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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컨텐츠는 삼성전자 옴니아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면서 작성한 것입니다


삼성전자에서 우리나라 스마트 폰의 효시라고 할 수 있었던 옴니아의 후속 모델인 옴니아 패밀리를 정식발매를 했습니다.  게다가 이동통신 3사 모두에서 출시하는 옴니아 패밀리는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 휴대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야심차게 준비해왔고, 과거 옴니아를 발매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시장의 분위기도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 폰이 안된다?

지난 일요일에 아이폰 출시가 확정되었습니다.  앞으로 애플의 아이폰을 필두로 윈도우 모바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다양한 스마트 폰들이 내년도에는 더 많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시장의 예를 들면, 가트너 리포트에서 예측한 올해 미국 시장의 스마트 폰 점유율은 23% 정도입니다.  이는 2006년 5.1% 였던 것에 비교하면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2009년 10월달 신규개통되는 휴대폰의 경우 45%가 스마트 폰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완전히 스마트 폰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8년을 기준으로 국내 휴대폰 판매량이 2300만대 수준인데, 이 중 스마트 폰은 30만대 정도가 판매되어, 겨우 1%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올해에는 옴니아 패밀리와 아이폰이 발매되면서, 최소한 이보다는 많이 판매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까지는 스마트 폰이 주류라기 보다는 비주류라는 인식이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유독 우리나라에서 스마트 폰 시장이 확대가 되지 않은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데이터 요금제, 앱 스토어, 그리고 킬러 앱

