 사람들이 더욱 주목을 받고 많은 사람들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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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이대디의 생각

    Tracked from leesbok's me2DAY  삭제

    아프리카 대륙을 Wi-Fi 대륙으로 - 여행검색 엔진인 Kayak.com 의 공동설립자인 Paul English 최근 아프리카 전역을 저비용의 Wi-Fi 망을 깔아보는 프로젝트를 구상

    2010/06/15 23:49
  2. 여우니의 생각

    Tracked from yeon97's me2DAY  삭제

    RT haam1004님 아주 훌륭한 생각이네요 RT hiconcep님: #social_innovation Good morning! 오늘의 사회혁신 포스트: 아프리카 대륙을 Wi-Fi 대륙으로 http://health20.kr/1613

    2010/06/24 07:55

"We Are the World" 를 기억하십니까?  1985년 고인이 된 마이클 잭슨과 라이오넬 리치가 주도하고 퀸시 존스와 마이클 오마시언이 공동 프로듀싱으로 참여한 USA for Africa 라는 당대 최고의 수퍼 그룹이 탄생해서 아프리카를 돕기위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25년이 지난 지금, 이번에는 가수들도 오피셜 레코딩을 했다고 하지만, 아마추어들이 웹 캠으로 직접 녹화를 통해 "We Are the World" 를 크라우드 소싱으로 재현했습니다.  이번에는 최근 지진 참사로 국가적 위기에 빠진 아이티를 구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퀸시 존스가 다시 프로듀싱에 참가해서 진짜 가수들이 녹음하고 iTunes 를 통해 판매를 통한 수익금을 모두 아이티에 기부하는 공식 음악도 있고, 직접 돕기 위해서는 이 노래를 사야겠지만, 저에게는 57명의 아마추어들의 크라우드 소싱 동영상이 더 감동적이고 마음에 와 닿네요.  물론 가수들의 녹음에는 작고한 마이클 잭슨의 과거 녹음분이 편집으로 들어가 있어서 왠지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것도 있습니다.  두 영상 모두 소개합니다.  그리고,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iTunes 에서 음악을 구입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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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ured from Tree-Nation.com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그리고 갈수록 심해지는 기상이변 ...  최근 이러한 변화를 막기 위한 각국 정부들의 노력과 과학기술의 개발이 중요시되고 있는데, 웹 2.0 정신에 입각한 그린혁신 프로젝트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Tree-Nation 이라는 소셜 네트워크로, 인터넷을 기반으로 나무를 심는 운동(?)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황폐화되고, 사막화로 나무들이 없어지는 현상의 대부분이 못살고 가난한 나라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런 변화는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아와 사막화를 부채질하면서 악순환의 고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Tree-Nation.com 에서는 인터넷의 힘을 이용해서 주로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현재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니카라과에서는 수질오염과 탄소배출을 조절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가상의 인터넷 지도 기술을 이용해서 전세계의 사람들이 실제 나무를 어느 곳에 심을 것인지를 결정하고, 심게되는 나무에는 나무마다 블로그와 프로필을 가집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가 있거나, 사진, 메시지 등을 서로 교환하거나 알릴 수 있으며, 나무의 품종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이 팀은 다국적으로 운영되지만, 바르셀로나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나무의 품종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는 가장 싼 세네갈 아카시아 (Acacia Senegal) 나무가 7유로 정도이고, 소설 어린왕자에도 등장하는 거대한 나무인 바오밥(Baobob) 나무의 경우 65유로 정도입니다.  

아래 사진은 나이지리아에 그동안 심은 나무들로 벌써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막화를 막고, 많은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빈곤을 넘을 수 있는 기초가 되며, 우리 지구도 지키는 여러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노력에 동참해 보시지 않으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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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초등학교 앞 버스정류장에 내려 이정표가 가리키는 한적한 골목을 따라 5분쯤 올라가면 언덕위에 자리 잡은 아담한 도서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 입니다.



열람실이 없는 도서관

주변 산책로와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도서관은 마치 북 카페나 팬션에 온 듯한 기분을 줍니다.  건물 벽면은 사방이 통유리라 자료실, 복도, 계단 등 실내 어느 곳에서나 싱그런 초록빛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놓인 공기정화식물까지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무엇보다 특별한 점은 일반열람실(독서실)이 없다는 사실. 진정 독서에 충실한 북 카페형 도서관인 셈입니다.  2층과 3층의 종합자료관에 5만4천여 종의 장서와 책을 읽고 PC를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이 자유로운 형태로 배치돼 있습니다.  특히 2층에는 멀티미디어 코너가 있어 안락한 소파에 기대 DVD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멋진 테라스와 옥상정원

실내가 갑갑하게 느껴진다면 1층 정원의 벤치나 2층 3층의 테라스, 그리고 정원이 있는 옥상에서 독서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테라스로 나가면 가까이 산책로는 물론 멀리 서울시내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데, 옥상은 정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를 위한 자연체험학습장과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햇빛이 강하지 않다면 옥상 원두막에 누워 책을 읽는 것도 특별한 즐거움이 될 듯 합니다.


영화/공연도 무료로 즐긴다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하 2층에는 여느 소극장과 견줄만한 시청각실이 있어, 영화를 상영하거나 음악회, 공연이 열리기도 합니다.

