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폰의 보급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트위터가 무서운 속도로 크고 있습니다.  특히 근래에는 라디오와 TV 방송의 PD, 기자, 방송인 등의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발전의 속도에 가속도가 붙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소셜미디어/SNS가 TV와 결합하는 소셜TV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들의 결합이 시도된 적이 없지만, 미국과 영국 등에서 이러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2009년도 폭스(Fox) TV에서는 트위터를 Sci-fi 시리즈인 "Fringe" 의 재방송에 도입을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트위터를 통해 반응도 보고, 질문도 받으면서 동시에 대답을 위해 시리즈에 등장하는 크루(Crew)들의 계정까지 동원되었습니다.




반응이 어땠을까요?  유감스럽게도 트위터 화면이 실제 드라마 화면을 너무 많이 가리는 바람에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특히, 트위터 자막을 끄거나 하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대화를 보고싶지 않았던 사람들의 경우 채널을 돌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입니다.  

이렇게 인기 드라마에 활용을 하는 경우보다는 아무래도 실시간 대화를 하는 TV 쇼에서 트위터가 활용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는 현재 문자를 이용한 사연을 TV 자막처리하는 것과 비슷한 형식을 가지는데, 보통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해쉬태그(#)를 정하고 해당 해쉬태그를 가진 글들을 프로그램의 하단에 자막으로 흘러가도록 처리하고, 여기에서 일부 질문이나 내용들을 정리해서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트위터 사용자가 좀더 많아진다면 시도할 가능성이 많은 포맷입니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tvloop.com 과 같이 TV 프로그램을 VOD 형식으로 웹으로 옮기면서, 여기에 소셜 요소를 많이 도입하는 형식입니다.


Captured from tvloop.com


이 방법은 위에서도 보듯이 인터넷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소셜 웹 상호작용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평가나 네트워킹, 그리고 방송 컨텐츠의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벤치마킹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활용하는 TV 방송과 쌍방향 소셜 TV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이용되는 시기는 TV 업체들이 TV에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탑재하는 소셜 TV 수상기들이 많이 나오게 되는 때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전에라도 적당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충분히 현재의 TV 에서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트위터를 활용한 TV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방송하는 곳은 어디가 될까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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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컨셉
미래는 하이컨셉, 하이터치의 세계라고 합니다. 너무 메마르고 딱딱한 이야기보다는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세계 각국의 이야기, 그리고 의학과 과학을 포함한 미래에 대한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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