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IT 기술관련 연구와 시장관련 조사기업인 가트너 그룹에서 2009~2010년에 주목해야할 8가지 모바일 기술에 대한 리포트를 내놓았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2월 23~25일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인 가트너 무선&모바일 서밋(Gartner Wireless & Mobile Summit)에서 발표할 예정인데, 어제 개략적인 내용에 대해 홈 페이지에 이와 관련한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블루투스 (Bluetooth 3.0) 2009년에 블루투스 3.0 규격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블루투스 3.0 규격에는 초저전력(ultra-low-power) 모드가 규정되는데, 이 규격은 다양한 종류의 센서들이 블루투스로 동작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려웠던 다양한 센서 및 주변기기 들이 나올 수 있는 터전이 마련됩니다. 그 중에서도 건강과 관련한 센서 기술들이 쉽게 보편화되면서 소비자 중심의 의료(Health 2.0)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블루투스가 단일 무선기술과 연동이 되는 프로토콜의 세트였지만, 블루투스 3.0은 최소한 3개의 프로토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존의 블루투스, 무선 네트워크의 표준인 Wi-Fi, 그리고 UWB(ultrawideband)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규격의 개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쉽게 Wi-Fi를 통해서 많은 양의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사용자 인터페이스 (Mobie User Interfaces) 모바일 디바이스 관련해서 가장 큰 격전이 벌어질 기술요소는 다름아닌 사용자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s, UIs)입니다. 사실상 MS에서 애플이 주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혁명은 이번 CES에서의 팜의 돌풍에서 보듯이 앞으로 2년간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한 주제에 대해서는 이 블로그에서도 따로 다룬 바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아마도 애플과 팜을 시작으로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UI들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기기에서도
원활하게 동작시킬 수 있는 핵심 UI 기술들은 앞으로 있을 모바일 대전의 승부를 판가름짓는 중요한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여 업체들이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치 감지 (Location Sensing)
위치 감지와 이와 관련한 다양한 매쉬업 서비스의 등장은 이미 구글 맵을 통해 최고의 이슈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월드에서는 그 유용성이 훨씬 높아지게 되는데, 기본적으로 모바일 기기가 위치 정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모바일 소셜 네트워킹이나 모바일 프리젠스(mobile presence)등이 활성화될 것이며. 앞으로 개발되는 여러 응용 프로그램들 자체에도 기본적으로 위치 감지와 관련한 요소가 없는지를 검토해서 이를 지원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802.11n
새로운 무선 네트워크 프로토콜인 802.11n은 기존의 Wi-Fi 데이터 전송률을 100~300 Mbps까지 올려주며, 동시에 다중입력/다중출력 기술이 적용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의 응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문제는 802.11n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AP(Access Point)를 필요로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대역폭이 갑자기 커지기 때문에 백본의 전송용량과 유선 이더넷 망에 대한 재검토 및 재설치도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완전한 보편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정보 사용량이 많은 사무실 환경을 중심으로 향후 2년간 기존의 802.11a/b/g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스플레이 기술
앞으로 2년 동안 여러 개의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들이 마켓에 등장하면서 시장 전체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액티브 픽셀 디스플레이(active pixel display), 패시브 디스플레이(passive
display)와 피코 프로젝터(pico projector)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피코 프로젝터의 경우에는 단순한 디스플레이 기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예를 들어 즉석에서 벽에 프리젠테이션을 할 수 있고, 특히 영업사원들이 영업미팅을 할 때 아무 곳에서나 다양한 마케팅 PT 자료나 전자 브로셔 등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방문영업/마케팅의 문화자체를 바꿀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패시브 디스플레이의 경우 가장 대표적으로 전자책 리더를 꼽을 수 있는데, 새로운 문서들을 배포하고 이용하는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디스플레이 기술의 채용 여부 역시 사용자들이 모바일 관련 기기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선택옵션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크런치기어에 소개된 삼성 피코 프로젝터 휴대폰 동영상
모바일 웹과 위젯 (Mobile Web and Widgets)
모바일 웹은 사용비용이 떨어지면서 결국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기존의 윈도우와 같은 형식의 복잡하고 무거운 프로그램들 보다는 위젯과 간단한 모바일 웹 애플릿으로 구성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그 주류를 이루게 될 것이며, 이들은 작은 화면의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쉽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광대역 휴대폰 네트워크 (Cellular Broadband)
현재로서는 국내의 이동통신사들이 가장 주목할 변화가 이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HSPA(high-speed packet access)는 업로드/다운로드 양방향 1~2 Mbps의 대역폭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부분 Wi-Fi 핫스팟을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노트북 컴퓨터에 휴대폰 모듈이 내장된 형태의 기기가 등장할 수도 있고, 기존의 Wi-Fi와 자연스러운 스위칭이 되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형태의 다양한 복합 네트워크 상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근거리 통신 (Near Field Communication, NFC)
NFC는 휴대용 기기가 1~2cm 정도로 접근했을 때 가장 안전하고 간단하게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NFC는 현재 휴대폰 결재와 같은 응용 부분에 전세계 표준으로서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으며,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응용 부분이 생길 것으로 예측됩니다. 예를 들어, 서로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이미지 또는 영상, 가상 바우처 등을 주고받는 행위가 일반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트너가 예측한 향후 2년간의 모바일 월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8가지 기술은 이상과 같습니다. 상당부분 공감이 가는 분석이고, 앞으로 모바일 관련한 공부를 할 때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지에 대해서 잘 정리된 리포트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