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가 져스티스 리그를 만들어서 수퍼히어로 팀을 성공시켰고, 판타스틱 4의 성공을 경험한 스탄 리(Stan Lee)와 잭 커비(Jack Kirby) 콤비는 1963년 9월 새로운 2개의 수퍼히어로 팀들을 탄생시킨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 마블의 최대 자산이 된 어벤져스(Avengers)X-멘(X-Men)이다. 

오리지널 어벤저스 팀은 1963년 9월 어벤저스 1호를 통해 소개되었다. 초기 멤버들은 그 무렵 소개된 비교적 신생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구성하여 이들의 시너지를 노렸다. 헐크는 인크레더블 헐크 1호를 통해 1962년 5월에 소개되었고, 토르는 1962년 8월 미스테리로의 여행(Journey into Mystery) 83호를 통해, 앤트맨은 1962년 9월의 깜짝놀랄 이야기(Tales to Astonish) 35호, 아이언맨(Iron Man)은 1963년 3월에 발매된 서스펜스 이야기(Tales of Suspense) 39호, 그리고 와습(Wasp)은 1963년 6월 깜짝놀랄 이야기 44호를 통해 각각 소개된 신참들이었다. 어벤저스의 팀 리더인 캡틴 아메리카는 사실 처음부터 어벤저스에 포함된 것은 아니었고 1964년 4월에 발매된 어벤저스 4호부터 어벤저스에 합류하게 된다. 그로부터 수십 년 동안 수 많은 히어로 멤버들이 포함되었다가 사라지곤 했는데 그 중에서도 주요 멤버로 꼽을 수 있는 것이 호크아이(Hawkeye), 블랙 팬서(Black Panther), 스칼렛 위치(Scarlet Witch), 퀵실버(Quicksilver), 블랙위도우(Black Widow), 팔콘(Falcon), 스파이더맨(Spiderman) 등이다. 

어벤저스는 주로 이들 수퍼히어로 한 명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강대한 적과 맞설 때에 힘을 합쳤다. 그러다보니, 나타나는 빌런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매우 막강하다. 중요한 빌런들로 크리와 크룰(Kree and Krull), 정복자 캉(Kang the Conqueror), 살아있는 인공지능 울트론-5, 최강의 무기인 인피니티 건틀렛을 끼고 싸우는 타노스(Thanos) 등이 있다. 

캡틴 아메리카에 대해서는 이미 자세히 다룬 바 있으므로, 그를 제외한 주요 멤버들을 간략히 소개한다.


헐크 (Hulk)

방사능을 연구하던 브루스 배너 박사가 감마선에 노출되어 그 영향으로 분노하면 괴력의 녹색 거인으로 변신하는 캐릭터로 어벤저스의 창설 계기이자 창립 멤버.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모티프라고 한다. 그러나 하이드와는 달리 헐크는 간혹 위협이 되기도 하지만, 영웅적 행동을 많이 한다. 거의 다치지 않는 금강불괴 수준의 몸과 어마어마한 물리적인 힘을 가진 캐릭터로 등장한다. 어벤저스 멤버 중에서 1978년 최초로 TV시리즈에 등장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두 얼굴의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어 큰 인기를 모았다. 당시 브루스 배너와 헐크를 연기한 빌 빅스비(Bill Bixby)와 루 페리노(Lou Ferrigno)가 모두 스타가 되었다.  아래 임베딩한 영상은 당시의 TV시리즈 트레일러다.



어벤저스 코믹스 시리즈에서의 헐크의 힘은 가히 사기급이라고 할 수 있다. 발구르기 몇 번으로 미 동부 해안이 사라질 뻔하기도 하고, 주먹 한 방에 지구의 2배 크기나 되는 소행성도 박살내며, 레드 쉬-헐크와 격돌했을 때 그 충격으로 행성 전체가 초토화되고 쪼개지기도 한다. 우주에서도 죽지 않으며, 행성파괴에도 살아남고, 비행은 할 수 없지만 점프하면 달까지 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가장 미스테리한 것은 바지가 찢어지지 않는다는 점 ... 이것은 코믹스나 TV시리즈나 영화시리즈나 불멸의 진리다.

어벤저스의 탄생도 헐크 때문이다. 로키의 계략으로 헐크가 난동을 일으켰다는 거짓 뉴스가 전달되자, 이를 막기 위해 토르, 아이언맨, 앤트맨, 와습이 모일 수 밖에 없었고, 사태 해결 이후 팀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고 어벤저스가 창설된다.


아이언 맨 (Iron Man)


어벤저스 최고의 인기 캐릭터다. 매우 오만하고, 무기제조를 하는 억만장자 토니 스타크(Tony Stark)가 그 정체로, 베트남에 갔다가 베트콩 반군에게 심장에 부상을 입으며 붙잡히는데, 심장수술을 해주는 대가로 이들이 쓸 무기를 만들라는 제안을 받아들여 자신의 심장에 박힌 총알 빼낸 이후 이들을 위해 만든 프로토타입 아이언맨 마크 1을 만들어 이것을 입고 탈출한다. 영화에서는 베트콩이 아프가니스탄의 텐 링즈란 테러조직으로 바뀐다.

수십 년 이상 연재되며 굉장히 많은 평행세계나 리메이크가 존재한다. 아이언맨 수트는 토니가 개량을 하면서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46개가 존재한다. 이 중에서 대헐크용만 3개이며, 토르를 상대하기 위한 대토르용 갑옷이나 액체금속 갑옷, 무중력 사양, 수중전용 등도 있다. 영화 <아이언맨 3>에서는 40여 가지의 갑옷을 조종하는 '하우스 파티 프로토콜'이 나오기도 한다. 

캡틴 아메리카가 미국의 이상을 상징한다면, 아이언맨이 미국의 패권주의를 상징한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인지, 캡틴 아메리카와의 묘한 관계가 계속 등장한다. 《시빌 워》에서 처음 초인등록법안을 들었을 때는 그 계획을 무산시키려 했지만, 뉴 워리어즈와 나이트로의 싸움에서 시민들이 희생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초인등록법안에 찬성하면서 캡틴 아메리카와 대립한다. 


토르 (Thor)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오딘의 아들 토를 기반으로 만든 캐릭터로 어벤저스 창립 멤버다. 어벤저스 내에서 이상주의자인 캡틴 아메리카와 현실주의자인 아이언맨 사이의 대립을 중재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오딘이 의대생이자 몸이 불편한 도날드 블레이크(Donald Blake)로 지구로 내려보내 겸손을 배우라고 했을 만큼 오만한 성격을 가졌다. 결국 위기상황에 묠니르를 발견하고 자신의 힘을 깨닫는다. 가장 중요한 빌런 캐릭터는 신화에서와 마찬가지로 그의 동생인 로키(Loki)다. 

그 밖의 멤버들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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