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산업의 축제인 MWC 2009에서 느닷없이 넷북 관련 빅뉴스가 터져 나와서 이색적이기는 하네요. 넷북이 소형화하면 어차피 모바일 기기가 되니까 말은 되는 것 같습니다.
eweek.com, Zdnet 등의 복수의 유력한 사이트들에서 로이터 통신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인용해서 뉴스가 나오고 있네요. 프리스케일은 모토롤라에서 분사한 ARM 기반의 반도체 제조회사 입니다. 2사분기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의 칩셋을 제공하기 시작할 것이며, 현재 웨이브콤, 옵션 등의 회사와 3세대 네트워크 기술과 무선기술 등이 포함된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작년도 넷북 시장의 엄청난 성장에 기름을 붓는 사건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를 장착한 휴대폰들이 등장하고 있는 와중에, 넷북에까지 주요 운영체제로 자리잡는다면 구글 안드로이드의 위세가 올해 대단해질 수도 있겠네요. 프리스케일의 예측에 따르면 올해 넷북 전세계 판매량은 작년의 2배인 3천만대에 이를 것이며, ABI 리서치는 올해 3500만대 판매를 예측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가장 중요한 시장 헤게모니 쟁탈전이 벌어질 곳이라는 것입니다.
프리스케일의 오늘 발표에서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것은 아무래도 가격 부분입니다. 일부 매체에서는 100달러 넷북이라고 발표가 나갔습니다만, 공식적인 발표에는 "200달러 이하 100달러대"로 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굉장히 낮은 가격으로 나올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일단 CPU로 현재 대세를 이루고 있는 Atom 프로세서 대신, ARM 디자인을 채용한 새로운 칩이 장착됩니다. ARM 기반의 프로세서를 쓸 경우 Atom 기반의 프로세서에 비해 4배 정도 배터리를 오래쓸 수 있다고 하며, 발열도 적고 가격도 훨씬 싸기 때문에 넷북에 이상적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반 저용량 배터리로도 연속사용 8시간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단 나와보기 전에는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이라면 대단한 이점이 되겠습니다.
프리스케일은 ARM 기반의 새로운 프로세서가 넷북 마켓의 50% 정도를 올해 내에 장악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과연 어떨지요 ... 그만큼 기술적 우위와 시장성에 자신감이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네요. 리눅스로 간다면 우분투도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도에서는 국가차원에서 프리스케일과 교육용 넷북을 보급하는 프로젝트를 협의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격적 매리트가 큰 만큼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Touch Book이라고 들어보셨나요? Always Innovationg이라는 회사가 제작하고 올해 5월 또는 6월 정도부터 판매 예정이라고 하는데, 정말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타입의 모바일 기기입니다. 넷북과 타블렛을 퓨전하고 저전력 ARM 프로세서로 최대 10시간 이상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_+ CPU : 600 MHz ARM Texas Instruments OMAP3 chip RAM : 256 MB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