또 컴퓨터 교육, 독서논술교실 등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과 어른을 위한 다양한 문화 교양강좌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이용되며 문화교양강좌도 재료비나 교재비만 개인부담이라 가벼운 주머니로도 멋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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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문화, 우리에게는 멀게만 느껴지지만 점점 더 그들과 만나고, 교류할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병원에서는 그 중 하나의 나라에 병원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많은 이슬람 교도들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습니다.  교류가 활발해지면, 문화에 대한 이해도 필수 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우리들병원에서 이슬람 문화 전문가이신 이희수 교수님을 초빙하여 들었던 강의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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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문화에 대한 두려움

이슬람 세계는 이슬람교와 아랍어를 기조로 형성된 중양(中洋) 지역을 말합니다.  ‘중양’이란 학자들에 의해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용어로, 동양과 서양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문화권을 지칭합니다.  과거 우리들병원을 방문해 새 생명을 얻은 8세 소녀 ‘부세’의 나라인 터키와 이란,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 57개국 14억 인구가 속해있습니다.

이 지역은 우리에게 알 카에다의 자살 폭탄 테러, 납치, 전쟁의 모습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또 이슬람 세계는 차도르(히잡) 및 일부 다처제를 통한 여성 억압과 낙타를 주 교통 수단으로 하는 사막생활 등을 먼저 떠오르게 하기도 합니다.  이슬람이라는 말만 들어도 미개하고 전근대적이며 현대 생활과 동떨어진 끔찍한 이미지로 각인되어있는 문화권인 것입니다.

우리의 이런 인식은 서구의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인 데 기인합니다.  에드워드 사이드가 그의 저서 ‘오리엔탈리즘’에서 밝힌 것처럼 유럽으로 대변되는 서구 세력은 터키, 이집트, 이란 등을 ‘오리엔트’로 지칭하며 미개하고 비합리적이며 지배를 통해 교화해야 할 대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또한 오늘날 우리의 인식을 좌우하는 미국과 유대인 중심의 언론은 이슬람을 폭력과 분쟁이 난무하는 곳으로 묘사하고 그와 관련한 정보만을 선별해 유포합니다.  지금의 이란인 고대 페르시아와 그리스 연합국간의 전쟁을 그린 영화 ‘300’이나 ‘알렉산더’를 보면 이슬람권을 보는 서구의 시각이 얼마나 편협하고 부정적인지 알 수 있습니다.  서구의 시각과 가치관을 그대로 수용한 우리가 이슬람을 낯설게 인식하고 자꾸만 뒷걸음치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익숙한 삶이 있는 곳

이제 이슬람 세계의 실제 모습을 통해 그들이 우리와 얼마나 가깝고 친근한 존재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이슬람 문화권은 인류 4대 고대문명 중 3곳의 발원지를 포함합니다.  세계사적으로도 지난 5천년 중 최근 200년을 제외한 4,800년을 지배했던 문화적, 정치적 중심지였습니다.

오늘날에도 이슬람 국가들은 여전히 세계적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원유를 통해 세계경제를 좌우할 수 있을 만큼 큰 비중을 갖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월스트리트에 약 1조 달러 가량을 투자하고 있는 ‘큰 손’이기도 합니다.  이 나라는 과학적 영농을 통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밀 수출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밀은 병충해가 전혀 없어 30%가량 고가임에도 최고급품으로 유통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슬람세계는 속해 있는 인구만 14억으로 세계의 1/4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단일 문화권입니다.  거대한 자본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조성한 인공섬과 사막스키 등으로 세계적 브랜드화에 성공한 두바이에는 유럽 등 각국의 관심과 자본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억압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차도르(히잡) 또한 더 이상 예전의 의미를 갖지 않습니다.  이제 차도르는 각종 컬러와 문양이 적용되고 구찌, 프라다 등을 통해 명품화되고 있는 패션의 하나일 뿐입니다.  이슬람권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알 카에다’는 현지에서도 전혀 지지 기반을 갖지 못하는 과격 세력의 하나일 뿐입니다.

이슬람 문화권은 우리나라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대한민국 브랜드에 대한 이슬람권의 인식은 우리가 그들에 대해 갖고 있는 그것과 정반대입니다.  이슬람권 국가들은 지난 20~30년 간 각종 건설 현장에서 보아 온 한국사람을 통해 성실과 근면을 우리에 대한 이미지로 갖고 있습니다.  여기에 IT기술 선진국이라는 인식이 더해져 우리 전자제품은 이집트, 요르단, 두바이, 이란 등지 시장을 60%나 점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테헤란에 지어진 최고급 아파트에는 3,000가구 전체에 빨간 LG로고가 선명히 새겨진 에어컨이 장관을 이루고 있기도 합니다. 현지 중상류층에서는 한국 전자제품이 GE와 도시바를 밀어내고 최고 선호 브랜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방영된 드라마 ‘겨울연가’는 현지 학자들에 의해 최근 10년간 이집트 사회를 변화시킨 10대 사건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남성 중심인 아랍 사회의 고정 관념을 변화시키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며 ...

지금까지 이슬람 세계에 대한 우리의 정보와 지식은 거의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얄팍한 지식조차 서구나 미국에 의해 조작돼 편견과 오류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이제 지난 역사와 그들의 진정성, 그리고 우리의 국익에 근거해 실체를 들여다 보아야 하겠습니다.  더 이상 부끄러운 시각을 유지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세계사의 거대하고 급격한 흐름 속에서 그들을 친구로 안고 살아갈 것인지 아닌지는 우리의 선택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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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은 우리들 웹진을 통해서도 발간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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