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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ny George from Flickr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요가나 명상이 스트레스에 대한 우리 유전자의 반응양식을 바꿀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하버드 대학 부속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의 벤슨-헨리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 연구소와 베쓰이스라엘 디코니스 병원(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BIDMC) 유전학 센터의 공동연구에서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심신의학에 해당하는 것은 문화권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수천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는데, 일부는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신의학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스트레스에 대한 이완(relaxation) 반응이 있다는 점입니다.  요가나 명상을 할 때에 온몸이 편안해지고, 뻣뻣함이 사라지는 것이 이런 반응에 의한 것이죠?  이렇게 이완반응이 있게 되면 우리 몸에서 산소를 덜 가져옵니다.  동시에, 산화질소(nitric oxide)의 배출은 늘어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낮아집니다.  

연구자들은 3가지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M 그룹으로 명명된 첫번째 그룹은 19명의 다양한 심신의학을 수련한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매일처럼 이완 반응을 일으키는 그룹입니다.  두번째 그룹은 N1 그룹으로 명명되었는데, 역시 19명으로 구성되며, 심신의학을 수련하지는 않았지만 건강한 그룹입니다.  세번째 그룹은 N2 그룹으로 명명되었는데, 역시 건강한 그룹으로 20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N1 그룹과 달리 8주간의 이완반응과 관련한 훈련을 받았습니다.

이들 그룹에 대해 혈액을 채취해서, 유전자의 전사(transcription) 프로파일을 평가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입니다.  연구결과 M과 N1 그룹은 2,209개의 유전자가 많이 달랐으며, N1과 N2 그룹은 1,561개의 유전자가 많이 달랐습니다.  그런데, 433개의 유전자는 M과 N1, 그리고 N1과 N2 그룹의 비교에서 모두 많이 달랐는데, 이는 8주간의 이완반응 훈련으로도 이들 유전자의 발현양상이 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다 심도있는 연구에서 오랫동안 수련을 해온 그룹과 8주간의 수련을 한 그룹에서 비슷한 생리학적인 유전자 온톨로지 변화를 가져온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세포의 대사와 산화 인산화(oxidative phosphorylation), 활성화 산소의 생성 등의 계열에 해당하는 유전자 반응 차이가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이완반응을 할 수 있는 수련에 의해, 우리 몸의 유전자 발현 양상이 바뀔 수 있다는 것으로 명상이나 요가와 같은 심신의학의 효용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는 것이 이 연구의 가장 커다란 의의라 하겠습니다.

마음의 병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진바 있습니다.  흔히 커다란 물리적/심리적 충격을 겪은 사람의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 질환(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이라는 질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 그 반대의 경우도 과학적인 증명이 되는 셈입니다.  의학에 대한 접근에 있어서 물질적이고, 지나치게 과학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의 중요성에 대해 과학이 밝혀주고 있다는 점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 까지 합니다.  

심신의학의 방법으로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명상이나 요가, 단전호흡법, 그리고 기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들이 이용될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스트레스 관련 질환에 대해 이러한 심신의학요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논문 원문을 읽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논문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Genomic Counter-Stress Changes Induced by the Relaxation Response. 
Jeffery A. Dusek, Hasan H. Otu, Ann L. Wohlhueter, Manoj Bhasin, Luiz F. Zerbini, Marie G. Joseph, Herbert Benson, Towia A. Libermann.
PLoS ONE 3(7): e2576, Published online 2 July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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