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포스팅에서 페이스북과 같은 SNS와 우울증과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에 대한 소개를 한 바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성적과의 관계에 대한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이렇게 페이스북을 콕 찝어서 연구를 하고 발표도 하고 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페이스북 열풍이 대단하기는 한 것 같습니다. 사회현상이라고나 할까요? 과거 우리나라를 풍비했던 싸이월드 미니홈피 유행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까?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수행한 연구에서 페이스북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학점이 낮다고 합니다. 이 결과의 원인을 놓고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결과가 나온데에는 사실 매우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좋아하는 학생들의 특징이나 성향과도 관련이 있겠지요? 그런데, 학점의 차이가 꽤 심합니다. 페이스북 사용자의 학점은 3.0~3.5 정도였는데, 그렇지 않은 학생들은 3.5~4.0 이었습니다. 일단 페이스북 사용자는 1주일에 공부하는 시간이 1~5시간 정도로 주당 11~15시간을 이용하는 비사용자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꽤나 공부 안하는군요).
그런데, 이렇게 공부하는 시간 만으로 연관을 지을 수는 없는 결과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보다 자신을 위해 음악이나 스포츠와 같은 다른 활동을 많이 하는 학생들의 경우 공부하는 시간이 적어도 페이스북 사용자/비사용자와 같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아르바이트 같은 일을 많이 하는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페이스북에 사용했고, 학업외 활동에 많이 관여하는 학생들은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원인과 결과, 그리고 다양한 해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각각의 사람들 특성과도 커다란 연관성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구요. 어찌되었든 재미있는 결과군요 ... 페이스북과 같은 SNS 운영자들에게는 속쓰린 결과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