삼성전자나 LG전자와 같은 국내 업체들도 그동안 스마트 폰을 많이 준비해왔고, 실제로 해외에서는 시장의 성장에 발을 맞추어 여러 모델들을 출시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공격적인 제품 발매 등을 하지 않아 왔으며, 이러한 소극적 대응 역시 국내 스마트 폰 시장을 키우지 못하는 상황을 연출하는데 한 몫 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스마트 폰 시장이 성장하지 못한 것에는 실제로 본질적인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저는 그 이유를 데이터 요금제, 앱 스토어, 그리고 킬러 앱의 부재에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동통신사의 입김이 강한 시장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의 경우 본질적으로 음성통화가 중심이 아니라, 데이터 통신이 그 중심에 있는 기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데이터 통신 및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손안의 기기에 음성통화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할 것입니다.  그렇게 보면, 결국 스마트 폰 시장의 활성화와 데이터 요금제는 불가분의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의 휴대폰 요금체제를 보면 여전히 음성통화를 중심으로한 기본요금과 종량제 방식의 문자 및 데이터 통신 서비스 체계를 기본으로 가져가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미국과 유럽의 이동통신사들이 내놓는 요금체계를 보면, 물론 음성통화 중심의 요금제를 선택할 수도 있지만, 데이터 통신을 최대한 많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폰용 최적화 요금제들이 스마트 폰의 발매와 함께 같이 소개가 되고 있기에 스마트 폰을 데이터 통신기기로서 아무런 걱정없이 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앱 스토어 입니다.  스마트 폰은 손안의 컴퓨터와도 같습니다.   결국 스마트 폰에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 앱(App)들이 얼마나 많고, 그 중에 사용자들을 끌어당길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느냐 여부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외에서 가장 커다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블랙베리와 아이폰의 경우에도 이러한 앱 스토어의 성장을 기반으로 시장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에 비해 국내에서는 여전히 일반 휴대폰(피처폰 이라고도 합니다)의 이동통신사 유료 판매모델에 의존한 시장구조가 만들어져 있었고, 스마트 폰의 최대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쉽고도 강력한 앱들이 만들어지고, 판매 및 유통되는 채널이 제대로 구성이 되지 않았으며, 있더라도 일부 매니아(geek 들이라고도 하지요)들만 이용할 수 있을 뿐,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었기에 주류시장으로의 진입이 어려웠던 것입니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시장이 커지기 어려워지게 되고, 앱들을 개발하는 개발자들 역시 크지 않은 시장을 위해서 한국형 앱들을 개발할 동기부여가 되지 않기에 뛰어난 앱들이 등장할 수 없게 되고, 쓸만하고 뛰어난 앱들이 없어서 스마트 폰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킬러 앱의 부재입니다.  현재 아이폰과 앞으로 출시될 수 많은 스마트 폰 들에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에서 스마트 폰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하고 있는 RIM의 블랙베리의 경우 편리한 푸쉬 이메일 앱을 킬러 서비스로 제공하면서, 비즈니스 맨들을 중심으로 성공신화를 열어갈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스마트 폰에 간단한 이메일 클라이언트를 올린 수준을 넘어서, 블랙베리 이메일 서버를 이용해서 실시간으로 이메일이 들어오고, 나가고, 답장을 할 수 있도록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이 가장 큰 차별화 요소로 부각되면서, 이 기능 하나 때문에 초시 스마트 폰 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에는 직관적이고 다양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정말 재미있는 휴대폰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다양한 터치 기반의 앱들이 사용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습니다.  거기에 미국에서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기 시작한 트위터, 페이스 북과 같은 개인 기반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전용 클라이언트 들이 다양하게 제공되면서 킬러 앱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습니다.  그에 비해 국내에서는 이렇다할 킬러 앱 서비스들이 등장하지 못했던 것도 스마트 폰 시장이 기대했던 것처럼 커지지 못한 이유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옴니아 패밀리, 그리고 바뀐 시장의 환경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아이폰이 이러한 우리나라의 스마트 폰 시장의 확대와 관련한 환경을 많이 바꾸어 놓기 시작한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나라 이동통신 3사 모두 옴니아 패밀리를 출시하면서 유연한 데이터 요금제를 같이 내놓았습니다.  물론 LGT의 경우 그동안 오즈라는 데이터 통신 요금제를 통해 이런 부분에 있어서 선구자의 역할을 해왔지만, SKT와 KT의 경우에는 옴니아 패밀리 스마트 폰을 출시하면서 과거에 비해서는 훨씬 양호한 데이터 요금제들을 같이 프로모션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스마트 폰을 선택해서 마음껏 데이터 통신 환경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비로소 조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 통신 요금제의 변화는 스마트 폰을 단순한 기기로 다소 고급스러운 휴대폰으로 보는 시각에서, 일반 휴대폰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가장 중요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또한, 앞서 지적한 앱 스토어에 있어서도 커다란 변화가 있었습니다.  아직은 애플의 앱 스토어와 같이 제조사가 직접 앱들을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이동통신사들이 원 터치로 앱들을 구경하고, 이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는 접근성이 뛰어난 앱 스토어들을 같이 오픈하였기 때문에, 뛰어난 앱들이 개발되고, 이를 사용하면서 시장을 키우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 수 있는 단초는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아이폰이 정식발매되고 앱 스토어를 가동하게 되면, 삼성전자나 LG전자와 같은 국내 제조사들 역시 제조사 기반의 앱 스토어를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기기 때문에 결국 내년도에는 훨씬 다양한 앱 마켓 플레이스 들이 국내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킬러 앱의 경우에도 이번에 옴니아 패밀리 스마트 폰을 발매하면서, 국내 최대의 포탈인 다음과 네이버의 여러 모바일 관련 앱들을 포함하여, 위치기반 서비스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클라이언트 등이 같이 준비되고 있어 기존의 일반 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월등히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옴니아 패밀리 스마트폰, 국내 스마트 폰 시대의 선봉장이 되다.

앞날을 예측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더구나, 그 동안의 마케팅 및 시장분석 데이터를 보면 국내에서는 "스마트 폰" 이라는 이야기 자체가 "시장이 없다."와 일맥상통한 면이 있었기 때문에, 감히 이렇게 스마트 폰 시대가 열린다고 장담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예언일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제가 올리는 글들을 찬찬히 읽어보시면 어째서 그동안 국내에서 스마트 폰 시장이 열리지 않았고, 이제는 스마트 폰 시장이 열릴 환경이 조성이 되고 있는지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직도 개선의 여지는 많지만, 시장이 커지고 세상이 바뀌는 에너지가 있기에 이동통신사들이 계속해서 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옴니아 패밀리는 이렇게 바뀐 환경에서 출시된 첫번 째 스마트 폰입니다.  어찌보면, 앞으로 펼쳐질 우리나라의 스마트 폰 시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금석이 될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옴니아 패밀리 스마트 폰이 가격만 비싼 고급형 기기가 아니라, 기존의 휴대폰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사용자 경험을 전달하면서 국내 휴대폰 시장에도 스마트 폰 영역이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전해 주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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